엄마의 첫 재테크 공부 - 우리 집 자산이 2배속으로 늘어나는 시스템 만들기
김태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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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및 줄거리


1장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돈 공부다

돈에 대해 모르면 돈 때문에 괴로워진다

왜 엄마들이 돈 공부를 해야 할까?

무조건 아끼는 게 능사는 아니다

돈에 대한 태도가 자산을 결정한다

신용카드를 잘 쓰는 게 과연 현명한 재테크일까?


2장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한 재테크의 기초

생애주기에 맞는 재테크를 준비하라

부자들의 재테크 습관을 따라 하라

종잣돈 마련의 골든타임, 신혼초 돈 관리 노하우

우리 집 재무 상태를 분석해보자

수입은 최대한 늘리고, 지출은 최대한 줄이려면?

저절로 돈이 모이는 통장 관리 시스템 만들기


3장 우리 아이 교육비와 우리 가족 보장 자산 준비하기

자녀 교육비 VS 노후 준비, 무엇이 우선일까?

교육비 계획을 세우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한 실전 계획법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필수 보험 준비하기

내 아이를 위한 첫 투자, 태아보험


4장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내 집 마련 노하우

전세 계약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내 집 마련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들

좋은 집을 고르는 방법 '빌라,다가구 주택'

좋은 집을 고르는 방법 '단독주택'


5장 일찍 할수록 여유로운 노후 준비

생각보다 긴, 은퇴 이후의 시간

노후 준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행복한 노후의 필수 조건

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국민연금'

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퇴직연금'

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개인연금'

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즉시연금과 주택연금'

의외로 골치 아픈 세금 문제

5대 리스크를 관리하라

행복한 은퇴를 위한 연습

부록

우리 아이 금융 교육법

부자 엄마가 부자 아이를 만든다

금융 교육,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돈 밝히는 아이 VS 돈에 밝은 아이




1장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돈 공부다


(43)인생의 3대자금

1) 내 집 마련 자금

2) 자녀 교육 및 독립(결혼) 자금

3) 노후 자금


(47)신용카드 소득공제?

직장생활 5년차 연봉 3,000만원인 김대리가 소득공제를 위해 매월 100만원씩 연간 1,200만원을 신용카드로 사용했다면? 일단 연봉의 25%인 750만원을 제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450만원으로 준다. 여기서 신용카드 공제율은 15%이므로 450만원의 15%인 67만원 5,000원이 소득공제 금액이 된다. 이때 연봉이 3,000만원인 김대리의 소득세 구간은 6.6~16.5%(주민세 포함)에 해당된다. 결론적으로 실수령액 월 200만원 정도 받는 김대리가 월급의 절반인 100만원을 매달 신용카드로로 사용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세액은 겨우 11만원에 불과하다.

또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인 300만원을 모두 채우려면 신용카드로만 2,750만원을 사용해야 한다.




2장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한 재테크의 기초


(63)부자지수=[(순자산액x10) / (나이x총소득)]

계산 결과가 '2' 이상이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꽤 높은 사람.

적-계산결과 1.98

부자 지수의 공식을 살펴보면 순자산이 많을수록 부자 지수가 높고 총소득이 많을수록 부자지수가 낮아진다. 다시 말해 단순히 소득이 많은 것보다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가 앞으로 부자가 되는데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부자지수가 높다.


(75)목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일수록 좋다. 큰 틀에서 재무 목표를 정하고 다음 과정은 자금이 필요한 시기와 규모를 결정, 그 다음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85)현금흐름이 한눈에 보이는 우리집 재무상태표 만들기


(92)변동지출부터 잡아라

한달동안 지출된 내역을 토대로 불필요한 지출을 추려서 다음 달에 쓰게 될 변동지출예산을 정한다.


(94)허리띠를 졸라메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정지출 리모델링


(97)하우스머니효과

미국에서는 카지노를 다른 말로 '하우스'라고 부르는데 쉽게 얻었거나 예상치 못한 돈을 아껴 쓰지 않고 위험 부담이 큰 계획이나 자산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향을 말한다.

'애들 교육비' '5년뒤 내 집 마련 자금' 등으로 이름 붙여진 것들의 사용처가 달라지는 순간 사람들은 지출을 꺼리게 된다. 재테크는 이 같은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장 정리가 필요한 이유다. 돈에 명확한 사용처가 있고,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야 한다.


(100)목적에 맞게 통장을 정리하자

1. 급여통장

2. 소비통장

3. 투자통장-재무적 상황에 맞게 디테일하게 쪼갠다.

4. 예비통장-잔고가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투자 통장으로 이체하여 수익 극대화

적용하여 실행 중인데, 덕분에 돈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 




3장 우리 아이 교육비와 우리 가족 보장 자산 준비하기


(118)노후 준비가 자녀를 위한 길이다.

다 키운 자식 때문에 속앓이 하는 부모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다.

캥거루족으로 독립을 못하는 자녀를 두었거나,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워내서 부모들이 바라는 보상 심리와 현실과의 괴리감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발생하는 유형. 두가지는 모두 부모의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아 발생되는 것이다.


(121)장기적인 교육비 마련 계획을 세워라


(122)'남들이 이렇게 하니까'하는 불안감의 '묻지마' 식으로 이루어지는 교육비 지출 지양할 것.


(123)자녀 교육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운용하라


(125)전체 생활비에서 교육비 비중이 20%를 넘는다면 교육비 계획을 재검검해볼 필요가 있다


(127)필요한 시점의 교육비 계산.

1) 목표시점필요자금 = 필요자금현재가치 x (1+물가[교육비]상승률)목표 기간까지 남은 기간(연)

2) 현재 준비자금이 있는가? 계산해볼것. 현재준비자금 x (1+예상수익률)목표 기간까지 남은 기간(연)

3) 지출 시점의 부족 자금 계산. 1)- 2)


(141)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

1)건강체 할인 혜택 - 일정한 조건에 따라 건강한 피보험자로 인정되면 보험료 6~8% 정도의 보험료를 할인해줌.

2)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하기만 해도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3) 고액의 보험료는 우량 고객을 위한 할인혜택 있음.

4) 보험료 납입 면제 제도 - 특정조건, 예를 들어 암진단받거나 50%, 80%의 후유장애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보험사가 대신 납부해주는 제도다


(147)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은 같은 상품.




4장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내 집 마련 노하우


(161)임차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권리:대항력

1) 대항력:'대항력이 있다'는 말은 '임차인이 계약을 체결한 원래 집주인 뿐 아니라 제3자에 대해서도 임대차 계약서상의 권리를 똑같이 주장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 대항력을 갖추는 방법

-전입신고를 반드시 할 것

:전입신고를 마친 날의 다음날 0시부터 효력발생하니 주의할 것.

:전입신고 효력 발생일 이전에 저당권, 근저당권, 담보가등기, 전세권등기 등의 선순위 권리가 남아 있다면 대항력은 이보다 늦으니 임차 계약시 등기부등본상의 선순위 권리 유무를 꼭 살펴봐야 한다.

-입주하여 점유할 것

-말소기준권리에 앞서서 대항 요건을 갖출 것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대출금과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주택 가격의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만약 두 개를 합친 금액이 주택 가격의 70~80%를 넘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권리분석을 마친 경우라도 1~2개월 후 잔금을 치루기 때문에 자금 전에 추가 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164)임차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권리:확정일자

확정일자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확정일자는 임차주택이 경매나 공매로 매각될 경우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지 일반 매매에서는 쓸모가 없다. 임차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면 낙찰자가 납부한 매각대금을 이해 관계자에게 나눠주는 '배당'이라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때 배당 순위에 따라 돈을 받게 되는데 이때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배당 순서가 정해진다. 

대항력과 확정일자는 다른 개념이다. 확정일자가 배당순위로의 효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항요건이 먼저 구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1일날 확정일자를 미리 받고 10일날 입주 및 전입신고를 마쳤다면 배당 효력일은 11일 0시부터 된다.

확정일자를 미리 받았다고 배당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배당 요구 기간 내에 반드시 법원에 배당 요구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배당 요구 기간은 임차주택의 경매가 진행되거나 하면 법원이 별도로 통보한다.

재계약을 할 때도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재계약 할 때 받지 않으면 최초에 받은 보증금 외에 추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증액한 보증금에 대해 확정일자를 다시 받았다고 해도 최초 계약과 증액한 계약 사이에 다른 권리가 치고 들어온 경우, 증액된 보증금의 배당순위는 이들 권리보다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167)확정일자는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할 때 동시에 신고하면 된다. 전세권 설정이란 임차권을 등기부등본 상에 명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금은 점유와, 전입신고, 확정일자까지 받으면 효력이 발생하니 굳이 안해도 된다. 주인의 사전 합의도 필요하고 설정비가 만만치 않기도 함. 그러나, 고집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세권 설정은 실제 거주를 하지 않아도 주민등록 이전과는 아무 상관없이 물권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만약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사라면 전세권 설정이 꼭 필요하다. 집주인이 바뀌어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소 기한인 2년간은 집을 비워줄 필요없고 보증금을 올려줄 필요도 없다.


(184)좋은 집을 고르는 방법

1)교통, 단지규모, 학군이 중요하다

2)동,호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진다-최근 선호되는 동은 분수대, 연못, 녹지대가 있는 동, 앞이 트인 동.

한 동의 라인이 2호나 6호 이상인 곳보다는 4호 라인 정도가 안정감을 주고 가격도 잘 형성된다.

1,4호 라인보다는 2,3호 라인이 안정감과 난방비 절감 효과로 선호도가 높다. 요즘의 신축은 정남향, 정동향 보다는 남서향, 남동향으로 배치되는데, 일반적으로 남동향을 선호한다.

3) 부동산에서 알 수 없는 정보를 파악하라-목적에 따라 완공 후 15~20년 이상 아파트를 선호하기도 함. 신축에 비해 상권, 편의시설, 교육 인프라가 잘 형성되었고 입지도 좋기 때문이다. 입지 조건이 좋다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난방방식은 열병합>도시가스>중앙난방>기름보일러 순으로 선호한다. 층간 소음도 확인 대상. 건축법 신설에 따라 2014년 이후 신축된 아파트는 바닥시공 기준에 따라 일정 두께와 소음 성능이 충족되도록 지어졌다. 


(195)최근 몇 년간 지어진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주차 공간은 전용면적 120제곱미터당 차량 한 대 공간을 확보하면 되는데 가구당 전용면적이 보통 20~30제곱미터인 것을 고려하면 5~6가구당 차량 한 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198)대지지분이 많다는 것은 용적률이 낮아서 많은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다는 의미. 쉽게 말해 대지지분이 클수록 내 자산의 평가액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추가로 분담해야 할 분담금 규모는 줄어들게 된다. 




5장 일찍 할수록 여유로운 노후 준비


(218)실험 결과 자신의 모습을 본 사람은 노후 대비용 계좌에 평균적으로 80달러를 저축한 반면, 미래의 자신을 본 사람들은 그 두 배에 해당하는 172달러를 저축했다고 한다. "노후 대비 저축을 많이 하게 하려면 그 사람이 늙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 주면 된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온전히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229)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국민연금'

저소득층일수록 꼭 피료한 노후 준비 수단. 국민연금보험료=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x연금보험료율

국민연금과 일반연금의 차이점

1)연금액의 실질 가치 보장

가입할 때 약정한 금액만을 지급하는 일반연금과 달리 국민연금은 물가가 올라도 현재 기준의 연금액 실질 가치를 보장해준다.

2)기본적인 연금소득의 보장 기능

사망하거나 능력을 상실하면 유족 연금이나 장애 연금을 지급한다. 보험과 같은 특성을 가짐. 가입자가 빚을 지더라도 수급권자에게 지급된 12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압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3)소득의 재분배 기능

일반연금은 많이 내면 많이 받고 적게 내면 적게 받지만, 국민연금은 1분위에서 44분위 기준소득월액에 따라 받는 수령액의 차이가 3배에 불과하다

(234)배우자가 대신 받을 수 있는 분할연금은 이혼한 경우 5년 이상 결혼생활 유지했다면 분할 신청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단 3년 이내에 신청) 또한 수급자가 사망하면 유족연금의 이름으로 배우자가 종전에 받던 연금의 일부 40~60%를 지급해준다. 다만 부부가 모두 노령연금을 수령할 경우 남편이 먼저 사망했다면 본인과 배우자 연금 중에 유리한 것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238)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퇴직연금'

1)퇴직연금의 종류

DB(확정급여형)-퇴직금과 비슷. 고용주는 퇴직금의 70% 이상을 운용기관에 맡긴다. 이를 운용기관이 운용하고 투자 성과 또한 모두 고용주에게 돌아간다. 반면 근로자는 퇴직할 때 소득에 따라 퇴직금을 산정받는다. 연금 수익률과 별개로 퇴직금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DC(확정기여형)-매년 중간 정산하는 개념. 회사는 1년마다 퇴직금을 산정해 개인의 퇴직연금 통장으로 지급한다. 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는 근로자 개인의 몫이고 연금 수익률 역시 개인의 몫이다.


(244)퇴직연금계좌

IRP란 개인형 퇴직연금계좌로 매월 또는 일시금으로 납입하고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1)과세이연 혜택-개인의 자금 활용에 여유를 주기 위해 세금 납부 시점을 추후로 미루는 것을 말한다.

2)퇴직 소득세에서 연금소득세로 과세 형태가 달라지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세제 혜택의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245)단점-임의로 해지하거나 연금 외 방식으로 수령할 경우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 단 사망, 본인이나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의 질병, 파산, 개인회생, 천재지변등일 경우는 3.3~5.5%만 부과하면 된다.


(246)개인연금저축 가입자에 한해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로 16.5%(총급여 5,500만원 초과인 경우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로 연간 1,800만원까지만 추가 납입 가능, 개연연금저축과 별도로 연간 300만원 한도로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총 700만원 세액공제

예를 들어 개인연금(400만원)과 퇴직연금(300만원)을 모두 가입했다면 급여 5,500만원인 사람의 경우 매년 1,150,000원, 5,500,000만원 이상인 사람의 경우에도 매년 924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248)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개인연금'

(251)강력한 세제 혜택:연금저축보험

납입액 전액에 대해 연400만원까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


(254)미리 준비해야 할 은퇴자산 '즉시연금과 주택연금'

(255)즉시연금-목돈을 한번에 거치하고 이를 장기간 연금 형태로 전환하여 수령하는 상품을 말한다. 

(257)주택연금-만60세 이상이면서 1세대 1주택 소유자인 사람만 가입이 가능

장점-주거안정성 확보, 생활안정성 확보. 주택연금은 종신 지급이 되는 것.

일종의 대출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받은 제도인데, 대출금 상환 총액은 담보 주택의 처분 가격 범위 내로 한정된다. 쉽게 말해 대출금 총액이 주택 처분 가격을 넘으면 추가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261)주택연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

1)주택가격이 하락해도 매월 받는 연금액에는 지장을 받지 않는다. 반대로 올라도 연금액은 동일하다.

2)주택처분가격을 넘어도 주택연금의 대출원리금 회수는 담보 주택 가격 범위 내에서만 행사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추가 상환 의무는 없다.

3)해지 가능. 별도의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4)주택연금 이용하다가 2주택자가 되어도 대출 계약은 종신까지 유지된다.

5)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현재 담보대출 설정 등이 없어야 한다. 

6)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예상연금조회'서비스 이용하면 쉽게 산출됨.


(270)5대 리스크를 관리하라

1)중대질병리스크

2)황혼이혼리스크

3)성인자녀리스크

4)창업실패리스크

5)금융사기리스크


(278)은퇴 이후에도 일은 필요하다. 워라벨.


(294)포기와 선택의 의미를 가르쳐라

자녀들에게 꼭 가르쳐야 할 것 첫번째 가치는 '선택의 의미'다. 아이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은 교육 방법이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듯, 선택의 과정을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이치를 자연스럽게 이해시켜준다. 


(296)대화와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게 하라

협상력이 높다는 것은 최소한의 재원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298)돈이 아닌 돈이 모이는 과정을 알게 하라

부모 스스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 것은 '부' 자체가 아니라 '부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일'이다.


(303)용돈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1)얼마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가 고민

2)원칙을 정한다-약속과 신용의 의미를 인식하게끔 한다.

3)용돈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준다-통장을 개설해주고 얼마나 저축했는지 아이와 공유한다.

목표 금액을 달성해서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한다.

4)용돈기입장을 함께 점검하라-결산 과정을 거친다


(310)자녀에게 '빚'과 '신용'의 의미를 가르친다.




::느낀 점


기초가 되는 재테크에 대해 전반적으로 두루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임차보증금에 대해서는 경험한 바가 없어서 그 전에 공부한 바로 부족했는데 이 책으로 다시 한번 개념을 짚고 갈 수 있어 유익했다. 또 하나는, 자녀에 대해, 엄마인 내가 해 줄 수 있는 올바른 교육법은 무엇일까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 부분이 좋았다. 아직은 꼬꼬마라 종이로 돈을 만들어 마트놀이에 빠져 있는 딸이 있는데, 무심코 지나치는 일련의 놀이안에도 경제 관념은 자연스럽게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경제관념은 빠를수록 좋다는 것에 동의한다. 물건을 구입하면 돈을 지불하고, 돈의 수단에는 현금과 카드가 있다는 것. 새로운 물품(신상)은 값이 좀 더 비싸고, 비싸면 구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는 6세로 딸은 지금 자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은행에 방문하여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주고 목표금액을 설정하여, 그것이 이루어지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부모이기도 해서인지 자녀에 관한 경제 관념 인식 부분에 중점을 많이 두어 읽었다.



엄마의 첫, 제테크 공부라는 제목에 걸맞게 첫! 이라 초보인 누구나에게 부담없이 읽힐 만큼 쉽게 쓰였다. 그러나 내용 자체는 쉽다고 쉭쉭 읽기에는 중요도가 크다. 노후에 대한 대비 부분에서, 미래에 대한 상상을 자주 하는 사람이 저축액이 훨씬 많았다는 실험 결과가 주의깊게 읽혔다. 이제 노후에 성큼 다가선 나이로, 물러설 곳도 없는 지금에 와서 늦었다는 아쉬움보다는 이제부터가 관건이라는 각오가 다져진다. 주어진 돈 안에서 성심성의껏 아끼고 노력한다면 나와 남편, 우리 딸을 고려한 가족의 노후는 밝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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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심리학 X 철학 강의
시마다 마사야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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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시마다 마사야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하고 그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때부터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수백권의 책을 탐독했다.

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하며, 심리학과 철학을 융합시켜 보고자 책을 내게 된다.

현재는 저술 활동과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 책소개


아들러의 심리학과

노자의 철학을 접목시켜, 

일상 안의 번뇌에 고민과 걱정을 부여잡고 살고 있는 사람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중간중간 아들러와 노자의 철학이나 사상의 꼭지를 전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밝힌 형식인데,

심리학과 철학에 근거한 본인의 생각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편하게 기술했다.


- 아들러와 노자의 간단한 핵심 정리


아들러

1870년 오스트리아 태생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로 '열등감'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한 인물이다.

"사람의 사고와 행동의 주된 동기는 우월성과 권력에 대한 욕구에 의해 일어나며,

이러한 욕구는 부분적으로는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데서 오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런 신념하에 열등감으로 인한 감정적 소비에 무력해진 사람들을 

성숙하고 유능한 사회인으로 이끄는 심리요법을 개발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노자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며 도가의 시조다.

<노자도덕경>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동양적 지혜의 정수가 담겼다.

공자나 맹자의 유가에 비해 일체의 작위성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 세상을 운영하자는 무위자연과 무위무욕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책의 목차


::자신의 삶을 함부로 평가하지 마라

::내 마음속의 세가지 보물

::역발상의 성공 법칙

::무조건 노력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책의 키워드


::자신에 대한 신뢰

::타인에 대한 공헌

::끝없는 배움



- 책의 내용


::자신의 삶을 함부로 평가하지 마라


(23)어떻게 하면 생각이 부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조종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나 스스로가 멋대로 눈앞의 현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된다. 본래 의미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스스로가 멋대로 의미를 붙이고, 스스로가 멋대로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노자]아름드리 큰 나무도 작은 싹에서부터 생겨나고, 높은 누대도 바닥부터 흙을 쌓아올려야 세워지며,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되는 법이다. 억지로 하려는 자는 실패할 것이고, 집착하는 자는 잃게 될 것이다. 성인은 억지로 하지 않기에 실패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기에 잃을 것이 없다.


(44)당신의 삶을 성장시킬 유일한 사람이 당신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인생 성적표는 보나마나다. 그렇다. 지금은 가지 않은 길을 돌아다보며 한숨을 쉴 때가 아니라 신발끈을 다시 한 번 힘껏 조일 때다.


[노자]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밝은 것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다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뜻이 있는 사람이다.


(49)기회는 운이 좋은 사람에게 찾아오는 게 아니라 철저히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53)아들러는 말했다. "인간은 평생 동안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여 자기 자신에게 보상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 따라서 열등감은 보다 완전한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에너지로 작용한다." 정상적인 열등감은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여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얘기다. 또한 "지나치게 과장된 열등감은 자신이 현재보다 나아질 수 없다고 믿게 만들어 현재의 열등한 모습에 머물게 하고, 이로부터 낙담이 더해져서 부정적 행동을 일삼게 된다." 열등감 때문에 마음을 아파하는 사람들은 현재 상황에 결핍을 느끼면서 기가 죽는 상태, 웅크리는 감정에 빠지기 일쑤다. 그런데 그가 느끼는 결핍의 대부분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열등감은 극히 주관적인 감정이다.


(55)발목을 잡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그 모든 것들에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성공에 밑바탕이 되는 에너지로 만드는 것. 열등감에 휘둘릴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성공자와 실패자의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아들러]일을 하다 난관에 부딪치게 되면, 긍정적인 사람은 이런 일 따위는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흔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엄청난 힘이 있다. 비록 난관에 부딪쳤지만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하면서 더 힘을 내어 그 일을 계속 추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은 그런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보상 같은 것이다.


(63)빈센트 반 고흐는 말했다. "만약 당신의 가슴 속에서 '나는 그림에 재능이 없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오면 반드시 그림을 그려보기 바란다. 그러면 이제까지의 목소리가 잠잠해질 것이다. 자신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 

처음부터 도저히 가망 없는 일에 뛰어들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매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를 덧칠함으로써 인생 자체를 어둠의 골방에 가두지 말라는 뜻이다. 인생의 진짜 성공은 바로 거기서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



::내 마음속의 세가지 보물


(73)"왜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지?" -> 왜냐하면 아침부터 비가 오잖아, 다 젖어버렸어. -> 그래서 기분이 나빠. 

이런 식으로 우리는 기분이 나쁠 때 주변 조건을 탓함으로써 자신을 방어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변명'이다. 뇌과학자 모기 켄이치로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뇌는 태생적으로 편안한 쪽을 선택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아들러]자신의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삶의 의미에 대한 나름의 해석이 그 사람의 사고와 감정,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들이 결국 자신의 일부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마라.


[노자]무거움은 가벼운 것의 근본이 되고, 고요함은 시끄럽고 조급한 것의 주인이 된다. 그래서 성인은 하루 종일 길을 가도 짐을 몸에서 버리지 않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에도 초연한 것이다. 경솔하게 행동하면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지위를 잃게 된다.


[아들러]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알지 못한 채 코앞에 있는 문제에만 연연하면 머지않아 열등감에 빠지게 되고, 마치 꿈을 꾸듯 현실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 문제를 대하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면 판단력이 생기고, 생각이 활발히 작동하게 된다.


[노자]장수 노릇을 잘 하는 사람은 무력을 자랑하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화내어 흥분하지 않으며, 적을 잘 이기는 사람은 적과 정면으로 싸우지 않고, 사람을 잘 쓰는 이는 상대에게 자기의 위치를 최대한 낮춘다. 이를 일러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사람을 쓰는 힘'이라 하며, '자연의 섭리'에 따른다고 한다.


[노자]큰 도는 넉넉하여 좌우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만물은 도에 의해 생겨나지만 한 마디 자랑도 하지 않고, 이루어낸 공이 있지만 그 공을 내세우지 않으며, 공을 이루더라도 자기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항상 욕심이 없고 아무것도 갖지 않으므로 작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세상 만물이 그 품에 돌아와 안기어도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으므로 위대하다.



::역발상의 성공 법칙


[노자]곧게 되려거든 오히려 몸을 구부려라.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 까닭에 오히려 그 존재가 밝게 나타나며, 스스로를 옳다고 여기지 않는 까닭에 오히려 그 옳음이 드러나며, 스스로를 뽐내지 않는 까닭에 오히려 공을 이루고, 스스로 자랑하지 않는 까닭에 오히려 그 이름이 오래 기억된다. 


(138)27세에 백만장자가 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미국의 기업가 폴 마이어는 말했다. "성공자처럼 행동하라. 이것이 성공을 향한 유일하고도 최고의 준비다."


(148)거센 물살이 약한 물살의 뒤를 따르게 되더라도 함부로 앞서려고 하지 않고, 핏대를 세우며 다투지도 않고, 묵묵히 자기 위치를 지키며 때를 기다리는 자가 결국엔 승리한다.


(156)노자는 '유약승강장'이라고 말했다. 이는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하고 굳센 것을 이긴다'는 뜻인데 대체 노자는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이런 말을 왜 한 것일까? 그 이유는 약한 쪽에 서 있으면 강한 쪽에 서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사물이 보이기 때문이다.


(159)아들러는 '타자공헌'의 삶을 강조했다. 아들러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진정한 행복은 타인에 대한 공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주관적 감각이 있으면 그것으로 행복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오늘 나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배려와 공헌의 마음이 개인적인 만족감이 행복의 근원이 된다는 얘기다.


[아들러]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중요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자신을 신뢰하고 중요한 사람으로 대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길임을 그들로부터 배운다.


[노자]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 착한 삶은 말재주가 좋지 않고, 말재주가 좋은 사람은 착하지 않다. 성인은 쌓아두지 않아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지만 그럼으로써 자신이 더 갖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주지만 그럼으로써 자기 것이 더 많아진다. 



::무조건 노력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169)노자는 말했다. "까치발로는 오래 서 있지 못하고, 가랑이를 한껏 벌려 성큼성큼 걷는 걸음으로는 멀리 가지 못한다." 또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은 밝게 나타나지 못하고, 자기를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빛날 수 없다.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은 공적이 없어지고, 자기를 과시하는 사람은 오래갈 수 없다."


(172)우리는 자주 이런 말을 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잘 되질 않아!"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노력을 보상받지 못했어." "성공한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틀렸다.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심히 했는데도 기대만큼 소득이 없었다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있듯이 목표를 향해 달렸던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를 반성해야 한다.

노벨문학상의 소설가 로맹 롤랑은 이런 말을 남겼다.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낸 사람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만 바라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정도의 일을 때를 놓치지 말고 하라. 삶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들러]과거를 돌아보고 분석을 하는 일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를 분석할 때 전체를 보는 게 아니라 어떤 사건 하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행동은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 맞지만, 이와 동시에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노자]배움을 그만 두면 당장에는 걱정할 것이 없다. 공손하게 대답하는 것과 대강 대답하는 것이 얼마나 다르며, 선과 악이 얼마나 다르겠는가? 그러나 배움을 멈추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도 두려울 것이고, 알지 못한 망망함이 끝이 없게 될 것이다.


[아들러]인간은 개인과 인류를 위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잠재력을 한층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이런 노력은 당연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능력은 유전적 요소가 기반이 되고, 그 이후의 노력이 발달의 기회가 되며 발달된 성향이 다음 유전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다음 인류를 위해서라도 인간은 자신을 줄기차게 발전시켜야 한다.


(196)뜻하지 않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집밖을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는 모든 사람은 커다란 용기를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밥을 먹을 때도 역시 그렇다. '혹시 밥을 먹다가 배가 아파질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는 일은 없다. 밥을 먹고 배가 아파지는 일 따위는 일어날 리 없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용기를 내어 밖에 나가 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의 일을 한다. 무엇이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답은 '믿음'이다.

같은 이치로 당신이 만약 지금 사소한 행동조차 하지 않고 고민에만 빠져 있다면, 그 이유는 필경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넌 할 수 없어!'라는 마음속 제삼자의 엄중한 목소리에 압도되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신뢰하는 당신을 말이다. 그러면서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당신을 지켜봐온 '자신'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다니, 당신 자신이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아들러의 심리학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 관한 내용이 핵심을 이룬다. 그는 사람은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환경에 적응하면서 경험을 흡수하게 되는데, 그 모든 경험에 반응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했다. 아들러는 이렇게 덧붙였다. "누군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좋지 않은 결과에 계속 매달려 있다면, 그는 아이가 어른이 되지 못한 것과 같다."


[노자]은혜를 받건 욕을 당하건 항상 두려워하고 큰 근심거리를 내 몸처럼 귀히 여겨라. 은혜는 아랫사람인 자가 받는 것이므로 얻을 때도 두렵고 잃을 때도 두려운 것이니 이런 태도가 그를 더 귀한 몸으로 만들 것이다. 내가 큰 걱정거리를 얻게 된 것은 내 몸을 가졌기 때문이니 내 몸을 천하처럼 귀하게 여기면 천하를 맡길 수 있고, 천하처럼 아낀다면 천하를 의탁할 수 있다.


(204)당신'은' 옳다. 하지만 상대'도'옳다. 그렇다, 둘 다 정답이다.


(205)세상에는 모든 일에 답이 오로지 하나뿐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기에 누군가 '이것이 틀림없이 세상에 하나뿐인 진리'라고 단정해버리면 그의 세상은 현실과 거리가 멀어진다. 그러니 오늘부터 지금까지는 이것이었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을지 모른다며 다름의 가능성이 들어 있는 상자를 열어보기 바란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주위사람들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겠다고 마음먹으면 그만큼 당신의 삶은 풍성해지고, 마음의 벽 하나가 사라졌으니 그만큼 넓어진다.



- 깨닫고 적용할 점


나는 나를 얼마나 믿어주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생각해 봤다. 그리고 그 믿음의 바탕이 될, 나의 목표와 그걸 실천하고자 하는 하루하루의 방향은 올바로 쥐어져 있는 것인지도 함께 고민했다. 노자가 말했다. 큰 나무도 작은 싹에서 비롯된다고. 아들러는 말했다. 어느 정도의 열등감은 나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고. 사상가의 말은 읽으면 다 좋기 마련이다. 뻔한 말이라고 흘려버릴 수 있다. 책을 처음 읽을 때 나도 그랬다. 이건 너무 뻔하자나. 그런데 나는 과연 아들러와 노자의 사상 안에 깃든 인생의 철학을 얼만큼 실천하고 있을까? 중요 부분을 타이핑하면서 마음을 정비한다. 그리고 나의 목표에 차곡차곡 쌓일 묵묵한 노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가 날 잘 다독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아! 그보다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그냥 사람 말고 선한 사람. 타인을 위해 먼저 내어주고, 표용할 수 있는 사려 깊음. 잊지 말자, 언제나 가장 우선 첫번째 순위는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 느낀 점


철학과 심리학을 접목시켜 자기계발서로 나오는 서적이 유행을 타는 것 같다. 이것과 비슷한 형태로 김도인의 <숨쉬듯 가볍게>를 먼저 읽었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제는 매우 보편적인 심리학자로 정평이 난 아들러와 말씀 하나로 만 천하가 내 안에 존재하는 꽉 참을 느끼게 되는 노자의 사상이 함께 실려 반가웠다. 누구나에게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이고 가벼운 내용이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엑기스의 글처럼 느껴졌다. 일상 안에서 혼미한 오늘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마음 다스르기 비법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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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투자 철칙
청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목차 Part1

경제적 자유, 스스로 구하라

두 갈래 길에 선 당신에게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

부자와 빈자, 두 갈래의 길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택하라

지금 당장 과거라는 덫을 내버려라

투자자의 삶을 결심하다

운명을 건 킥오프

새벽5시, 부자가 탄생하는 시간

문제는 의욕과 열정뿐이다

퇴사3년 만에 얻은 경제적 자유

■ 책속으로

20 50대 선배 한 분이 회사에서 쓰러졌다. 안타깝게도 선배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졌다.

선배는 부장 승진에서 계속 누락되면서 열심히 '버티던' 분이었다.

혼란스러웠다. 우리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가 떠올랐다.

제우스를 속인 죄로 무거운 바위를 영원히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에 처해진 시시포스.

일의 쳇바퀴에 끌려들어간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언덕 위로 돌을 굴려 올리고 있었다.

44 생각지 못한 작은 우연이 우리 삶을 이끌어간다고 했던가.

나는 내 선택을 믿기로 했다. 이 길로 흔들림 없이 직진하자고 마음 먹었다. 

        인생의 어느 모퉁이에서 만난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나의 선택이었다.

65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혹독한 시기를 거쳐야 한다. 나는 13년간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고 전업

투자자가 되어 3년간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나는 다시 태어났다. 환한 달빛 아래 바람을 가르며 초원을 내달리는 사자가 되었다. 어떤가.

한번 해볼 만한 게임이 아닌가. 3년을 올인해서 50년이 자유로울 수 있다면 말이다.

당신도 꽃을 피울 수 있다.

목차 Part2

부를 지배하는 승자의 조건

경제적 자유를 거머쥐는 관점의 힘

부에 대한 이중잣대부터 버려라

돈 앞에 솔직해져라

쓰고 싶은 만큼 쓰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고?

남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내 안의 거인을 따르라

돈에 대한 통제권을 가졌는가

부자는 편협함에 갇히지 않는다

유연한 생각이 돈을 끌어당긴다

머니 게임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부는 없다

■ 책속으로

71 돈 공부의 5단계

첫째, '마음먹기'가 가장 먼저다

둘째, 나를 알아야 한다

셋째, 부자 습관을 갖는 단계다

넷째, 부자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다섯째, 돈을 불리는 공부를 하라

77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는 말했다.

"벌 수 있는 모든 것을 벌어라. 절약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약하라. 

        그래서 모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라. 그리고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어라.

나는 이 말을 사랑한다. 그렇게 살고 싶다.

돈을 멀리하거나 돈의 무게를 부인하지 말라. 그렇다고 너무 돈의 논리로만 세상을 보지도 말라.

이것이 자본주의를 사는 균형적인 자세가 아닐까?

94 나는 당신이 '이런 것까지 줄여야 해?' 생각하며 스스로와 하는 작은 전투에서 늘 승리하기를 바란다. 

        그런 것까지 줄인 사람과 그런 작은 것에도 늘 무너지며 자신과 타협하기를 습관으로 하는

사람의 미래는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순간의 유혹을 참음으로써 당신에게 쥐어진 돈, 그것이 당신의 미래다.

114 공투를 왜 하는가? 돈이 부족하고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돈이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돈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열심히 일하며 돈을 모아야 한다. 실력이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땀과 시간을 투입해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것이 본질인데 그 본질을 거슬러

어떻게든 빨리 돈을 벌어보고자 하는 탐욕과 꼼수가 결합해 생겨난 것이 공투다.

117 독하게 공부하라. 사람이 독하게 마음먹으면 직장을 다니면서도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1년에 100권이면 웬만한 투자 방법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좋은 마인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얼마나 쉬운가. 1년이면 된다. 좀 더 외로울 수 있다면 그 기간에 부지런히 현장 조사까지

병행하면서 남들보다 훨씬 빨리 앞서 나갈 수 있다.

외로움을 견디라는 것은 남과 달라지라는 것이다. 강의장에 와서도 맨 앞자리에 앉아라.

강사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라. 강의를 듣고 나서는 본인만의 시스템에 기록하라.

그리고 바로 적용하라. 강의 중독자가 되지 말라. 언제까지 강의만 듣고 그 자체로 만족하며 살

것인가. 스터디도 좋지만 너무 어울려 다니지 말라. 무리와 어울리면 안심은 될지언정 탁월한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 어울리는 시간은 때로 퇴보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외로움을 견디라는 것은 용기를 내라는 것이다. 하루빨리 강사와 멘토의 그늘을 벗어나라는 것이다.

나는 실제 투자는 하지 않고 1년 내내 공부만 하는 헛똑똑이들을 수도 없이 보았다. 공부에 바치는

그 열정의 반만 실전 투자에 할애했어도 돈을 꽤 벌지 않았을까? 투자의 세계는 많은 공부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 곳이다. 오히려 부딪히고 깨지면서 실전에서 하나하나 깨우치는 길이 훨씬

빠른 길이다.

141 지금 당신의 포지션은 어디인가? 혹시 당신의 노동력이 당신 수입의 전부인가? 아무런 생산수단도

갖고 있지 않은가? 생활하는 데만도 빠듯한 월급을 받기 위해 일주일 내내 힘들게 일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큰 문제다. 당신은 지금 이 사회에서 가장 낮은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자본주의가 발달한 사회일수록 빈부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낮은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살아갈지, 아니면 돈 버는 기계를

소유한 사람이 될지 결정하라.

149 생각해본다. 그 난데없는 울음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너무 힘들어서? 삶이 처량해서? 아니다.

그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마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었을 것이다. 나에게 카르페디엠은 이것이다.

지금 이 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 이 시간을 최고로 가치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가장 밀도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나의 카르페 디엠이다.

목차 Part3

이기는 투자, 불변의 법칙

3년 만에 월세 1,000만원 만든 부동산 투자 원칙

부동산 투자, 타이밍이 전부다

바보야, 핵심은 공급이야

공급으로 부동산의 사계를 파악하라

돈이 열리는 황금 나무를 심어라

어디를 살 것인가, 투자 결정의 원칙

나 대신 일할 일꾼을 만들어라

돈이 돈을 번다는 진실 혹은 거짓말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이긴다

팔지 않는 것도 승률 높은 전략이다

부동산 임대는 기획이고 전략이다

일단 실행해야 부를 얻는다

직접 분석하고 직접 투자하라

첫 번째 원칙; 무조건 쌀 때 싸게 사라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

시장은 낙관적으로 보되 자금 계획은 보수적으로 세워라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멈추지 말라

지금이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바로 그때다

■ 책속으로

157 부동산은 첫째도 타이밍, 둘째도 타이밍이다.

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주택이고 주택 투자의 기본은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에 있다.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이 사이클이 왜 만들어지는지, 어떤 패턴으로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168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100%가 넘지만 매년 40만 채 가량의 신규 주택을 꾸준히 공급

해야 한다.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하고 멸실 주택도 계속 생겨나며 누구나 새 집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수요는 각 지역마다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데 이 수요만큼 공급이 적절히 이뤄지면

집값에 변동이 일어날 리 없다.

그러나 공급은 늘 들쑥날쑥이다. 주택 경기가 좋으면 공급이 늘어나다가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하거나 대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면 공급은 급격히 줄어든다. 이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불균

형이 생기고 이것이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173 사계절을 한 바퀴 도는 데는 10년에서 1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동력은 두말할 것 없이 공급이다.

나는 공급을 도외시한 어떠한 전망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공급의 영향은 절대적

이다. 중요한 것은 사계절이 지역별로 다르게 순환한다는 것이다. 같은 시점에도 어느 지역은 봄이

고 어느 지역은 가을이다.

185 15년간의 아파트 가격 흐름을 지켜보면 결국 이러한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입지가 좋은 지역, 즉

수요가 충분한 지역에 중소형 아파트를 사두면 장기적으로 매매가와 전세가는 꾸준히 오른다.

그러므로 투자금이 적게 들 때 사서, 보유하는 동안 전세금 상승분을 수취하고 매매가가 크게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은 언제나 유효하다.'이렇게 말이다.

187 지난 30년간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아파트 전세가격은 통화량(M2)

증가율과 매우 흡사한 비율로 상승해왔으며 그 상승률은 연평균 7%가 넘는다.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10년 뒤 아파트 전세가는 현재의 두 배가 된다. 여기서 핵심은 전세가가 주택보급률보다는

통화량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통화량이 증가하는 한, 즉 물가가 오르는 한 전세가는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역전세는 매우 이레적인 현상일 뿐이다.

243 부동산 투자를 어려워하는 사람들, 특히 마지막에 가서 결단을 잘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방법이 하나 있다. 작고 가벼운 투자 물건 하나부터 '무조건 일단' 해보라는 것이다.

249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말라. 남의 지혜로는 멀리 가지 못한다. 남이 만든 툴을 이용하고 남이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남이 풀어놓은 해석과 예측에 기대면 좋은 투자를 할 수 없다.

자신의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고 남들 따라 투자할 수밖에 없다.

롱런하기 어렵다. 절대 큰돈을 벌지 못한다.

257 '이 한여름에 얼마나 돌아다니셨는지 온몸이 땀에 젖으셨더라고요. 제 단골 고객님들도 있었지만

먼저 이분께 급매 물건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3억 7천만원에 산 그 아파트는 그로부터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6억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투자에서 발품은 가장 정직한 노력이고 최상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최고의 노하우다.

259 싸게 사는 것은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행위다. 나는 급매가 아닌 일반 매물은 웬만하면 사지 않는

268 어떠한 분야든 하나에 능통하면 그로부터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처음을 잘해야 한다. 하나를 해도 끝까지 제대로 해야 한다.

무언가 하나를 잘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잘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다른 지름길은 없다.

273 전세를 많이 놓은 투자자는 어느 정도의 비상 자금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만기가 되면 새로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받아서 내주면 될 것 같지만 임대 과정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무척 많이

발생한다. 언제 어느 곳에서 역전세가 발생할지 모르고, 언제 갑자기 보증금을 내줘야 할지 모르는

일이다. 여유가 없으면 쫓기고, 쫓기면 헐값에 팔게 되고, 그럼 또 악순환의 쳇바퀴다.

285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깨달은 가장 큰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투자시장만큼 긍정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풍년과 흉년은 번갈아온다. 훌륭한 농부는 부지런히 씨를 뿌려 풍년에는 많이 거두고 흉년에는

적게 거둔다. 언제올지 모를 흉년에 대비해 창고에 비상식량을 남겨 둔다. 우리는 어떤 자세로

투자를 대해야 하는 걸까?

목차 Part4

당신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돈의 노예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하여

돈만 좇지 말라

한 방을 꿈꾸는 당신에게

내 인생은 지금 몇 점인가

경제적 자유 이후의 삶

재테크보다 자기경영이 먼저다

건강하고 행복한 부자로 사는 길

■ 책속으로

330 변화와 혁신이 어디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다. 언제나 성공의 열쇠는 지금 여기, 내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 속에 감춰져 있다. 남들은 잘 모르는 좋은 투자처? 그런 것은 신기루일 뿐이다. 그런 정

열 개, 백 개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오늘 하루 당신의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336 나는 임차인을 관리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관리한단 말인가? 우리는 모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웃일 뿐이다. 그러니 앞으로 '임차인에게 너무 잘해주지 말아라.' 따위의

말은 하지 말자. 스스로를 소인으로 낮추지 말란 말이다.

337 소크라테스는 '부유한 사람이 그 부를 자랑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가 그 부를 어떻게 쓰는가를

알기 전에는 그를 칭찬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바르고 선한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늘 나를 낮추고 드러내지 말며

너무 많이 모으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으로 나보다 약하고 어려운 이를

것을 삶의 의무로 삼아야 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세상으로부터 가져온 것이니 베풀고 나누고

다시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대한민국 남자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으로 40대를 맞은 청울림님. 

        누구나의 아침처럼 저자 역시,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 안에서 염증을 느껴오다 어느 날 과로사한 선배의 처참함을 목격한다.

밤 열 시는 찍어야 일 좀 했다는 소리를 내뱉을 수 있는 현실에서, 저자는 고민했다.

그리고 그렇게 모두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의 손을 들을 때 그는 과감히 퇴직했다.

공부가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른 상태가 되자 실전에 뛰어들었고, 그간 수많은 검증과 노력,

적극적인 투자 성향 등으로 저자는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되었다.

다는 몰라도 그 과정안에 녹아든 눈물과 회한은 어마무시할거라 짐작된다.

추천사의 글들이 괜한 것이 아님을 part2에서 많이 느꼈다.

성공하는 자에게 필수템은 태도와 습관일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끝없는 자기애.

그래서 보다 더 가치있을 자신의 권리를 위해 오늘의 나를 가열차게 밀어부치는 본능.

그 안에 선한 마음이 또한 보이니 글을 읽으며 공감이 절로 된다.

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Part3을 읽었다면 뭔소리야 했을 것이다.

도대체 그 중요하다는 공급은 무엇이고, 타이밍은 언제 잡으라는 말인가.

지금 밖은 핫한 한여름인데 시장의 사계는 어느 계절인지, 알게 뭐냐.

그런데 공부하니 조금 익숙해졌다. 

        이번 단락을 읽으며 적어도 내가 처음 들어보는 단어는 없음에 뿌듯하고 감사하다. 

        물론 아직 모른다. 자랑은 아니지만, 어쨌든 막힘없이 읽어 내려갔다는 것만으로도 숙제 하나 한 기분이다. 

        글 하나하나가 길의 안내도와 같다. 문맥도 매끄럽다.

Part4에서는 온화한 사람 냄새가 난다.

청울림님을 따르는 사람이 참 많음을 귀동냥으로 들었다.

누군가를 벤치마킹하여 앞서 간 그 길을 따라가려 할 때,  우선시하는 요건은,

그 사람이 가진 부의 정도일까? 아니라고 본다.

세상에 부자는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외롭지 않은 부자는 얼마 없을 거라 생각한다.

글을 읽으니 청울림님은 투자가의 모습이 아니라도 존경받을 만한 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주변에 제자들이 많아서 흐뭇하실 청울림님의 신간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는 솔선수범으로, 많은 사람들의 지원군 역할을 하셨으면 한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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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울 것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는 것인지 헤깔렸다.

기분 좋은 이 헤깔림은 거리는 적절히 유지되지만 어색함이라곤 없는 둘의 접견 모습을 연상케도 했다.

나보다 조금 더 인생을 산 여성으로 내가 자극받을 수 있는 의식을 지닌 언니(선배)의 존재감.

그 역할을 임경선 작가가 한다는 생각을 그녀의 에세이를 읽을 때마다 한다.

상상 속에서 나는 듣고만 있고 언니(작가)는 열변을 토하는 중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측에게 일말의 주저함이나 의무감은 존재치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동안 그녀의 팬이었다.

글이 솔직한데다 거침이 없고 특히, 자기애가 강해서 좋다.

라디오 천국 때부터 존재를 알아 그런지 개인적인 감정의 유대감도 상당하다.

솔까 소설은 의리로 구입하기도 했고 동의할 수 없는 주장도 있으나

이런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는 확실하다.

아마도 이것은 <엄마와 연애할 때>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쯤의 많은 딸 가진 엄마들에게 핫했던 책인 만큼 나 역시 이 책으로 많은 위안을 받았었다.

이번 <자유로울 것>을 읽고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점에서 에세이로 이 책이 넘버2가 되었다.

이 정도의 나이고 보면 크거나 작을 뿐 대체로 공감하는 바가 엇비슷하다 느끼는데

그 포인트를 저자가 잘 캐치했다는 느낌이 든다.

(계산적이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에세이가 좋은 점은 나를 빗대어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고

어떤 시각을 갖느냐하는 것은 인생의 가치를 책정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에

나는 그녀의 글에 맞장구를 치거나 사사로운 주관을 접목해 신선한 정서를 얻기도 했다.

특히, 아래의 글귀에는 공감이 백만번!




서른아홉에서 마흔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이 듦을 예민하게 의식하며 패닉 상태에 빠진다.

마흔 살은 보다 성숙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느냐, 혹은 평범하게 늙어가느냐의 갈림길이긴 하니까.

한 뼘 더 저 멀리 도약하느냐 혹은 지금 서 있는 그곳에 남느냐로 갈리는데

여기서 남는다는 것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자연도태를 의미한다.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그대로 머무는 게 아니라, 퇴보한다.

여러 가지 것들과 싸우지 않으면 현상 유지조차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을 넘겨도 멋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멋있는 사람이다.

젊었을 때 멋진 것은 어느 정도 젊음이 뒷받침해주어서 가능하지만

젊음이라는 도움 없이도 멋지다면 그것은 분명 하나의 가치 있는 성취다.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불평하거나 투덜대거나 까탈스럽게 굴지 않고

무의미한 말을 시끄럽게 하지 않고

떼 지어 몰려다니지 않고 나대지 않으면서도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가능한 한 계속하는 것.

현재로선 이것이 내가 나이 듦에서 바라는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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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놓쳤던 책이었는데.

아, 정말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또한번 반하고 말았다.

릴레리로 하루키의 책을 읽기로 한 것, 잘한 일 같다.

차례대로 읽어 온 전편들과는 다르게 상징적 비유가 극히 적어서 초반엔 좀 생경하더니 뒤로 갈수록 흡인력이 장난 아니었다.

하루키가 이런 행태의 구성도 했구나 싶을 만큼 사실적인 전개였는데, 역시나 특유의 화법인 드러내듯 감추며 주제의식을 선보이는 기량만은 다름이 없었다.

추리 소설이 아니었는데도 초조했고 섬뜩한 긴장감은 침대에서 읽다가 밤 열두시가 지날 무렵 일부러 책을 덮게 했다.

예상했던 바와 다르게 초현실적인 공포의 범위가 크지 않아 아쉬웠지만 결론은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하지메'가 일상 안에서 과거를 망각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

그러한 결말이 하루키가 여러 번 심사숙고하고 다양한 변수 가운데 택한 종착지였다는 사실에 크, 감탄사가 나왔다.

 

이 책은 <상실의 시대>의 후속작 혹은 완결편이라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의 '와타나베'나 이 책의 '하지메'는 다른 인물이지만

과거에 집착하고, 상실되는 것들의 끈을 놓지 못해 오늘을 살면서도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동일하다.

그러나 <상실의 시대> '와타나베'가 현실의 '미도리'를 택하면서도 어디에 서있는지 모르게 길을 잃었다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서의 '하지메'는 같은 의미로 청춘의 상실을 경험한 아내 '유키코'의 도움으로 길을 안내 받게 된다.

그런 점에서, 책의 주요인물은 '하지메'와 그를 둘러싼 묘령의 과거 여자들, '이즈미'와 '시마모토'지만

나는 아내 '유키코'가 가장 눈에 들어왔고 아마 하루키도 그렇게 염두해두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유키코'가 남편 '하지메'에게 한 얘기가 이 책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한 메세지 같았고 나는 그것에 크게 공감했다.

지나간 것에서 완벽히 탈출하지 못해 메멘토 되어버리고 마는 이들에게 하는 충고.

어떤 의미에서 그건 나에게 하는 위로이자 격려 같았기에.

 

 

내게도 옛날에는 꿈 같은 것이 있었고, 환상 같은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 어딘가에서, 그런 것들은 사라져 버렸어요. 당신을 만나기 전의 일이에요.

나는 그런 걸 죽여버렸어요. 아마 내 의지로 죽이고 버려버린 걸 거예요.

이제 쓸모없어진 육체의 기관처럼 말이에요. 그것이 올바른 일이었는지는 나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그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때때로 꿈을 꿔요. 누군가가 그것을 내게 다시 가져다주는 꿈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같은 꿈을 꿔요.

누군가가 두 손 가득 그걸 껴안고 나를 찾아와선 '저기, 이거 잊어버리신 물건이에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런 꿈.

난 당신과 살며 내내 행복했어요.

불만이라고 할 것도 없었고 더 이상 가지고 싶은 것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가 늘 내 뒤를 쫒아오는 거예요.

한밤중에 땀으로 흠뻑 젖어 눈을 번쩍 떠요.

분명히 내가 버렸던 그것이 나를 쫓아오는 바람에 말이에요.

무엇인가에 쫓기는 건 당신만이 아니에요.

무엇인가를 버리고, 무엇인가를 잃는 건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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