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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과학 땡Q
EBS <과학 땡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평점 :
학창시절 나는 과학을 좋아했었다.
아니 초중학교때까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점과 집에선 할 수 없는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나를 끌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에게 과학은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이다.
볼거리가 많아진 요즘 아이들에게 과학은 더 이상 호기심을 끌지 않는 것 같다.
'EBS 과학 떙Q'는 초등학교 과학 교육과정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교과서내용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9개의 장에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제와 관련된 이야깃거리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과학적 개념과 원리, 지식 등을 설명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준다
주제도 참 다양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이 많다.
'섬이 쑥쑥 커지는 이유'나 '우주 똥 대회'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 책은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읽다보면 다음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해서 중간에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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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구성 중 특히 좋았던 부분은 '흥미진진 실험하기' 코너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도 있고, 교과서에 제시된 것보다 더 좋은 실험도 있다.
대류현상 관련 실험은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보다 더 효과적이라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것 같다.
코끼리똥이나 사이매틱스처럼 가정에서 구하기 어려운 실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실험들이 많다.
가정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실험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아이들이 무척 행복해한다.
가족과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건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고, 아이들의 기억속에 더 오래 남는다.
특히 드라이아이스로 비눗방울 만들기 실험은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실험이다.
이건 무조건 해 보아야 하는 실험이다.
아이스크림을 사면 넣어주는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해서 해 보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었다.
이외로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하는 실험을 더 좋아하고, 아이들이 예상외의 반응을 보인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활용한 실험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의 예상을 뒤엎는 실험이라 좋다.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과학을 좋아하게 만들지 고민했었는데. 이 책 딱인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과학의 재미에 푹 빠지게 만드는 책 'EBS 과학 땡Q'를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과학이 참 재미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