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심화 plus+ 봉투 모의고사 - 실제 크기 시험지 모의고사 4회분+상세한 해설! 2020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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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관심도 많고, 나름 공부도 하고 있지만 시험을 쳐본 적은 없다.
예전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다 그만 둔 적은 있다.
내가 좋아서 공부하는 건 재미었는데, 시험을 치기위해 공부를 하는 건 재미가 없어져서 포기했다.
난 그냥 한국사 공부하는 것이 좋았을 뿐이었으니까..
지인이 시험을 친다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급 기출이 답이다 plus 봉투 모의고사'는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종 복습서이다. 이 모의고사를 한번 풀어보면 내 실력을 점검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고르게 되었다. 
성적이 괜찮으면 바로 시험에 도전하고, 아니면 좀 더 기출문제를 풀어 연습해볼 생각이다.

올해 6월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변화한다고 한다.
1,2,3급은 심화, 4,5,6급은 기본으로 한 종류의 시험을 쳐서 점수대로 급이 나눠진다.
예전보다 훨씬 더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시험이 변화할 땐 기출문제가 정말 큰 역할을 한다.
아무래도 변화하고 첫 시험이라 기출문제들을 응용해서 낼 확률이 높으니까.
이 세트는 실제 시험을 치는 것처럼 문제지가 구성되어 있고, OMR답안지도 있다.
타이머까지 셋팅하고 나니 진짜 시험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모의고사 문제는 총 4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50문제로, 모든 문제가 기출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기출문제다 보니 문항마다 고급 몇회 몇 번 문제인지 모두 표시되어 있다.
4회분량이면 복습용으로 딱이다. 
시험 나흘전부터 1회씩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 

타이머를 80분을 맞추고 시험을 쳐보니 생각보다 빡빡하긴 하다.
그냥 공부만 했을 뿐 문제를 따로 풀어보지 않았으니..문제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확실히 앞부분보다는 뒤로 갈수록 맞춘 문제가 더 많긴 하지만 내 수준에선 기출문제를 더 많이 공부해 유형을 익혀야 할 것 같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본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문제는 비교적 평이하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기출문제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골고루 잘 뽑은 것 같다.
문제도 좋지만 해설서가 참 잘 되어 있다. 
핵심해설과 오답 해설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하나 더 코너를 마련하여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통 오답은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문제집들이 많은데, 이 책은 오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왜 틀렸는지 찾기 위해 을 다시 펴서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럴 필요가 없다.
내용이 상세하여 해설서만 공부해도 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쳐보는 시험이라 그런지 긴장되기도 했지만 설레었다. 
생각보다 기출문제 푸는 것이 재미있었다.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도 쉽고, 실력점검 및 복습하기도 좋고.. 
나는 기출문제를 풀어보지 못해서 공부를 좀 더 해야하지만 이번에 시험에 도전할 사람들이라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급 기출이 답이다 plus 봉투 모의고사'를 추천해주고 싶다. 
한국사 최종 복습용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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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60
백지원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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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이 책은 글자없는 그림책이다.
정말 단 한글자도 없다.

볼빨간 소녀와 하얀 곰의 만남, 그리고 이별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소녀는 하얀 눈밭에 물고기를 잡는다.
가족을 위한 것인줄 알았는데, 이글루에 사는 다른 친구에게 줄 것이다.
그 친구는 곰이다. 
눈처럼 새하얀 곰.
이글루에는 다친 곰 한마리가 있다.
소녀는 곰을 정성스레 간호해준다.
어느새 둘은 늘 함께 시간을 보낸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정다감하고 따뜻하다.
눈으로 가득한, 얼음 가득한 추운 곳이 배경이지만 차가움은 한톨도 느껴지지 않는다. 
하얀 색과 푸른빛의 색감을 사용했는데도 전혀 차갑지 않다.
톤 다운된 색깔들이 어울어져 묘하게 차갑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배경보다 둘의 감정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찢어진 눈을 가진 여자아이의 표정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그건 곰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공감하는 듯한 표정... 

눈발이 심하게 몰아치던 어느 날..
둘 앞에 저멀리 다른 곰한마리가 나타났다.
둘은 안다.
이제 헤어져야할 때라는 것을..

백지원작가님의 작품은 처음인데, 글자 하나 없이 삽화만으로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지..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은 처음 만나는 것 같다.
작가님의 왕팬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독특한 스타일의 삽화가 매력적인, 글자없어도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멋진 작품 '만남'을 꼭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아마 작가님의 작품에 푹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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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 - 영화를, 고상함 따위 1도 없이 세상을, 적당히 삐딱하게 바라보는
거의없다(백재욱) 지음 / 왼쪽주머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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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영화를 참 많이 봤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화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쉬는 날 우연히 영화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 '방구석 1열'을 보게 되면서 '거의없다'님을 알게 되었다.
그의 내레이션을 들으며 
"저 사람 뭐지? 목소리 진짜 좋다."
딱딱 끊어지는 시니컬한 말투와 어울리는 멋진 목소리가 넘 매력있다.  
영화도 진짜 재밌게 소개한다.
내가 재미없게 봤던 영화도 재미있게 소개하는, 다시 보고 싶게 만들 정도로.. 
처음엔 성우인줄 알았다. 그래서 남이 써준 대본을 재밌게 읽는 거라 생각했는데..
편집에 소개까지 직접하는 능력자였다니...
그리고 내가 영화를 보며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쉽게 설명해주는 능력까지 있었다.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은 내가 좋아하는 말투와 목소리로 멋지게 영화를 소개해주는 유튜브 '거의없다'님의 쓴 책이다. 그의 내레이션으로 영화가 소개되면 어느 순간 몰입하게 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의 매력을 책에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가 쏟아내는 이야기들도 영화소개할 때의 말투와 똑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꼭 음성지원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거기에 조금은 비방용 멘트들도 있긴 하다.
남자들이 친한 친구와 모여 이야기할 때 말투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꾸밈없이 솔직한..거의없다님의 생각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 할테니..읽고 싶으면 읽고, 말고 싶으면 말고..
그런 스타일...딱 내 스타일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1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일라이나 폭스캐처처럼 내가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한 영화도 있고, 다이하드, 청년경찰, 싸이코 등 예전에 봤던 영화도 소개되어 있다.
확실히 내가 본 영화에 대한 내용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다이하드는 미국 백인 남자는 아니지만 내 최애영화이기도 하다.
브루스 윌리스를 좋아하는 탓에 거의없다님의 생각처럼 위기상화에서도 유머를 내뱉는 쩌는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쇼생크 탈출처럼 계속 보게 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가 소개한 공포영화들 특히 슬래셔영화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친구들이 모두 공포영화를 못 보기에 가끔 혼자 보러 가기도 하고, 대부분은 집에서 봤지만.. 
칼로 써는(?) 소리를 무서워하면서도 이상하게도 보게 된다.
공포영화의 법칙을 잘 알고 있음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가끔 아주 가끔 악몽을 꾸긴 하지만, 
그래도 보게 되는 묘한 장르다.
나는 비포~시리즈 중에서 비포 선라이즈만 봤는데, 작가님의 평을 보고 그 뒷편은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만남만 기억하고 싶다.
첫사랑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면 그 환상이 꺠지듯이 그 후의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은 왠지 보고 싶지 않다.
이 책을 읽고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와 '로스트 인 더스트' 
특히 로스트 인 더스트의 멋진 대사를 영화로 느껴보고 싶다.
영화를 먼저 봤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에 소개된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다시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말은 영화 한 편과 거의없다님의 영화걸작선 한 편을 시청해야겠다. 
거의없다님의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거의없다의 방구석영화관'을 추천한다.
책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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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형태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88
오나리 유코 지음, 허은 옮김 / 봄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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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가 생길 때가 많다.
말에 모양이나 색깔이 있다면 어떨까?
오해가 덜 생길까? 내 의도대로 사람들이 느끼게 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밌을 것 같긴 하다.

'말의 형태' 이 책은 말이 눈에 보인다면 어떤 형태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하는 그림책이다.
말의 형태를 목소리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비유하고 있다. 
아름다운 말은 꽃에, 상처주는 말은 못에..목소리는 색깔에..
상처를 주지만 충고에 해당하는 말은 열매에...
더 나아가 말이 눈에 보이지 않아 좋은 점 등의 질문을 하기도 한다.
말의 형태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기도 하다가 
갑자기 질문을 던지며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삽화도 작가가 그렸기에 자신이 쓴 글 그대로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지 잔잔하게 와 닿는다. 
말에 모양이 있다면...색깔이 있다면...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 등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고, 오해도 줄어들텐데...

무심코 하는 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말의 형태'를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조금은 생각하며 말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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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빈 선생님의 전학년 수업놀이 2 수업 놀이 2
나승빈 지음 / 맘에드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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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년 수업놀이2'는 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교실놀이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 활동은 어느 과목, 어느 단원에 할 지 메모해 두었다.

꼭 해보려고..적어두지 않으면 안하고 지나칠까봐..

이 책에 소개된 놀이들은 쉬우면서도 간단하다.

그래서 좋다. 준비하는 데 오래걸리거나 복잡하면 안하게 될 확률이 놓으니까.

한 놀이당 2페이지 분량이다. 느슨한 2페이지.

이 책은 준비물, 활동키워드, 활동유형, 학년구분, 활동모습, 놀이방법, 주의사항, 확장Tip, 나쌤의 수업나눔으로 구성되어 있다./

준비물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A4용지, 컵 , 필기도구 등이 필요하고 대부분은 학교 체육실에 있을 법한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방법은 아주 쉽다. 설명만으로도 이해가 된다.

그리고 활동사진이 있어 참고하면 된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균형잡기 대결, 바른 자세로 앉기 놀이' 등은 개학 후에 하면 딱 좋은 활동들이다.

특히 바른 자세로 앉기 놀이는 코로나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개별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금 이 시기에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

바로 '질보다 양 글쓰기'

국어시간은 늘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편이다.

이 수업놀이는 보통 글쓰기를 할 때 자기 생각을 쓰느라 고민해야 해서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아이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결 큐브 전쟁, 숫자점 잇기 놀이, 순서대로 집어라' 등은 수학시간에 하면 딱인 활동이다.

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다.

그 에도 재밌고 다양한 수업놀이들이 많다.

보너스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방구석 수업놀이편도 있다.

등교개학이 시작되었지만 격주가 많다보니 아직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편이다.

이 활동들을 소개해서 아이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너무 해보고 싶은데, 이렇게 즐거운 수업놀이가 가득한데, 아직은 할 수 없다니..너무 아쉽기만 하다.

코로나가 어서 빨리 물러가 아이들과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수업놀이들을 해보고 싶다.

즐거움이 가득한 수업시간을 만들고 싶다면 '나승빈 선생님의 전학년 수업놀이2'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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