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udan 2005-11-03  

뜬금없는 방명록 인사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동태국이였어요. 동태국. 국 종류는 안 좋아하는데다가 특히 생선 들어간 비린내 나는 국은 '용서할 수 없는' 음식으로 치고 있는데, 회사 사람들과 한데 먹다보니 동태국을 다 먹게되더군요. 별거 아닌 동태국 얘기를 왜 하냐하면, 올 봄에 퍼키님이-이 이름. 헤에. '뭔지 모를 향수'가. 크크- 부모님 오신다 하시면서 매운탕이랑 육개장이랑 또 뭐더라? 오징어찌개였나요? 이런 것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신게 생각났거든요. 그 때 내심 이 분은 읽으시는 책은 내 취향인데 좋아하시는 음식만큼은 이해 못하겠구나..생각했던 기억이 나서 말이에요. 아, 이런. 이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었어요. 어제 이 곳에 한 차례 들러서 바뀐 서재 인사말을 두고 좀 추측을 해봤어요. 저게 뭘까.. 재스민, 제이미, 루이스, 이자벨라, 소피아, 리즈.. 흠. 전부 여자 이름이구나. 그렇다면, 혹시? 그런가요? 태어날 천사는 여자아이인가봐요. 그래서, 어떤 이름을 지으실지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헤헷. 혼자 이런 저런 추측을 하다가, 그냥 인사나 남기고 가요.
 
 
perky 2005-11-04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침일찍 들어왔다가 님 답글 보니 기분이 너무 좋은데요? ^^ 사실 저 생선 무지 싫어해요. ㅋㅋ 신랑과 오직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면 둘다 생선을 지독히도 싫어한다는 사실..그러다보니 미국생활 5년동안 생선 근처엔 가지도 못했고, 결국은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그래서 엄마오시면 생선종류 음식 해달라고 하겠다는 뜻이었답니다. ^^ 수단님도 생선 안좋아하신다니 괜히 더 반갑네요. ㅋㅋ

아, 그리고 맞아요..며칠전에 딸이라고 알게 됐어요. first name은 미국이름으로 짓고, middle name은 한국이름으로 지으려고 생각중인데요. 아무래도 한국이름은 부모님들께 지으라고 할 예정이다보니, 지금 온통 머릿속은 미국 이름으로 가득차버렸어요. ^^ 근데 맘에 드는 이름이 하나도 없어서 답답하네요. 혹시 좋은 이름 아시는 거 있음 추천해주세요~~

이곳은 지금 오전 8시..이제 새로운 하루의 시작입니다. 아마 수단님은 잠자리에 들 시간일 듯 싶어요. 그럼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
 


자유 2005-10-13  

Please, keep your fingers crossed...
I do... 자주 못들어 오시는것 같아요~ 가끔 들리셨을때..."I do"를 보실수 있기를... ^^;
 
 
perky 2005-10-15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가 처음 알라딘 시작했을때 격려해주신 분이 바로 tristan96 님이셨는데, 오늘 서재 폐쇄하려고 큰맘 먹고 들어왔다가, 제 맘을 돌려버리신 분도 님이시군요..언제 한국가면 꼭 만나뵙고 싶어요. (그때 저랑 동갑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제 느낌에 님의 독서내공이 만만치 않을것 같던데, 서재 오픈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예전에 추천해주신 M. butterfly 요즘들어 자꾸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읽어볼 것 같아요..

자유 2005-10-19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M.butterfly는 임산부에겐 해로울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재 폐쇄 안하신건 정말 잘하신 일이예요^^;;
 


하이드 2005-09-29  

잘 지내시나요?
아픈 아빠에 다친 동생 일에 치인 동료를 가진 가장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참 가슴이 아픈 저녁이었습니다. 서재에 글 쓰려다 더 심란해져서 지워버리고 예쁘게 예쁜 시간 보내고 계실! perky님 생각 나서 들러보았습니다.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냅니다. 러브레터의 오갱끼데스까- 와따시와 오갱끼데스 생각하며 한말인데, 때에 따라서 굉장히 슬프네요. 좋은 날과 슬픈 날이 번갈아 오는 인생인데, perky님은 지금 좋은 날이시길 바래봅니다.
 
 
perky 2005-10-0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이드님. 정말 오랫만이에요..요즘 통 알라딘에 못들어왔더니, 모든게 낯설게 느껴집니다. ^^; 가을 타는건지 센치해지기도 하는 그런 날들이네요. 조만간 하이드님 서재 찾아뵐께요. ^^
 


히피드림~ 2005-09-16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이런, 써놓고도 기분이 안나네요. 근데 전 왜 이 순간, 차우차우님이 몹시 부러운걸까요? ㅎㅎ 전 내일 시댁에 가는데 지금, 명절증후군이라는 정체불명의 병에 시달리고 있슴다.^^;; 이 병은 약도 없네요. 참, 철없는 제가 멀리 계시는 차우차우님께 징징대는(?) 것 같네요. 그래도 바깥분도 계시고 곧 태어날 사랑스러운 아가도 있고 님께서도 만월 바라보며 추석기분 내셔요.^^ 가까이 사시면 제가 뭐라도 좀 보내드릴 텐데 참 아쉬워요... ...
 
 
perky 2005-10-03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이제야 봤어요. ㅠㅠ 명절 증후군..엄마가 맏며느리라서 제가 그거 잘 알죠..옆에서 매해 지켜보면서 너무 속상했었거든요..그래도 punk님 추석 잘 지내셨겠죠? ^^
 


물만두 2005-09-16  

차우차우님 그곳에서도 기분 내시라고요^^
............잘 다녀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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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우셨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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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10-0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이렇게 멋진 것을...흑흑...전 추석때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보냈어요. 명절때마다 외국에 산다는게 외롭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