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린 / 양성식
1988년 런던 Carl Flesch 국제 콩쿠르대상
11세 첫 독주회 개최, 13세 프랑스 파리고등음악원 최연소 입학, 3년만에 정규 과정 졸업,
동음악원 석사과정 수석 입학
영국 런던 길드홀 예술학교 입학(Yfrah Neaman 교수 사사)
17세 Paganini 국제 콩쿠르 3등(1983년), 롱-티보(1984년), 리피저, 인디애나폴리스 등 국제콩쿨 다수 입상
첼리스트 양성원씨의 형이면서 서울 음대 교수였던 양해엽씨의 아들......
며칠전 양성식과 모스크바 필의 공연이 있었다. 곡목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이 사람의 연주를 제일 처음 접한 것이 1985년쯤 이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귀국 독주회를 열었을 때였다.
어린 나이에 음악 동아에 실린 저 청년의 모습이 참으로 좋았다. 귀국 연주회를 2번인가 가봤고, 한동안 저청년과 결혼하는 것이 꿈인 시절이 있었다.-_-;;; 세계 곳곳으로 연주여행 따라 다니고, 아침마다 바이올린 연습 소리에 잠이 깨고, 음악회 가서 우아하게 연주듣고..(말도 안 되는 생각을 참으로 여렸을 때는 진지하게도 했다.ㅋㅋㅋㅋㅋ)
18년전 모스크바 필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했을 때 갔던 입장곡이 내 책상 서랍 깊은 곳 어딘가에 아직도 있다. 그때는 음악회 열심히 잘도 다녔는데, 지금은 언제 마지막으로 음악회 갔는지 기억도 안 난다.
노다메 14권을 보면서 , 며칠 전에 이 남자의 공연이 떠올랐다. 봄은 봄인가 보다. 졸지 않으려고 별 글을 다 올리고 있다.
참고로 이 청년 예전에 빈폴 CF에 나온 적이 있다. 엄청 비싼 자신의 과르네리 델 제수를 가지고 연주하는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