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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서 테레비젼을 보다가 열린음악회에 학교가 나왔다. 창학 100주년 행사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내가 애교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 재단의 중학교를 나오고 대학교를 나온지라 올해가 개교 100주년인지는 알았지만, 열린 음악회를 통해 보니 감개가 무량하기 보다는 총장님의 그 현란한 언론 플레이에 혀를 내두를수 밖에 없었다.

스승의 날이면 거의 모든 신문의 한장을 장식하는 우리 총장님의 섭외 능력이 다시금 실력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겠지...... 조교 시절 멀쩡한 교문 다 뜯어내고 새 교문을 대리석으로 바르는데 거의 20억원을 쓰는 우리 총장님의 배포에 기함을 했지만, 기금 조성에 일가견이 있으신지 테레비젼을 통해 본 학교는 내가 알고 있는 건물이 거의 없는 새로운 학교이다.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는게 싫은 건 아니지만 (솔직히 싫다기 보다는 낯설다.도무니 내가 다닌 학교같지가 않으므로), 학교의 발전은 새건물의 숫자나 외형이 아니지 않은가?

같은 재단의 중학교를 다닐때 모교출신의 할머니 학생주임 선생님께서 맨처음 하신 말씀이 예전처럼 시험쳐서 들어왔으면 이 학교 문턱에도 오지 못했을 학생들이 많을것이니, 학교에 누가 되지 않게 행동하라고 하셨다. 어린 마음엔 참으로 황당한 소리라 생각했지만, 이제 나이가 드니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그분들은 정말 학교를 아끼고 사랑 하신 분들이었다는것을....

학교가 외형적 발전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내실있는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저렇게 학교를 사랑하는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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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2006-05-22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저랑 동문이시군요...^^;; 학교 갈때마다 새로 올라온 건물들과 휘황한 조명들 때문에 놀랄때가 많다는...학관도 정말 화려하게 변신했고, 어느새 도서관 옆에도 문이 생겼더군요. 총장님의 활약엔 그저 혀를 내두를밖에...

조선인 2006-05-22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 학교 부럽던데요? 가장 특성화, 전문화에 성공한 대학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모교와 그 학교 출신 중에 사람을 뽑을 때면 그 학교 출신을 오히려 더 선호합니다. -.-;;

Mephistopheles 2006-05-2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가 외형적 발전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내실있는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저렇게 학교를 사랑하는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말이다.-
자 가슴에 손을 얹고 파비님..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3=3=3=3=3

paviana 2006-05-2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흑흑 쓰면서도 저도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찔렸어요..맞아요 저 학교에 누 끼치는 졸업생 맞아요. ㅠ.ㅠ 그래도 그렇게 비수를 찌르시니 속이 시원하시죠? 흥

조선인님 / 정말 그런가요? 가끔 네이버 댓글에 보면 요즘 여대는 옛날이랑은 정말 틀리다. 공학 못가는 머리 빈 애들이 가는 곳이다라는 글들을 하도 많이 봐서...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저야말로 학교에 누를 끼치는 학생이라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 어쨌든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플로라님 / 그쵸..님도 그 기분 아시는군요. 총장님이 4선까지 했다는군요..과연 5선도 하실지 매우매우 궁금해집니다. 전 지난 10년동안 학교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가보기가 무서워요. 서관잔디가 없어진 학교 정말 이상할거 같아요.어쨋든 반갑습니다.ㅎㅎ

BRINY 2006-05-22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서관잔디 없어졌나요? 조금은 남아있는걸로 아는데..저도 학교 가본 지 2, 3년쯤 되서요, 자신은 없지만...^^

Mephistopheles 2006-05-22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떳떳해요~! 를 바랬는데....이런~~!!!

paviana 2006-05-2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 사진 상으로다가 보면 거의 없어보여서요..그걸 남아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ㅠ.ㅠ

메피님 / 바랄걸 바라세요...흥

비로그인 2006-05-2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갑자기...문뜩...엉겹결에...어쩌다...
빠삐앙님이 궁금해져써요
재벌들이랑 친하게 지내시나요?

비로그인 2006-05-2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미로 추천도 해쏘요

paviana 2006-05-2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리님 / 이런 글에 추천이라뇨..훌륭한 취미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__)
재벌님들이랑 친하고 싶은데 그분들이 절 좋아하지 않아요.안타까운 일이죠.흐흐

비로그인 2006-05-24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제가 듣기엔 재벌들이란 워낙 소심해서 빠삐앙느님 같은 분이란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말을 못 붙인다는데요? 세상엔 안타까운 일로 그득 찼어요

paviana 2006-05-2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런 소심한 재벌들 좀 소개시켜주세요. 세상에 있는 안타까운 일을 하나라도 줄여야 되지요.암요..
빠삐앙느라니 그렇게 불러주시니 갑자기 럭셔리해지네요.ㅎㅎ

비로그인 2006-05-2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최근 듣기엔 재벌들은 외계인들로서 MIB의 통제를 받는다 하더군요. 제가 TV에서 유심히 봤는데 다들 목들이 뻣뻣하고 잘 안돌아가는 것으로 봐서 몸안에서 쪼끄만 외계인들이 조이스틱으로 조정하는게 아니냐는 강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군요

paviana 2006-05-24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어쩐지 재벌님들이랑 저랑은 정신세계가 좀 틀리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럴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군요...

비로그인 2006-05-2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최근에 목에 통증이 있어 병원에 갔더니 친절하신 돌팔님께서 엑쉬레이를 찍어보더니 목뼈에 금속제 날개가 달려있다고 하더군요.

paviana 2006-05-2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하날리님은 재벌이 틀림없으시다니까요.고향별을 떠올려보세요..

비로그인 2006-05-2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시 겁나 바빴어요.
고향생각은 아무것도 안나요. 다 세척됐나바요
근데...아까 점심에 배는 고푼데 먹고 싶은 맘이 전혀 안나는거 있죠.
근데...그러면서 있는데 갑자기 건전지를 빨고 싶은거예요
근데...좀 있으니까 노트북에 붙어있는 충전용 어댑터가 더 맛있어 보여요.
원래는 전기 먹고 살았나바요

paviana 2006-05-2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전기라니 다행이시네요.
금이나 다이아몬드 이런게 아니라서요.^^

산사춘 2006-05-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까 곱창 어게인~

paviana 2006-05-2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님 그래야 되는데, 우리의 곱창 멤버이신 마태님이 살짝 삐지셨어요.
제가 약속 하나를 젊은 남정네 만난다고 펑크냈더니.....
지가 이쁜짓(우웩) 해서 마태님 화 풀어서 뭉쳐요.~~~
 

이벤트라 하기는 모하고요.
제가 얼마전에 토토북에서 <그런데요,공룡은 어디로 갔나요>를 샀는데,
그 때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고성에서 하는 공룡엑스포 4인 가족 (어른 2명,초등생 2명}의 표가 담첨되었어요. ^^

저는 벌써 얼마전에 다녀와서 필요가 없어요.한번 더 가기에는 고성이 좀 멀어서요.ㅎㅎ

공룡 좋아하는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가실 만 해요.

입장료가 어른  12,000원 초등학생 8,000원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요....

고성이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가기에는 좀 머니까,  집 식구들이랑 의논해서 내일 9시까지 댓글 달아주시면

 그분들중에서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드릴게요.

참 관람가능 일자는 6월 2일 까지 입니다. 아무때나 편할 때 가시면 됩니다.

고성공룡 엑스포  www.dino-expo.com에 들어가서 한번 구경해보세요.

꼭 공룡이 아니더라도 이순신장군의 당항포 유적지와 같이 있어서 유적지 관람도 같이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토토북에서 나온 <그런데요,공룡은 어디로 갔나요>도 초등학교 저학년이 봐도 될 정도로 쉽게 쓰여져 있으니 참고하실 만 해요.ㅎㅎ  이 자리를 빌어서 토토북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참  2가족 정도가 번개로 가신다면 무조건 드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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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17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패스요...출근때문에....^^

비로그인 2006-05-1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공룡을...무서워해요....^^

paviana 2006-05-17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리님 공룡이 님을 무서워하지 않을까요? ㅎㅎ

메피님 좀만 있으면 님도 주니어 때문에 끌려가실듯 한데요.ㅎㅎ

sooninara 2006-05-20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주세요^^ 그렇지않아도 다음주에나 가보려고 했는데..ㅋㅋ
그럼 가위 바위 보 게임 해야하나요?

2006-05-20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20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20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전에 몸이 안좋고 속이 부대껴서 무려 저녁,담날 아침,점심을 내리 굶었다.
저녁도 별로 댕기지 않아서 또 다시 생략하려다가 냉장고를 보니 토마토가 있고
얼마전에 까르푸에서 1+1 행사를 한 브리 치즈가 생각나서 저렇게 장식을 하고 먹었다.

평소에도 사고 싶었던 브리 치즈를  1+1 행사를 하고 있길래 유통기한이 다한 거라고 생각하고
뒤집어 봤더니 10월까지였다.신나서 냉큼 집어와서 원래는 와인과 같이 먹으려고 한 거였지만,
속이 안 좋으니 와인은 생략....

맛은 ㅎㅎ 좋았다. 실온에 약가 치즈를 놔두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말캉말캉한 치즈 맛과
밍밍한 토마토가 합해져 좋았다. 저녁 한끼로 손색이 없었다. 매일 저녁을 저렇게 먹을까?
치즈 때문에 살 찔까? ㅎㅎ

보너스 한컷



 

 

 

 

 

 

 

 

 

 

 

아침에 마을 버스 정류장에 혼자 멍하니 앉아 있는데, 맞은편에 보이는 앞산의 나무가 울창해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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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예쁜데요^^

반딧불,, 2006-05-13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치카님하고 님하고 교대로 ...
(저 순진족이걸랑요!)

paviana 2006-05-1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그저께 찍어놓고 잊어먹었다가 치카님 때문에 생각나서요.ㅎㅎ

물만두님 / 근데 왜 제가 찍으면 저렇게 배경이 시커먼게 뜨는지...

Mephistopheles 2006-05-13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것이...저녁 한끼...?? 에이...설마.....설마...

paviana 2006-05-1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가 사람잡는다지요?
저 이제 다이너마이트할거에욧 !!!

반딧불,, 2006-05-1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5777

그그래도 7이 네개!


paviana 2006-05-1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삼실에 손님이  쥬스를 놔두고 갔다. 팀장님 하나가 쥬스를 나눠주었다.내 옆책상들 사람들에게 주더니 당시 난 책상옆 책장쪽에 있었는데, 내 자리는 그냥 지나갔다.

내 옆 책상들로 가더니 3명에게 쥬스가 하나밖에 없으니 1명이 먹어라 그러는거다.그러더니 나한테는 쥬스가 없네요.라고 말하고 지나갔고....

물론 나도 웃으면 괜찮아요 라고 말은 하고 책상에 다시 와 앉았지만, 속으로는 좀 아니 많이 황당했다.꼭 쥬스를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옆책상에 있는 직원들보다 내가 나이도 많고 고참이다. 그럼 하나남은 쥬스는 나에게 주고 옆책상 직원들에게 없다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아 그 팀장님이랑 나랑은 사이가 별로다. 딱히 부딪친 일은 없지만, 내 체질상 나랑 안 맞는 타입이다. 물론 사장님이라면야 맞추고 살아야 겠지만, 팀장님에게까지 내가 맞추고 살고 싶지는 않다. 물론 서로서로 다 잘 지내자가 내 인생 모토이지만,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라 할 수 는 없는거고, 세상 사람들 중에서 내가 별로 좋아할 수 없는 타입이 바로 그 팀장님이다.

이 상황이 내가 오버하는 건가?  내가 그래도 그 직원들보다 선배고 나이도 많은데 , 날 싫어하는 티를 저렇게 내는건 아닌가 싶다. 글구 마지막 쥬스를 받은 직원도 좀 그렇다. 어머 그럼 선배님 드세요 라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장유유서는 거꾸로 선건가? 내가 늙긴 늙었나? 나이를 벼슬로 생각하다니....ㅠ.ㅠ

내가 이상한건가? 쥬스 못 먹어서 심통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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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5-1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어려보여 착각들한거겠죠.

야클 2006-05-1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수록 태연하고 의연하게,그리고 꿋꿋하게 버티십시오. 서운한 티를 내거나 다른 직원들에게 하소연하지 말구요. 그냥 이런 페이퍼로 화 푸세요. ^^
그리고 다음에 파비아나님이 먹는 거 생기면 팀장부터 챙겨주세요. 생색 팍팍 내면서. ^^

Mephistopheles 2006-05-12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소 불러요~!! 주스 한박스 보내줄께요...그 팀장 별것도 아닌것 같고 기분 나쁘게 하네요..??

paviana 2006-05-12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날리님 / 보시지도 않은 분이 그런 말씀을......ㅎㅎ

야클님 / 물론 아까도 웃으면서 '어머 괜찮아요'라고 말했죠.제가 이래뵈도 친절한척 하는 금자씨에요.ㅎㅎ 문제는 그 팀장님이 온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저한테 이름을 안 부르고 필요할 때는 '저기요'한다는데 있죠.업무적으로는 만날 일이 없지만, 할 수 없이 말 걸어야 할때면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부르기 껄그러워도 그래도 엄연히 이름이 있다구요.

메피님 / 쥬스 못 먹어서 심통난거 아니에요.ㅎㅎ 말은 그러면서 열 식힐려고 나가서 콜라 사왔다죠.ㅋㅋㅋ

물만두 2006-05-12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내 쥬스~ 소리를 치시죠 ㅜ.ㅜ

paviana 2006-05-1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 그럴걸 그랬나요?

별일 아니지만 , 그래도 그 당시에는 열이 확 올라왔는데, 그래도 여러분들이 위로해주시니까 제가 무지하게 호들갑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위로해주신 분들 고맙단 말인거 아시죠? ㅎㅎ 다시 윗글 읽어보니 밴댕이 소갈딱지가 확 티가 나네요.ㅎㅎ

반딧불,, 2006-05-12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사람들 있어요.
지난 달에 제가 참 좋아하는 언니가 알바를 했어요(시청에서)
참 평소에 경우가 바르기로 유명한 분이거든요.
그런데도 여러 명의 중장년의 여인들이 모여 있으니 참 생각할 게 많다면서 저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 사람일수록 참 뭘 몰라서 그렇거니 하면서 그냥
넘기셔야죠.맞부닥치면 안되죠. 아시죠??
그 호칭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거래처 분들도 깍듯하게 이름 기억해주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서로 높여주면 그만큼 챙기게 되는걸요!
아직 미숙해서 그렇겠지만 참 그렇네요. 그럴 적에는 종이컵이라도 가져와서 같이 마셔요. 할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팀장이죠.. 기운내세요.

ceylontea 2006-05-12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기운내세요...
저도 오늘 6시 이후에... 나이는 저보다 많을지 몰라도(남자라 군대 다녀왔으니..), 년차로는 나보다 어린 과장 하나가 저에 일을 정중히 부탁해야 함(그래도 그 일은 원래 제가 꼭 해줘야 하는 일이 아니거든요. 그들이 해야하는 일이지..)에도 불구하고 시건방을 떨고, 그거 하는데 얼마나 걸리는데 못하냐고 자기네는 바쁘다 그러니 너네가 당연히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더라구요.. --; 정말 요즘은 ~~~~ --;

반딧불,, 2006-05-12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가 오늘 그랬습니다.열받아 죽는 줄 알았죠.
모르는 척 넘어가 줬지만서도, 담번에는 그냥~~!!

paviana 2006-05-1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제맘 아시네요. 그 쥬스가 문제가 아니라 솔직히 말하면 호칭때문에 쌓인게 많았던게 폭발한거 같아요. 제가 투명인간도 아니고, 몇달 동안 일하면서 이름을 한번도 안 불렀다는게 말이 되나요..

실론티님 / 나이와 직급 정말 풀수 없는 문제에요. 삼실 내근 직원중에서 이제 제가 제일 나이도 많고 삼실에 오래 근무해서 저도 여러사람 신경 안쓰이게 제가 눈치를 보는 편이거든요. 나이 많다는게 핸디캡이잖아요..그래서 조심하려고 항상 말투도 조심하려고 하는데, 그런 사람도 있군요....정말 나이는 어디로 먹는건지..
앗 저도 쥬스 하나 때문에 이 난리를 떨고 있으니 할 말은 아닙니다만...ㅎㅎ

반딧불,, 2006-05-1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가 되고 나서 제일 힘든 것들이 그런 일이더라구요.
실제로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그런 것들이 은근히 속이 상하죠 뭐.

paviana 2006-05-13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전 회사 비품을 하나 사도 좀 멀더라고 싼 데 가서 사는데, 직원들이 자기들까리 회식하고 비용청구 하는거 보면 좀 열받고....
쓰레기봉투 한 번도 안 버리는 직원들보면 또 열받고...그럴때마다 내가 배울 만큼 배웠기에 참지라고 생각한다니까요. 진짜 못 배웠으면 억울한뻔 했겠구나 생각했어요.

반딧불,, 2006-05-1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이든 쉽게 생각하던 어릴 적이 생각났어요..
이제는 그게 안되닌까..그리고 이제 나이가 먹어가는건가봐요;;ㅠㅠ
자꾸 서운한 것이 생기고 툴툴대고......

paviana 2006-05-1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저도 그래요..자꾸 나이대접 받으려고 하고...
이러다 좀 화나면 저도 너 나이가 몇이야 하고 소리지를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ceylontea 2006-05-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거기다 전 좀 어려보이는 타입이고 여자(그래도 제가 다니는 직장은 남녀차별이 적은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라고.. 대강 인간덜이 더 함부러 하더라구요.. 그러다 나이 듣고, 년차 듣고 화들짝 하지만.. 좌우간 짱나죠.... 쩝...

paviana 2006-05-1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보이는 우리들이 참아야 되겠지요..ㅠ.ㅠ
어쨌든 나이나 성별과 상관없이 사람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참 힘들어요.
조금 잘해주면 만만히 보이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사는 것도 싫고요.
 

어머나 세상에 좀전에 은행갔다 오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저쪽에서 아는 얼굴들이 건너오고 있었다.
우리회사 팀장님과 여직원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웃음꽃이 피어서 서로 쳐다보면서 오는 중이었다.
순간 분위기가 이상해서 보니 둘이 손을 꼭 붙잡으면서 걸어오고 있지 않은가..
 
일때문에 서로 일할때도 굉장히 분위기가 좋아서 내심 속으로 의심하고 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맞았다. 여자의 직감이라니...
 
순간 난 아는척 할수가 없어서 고개를 돌리고 땅만 보면서 통과했다.
그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이야기 하고 걸어서인지 아니면 나를 봤는데도 못 본척 하는 것인지 그냥 지나갔다.
 
뭐 젊은 남녀가 연애하는 것이 이상할 일은 아니지만, 둘이 손 잡고 다니는 것을 보니
입이 간질간질해 죽겠는데, 삼실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 이 문제에 대해 talking about하고 싶어 죽겠다.크크크
 
일단은 여기다부터 이야기 하고, 담에 회사 그만 둔 사람 만나면 또 이야기해야지..
 
내일부터 다시금 관찰해 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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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5-10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아 이런건 말하고 싶어서 간질간질하죠. ㅋㅋ

물만두 2006-05-1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파란여우 2006-05-1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이 심하십니다. 흐흐

paviana 2006-05-1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 맞아요. 고생이 너무 심해요.

물만두님 / 흐흐흐

아프락사스님 / 답답해 죽겠어요.입이 간질간질해서..

세실 2006-05-10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알라딘이 이래서 좋군요.... 히.

paviana 2006-05-10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여기다 저 고함치고 있어요.^^

Mephistopheles 2006-05-10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남 선녀가.....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그중에 하나가 유부남이나 유부녀면...
이건 정말 동네 사람들..!!!! 외치고 싶은 심정일껍니다...ㅋㅋ

반딧불,, 2006-05-10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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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좋군요. 꽃피는 봄날^^

그나저나 5555 이벤트하시라고 떼쓸라고 했더니 언제 지나갔답니까?


잉크냄새 2006-05-10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통스럽겠군요.ㅎㅎ

BRINY 2006-05-1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목이 무슨 뜻일까했는데, 그런 말씀이셨군요~

야클 2006-05-1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무거운 입을 고려하건데,아마도 일주일 이내에 회사분들 모두(당사자 두명만 빼고)알게 될거 라는데 도토리 100개를 겁니다. ^^

paviana 2006-05-1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아니 전 님을 그렇게 믿었건만, 마태님 꿈에 제가 나왔다고 이제 절 미워하시기로 하신 거지요? 겨우 도토리 100개라니 1000개정도는 걸어주셔야 되지요.ㅎㅎ

BRINY님 / 어머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었나요? ㅎㅎ

잉크냄새님 / 고통스럽다기보다는 답답하지요.ㅎㅎ

반딧불님 / 그러게요. 언제 지나갔답니까? 로봇이 데리고 갔겠지요..

메피님 / 그중에 하나가 유부남 ,유부녀였다면 아마 지금보다 100배정도는 더 답답했겠지요? 두 사람이 선남선녀인것에 감사해야겠군요.^^

2006-05-11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11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6-05-1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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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숫자들이 쬐끔씩 피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