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연수작가는 에세이스트로 더 탁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읽어보니 이야기꾼으로도 손색이 없네. 하긴 그러니 소설가라는 타이틀을

얻었겠지.. 김연수 작가의 소설은 이 작품이 처음인듯하다(다른 작품을 읽은 기억이 없다)

작품의 시점은 1인칭과 3인칭, 산자와 죽은자를 오가는데 중간중간 시가 삽입되고 스릴러물 같기도 한데 마치 박찬욱의 올드보이 같은 느낌? 약간의 오싹함까지 느낀 소설이다.

김연수 작가에 대한 평들중에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더 좋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나도 동의한다.특히 김연수 작가의 <시절일기>는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다.

개인적으로 김연수 작가 경북 김천 출신인데 나와 같은 TK출신으로 더 친근감이 가는 작가다.

 

 

 

                                                                                              2020528일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소설다운 소설, 흡족한 서사를 읽었다.

 이야기는 실종되고 추상적 관념만을 나열해서 밍밍한 국내소설들에

 질려 강력한 서사와 이야기에 충실한 소설을 갈망하고 있을 때 만난

 책이다.

 알라딘 책 광고를 보면 로맨스 성장소설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주인공

 의 로맨스와 성장보다는 오히려 인간이 가진 지독한 고독에 대한 보고

 서라고 해야 하겠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읽었다.

 외로움과 고독에 길들여진 인간의 삶에 어떤 구원이 있을까?

 가재가 노래하는 깊은 습지 구석구석마다 그녀의 흔적이 베어있는

 듯하다.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이야기의 배경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연

 안 습지의 신록과 열기를 생생하게 느껴지게 하는 기시감을 선사하는

 저자의 글솜씨에 찬탄하게 된다. 주인공 카야는 그 습지에서 독립되지

 않고 습지 그 자체로서 다가온다.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다.

사랑이란 차라리 씨도 뿌리지 않고 그냥 두는게 나은 휴경지인지도 모른다. - P2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륜의 금강경 강의를 다 읽고 나면

  아노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읽을 계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륜 스님 법문을 듣다가 스님의 책까지 구입했다.

생각보다 너무 좋은 책이다.

법륜의 장점이라면 쉽게 설명해준다는 것..

금강경의 핵심중 하나는 바로 "無住相布施"

이 무주상보시를 법륜은 반복해서 자세하게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부처님의 말씀이 바로 무주상보시다.

세간의 사람들이이 한마디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정말

멋진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근데 좀 심심할 수도 있겠지?ㅎㅎ

책의 절반정도 읽은상태인데

금강경 한문 구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점이 좀 아쉽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은  기타 금강경 주해서를 참고하는게

좋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리뷰를 추가 보완할 생각임

 

말이나온김에 덧붙이자면 법륜스님이 한국 최대불교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에

정식으로 등록된 스님이 아니라는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법륜이 이끄는 정토회라는 재가수련단체의 융성도 더욱 놀라웠다.

부처님 말씀을 형식과 장소, 시간과 계층에 구애받지 않는 진리임을

몸소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법륜스님과 정토회를 존경한다.

 

지난 마지막 리뷰를 쓴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리뷰 작성함

앞으로는 간단하게라도 자주자주 읽은 책에 대해 글 작성하자

 

 2019. 12.14 일요일 근무중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뇌가 아니다 - 칸트, 다윈, 프로이트, 신경과학을 횡단하는 21세기를 위한 정신 철학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인본주의 2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전대호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주의와 물리주의, 그리고 환원주의에 대한 자신있는 반격

좀 장황하고 논지 맺음이 부족하지만 읽어 볼 가치는 충분한 책..

다 읽고 나서 마저 작성할 예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