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Dazzling Nighttime Photos.. by Stephen DiRado 






Comet Hale-Bopp, East Chop Lighthouse, Oak Bluffs, MA,
March 9, 1997, 4:30 a.m.







Comet Hale-Bopp, Oak Bluffs, MA, March 17, 1997, 4:45 a.m.










Comet Hale-Bopp, Lamberts Cove Beach, West Tisbury, MA, April 4, 1997, 9:40 p.m.












Comet Hale-Bopp, Spencer, MA, April 30, 1997, 9:35 p.m.











Comet Hale-Bopp, Tisbury Meadow, Tisbury, MA, April 4, 1997, 7:40 p.m.










Comet Hyakutake, 1996B2, Looking North by Northwest, Edgartown, MA,
March 24, 1996, 4:20 a.m.










Comet Hyakutake, 1996B2, Observed with Venus and Pleiades, Spencer, MA,
April 18, 1996, 9:10 p.m.

 


1957년생인 Stephen DiRado는 인물, 다큐, 정물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보이는 포토그래퍼.
다년간 야간 촬영 작업에 몰두했던 그는 지난 1996년과 97년,
혜성이 지나가는 밤하늘의 눈부신 장관을 자신의 카메라에 멋지게 담아냈다.
긴 먼지 꼬리를 내뿜으며 지구에 근접했던 이 두 개의 대 혜성은
우주쇼의 장관을 연출하며 전세계 천문인들을 들뜨게 했던
햐쿠다케 혜성(Comet Hyakutake)과 헤일-밥 혜성(Comet Hale-Bopp).
특히, 금세기 최대의 혜성이라고 불리는 헤일-밥 혜성은 3000년의 주기를 가진
장주기 혜성이었다.

 

Stephen DiRado made these photographs using two cameras, a Nikon 6006 mounted with a 28mm, F2.8 lens and a Minolta CL rangefinder mounted with a 40 mm, F2 lens. The film of choice was Kodak TMAX 3200, exposed for 30 seconds with the lens aperture wide open. Along with this equipment he carried a tripod, cable release and a small flashlight (for walking around in unfamiliar areas). All these images were made away from city lights, on Martha's Vineyard or rural parts of Massachusetts.

-사진출처:
http://www.afterimagegallery.com/dirado.htm



 

F. Schubert / Nacht Und Traume, Op.43,No.2,D827
  Duo Pomponio - Martinez Za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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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9-29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환상처럼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_+
라일락와인님, 저 좀 퍼가도 될까요?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전 송편이 이기나 제가 이기나 시합중입니다. 히히. ^^

2004-09-29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런 사진 찍고 싶고, 저런 공간에 있고 싶고,,저런 인간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싶다.

에레혼 2004-09-29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 스카이님, 님 방에서 '건승'을 빌어 드렸지요!

참나님, 저런 사진, 저런 공간...까지는 알겠는데, 저런 인간이라면? 저런 사진 작업에만 매달리는 인간? 아니면 유성이나 행성을 보며 '다른 느낌'을 갖는 인간들?

에레혼 2004-09-29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역시 별 사진에 이끌려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dazzling한 별빛 잘 품고 가져가세요!

2004-11-05 2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월의 산책

 박용하

 

별은 밤 파도 위에서 호박꽃만하다.
수박만한 밤이 어둠 위에 썰어져 있다.  창백한 루비 입술, 화강암 코, 대리석의 허파가 숨쉬는 창연한 밤이로다. 이런 밤, 天空은 무한을 먹고 파도는 우주의 척추에 스민다. 이런 흙밤, 하나님도 위로받고 싶어한다. 별도 인간처럼 위로 받고 싶어한다. 그대는 어디서 살고 있는가. 세월의 나무는 가자미처럼 매끄럽다. 계속해 살지 않는다면 누가 길을 걸어가게 하겠는가.  구월 밤 공기 속을  두드려 보라.  거기에는 쩡! 쩡! 쩡! 울리는 살얼음 같은 오솔길이 수줍어하고 있다. 별은 밤 모래사장 위에서 초롱꽃만하다. 호박엿처럼 달라붙는 공기가 손가락 위에 썰어져 있다.  앞으로 앞으로만 터져 있는  심연의 바닷가에서  해변의 모래알만큼 많은 마음의 아람을 어떻게 나무처럼 헤아릴 수 있겠는가. 천상의 고통은 지상의 고통을 외면하는 실편백나무 밤이로다. 이런 밤, 찢어진 애인 속에  살고 있는 찢긴 애인이  무연하게 달을 보는 이런 밤송이 밤, 따돌림받은 아버지도 위로 받고 싶어한다.
구월 밤은 별을 턴다  


 

Moldova / Sergei Trofa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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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벽과 처마를 넘어 들려오던 매맞는 아이의 울음소리는
언제나 가슴을 옥죄이며 세계를 어둡게 보게 한 '암흑의 소리'였다.


아버지는 엄격한 기질에다 실패한 완벽주의자의 자의식을 갖고 있어서
툭하면 어디선가 상처받고 사나워진 심사의 불똥이 우리 형제들에게 튀곤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책잡히기 싫어서 늘 저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말썽 따위는 부리지 않는 조용하고 순순한 아이였다.
나보다 조금쯤 더 자기 자신을 풀어놓을 줄 알았던 언니와 남동생들은
하루 건너 한번씩은 아버지에게 야단 맞을 일이 생기곤 했다.

해질 무렵, 아버지가 골목을 지나 집으로 들어오는 발소리가 들릴 때마다
오늘은 큰소리가 나지 않고 평화롭게 밤을 맞을 수 있을지 재빠르게 가늠해 보곤 했다.
아버지의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가슴속에서는 둥둥 북소리가 커지기 시작하고, 익숙한 두려움에 자꾸 움추러드는 나는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웅크리고 있을 '세상의 구석'을 꿈꾸곤 했다.
어쩌면 책읽기에 빠져들기 시작한 건 그런 저녁의 깊은 우물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방랑의 길을 떠난 고아 라스무스를 마음속에 오래 품었던 것도 이 시절 저녁 골목길의 그 '소리들'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매맞는 아이의 울음소리와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의 발소리......

Estatic Fear A Sombre Dance Chapter I - Estatic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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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9-27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짧은 글에서 단편소설을 읽은 듯하네요...
라일락와인님, 서재이름을 바꾸셨네요. 그림도 바꾸시고...
갑자기 추석즈음에 대대적인 공사를 하심은? ^^
추석 쇠러 아직 안 떠나셨나 보군요.
추석 잘 지내시고 건강하게 뵈어요. ^^

에레혼 2004-09-2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조금 전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 안님도 추석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공사는... 그저 시간이 있고 좀 무료해서였지요....

2004-09-29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와인님의 글솜씨. 잔잔히 그러나 깊숙한 울림이 있군요..

우리 동네엔 아직 이런 골목이 있어요, 아이들은 없지만..


에레혼 2004-09-29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부지런히 참나님 발자국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ㅎㅎㅎ

어느 동네에 사시기에 저런 골목을 아직 걸어다닐 수 있다니, 날마다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일 듯.... 아이들의 소리가 사라진 골목은 스산하고 쓸쓸한 풍경이지 아닐까 싶은데......참나님은 골목을 지날 때마다 여러 상념 속을 산책하시겠네요.
 

 

 

* 비틀즈 시집의 차례

Love Me Do 저를 사랑해 주세요
Please Please Me 내게도 사랑을
I Saw Her Standing There 그녀가 거기 서 있는 걸 보았는데
P.S. I Love You 추신, 당신을 사랑해요
There's A Place 특별한 장소
From Me To You 당신에게로
She Loves You 그녀는 당신을 사랑해요
All My Loving 내 사랑
I Want to Hold Your Hand 당신의 손을 잡고 싶어요
Can't Buy Me Love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어
A Hard Day's Night 힘든 하루의 밤
Things We Said Today 오늘 우리가 나눈 대화
I Should Have Knowm Better 그때 좀더 알았어야 했는데
If I Fell 사랑에 빠진다면
And I Love Her 난 그녀를 사랑해요
I Feel Fine 기분이 좋아요
No Reply 대답 없는
I'm a Loser 나는 패배자
Baby's In Black 검은 옷을 입은 그녀
I'll Follow The Sun 해를 따라
Eight Days A Week 일주일에 8일만큼
Ticket To Ride 승차권
Help! 도와주세요!
I'm Down 난 지쳤어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 당신의 사랑은 비밀로 하세요
I've Just Seen A Face 어떤 얼굴을 보았어요
Yesterday 지난 날
We Can Work It Out 우린 할 수 있어요
Day Tripper 하룻밤의 여행자
Dribe My Car 내 차를 운전해도 좋아
Norwegian Wood 노르웨이산 가구
Nowhere Man 알지 못할 사람
Michelle 미셸
Girl 여자
In My Life 내 평생 동안
Paperback Writer 무명작가
Rain 비
Eleanor Rigby 엘리너 릭비
Yellow Submarine 노란 잠수함
Taxman 세금 징수원
I'm Only Sleeping 잠을 자고 있어요
Here, There And Everywhere 이 세상 어디에서나
She Said She Said 그녀는 말했다
Good Day Sunshine 좋은 날의 햇살
And Your Bird Can Sing 당신의 새는 노래할 수 있다
For No One 그 누구를 위하여
Got To You Into My Life 내 삶으로 들어와요
Tomorrow Never Knows 내일은 몰라
Strawberry Fields Forever 스트로베리 필즈여, 영원하라
Penny Lane 페니 레인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사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einds 친구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다이아몬드를 지닌 천상의 루시
Getting Better 나아지고 있어
Fixing A Hole 빗물이 스미는 곳
She's Leaving Home 그녀는 집을 떠나네
Being For THe Benefit Of Mr. Kite 카이트 씨를 위하여
Withing You Without You 당신의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When I'm Sixty-four 내 나이 64세가 되었을 때
A Day In The Life 일상의 하루
All You Need Is Love 당신이 필요한 것은 사랑 뿐
Hello Goodbyd 헬로 굿바이
I Am The Walrus 나는 해마
Magical Mystery Tour 신비한 여행
The Fool On The Hill 언덕 위의 바보
Blue Jay Way 블루 제이 웨이
Lady Madonna 마돈나
The Inner Light 내부의 빛
Hey Jude 헤이 주드
Revolution 혁명
Back In The U.S.S.R 소련으로 돌아왔어요
Glass Onion 유리 양파
OB-La-Di, Ob-La-Da 오브라디, 오브라다
The Continuing Story of Bungalow Bill 벙걸로우 빌의 이야기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기타는 조용히 울고
Happiness Is A Warm Gun 행복은 따뜻한 총을 쥐고 있는 것
I'm So Tired 너무 피곤해
Blackbird 검은 새
Rocky Raccoon 로키 래쿤
I Will 난 그럴 거예요
Julia 줄리아
Yer Blues 우울
Mother Nature's Son 자연의 아들
Cry, Baby, Cry 울어라, 아기야 울어라
Only A Northern Song 노던 송의 노래
Get Back 돌아와
Don't Let Me Down 날 실망시키지 마세요
The Ballad of John And Yoko 존과 요코의 발라드
Old Brown Shoe 낡은 갈색 구두
Come Together 다 함께 모여라
Something 무언가가
Maxwell's Silver Hammer 맥스웰의 은망치
Here Comes The Sun 해가 뜬다
Because 이유
Golden Slumbers 황금의 휴식
Let It Be 그대로 두어라
Two Of Us 우리 둘
Across The Universe 우주를 가로질러
I Me Mine 나
The Long And Winding Road 멀고도 험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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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9-2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틀즈 시집, 오랜만에 들춰봐야겠네요...

에레혼 2004-09-2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때로 시집의 차례, 시들의 제목만 죽 늘어놓고 들여다봐도 뭔가 울림이 생기더라구요
가령 저 차례의 마지막 3행... 우주를 가로질러 / 나 / 멀고도 험한 길......
 

 

Suzanne Vega - Luka


My name is Luka
I live on the second floor
I live upstairs from you
Yes I think you've seen me before
If you hear something late at night
Some kind of trouble. some kind of fight
Just don't ask me what it was
Just don't ask me what it was
Just don't ask me what it was
I think it's because I'm clumsy
I try not to talk too loud
Maybe it's because I'm crazy
I try not to act too proud
They only hit until you cry
And after that you don't ask why
You just don't argue anymore
You just don't argue anymore
You just don't argue anymore

Yes I think I'm okay
I walked into the door again
Well, if you ask that's what I'll say
And it's not your business anyway
I guess I'd like to be alone
With nothing broken, nothing thrown
Just don't ask me how I am
Just don't ask me how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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