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인가?

정말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면서 연극열전이라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발표되었습니다.

근 20여년 간 정말 사랑받았던 많은 공연들을

둥숭아트홀과 동숭소극장에서 일년 내내 공연 한다는 엄청난 프로젝트,

그 공연들의 면면과 그 캐스팅 리스트를 보고

가슴을 설레며 표를 꾸몄습니다.

총 20장의 티켓을 패키지로 끊었습니다.^.^;;

지금은 결국 다 보기는 하겠지만,

안 구입했더라도 다 봤겠지만,

다소 후회가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지만,

막상 열어보니,

역시 종합선물세트보다 항상 모든 것은

가슴 저리게 간절히 바라면서,

하나씩 고르는 재미가 더 있더군요.

아직 남은 티켓들을 열심히 계산해서 스케줄을 잡고 있는 차에

한 극단에서 내년에는 뮤지컬 열전을 할꺼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작품을 주로 가지고 올 예정이라는 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연극 열전은 기존에 했던 작품들인데도

다소 어색함이 흘렀는데,

새로운 작품을 수입한다면 정말 많은 준비시간을 거쳐야할텐데,

열전이라는 스케줄 속에서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게다가 워낙에 엉망인 번역을 보여준 [지킬 앤 하이드]를 공연했던 극단이기에

더욱 많은 걱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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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왜냐면, 대학생 대 이 책을 정신없이 사 모을 때,

울 엄니가 나에게 다 늙어서 왠 만화냐구 구박하셨을 때,

당당하게 말했었다.

얼마 안 있어 태어날 내 자식에게 이 책을 읽혀줄꺼라구.^.^

난 이렇게 내 아이가 나와 인연이 없을 지는 당시에는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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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뉴스를 얼핏 보는데,

검찰청에서 외국 주빈들을 초청하여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파티를 열었다는 기사를 봤다.

경회루 지붕에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무대를 설치하고,

그 사이에 테이블을 놓고 식사를 즐기는 외빈들과,

천막을 쳐놓고 그 안에서 불을 올린 주방 측과,

그리고 공연 후에 외빈들과 손에 손을 잡고 웃으며 돌아다니는 무용수들을 봤다.

 

그런데 왜 난

그들을 보면서

예전에 고종이 미국의 도움을 얻으려고 했다던,

그리고 많은 위정자들이 국민의 정당성을 얻지 못해서

외국의 도움이라도 얻기위해 했다던 그 많은 기생 외교가 생각난 것일까?

내가 이상한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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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9-0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기분나빠요... 일반인들은 훼손된다며 못 들어가게 막아놓고 ..뭔 주빈이길래..거기서 먹자 파티를.... 그런 뉴스가 있었군요. @@

soyo12 2004-09-0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찰청인지, 검찰청인지가 주최한 파티였대요.
말로는 우리 문화를 알려주기 위하여 그곳에서 했다고 하는데,
제가 아무 사람 들지 않고 박제가 된 문화재를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술 마시고 흥청망청하는 그런 분위기의 문화재도 싫었습니다.^.~
 

모든 드라마 작가들을 가두어 놓고,
시나리오를 쓰라고 채찍질해서,
완성을 한 후에 방송국에다 넘기는 거야,
그리고 작가들하고 접촉도 막고, 그러면 중간에 스토리 이상해지지도 않고,
드라마의 길이가 늘어나지도 않을꺼야. 음......생각만해도 흐뭇해진다. ^.^

꼭 소설 작가라면 음 뭐, 토마스 해리스로 하지 뭐.


 

 

 

옆에서 채찍들고 빨리 써 빨리 써 아니구나 영어니까, hurry up up!해서,
그 할아버지 죽기전에 다음 편 다 쓸 수 있게,
내가 왠간하면 말도 안해,
20년 만에 한권은 너무 심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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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0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분이 한니발같다면 가둬도 소용없을텐데요. 님, 조심하세요...

soyo12 2004-09-0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의바르게 친절하게 대할꺼에요.ㅋㅋ
그럼 나중에 싸인이 남은 책 같은 거 모아서 경매해서 돈 벌꺼에요. ^.~
 
 전출처 : tarsta > 그럴리야 없겠지만

 

 

 

 

 

 

 

 

 

 

 

** 저기 표지가 보이는책은 대통령과 기생충, 펜끝으로 훔쳐본 세상, 팬더 댄스... 입니다. ㅎㅎ..
받은 책을 다 그리지는 못했지만 ...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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