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고 안상영 부산 시장의 유서이다. 그가 왜 자살했을까? 그는 노무현 정권때 열린 우리당 입당강요를 거부하자 갑자기 1억 뇌물 수수죄를 뒤집어 씌웠다. 그는 수치속에서 모욕당하다 결국 자살을 택하고 말았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을 욕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을 이명박 대통령이 죽였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이글을 보여주고 싶다. 그들은 할말이 있는가? 답을 해보라.


------------------------------------------

유서(遺書) 

 


국민여러분! 
 
사마천의 사기라는 책을 보면 고서(古書)에 이르기를 '형벌은 사대부에 이르지 않는다!' 라고 했습니다. 
이는 사대부의 체면을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깊은 산에서는 백수의 왕인 호랑이도 우리속에 갇히게 되면 꼬리를 흔들며 먹이를 구걸하게 됩니다1 협박을 당하고 고통을 받은 결과가 그러한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손발을 묶이고 벌거벗겨저서 채찍을맞고 감옥속에 쳐박히면 옥리만 보아도 머리를 땅에 박고 간수나 잡역부에게조차 겁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때 오히려 자기가 기개를 세우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실상을 모르고 하는 말 입니다. 
무릇 영웅 호걸들도 당국에 잡혀 감옥속에 갇히게 되면 자결하지도 못하고 치욕속에서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저 안상영이는 감옥속 추운 방에서 盧武鉉의 말을 듣지를 않았다는 그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모함을 당하여 치욕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아내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두툼한 솜옷도 감방속으로 차입이 되지를 못 하였습니다 
모든 명예를 다 버리고 용기도 없이 비겁하게 목숨을 구걸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용기있다거나 비겁하다는 것도 사실 상황의 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사대부에게 형벌을 내리지 않았던 것은 실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부모, 처자를 걱정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 입니다. 

저는 절대로 돈을 받지를 않았습니다! 억울 합니다! 

 

제가 盧武鉉의 요구대로 열린 우리당으로 입당을 하였다면 저는 이 추운 감옥속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나라당에서 추천을 받아 선거를 해서 부산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한나라당을 떠나서 열린 우리당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던 것 입니다. 
저를 믿고 따르는 부산 시민들을 절대로 실망을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저들은 그런 고집을 부리는 저를 서울로 데리고 다니면서 주리를 틀면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사마천의 글 속에서 저 거대한 나라의 형법도 당상관은 감옥속에서도 대우를 해 주었습니다. 
저 안상영은 서울 구치소에 잡범들 방으로 들어가서 잡범들에게 무수하게 몰매를 맞았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잡범들 방에 저를 몰아넣고 잡범들에게 몰매를 맞는 그 순간에 저 안상영이는

모든 것이 무너저 버렸습니다. 


저 안상영은 생명을 아까워하는 비겁한 자에 불과하지만 거취만은 분명하게 하려는 사람입니다

어찌 치욕을 모르고 죄인 노룻만 하고 있겠습니까? 

 

저 盧武鉉이는 그렇게 악독한 人間 입니다. 
국민들은 절대로 저 위장된 盧武鉉에게 속아서는 않됩니다! 
盧武鉉은 강금실을 시켜서 서울 구치소 잡범들 방에서 저를 잡범들을 시켜서 무수하게 구타를

하게 하면서 마지막까지 열린 우리당 입당하라고 몰아부쳤습니다. 


盧武鉉이 盧武鉉당인 열린 우리당을 창당 한 것 자체가 경남과 부산에서 열린 우리당을 한 석

이라도 더 당선시키려는 부정한 기획으로 민든 당 이기에 저를 부정한 부산시장으로 몰아부쳐 저

를 감옥속에 처 넣어야 했던 것 입니다. 
그 이유는 盧武鉉이 끝까지 저 안상영이를 죄를 물었고 자백을 하게 하였고 마지막까지 열린 우

리당으로 입당하라고 몰아부쳤던 것입니다.

 

저는 죽음의 길로 걸어가면서 저 부정한 盧武鉉 정권에 죽음으로 항거합니다. 
저는 어둠속의 감방속에서 또 하나의 진실된 조국 대한민국 역사의 장래를 진심으로 다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盧武鉉은 나 안상영이를 죽음으로 몰아 갔지만 저 부정한 정권은 그리 길게 가지는 못할 것 입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무수하게 몰매를 맞고 부산 구치소로 돌아오니 부산은 나의 집 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 평안 하십시오! 

 

 

 

안상영 올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낭만인생 2009-06-26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직도 왜 전노무현 대통령을 추종하는 이들이 고안시장의 유서 이야기를 한번도 꺼내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서운 것일까?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날까봐서..

알려주마 2019-10-06 15:3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위 안상영 유서는 한마디로 가짜 유서입니다. 안상영은 노무현 집권 때인 2004년 2월 4일 자살했습니다. 2월 5일 유족이 유서와 일기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유서에는 정치적인 내용은 없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 등 개인적인 내용이 주류라고 합니다. 2009년 5월 말부터 돌아다니는 가짜유서는 <국민여러분! 사마천의 사기라는 책을 보면~>으로 시작하는 글입니다.(안상영 부산시장 가짜 유서 http://tszmo.tistory.com/6 ) 안상영 가짜유서가 만들어져 유포되기 시작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5월 23일 직후입니다. 진짜유서는 이미 언론에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에 실린 유서 내용입니다.

故안상영 부산시장 유서 공개
동아일보 2004-02-05 12:32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040205/8026656/1

안상영 유서 수감고통・가족에 미안함 토로
한겨레 2004.02.05(목) 23:38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02/005000000200402052338510.html

자살한 安相英 부산시장의 유서와 일기
조갑제닷컴(월간조선 보도를 인용)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7608&C_CC=AD

안상영 시장 유서 공개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2&aid=0000026223&sid1=&mode=LSD

고 안상영 시장 유서 공개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2&aid=0000026217&sid1=&mode=LSd

그래서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 안상영 유서를 검색해봤습니다. 언제부터 안상영의 가짜 유서가 돌아다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에는 2009년 5월 30일에 실린 <안상영 부산시장 유서>가 처음 등장합니다. 이에 2009.05.31. <유서마저 위조하는 수꼴놈들!>이란 글도 올라왔습니다.

안상영 부산시장 (가짜)유서
http://tszmo.tistory.com/6

유서마저 위조하는 수꼴놈들!
http://roricon.egloos.com/1912263

네이버에는 <故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에 대한 의문>이 2009년 5월 29일 노노데모(우리가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에 처음 등장합니다. 글쓴이는 유서 내용을 소개하지 않고 읽은 소감을 썼는데요, 감옥소에서 잡범들에게 몰래 어쩌고 하는 구절을 보니 안상영 가짜 유서로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이미 2009년 5월 29일에는 누군가가 가짜 유서를 작성했고 유포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故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에 대한 의문
https://cafe.naver.com/nonodemo/146703

결국 다음과 네이버에는 2009년 5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안상영 유서가 등장합니다. 한마디로 본격적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는 거지요. 지금은 엄청난 양의 안상영 가짜유서가 블로그와 카페에 게시돼 있습니다. 그럼 이 시기는 어느 때인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죽은 2009년 5월 23일 직후입니다. 미루어 짐작건대 이명박 측이든 누구 측이든 알 수는 없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으로써 존경받는 상황을 싫어하는 무리였을 것으로 봅니다. 가짜 유서의 내용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할 내용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그 유서가 진짜라면 언론을 탈 만큼 충격적인 내용인데도 신문과 방송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야당도 안상영 사망 후 아무런 이의제기도 하지 않았고요.
 
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어야 한다면.. 정말 슬픈일이다.  

난 이 책을 읽지 않았다. 또 읽지도 않을 것이다. 쓰디쓴 추억 때문에..  전라도가 고향인 내게 광주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주체 할 수 없이 흥분된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신작로 위로 군인차들이 군인들을 싣고 어디론가 급히 가는 모습들을 자주 보았다. 어린 마음에 군인들이 지나가면 손을 흔들고 건빵을 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당시엔 그것이 추억인지 악몽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정확히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임께서 지금은 너희들에게 말해도 모르지만 나중에 반드시 밝혀질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이 말을 잊지 못하는 것은 정확하게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께서 사뭇 진지하고 무엇가에 극히 조심하는 말투 때문에 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광주항쟁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점차 알게되었다. 청문회 당시에도 난 광주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항쟁을 하나하나 알아 가면서 피가 거꾸로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에 갑자기 보이지 않던 형들이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그 이야기는 많은 동네 어르신들에게 현재화된 악몽이다.  

임신한 아이들의 배가 갈라지고, 지나가는 여고생들을 머리채를 잡아 옷을 벗기고, 진압하는 전투경찰(특수부대들이었다.)들에게 마약을 투여하는 수다한 사실은 정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끓게했다.  

 

난 이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정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쓰러질 것 같다.. 잊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언자적 상상력 - 구약연구시리즈 24
W.브루지만 지음, 김쾌상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1981년 11월
평점 :
품절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설교는 할 수 없다. 아니 그것은 설교가 아니다. 
설교는 나를 죽이고 남을 살리는 것이다. 
설교는 죽이는 것이다. 살리기 위해 죽여야 한다. 

브루지만은 두 영역을 설정해 놓았다. 
왕- 권력의 핵심, 조직적, 논리적, 합리적, 기계적, 피라미드식, 안정을 추구함, 그러나 죽은...
예언자-소외, 고독, 자유, 감성적, 자연의 상태, 인간적, 끈임없는 방랑과 추방, 그러나 자유한 

브루지만의 첫번째 도전은..
기억을 얕보지 말라. 
신앙의 전승을 기억하라. 
예언자는 누구인가? "전승의 아들로서 인식에 있어서와 언어체계에 있어 전승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전승의 기억에 굳게 서서 교회의 문화적 상황과의 접촉점을 분별하고 그것을 날카롭게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다"

기존의 세력은 무비판적이며, 텅빈문화이다. 언어는 텅민 문화를 개혁하고 변혁하며, 새로운 대안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추구하는 예언자적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목회자의 낱낱의 행동은 대안적 공동체를 부르짖고, 만들고, 개혀가는 일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이다" 

목회가 무엇인가? 
이 사회를 옹호하며 자기 교회만을 꾸려나가는 비겁한 도피가 아니다. 불의한 사회를 도전하며 과감하게 그곳에 자신의 삶을 던지는 것이다. 광야로의 이동, 아무도 없지만, 아무것도 없지만 자유를 위한 과감한 선택이다. 
목회자의 언어는 기존 사회에 안주하며 죽어있는 영혼들에게 과감하게 도전하며 그들로 하여금 광야로 나아가야 할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이것이 첫번째 예언자 모세의 사역이었다. 안주하지 말라, 죽음을 각오하고 광야로 나가라. 그리하면 살 것이다. 

역설의 언어,
아이러니한 도전을 어떻게 받아 드러야 하는가?
예언자는 역설의 사람이요, 아이러니의 삶이다. 

왕정에서의 예언자
"기존질서를 규제하고 거기서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로서는 참으로 자유하신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불필요하고 눈에 거슬리고 심지어 있을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고 만다"
솔로몬이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가? 자신의 왕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유하신 하나님을 부정한 것이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종교혼합주의로 만들고 말았다. 더럽고 추한 부패한 생각과 사상들을 예루살렘에 가지고 온 것이다. 그 실례까 바로 애굽의 공주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예언자는 도전한다. 당신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다고, 광야로 나가야 한다고, 자유하신 하나님을 거역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왕정이 추구하는 것은 안정에 대한 약속과 풍요이다. 그럼 그들이 시행하는 것은? 억압과 착취이다. 
부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다. 누군가의 결정적인 희생과 죽음이 뒤따라야 한다. 부를 탐하는 것은 결국 타인을 죽이는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다.  부를 탐하지 말라. 그것이 곧 죽음이다. 

안정을 버리고 함께 배고프자,
평안을 버리고 함께 고통을 받자,
외면을 버리고 서로에게 희생하자, 
예언자의 외침이다. 
왕이 좋아한다고 말도 안되.. 
예언자의 죽음은 여기서 시작하는 법이지. 그렇지 않은가?
좌파는 여기서 잉태되었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분명 우파는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였을까?
간단하다,
그들은 억압하는 평안, 그리고 거짓된 안정을 원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책은 자신을 B급 좌파로 생각하는 김규항이라는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 저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다. 알라딘 서점의 대대적인 광고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베스트셀러가되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알라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보통 그런 책으로 쓰여진 상식적인 교회비판론으로 생각했다. 서평란에 예수전에 대한 제목 좋지 않는 평을 달아놓았는데 이것이 어느 독자에 의해 책을 읽어 보았느냐는 이야기를 통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만큼 김규항이라는 사람들을 추종하는 세력이 많다는 직감 때문이었다. 대충 읽었던 책을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빨간펜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분노했고,

읽으면서 화가났고,

읽으면서 무척 기분이 나빴다.

 

왜일까?

그건 책 쓰는 목적 자체가 교회를 비판하기 위한 비판적 목적이었고, 화해나 올바른 삶의 변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의도적이었으며, 비판적이었고, 심지어는 오로지였다. ‘오로지’ 정말 이 말은 맞는 말이다. 오로지 교회를 비판하기 위한 책일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뿐이랴 정말 화나는 것은 성경에 대한 그의 전제들과 사용방법들은 오만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탐심이나 연구가 없는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있다. 이러한 기술방법은 정말 기분을 상하게 한다. 단순히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만한 그의 글쓰기 때문이다.

 

그는 386세대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대이면서 불행한 세대이다. 왜일까? 정체성을 잃어 버린 탓이기 때문이다. 끝없이 기존세력을 비판하지만 궁극적으로 답도 대안도 없는 그런 세대이기 때문이다.

 

서평자의 올바른 태도는 아니지만 나는 지금 감정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마음이 무척 상했으며, 또한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들이 들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욕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기분 나쁨이 나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하다가 중단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않으련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해한모리군 2009-06-2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미있게 잘 읽은 터라 어떤 관점을 제시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낭만인생 2009-06-23 18:40   좋아요 0 | URL
저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기분은 나쁩니다. 근거 없는 무작위 비판들은 별로네요.

nll 2009-06-23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화가나고 욕이나왔다는말에 심히공감을 느끼며.....
근데 제가 보기엔 교회를 비판하려고 한다기보다, 그냥 자기 자신의 사상(사회주의)을 주장하고 펼치기 위한 목적이 주인듯해요. 성경은 그 주장을 뒷받침기 위한 세련된 도구로서 갖다쓰였을 뿐..
각 구절의 이야기를 자기식대로 해석한 내용에 얼마나 경악을 했는지 모릅니다;(특히 돼지떼에 로마군 이야기;;)

이건 솔직히 정치적 입장의 문제도 아니고, 교회에 대한 문제도 아닌거 같아요
성경은 하나님의 영으로 풀어야 하는 영적인 책인데,신앙이 없는 사람이 성경을 해석한다는것 자체가..불완전할수밖에 없겠죠



낭만인생 2009-06-23 18:41   좋아요 0 | URL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제게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의 글쓰기가 성경을 자기 원하는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말입니다.

어느멋진날 2009-06-2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판1 이라시면 비판2도 곧 쓰실 생각이신거죠?^^ 비판2도 꼭 읽겠습니다.

낭만인생 2009-06-23 18:42   좋아요 0 | URL
사실 별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안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규항!  

처음 듣는 이름이다. 1962년생, 정확히 나와 10살 차이다. 전라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같은 고향사람이다. 1980년대 초 한신대를 다녔다는 말은 왜 이 사람이 좌파로 살아가는 가를 보여주는 삶의 고고학적 유물이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의 깨어있는, 또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의 전형이다.  

이 책 뿐 아니라 김규항은 전에 몇 권의 책을 더 썼다. 2000년 홍세화 진중권들과 함께 극우 집단주의와 싸우는 사회문화 비평지인 [아웃사이더]를 만들어 편집주간을 지냈고, 2003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펴내며 상품화되는 아이들을 위해 투쟁했다. 이쁜인가 [B급 좌파]와 [나는 왜 불온한가]를 통해 자신의 좌파적 성향을 마음껏 들어내고 있다.  

책 소개말에서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교리 속에 화석화된 예수를 되살려 내고, 그로부터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 힘을 끌어내고자 하는 이 책은 그가 오래전부터 가장 힘써 고민해 온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이 수많은 ‘나의 예수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제 나는 먼저 이 책을 읽은 독자의 한 삶으로 또한 기존교회의 한 성도이며,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비평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를 시도한다.  

크게는 저자가 무엇을 잘못 썼으며,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가를 밝힐 것이며, 

 나아가 그가 시도하는 것들이 왜 틀렸는가를 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의 대안으로 참된 삶의 변혁이 무엇인가를 논하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바를 이야기할 것이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에 뛰어서 2009-06-23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눈에 뛰어서 말씀드립니다.
편집주가ㄴ->편집주간, 지점하기를->지적하기를,

낭만인생 2009-06-23 15:14   좋아요 0 | URL
댓글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차좋아 2009-06-23 15:20   좋아요 0 | URL
눈이 뛸 수 있나요?ㅋㅋ(활어도 아니고...)
정말 눈에 띄는 덧글이라..
뛰어서님은 몰라서 틀린거 같고
정현욱님은 오타 같은데...

낭만인생 2009-06-2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좋아 님은 참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눈에 띄어서 2009-06-2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좋아/ 오타를 지적하는 댓글에 오타가 있었네요. 좀 재밌는 상황인듯... 지적 같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