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일인지 새물결플러스에에서 <폴 틸리히 조직신학>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이제 1권이 나왔고, 앞으로 계속 출간해 전권을 번역할 예정이라고한다. 의도되지 않았지만 비아에서도 폴 틸리히의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연구>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그래,,, 우연일 것이다. 비아의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는 틸리히가 조직신학 1을 출간한 후 자신의 조직신학 1권에 대한 요약 정리 또는 가이드의 개념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비아의 책이다.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연구>는 1951년 가을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제임스 리처드 강연을 다듬어서 책자로 출간한 강연집이다. 그래서 분량도 매우 작다. 그럼에도 대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필력이다. 


아래의 세 권도 참고해 읽을만 하다. 하지만 그의 퇴폐적 삶은 많이 싫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파엘 2021-10-30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 틸리히의 책은 <존재의 용기>와 <믿음의 역동성>만 읽어보았는데, 두 권 모두 배울 점이 많은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책은 좋았지만 그의 실제 삶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데, 폴 틸리히의 삶에 문제가 많았나요?

낭만인생 2021-11-01 21:58   좋아요 0 | URL
성적 적지 않게 문란하다는 썰이 있습니다. 이미 대중 적인 책에서도 공개한 것이기도 합니다....

라파엘 2021-11-02 00:45   좋아요 0 | URL
그런 말이 있군요. 나중에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은 책을 거의 사지 않는다. 무엇 때문일까? 돈도 없거니와 굳이 책을 사야 한다는 필요성의 부재 때문이다. 필요성의 부재! 그럼 내가 언제 책이 필요해서 샀던가. 그냥 읽고 싶어서 사지 않았던가. 그러고 보면 책은 사치 중의 사차가 아닐 수 없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많은 이들이 독서의 실용성, 또는 가치에 대해 말하지만, 부자치고 책을 읽는 사람 있나? 물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독서량은 일 년에 고작 10권 정도에서 +-일 것이다.


내가 책을 읽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느려도 너무 느리다. 요즘 유독 인터넷 글쓰기 관련 글을 자주 접하는데 책은 이미 로직이 바뀌고, 유행도 지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이야 사겠지만 나같이 민감한 이들은 철 지난 옷을 사는 것과 같아 절대 사지 않는다.


그렇다면 독서의 의미는 사라진 것일까?


본질은 변하지 않는 법, 아니 변하지 않기에 더 책이 가치가 있는 법이다. 진정한 새로움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원한 것은 늘 새롭다.


오랫만에 서점에 들러 몇 권을 샀다. 서점에 들어가면 30분 이상 있지 않지만 어제는 거의 1시간을 남짓 서성 거렸다. 책을 꺼내보고 펼쳐보고 넘기기도 하며 책이 주는 매력에 빠져 들었다. 책 내용을 고르려는 집념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이책 자체가 주는 묘한 매력 때문에 불필요하게 많은 책들을 꺼내고 넣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최종 네 권을 골랐다.




모든 책이 다 맘에 들지는 않는다. 어떤 책은 필요에 의해 샀고, 어떤 책은 내용이 좋아 샀고, 어떤 책은 표지가 좋아 샀다. 오래가는 책은 내용이 좋은 책이지만, 표지가 좋은 책도 오래 간직하는 편이다.


김키미의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는 약간 산만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현재의 나로서는 꽤 유익한 책이다. 인문학적 깊이는 덜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전을 주는 책이기에 기꺼이 좋은 책에 넣고 싶다. 특히 20대의 청년들에게는... 최경봉의 <더 나는 언어생활을 위한 우리말 강화>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의 기원과 역사 등을 간략하게 정리한 사전적 성향의 책이다. 난 이런 책을 좋아한다. 내용의 깊이를 떠나 주제 자체가 맘에 든다.



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은 표지도 맘에 들고, 내용도 꽤 괜찮다. 이 책도 <우리말 강화>와 비슷한 내용이다. 다르다면 이 책은 문법과 구조론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미다, 여미다, 스미다.. 등등에 대한 한·중·일의 비교는 흥미롭다. 중국에는 '여미다'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문법을 보면 일본과 한국은 거의 일치하지만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 몽골, 한국, 일본은 우랄 알타이어족에 속하지 않던가.  핀란드의 언어학자 구스타프 욘 람스테트와 러시아의 언어학자 니콜라스포페는 우랄알타이어족의 폐기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분명 중국과 유럽어와는 확연히 다르다.


김난도 외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사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그러고 보니 2011은 사지 않았던 것 같다. 왜 사지 않았는지 의아하다. 이 책 중에서 '나노 사회'가 가장 충격적이었고, 그로 인해 파생된 다양한 형태의 사회변화는 주목할만하다. 워드 코로나라 하지만 2022년은 과연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아 시선들의 시간이 출간되었다. 폴 틸리히의 <성서 종교와 궁극적 실재 탐구>이다. 

비아가 책을 출간할 때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짧은데 강직하고, 난해한 주제인데 명료하다. 가끔 번역된 책들이 원본 자체를 전부 번역한 것인지, 아니면 요약정리해 번역한 것인 헷갈린다. 한 속에 쏙 들어오는 키그도 그렇지만 변역도 정말 깔끔하다. 내용은 또 어떤가? 그냥 신기할 따름이다.





하여튼 다 맘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다렸던 마지막 한 권이 도착했다.

노용무가 쓴 <시로 보는 함민복 읽기>로 함민복 평론집이라할 수 있겠다. 저자 자신은 자신글에 오점투성이 많을 테니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한다. 하지만 그건 겸손탓이겠고, 나머지는 독자에게 맡길 일이다. 하여튼 다섯 권 모두 도착했다. 



한 권은 평론집

한 권은 에세지

나머지 세 권은 시집이다.




난 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뇌 구조 때문인지 몰라도 시를 읽기가 너무 힘들다. 물론 비약은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 시는 온통 비약천지다. 도무지 이해하김 힘든 단어가 산만하게 흩어져 있다. 아내가 천재시인이라며 칭찬한 시를 읽고 당근 마켓에 빨리 팔아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런 글을 어떻게 읽는다는 것인지? 기괴한 논리와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시는 논리 없는 잡글의 집합체요 산만하기 그지 없는 난삽한 단어 놀이 같았다. 하여튼 시가 싫다. 시가 싫다기 보다는 과도하게 상징언어로 이루어진 시는 힘들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읽으면 술술 읽여야할 글을 머리 싸매며 읽기 싫은 것이라 해야 옳겠다.



그런데 왜 갑자기 시집을? 물론 이건 순전히 우연이다. 아니 운명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잠깐 함민복의 시를 읽을 터이지만 앞으로 다시 시집을 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함민복은 유독 나의 마음을 끈다. 시에 끌렸다기 보다는 그의 에세이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때는 이곳 사람들의 뭍 생활에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울씨의 일일>에 이런 글이 있다.


-방-

오늘을 살아내기 위하여

창신동의 좁고 긴 방

머리와 디리를 남북으로 갈라놓아야 

누울 수 있는 방

잠을 뒤척였네



삶은 언제나 처철하다. 경험되지 않고는 적을 수 없는 글. 경험이 사실은 아니다. 사실이 진실도 아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파하기에 공감하고, 공감하기에 위로가 되는 것이다. 시란 모름지기 경험과 사실 위에 실존을 엎는 것이리라.


<흔들린다>는 시는 시 한 편에 그림을 담았다. 그러니까 시한 편이1,100원인 셈이다. 물론 그림값이 포함된 가격이지만.

그림을 그린 한성옥은 시를 몇 번이나 읽었을까. 착 달라 붙는다. 어둡고 칙칙한 그림은 아픈 시어처럼 어둡다. 그래서 좋다.


유독 우울감이 심해 몇 달을 고생하고 있다. 나에게 내일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묻는다. 대답할 이 없는 물음.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져 간다.


오늘 새벽 1시가 반이 되서야 집에 도착한 딸은 하루 종일 자더니 이제 일어나 여기저기 정리한다. 재미있는가 보다. 집에오면 늘 모든 것을 다 바꾸어 놓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론 방문자가 전부도 아니고 크게 관심도 없지만, 요즘 알라딘에 너무 글을 쓰지 않은 것 같아 이전 통계를 살폈다. 2021년이 가지 않아 아직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하루 방문자 수는 2-30명대에 머물고 있다. 올들어 월 평균 2000명 정도지만 9월은 아직 900명도 이르지 못했다. 9월 한 달 다채워도 1200명 이상 될런지 모르겠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일년 통계를 보니 2014년 가장 많은 글을 썼다. 단행복으로 따지면 거의 23권 정도라니 하니 놀랍다. 내가 언제 저렇게 적었나 싶다. 2018년 에는 1,154,543자 썼는데 두 배 더 많이쓴 2014년 보다 순위는 더 높다. 무슨 뜻일까? 알라딘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었다는 뜻이다. 아마도 한달에 1권 이상 또는 포스팅을 한 번 이상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알 수는 없지만 1000명은 넘지 않을 성 있다. 여기에 글을 10개 이상 쓴 사람이 글의 95%이상 차지할 것이다. 


참 많이 변했다. 그 많던 독서자들은 다 어디 갔을까? 알라딘이 재미가 없어진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가로 이동할 것일까? 알수는 없는 노릇이다. 각자의 살을 어찌 알겠는가?


접힌 부분 펼치기 ▼

 

여기에 접힐2014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251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2,632,913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22.86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103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5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227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2,560,040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22.22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265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6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85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691,345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6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791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7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191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1,348,447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11.71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154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8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258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1,154,543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10.02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89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9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48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254,800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2.21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1,266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20년 낭만인생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61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353,679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3.07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1,170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펼친 부분 접기 ▲






하여튼 그건 그렇고.. 오늘 사고 싶은 책이 한권 보여 올린다. 티시 해리슨 워런의 <밤에 드리는 기도>이다. 요즘 우울한 탓인지 갱년기인지 알 수는 없으나 자꾸 우울해 진다. 평생 살아온 삶이 허망하다는 생각이 많고.









<메리에게 루이스가>


C.S. 루이스의 편지 묶음인 <메리에게 루이스가>도 읽고 싶다. 














곧 추석이다. 삶이 더 아프지 않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