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존스의 예수 그리스도 마크 존스의 시리즈 (이레서원) 2
마크 존스 지음, 오현미 옮김 / 이레서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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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관점으로, 특이한 플롯을 통해 읽는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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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숨바꼭질 - 꼭꼭 찾아라, 아이 마음 닫힌다
권일한 지음 / 지식프레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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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은 실업자와 알코올, 마약 중독자들이 팽배한 곳이었다. 불우한 환경은 수많은 사회적 부적응자를 만들어 냈다. 심리학자인 에이미 워너는 '불우한 환경이 범죄자로 만든다'라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종단 연구를 시작한다. 800여 명의 아이들을 연구하면서 가장 고위험군은 201명을 따로 집중적으로 살핀다. 그 가운데 31%의 정도가 '예외'가 생겼다. 그들은 당연히 범죄자로 전락해야 했지만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좋은 대학에 들어갔으며, 훌륭한 모범시민으로 성장했다. 에이미 워너는 '왜 이런 예외가 발생하는가' 의아해하면서 연구의 방향을 바꾸어, '예외'의 이유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다양한 환경임에도 유일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지해준 단 한 명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단 한 명의 지지자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여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그녀는 그것을 회복탄력성이라 명명했다.


권일한 선생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이전 책들과 사뭇 달랐다. 지금까지의 책이 실용적측면이 강했다면 이번 책은 원리에 가까운 책이다. 지금까지의 책들은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진행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정리해 놓은 것들에 가깝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한 책은 자기 독백적이며,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만나고 나누었던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선생님의 숨바꼭질>이란 제목이 의아해 한참을 고민했다. 책 표지에 꼭꼭 숨겨진 아이들 마음을 찾아 나선 산골학교 선생님의 가슴 뭉클한 교단일기로 적혀 있지만 그것만으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적당히 거리를 두면 아이들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 숨바꼭질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좌절할 일도 없다.”(175-6)


숨바꼭질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숨겨진 마음 찾기다. 글쓰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삶을 보았다. 강원도 탄광촌이라는 산골 마을 이혼과 죽음, 가난과 폭력이 일상에 스며있는 곳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픔을 꼭꼭 숨기고 자신의 상처를 마음 깊이 침전시킨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수면 위로 올려놓는다. ‘직면이 곧 치유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글을 통해 발견한 아이들의 생채기를 안고 함께 삶을 나눈다.


책의 절반쯤 읽어 나갔을 때, ‘회복탄력성이란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실패와 좌절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도 마침내 성공적 삶을 살아간 이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한 사람이 있었다. 권일한 선생은 바로 그 한 사람이다.


상처를 입으면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가라고 했다. 비난하지 않고 섣불리 충고하지 않으며 아픔을 함께해줄 사람 곁에 가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시 일어설 힘이 난다.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슬며시 녹고 누군가 손을 잡아 주는 것 같다.”(177)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고, 17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1숨바꼭질하는 아이, 어떻게 대할까?’는 눈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하지 마!’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의학의 병폐로 알려진 대증요법(對症療法)은 병의 결과만을 보고 처방한다. 병의 원인과 뿌리를 간과함으로 무리한 약리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속출한다.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은 그림자’(21). 유능한 교사는 그림자를 보고 판단하지 않고, 아이들의 숨겨진 마음을 찾는 술래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언제 자신의 숨겨둔 마음을 보여줄까? 자신을 믿어 줄 때, 자신을 사랑할 때 마음을 연다. ‘하지 마!’는 판단이며, 모욕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만 그것을 지적당하는 순간 방어한다. ‘해와 구름이라는 이솝우화의 이야기처럼 판단하고 지적하는 것은 결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초보 교사 시절, 권일한 선생은 하지 마!’를 적지 않게 내뱉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보다, 오히려 상처를 주고 닫게 만들었다. 아이들의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먼저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야 한다.


2아이는 부모에게 숨바꼭질을 배운다에서는 부모를 통해 학습되는 아이들이 마음을 다룬다.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 마음이 삐뚤어진 영철이의 이야기는 심장에 통증을 유발한다. 자존감이 낮은 부모는 자신을 함부로 다룬다. 저급한 언어와 폭력적 행동, 게으름과 부도덕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것을 혐오하면서도 학습한다. 부모의 아픔은 고스란히 아이들이 아픔이 된다. 부모는 아이의 잘못을 야단치기 전에 자신을 보아야 한다.


진짜 용감한 부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다. 아이를 위해 아픔은 참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야말로 지혜로운 용기이다.”(135)


믿기 지 않지만 머릿니로 인해 곤욕을 치른 이야기는 열약한 교육 현실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머릿니를 옮긴 아이는 어머니가 없었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큰 관심이 없다. 씻지 못한 아이는 이를 달고 다녔고, 아이들에게 옮긴 것이다. ‘이를 잡으려면 집 안 어디에 이가 있는지, 왜 이가 생겼는지 알아야’(175) 한다. 아무리 상담해도 알 수 없던 문제의 원인을 집에 찾아가고 부모님을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아이가 처한 환경이 문제를 만든 것이다. 보이는 이만 잡으려고 한다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를 잡기 위해 아이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적당한 거리를 두면 아이들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175)


3아픈 아이 마음 찾기에서는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기고백적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생채기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을 꾸미지 않고 보여준다. 이것이 글쓰기의 힘이 아닐까? 부모의 이혼 때문에 동굴에 사는 아이, 아버지의 욕설과 학대로 인해 주눅이 들어 꽁꽁 숨어버린 아이들이 글로 숨겨진 마음을 표현한다. 아픈 사람은 자신을 감춘다. 아프지 않은 것처럼, 용감한 것처럼, 가난하지 않은 것처럼 자신을 포장한다. 선생은 아이들 마음에 숨겨진 상처를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불편한 일이고, 희생과 수고를 요구한다.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그것을 끄집어낸다. ‘해와 구름에 나오는 해처럼 글쓰기는 그들이 발설하도록 만들어 준다.


감정은 밖에서 밀어 넣기 전에 안에서 터져 나와야 한다. 관계가 먼저이고 기능은 다음이다. 아이를 바라보고, 희망 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면 글이 달라진다.”(221)


솔직한 글에 박수를 보내고, 서로 위로하게 했다. 마음에 감춰둔 아픔을 꺼냈다. 아이들은 견디기 힘든 현실이지만 벗어나기 위해 새가 울듯이 글을 썼다.’(225) 조그마한 흙만 있어도 식물은 자리고 꽃을 피운다. 누군가 자신을 지지해 준다면 아이들은 기꺼이 마음의 빗장’(226)을 연다. 사고로 얼굴을 다친 아이는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살았다. 그러나 어느 날, 아이는 자신 때문에 아파하는 엄마의 마음을 글로 처음표현하기에 이른다. ‘아이는 사물을 꿰뚫어보는 눈으로 글을’(232) 썼고, ‘사고를 당했지만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능력은 다치지’(228)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한 명의 지지자에 대한 이야기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의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아이들을 지지하는 한 명의 지지자’, 권일한 선생의 이야기는 좋은 교사의 본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카우아이섬의 아이들은 대부분 불우한 환경은 아이들은 범죄자로 만든다는 가설을 따라갔다. 그러나 예외의 아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 ‘한 명의 지지자. 저자는 분명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체득하고 배운 것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그러나 내가 읽기로 이 책은 그럴 수밖에 없는상황을 역전시키는 멋진 선생님의 뜨거운 희생과 사랑의 이야기다. 책을 다 덮고 나서야 아이들의 마음을 찾는 것은 사랑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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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교회 - 제자훈련으로 세워가는 푸른초장교회 이야기 제자훈련 모델교회 시리즈 3
임종구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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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을 어디에 비하랴. 임종구 목사의 책은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준다. 시작은 마음을 쓸어내리는 안타까움이었으나 마지막은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의기소침하고 상한 심령으로 무너진 나의 마음을 긍휼의 아버지께서 만져 주심을 느꼈다.

 

단단한 교회라는 임종구 목사님의 사적인 이야기로 한정짓기에 이 책은 너무나 크다. 교회를 개척해 오직 말씀과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를 세워나갔던 임종구 목사님의 생채기가 검은 잉크로 점철된 책이다. 목회가 무엇인지, 삶으로 살아낸 복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척교회이 단어에서 소름이 돋는다면 목회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반 지하에 위치하고,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계단을 내려가면 좁은 공간에 반주자도 없이 서너 명 앉아 있고 맥없는 목사의 설교가 들리는 곳. 필자는 세 번 정도 개척교회에서 함께 동역한 경험이 있다. 현재도 가족끼리 모여 예배를 드리는 개척교회의 목사이다. 개척교회 목사들의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재정의 빈함이 아니라 무기력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목회적 소명에 대한 회의가 주는 절망이 무서운 것이다. 신대원을 졸업하기도 전에 개척하게 된 임종구 목사는 개척교회가 주는 모든 것을 단 하나도 피하지 못했다. 목회적 회의, 무기력, 생존을 위협하는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차갑고 아픈 시간을 보냈다. 그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설령 학력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언어 능력, 세련된 매너와 풍성한 경험, 안정된 경제력과 건강한 신체를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질그릇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생의 자랑은 자랑이 아니다. 사역자가 가진 진정한 보배는 질그릇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27)

 

개척교회라는 처절함을 체득한 이들이라면 이 고백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알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오직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빈 함 속에서 부유한 것이고, 모든 자랑이 있음에도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사나 죽으나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져야 함이 마땅하다. 임종구 목사는 목회의 위기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했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다.

 

한 사람’,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절대 설교를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이 책은 개척교회 성공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무색무취의 투명 인간처럼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오직 복음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다. 3년이 지나도록 전교인 열 명도 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믿기지 않았지만 사실이다. 개척교회에 대한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3년 동안 자립할 수 없다면 그 교회는 더 이상 성장의 기대를 버려야 한다. 개척교회에 한 사람이라도 오게 되면 만 명을 얻은 느낌이 들 것이다. 개척교회를 경험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의 의미를 알아내기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결국 사람들이 사역을 감당한다. 하나님은 저 돌들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다. 개척교회는 더욱 그렇다. ... 그래서 개척교회에서는 더욱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31)

 

교회 개척의 시기는 회의와 절망의 시간이 될 수 있지만, 하나님만을 의지는 법을 배우는 훈련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척교회를 시작하는 것은 광야로 나가는 것’(35)이다. 광야에서 무엇을 해야할까? 부흥에 대한 꿈? 성장에 대한 기대? 아니다. 임종구 목사는 그 시간 자신을 들여다 보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개척하면서 오히려 자신을 더 자세히 들어다보게 되었다. 그렇게 하니 오히려 힘이 빠졌고, 자신감은 제로가 되었다.”(39)

 

임종구 목사의 자기성찰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보면서 오히려 절망했고, 상승이 아닌 하강이었고, 끝없는 내리막길’(39)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그때를 회상하며 부흥하지 않음을 감사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회의하고 자기비하에 이른 것이 감사한 일이다. 왜일까? 그것이 우리의 실체이고, 진짜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CCM 중에 김명식의 내가 쓰러진 그곳에서가 있다. 가사를 보면 내가 쓰러진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세워주고 일으켜 주신다는 약속을 붙잡게 한다.

 

-상략-

내가 쓰러진 그 곳에서 주는 나를 강하게 하리

나는 다시 일어나겠네 주는 결코 나를 포기하시지 않으리

 

내가 쓰러진 그 곳에서 주는 나를 강하게 하리

나는 다시 일어나겠네

 

주는 결코 나를 포기하시지 않으리

 

가을이 오기 전에 우리는 냉혹한 겨울의 황량함과 뿌리는 수고와 여름의 폭염의 시간을 견디어 내야 한다. 그래야만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안을 수 있다. 하나님은 가을에만 역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겨울에도 살아계시고, 봄에도 역사하시며, 여름에도 일하신다. 임종구 목사는 고난의 시간을 통해 단단해졌고, 단순해졌다. 단단함이 하나님에 대한 전적 신뢰라면, 단순함은 고난이 가져다준 거룩이란 선물이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복음만을 붙들고, 말씀만을 가르쳤다. 단단한 교회는 단순한 교회이다. 오직 주님만을 붙들기 때문이다.

 

처음 아내를 통해 <칼빈과 제네바 목사회>를 접한 후 한 번 꼭 뵙고 싶은 분이라는 생각만 했던 분이다. 그러다 일상을 기습해오듯 한 권의 책이 집에 도착했고, 그 책은 그렇게 만나기를 기대했던 푸른 초장교회 담임목사인 임종구 목사의 신간 <단단한 교회>였다.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제자훈련 시리즈 세 번째 책이기에 제자훈련을 소개하려는 목적으로만 알았다. 물론 책의 목적은 제자훈련이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알려준다. 그런데 단지 제자훈련을 소개하는 책으로만 한정지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럼 이 책은 무엇인가?

 

최근들어 제자훈련은 비판을 넘어 현대교회의 실패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흉(元兇)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제자훈련을 통해 예수님이 제자가 아닌 담임목사의 제자로 만들어 교회를 사유화 시킨다는 비판까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제자훈련이 목사의 사병(私兵)을 기르는 세뇌교육일까? 그것은 제자훈련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오판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은 광의적 의미에서 성경공부이지만 일종의 소그룹 운동이자 말씀을 체화하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임종구 목사가 교회를 개척하여 현재의 푸른초장교회에 이르기까지의 신앙 간증이자 목회철학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명을 잃어버린 목회자들에게 소명을 불러일으키는 소명 부흥서이다.

 

1-3장까지는 푸른초장 교회가 성장한 과정을 다루었고, 4장에서는 임종구 목사의 목회관을 담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 제자훈련 가이드 19가지를 소개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교회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핵심은 제자훈련이다. 목회철학은 4신자, 가족, 시민의 꿈에 담아 놓았다. 임종구 목사는 4장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의 목회는 제자훈련을 빼놓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제자훈련 외에 다른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다른 길을 걸어본 적도 없다.”(115)

 

전인적 제자훈련에는 열 가지 영역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세 가지 요소는 영적 성적, 지적 성장, 인격적 성장이다. 세 가지 성장은 신앙의 기초에 해당된다. 그 다음은 신앙의 준비로 윤리적 성장, 정서적 성장, 의지적 성장, 관계적 성장이다. 네 가지는 신앙과 삶을 포괄하는 전인적 성장이다. 마지막 세 가지 요소는 경제적 성장, 문화적 성장, 사회적 성장이다. 마지막 세 가지 요소들은 사회 속에서 삶으로 드러내야할 요소들이다. 영적 성장의 세 단계는 첫 번째 단계는 신자의 영역, 두 번째 단계는 가족(공동체)의 영역, 세 번째는 시민의 영역이다.

 

임종구의 목사의 책이 신선했던 이유는 제자훈련을 체계화 시키면서 전인적인 성도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제자훈련을 성경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모여 나누는 것에 한정시켰던 나의 인식을 뛰어넘어 버린 것이다. 임종구 목사는 깊은 샘처럼 맑고 투명하다. 오직 말씀에 천착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회관을 이렇게 피력한다.

 

목사는 기본이 튼튼해야 한다. 특별히 개척교회 목회자는 더더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135)

 

교회가 있는 그 지역에 충실해야 하고, ‘예배와 설교’(136)에 충실해야 한다. 가정에 충실해야 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더 나아가 제자훈련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를 우정’(150)이라고 말한다. 우정은 곧 관계이며, 연대이다. 중세의 신비주의자인 클레르보의 버나드는 영적 우정의 기초를 하나님의 사랑이라 말한다. 진정한 우정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사랑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결국 사랑 없는 우정이 있을 수 없고, 사랑은 우정으로 확장되어야 마땅하다.

 

책을 읽고 아내와 함께 나누었다. 그동안 없다고 원망했던 수많은 것들로 인해 잊고 있던 하나를 발견했다. 쓰나미처럼 밀려든 절망적 상황으로 인해 베드로처럼 파도를 보고 물에 빠진 것이다.  나에게 영적 소명을 일깨워주고 망각한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보게 해준 임종구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잃어버린 소명을 찾게 해준 단단한 교회를 방황하는 모든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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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보의 버나드


클레르보의 베르나르(1090년 - 1153년 8월 21일)는 12세기에 활동한 수도자로 시토회를 창립하였으며 제2차 십자군 원정 중에 설교하였다. 로마 가톨릭의 성인. 축일은 8월 20일. 베르나르는 독일어에서 기원한 이름으로 ‘곰처럼 힘센’, ‘힘센 곰’을 뜻한다. 회화에서는 주로 시토회의 하얀 수사복에 수도원장의 지팡이를 들고 있으며, 발 밑에 주교관과 성체, 사슬로 묶은 악마, 하얀 개, 책, 벌통과 함께 그려진다. 양봉가·양초제작자·모래채취장·일꾼의 수호 성인이다. 출처 위키백과



일부에서는 버나드로 일부에서는 베르나르로 부른다. 가톨릭에서는 베르나라도로 부른다. 현재 은성에 출판된 책들이 유일한데 은성에서조차 두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은성출판된 클레르보의 베르나르 아가서 설교집. 모두 네 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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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출판사의 신간 소식이다. <순롈를 떠나다>의 제목을 가지고 뜨거운 여름에 우리를 찾아왔다. Via는 길이란 뜻의 라틴어다. 라틴계열인 스페니쉬는 길이란 의미를 그대로 가진다. 가톨릭 출판소개되지만 영국국교회계열이다. 


비아출판사의 모든 책이 맘에 드는 것은 것은 아니지만, 독특한 것만은 사실이다. 단순한과 명료함을 너머 국교회와 개신교의 경계를 아우르는 통섭적 신학을 이루고 있다. 순전히 나만의 구분일지 모르나 개신교가 갖는 협소함을 멋지게 해결히주는 출판사다.


전통을 잃어버린 개신교가 간직해야할 전지 않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가톨릭출판사가 극단적 끝에 자리한다면 영국국교회는 개혁과 전통을 아우른다. 이것이 비아출판사의 매력이다. 성경과 교회를 사랑한다면 비아출판사의 책은 한 권도 빠뜨리지 말고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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