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인맥 지도를 그려라 - 커리어 관리 전문가가 밝히는 한국형 인맥 만들기 노하우
유용미.황소영 지음 / 아라크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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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맥이란 주제로 처음 읽어보는 책이다. 전에 카네기 처세술에서 인맥에 관한 부분을 읽어 본적이 있지만 그 당시는 인맥에 관해 잘 아는 바도 없었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그 후 14년 정도가 지난 지금. 나는 인맥에 관해 너무 무지한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것을 느끼고 인맥을 넓히고 싶었다. 그렇다고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부분이 아니기에 잊고 있었는데 경영학 도서를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다.
지금까지는 인맥에 관한 다소 부정적인 생각에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잘못된 인맥이해를 알고 생각을 고치게 되었다. 인맥이란 사람을 도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채워주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윈윈관계가 가장 이상적인 관계이다. 이것을 잘 그려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좋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맥에 관련된 다른 몇 권의 책도 함께 보았지만 이 책이 가장 잘 정리되고 체계화 되어있어서 보기에 편하고 이해가 쉬었다. 인맥을 분류하고 관계를 맺는 것까지 상세한 지침들을 가르쳐 줄 뿐 아니라 관리와 활용까지 보여준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게 큰 깨우침을 주제가 있다면 자신을 브랜드화 하라는 것이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렇다! 다른 사람을 아는 것만큼 남이 나를 어떻게 알아 주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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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 미래를 읽는 힘
고바야시 가오루 지음, 남상진 옮김 / 청림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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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간 실망할지도 모른다. 실은 내가 그랬다. 이유는 피터 드러커의 미래에 관한 예언적인 말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마치 피터 드러커의 사상을 소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후반부로 넘어설 때에야 좀더 직접적인 미래에 대한 예언들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왠지 부족해 보이고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배신감은 저자의 후기에서 풀어졌다. 그의 말은 나의 추측이 틀리지 안았음을 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이론적인 것을 전달하기 보다는 인간적인 피터 드러커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랬다. 책 전반에 걸쳐 피터 드러커가 누군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를 사적인 부분까지 들어가며 보여주는 노력이 묻어있다.
책을 덮고 나서야 저자가 왜 '미래를 읽는 힘'이라고 했는지는 알 것 같았다. 피터 드러커의 보이지 않는 통찰력과 예지력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나의 견해가 틀리지 않다면 저자는 피터드러커가 말하는 핵심은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능력이 무엇이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관점이 있을 것이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미래를 읽는 힘'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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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Moved My Cheese? for Teens (Hardcover)
스펜서 존슨 지음 / Putnam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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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늘 새로운 것을 동경하면서도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혹자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게으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과연 그 말이 전적으로 맞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많은 부분에서 동감이 가는 말임에는 틀림없다.


인간이란 존재는 본성적으로 게으르고 싶은 충동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셈이다.  실존주의 철학자였던 하이덱거는 인간의 실존을 '불안'으로 말했는지도 모르겠다. 미래를 개척할 용기가 없는 이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은 과거에의 집착이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과거와의 이별을 감행하는 것이다. 과거는 단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참고이지 안주할 곳이 아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허'는 이러한 사실을 모험을 하면서 알아간다.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출발 해야 한다.



불평을 내 놓으면서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막무가내로 행운이 찾아 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 그러나 성공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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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병철에게 배워라 - 기업 경영의 기본
이창우 지음 / 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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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기에 좋은 기업가가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하게된 동기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런 동기에서 시작했다면 저자는 분명 이병철씨에게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모범이 될만한 기업가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 견해는 이 책의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호암에 대한 비판을 거의 담지 않고 있으며 단지 실패, 또는 실수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필자도  읽어 가면서 내내 느낀 것은 마치 이병철씨를 옹호하기 위한 변호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다가왔다. 다시 말해 제 3자의 객관적 관점이라기 보다는 체험을 통해 알게된 친구로서의 관점에서 이병철씨를 보고 있다. 

몇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왜 이러한 방식을 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방식이 이병철씨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데 용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뒤에 그의 연보를 부록으로 달아 둠으로 삶을 간략하게 보여준다.
주제 서술 방식을 취함으로 인해 보다 명확하고 직설적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저자가 이병철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굳이 그의 생을 거론하지 않아도 독자들도 그에 대하여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주제 서술 방식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고 적절히 예화나 담론들이 대거 삽입되어 있다. 이것은 그가 책의 완성도 면에서 그리 신경을 쓰지 않고 부담없이 서술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대화를 직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것은 나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고 이병철씨의 권위에 호소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게 한다. 만약에 대화를 인용하고 싶다면 따로 분리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이 책은 그리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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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감성 마케팅
김영한.임희정 지음 / 넥서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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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알기 위해 처음 접해본 책이기에 속독을 하면서 읽고 다시 또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다. 왜 그리도 유명한 커피 전문전이 되었는지 알고 싶었기에 정신을 들였는가 보다.



책을 덮고 나서 커피향이 묻어 나오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그렇게 스타벅스는 자신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아주 세심하게 살펴서 무려 77가지라는 장으로 세분화 시켰다.  읽어가는 도중 저자의 수고가 착실히 묻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갔다.  감성이라는 한 주제가 책 전반에 골고루 스며 있다는 것을 저자의 의도이자 스타벅스의 정신이 아니간 싶다.



그렇지만 도중에 여러번 느낀 것이지만 비슷한 내용들이 여러 장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이 것은 그리 유쾌한 발견은 아니었다. 또한 너무 세분화 시키다 보니 진행이 산만하고 반복이 심했다.  차라리 몇가지의주제를 한 곳으로 엮어서 가지를 쳐 나갔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쉼이 남는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 고가치를 심어주려는 스타벅스의 정신가 그 곳에서 묻어 나오는 감성의 향기는 잘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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