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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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이 맛을 제대로 알려면?

몰입하라!


니들이 공부의 맛을 알아? 수년 전 롯데리아에서 게맛의 크랩 버거를 출시할 적 탤런트 신구를 출연시켜 CF를 찍었드랬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잘 팔릴 거라는 일망의 희망을 안고 대대적인 광고까징 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다. 단종! 왜? 이유는? 간단하다. 게맛이라하지만 새우버거와 차이는 없는데 가격은 디게 비싸다. 당신이 소비라라면 별차이 없는 맛을 가진 게살버거를 두배나 비싼 가격에 사겠는가? 거의 사지 않았다. 소비자를 몰라도 너~무 몰라. 몰라도 한참 몰라. 소비자도 모르면서 게맛을 아느냐고 윽박지른다고 사리라는 자가당착은 버려야하지 않을까? 공부 역시 그 맛을 모르면 제대로 몰입할 수 없다.


이번에 황농문교수의 신간이 나왔다. 책 제목은 <공부하는 힘>. 제목이 땡긴다. 뭔지 모를 속내가 있을 것 같다. 공부 잘한다고하면 그냥 알면서도 속아 주고 싶다. 학벌체제를 신봉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나같이 열등감 심한 사람들도 역시 그러지 않을까? 하여튼 재미난게 책을 읽는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책을 다시 상기시키고, 실천적인 방법을 첨부했다는 점이 다르다. 


즉 이런 식이다. 하루 15분 공부비결을 보자. 

1. 수면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

2. 매일 규칙적으로 30분간 운동한다.

3. 온몸에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슬로우 싱킹' 방식으로 공부한다.

4. 두뇌 가동률을 최대로 올려야 한다.

등등. 그 이유를 아래에 조목조목 달아가면 보여준다. 그래서 실전적이란 말이다. 당장 써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황교수 책의 장점은 논리적이란 점이다. 그게 장점이란게 이상하다구? 맞다. 장점이다. 대체로 공부법에 관련된 수많은 책을 읽었다. 그런 책의 대부분은 피상적인 접근을 한다. 운동하면 공부를 잘한다는 식의 이야기다. 이게 아니면 약간의 설명을 달아준다. 황교수의 책은 좀더 깊이 그리고 구체적인 해설을 덧붙인다. 왜 그게 효과적일까? 몰입하게 한다. 반복하여 이해시킨다는 점이다.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도록 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책의 중심은 뇌과학에 관련된 설명이 많아 졋다는 점이다. 뇌를 어떻게 다루고 활용하느냐에따라 공부는 천차만별이다. 저자는 이러한 공부법을 잘 익힌다면 분명 좋은 공부법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고, 좋은 결과 역시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이번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이론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몰입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예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황교수는 진정한 몰입은 즉시 피드백이 주어지는 게임이나 운동과 같은 공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슬로우 씽킹으로 부르는 방법으로 천천히 한 주제를 오랫동안 생각하고 알아가는 방법이다. 어쨋든 결론은 몰입의 방법을 잘 훈련하고 배운다면 천재는 거뜬하다는 것이다. 그럼 나도 천재? 저자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떻게 가능할까? 저자는 천재들로 불리는 이들은 살펴본 다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몰입' 그것이 답이다. 천재는 선천적이지 않다. 후천적 요인에 의해 천재는 만들어 진다. 후천적 요인의 결정적 이유는 분명한 목표를 향한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에 의해서다. 끈기를 끌고가는 것은 쾌감과 즐거움을 주는 '몰입'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다. 


몰입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실례는 1993년에 발표된 에릭손 교수의 연구다. 에릭슨 교수는 베를린의 한 음악 아카데미에서 실력차이를 연구 한다. 우선 세 그룹으로 나눈다. 최고의 실력자, 우수한 사람들, 보통인 그룹이다. 그들을 연구하던 에릭손 교수는 결정적인 차이의 이유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연습시간이었다. 최고의 그룹은 20세까지 평균적으로 1만시간을 연습했고, 우수한 그룹은 7,500시간, 보통 그룹은 5,000시간을 연습한 것이다. 천재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짐을 증명해 보인 기념비적인 연구이다.


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진짜 천재들로 불리는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을 연구한다. 여기서도 동일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십분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개 며칠을 고민한다. 그리고 천재들은 수개월 나아가 수년 동안 한 가지 문제를 붙들고 씨름한다. 즉 한 문제에만 몰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풀리면 위대한 업적을 만들어 낸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터도 혼자서 데카르트의 기하학을 독학으로 익혔다. 1967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한스 베테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하나는 머리죠. 두 번째는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을 수 있는 문제에 매달려서 오랜 시간 기꺼이 생각하면서 보내는 것입니다." 이뿐 아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많은 생각을 하고 그중에서 나쁜 걸 버리게"라고 학생에게 충고했다고 한다. 그렇다. 많이 생각하는 것, 즉 몰입이야 말로 진정한 천재로 가는 관문이자 수단이다. 


공부의 맛을 하는 자만이 몰입할 수 있다.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것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후반부에서는 몰입하는 방법과 동기부여의 기술을 알려 준다. 잘 참고하여 학습에 적용시킨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오랫만에 공부의 즐거움을 알려준 황농문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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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국사회 - 단지 공화국에 갇힌 도시와 일상
박인석 지음 / 현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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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화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다.


심부름간 아들이 돌아오질 않는다. 벌써 초등학생인데도 한 참이 지나도 집에 들어오질 않자 엄마는 걱정되기 시작했다. 하던 설겆이를 멈추고 아들을 찾으러 내려갔다. 이게 왠일인가. 아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엄마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실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호실호출을 하지 않으면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 엄마를 보자마자 아들이 울먹인다.

"엄마, 왜 이렇게 늦게 나왔는데?"

미안한 엄마는 아이의 등을 토닥거리며 말한다.

"미안, 지난가는 사람에게 부탁하지 그랬어?"


있어서는 안될 이야기지만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다. 심지어는 아파트가 아닌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행인들의 출입을 깐깐하게 통제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자신이 살지 않는 타단지 안으로 들어가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많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저자인 박인석은 한국주택공사 주택연구소로 근무한 때부터 지금까지 아파트의 발전과 폐해를 지켜 보았다. 아파트의 발전을 연구하면서 한국이 왜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고, 중산층의 우상이 되었는지를 민낯으로 보여준다.


아파트이 문제가 아니라 '단지화'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지화의 개념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저자는 70년대 이후 일어난 새마을 운동에서 찾는다. 압축성장으로 경험한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에 걸맞는 주거단지를 조성해야 했다. 그러나 주거단지를 조성하기에 마음의 여유도, 노하우도 없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아파트 단지화이다. 학교, 길, 병원, 공원, 시장 등을 조성함으로 '주거단지'로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성에는 방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했다. 정부는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것이 아파트의 단지화이다.


저자는 아파트 단지화를 통해 일어나는 한국사회의 피폐한 일상을 꼬집는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전천후 단지, 새로운 학군을 형성하며 자기들만의 담을 높아 쌓아가는 집단 이기주의 등이 아파트 단지화에 있다고 말한다. 아파트 단지화는 결국 일반 주택가를 싸구려 시민과 주거지로 전락시킨다. 복잡하고 


아파트 단지화에서 벗어나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사회로 전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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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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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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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기적의 공간이 되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건 동네 도서관이다." 21세기 최대의 갑부이자 PC로 세계를 정복한 빌 게이츠의 말이다. 빌 게이츠 이 말 한 마디 때문에 얼마나 많은 초등학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혹사 시키는 지 모른다. 빌 게이츠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욕심이다. 나도 초딩 아들을 둘이나 둔 아빠인데 그럴 마음 없을까? 그런데 다들 그 다음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이 질문이다. '빌 게이츠는 도서관을 무엇을 했을까?' 궁금하지 않는가. 도서관=책 또는 도서관=독서공간 일률적인 사고를 가진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그렇게 혹사 시키고도 게이츠처럼 되지 않음을 자식의 안 좋은 머리를 탓한다. 자신도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나의 질문에 답한 책이다. 




저자는 11년 동안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 팀장이었고 그런대로 바쁘게 살아가는 한국남자의 모델이자 꿈이자 일상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2008년 12월 31일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 그리고 3년동안 도서관에 칩거하녀 죽은 듯이 살았다. 부활을 기다리는 예수처럼. 3년 동안 도서관에 3천의 책을 읽었다. 계산해 보자. 3년 3천권이면 1년에 천권이다. 1년이 365일이니 일년에 천권을 읽으려면 하루에 적어도 2-3권을 읽어야 가능하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3년을 꼬박 읽어야 가능하다. 저자는 그렇게 지났다. 그리고 3년이 찼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가 인용한 글을 보자.

"모든 로마인들은 노예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노예와 노예뜰의 심리가 고대 이탈리아에 흘러 넘쳤고 로마인은, 물론 부지불식이긴 하지만, 내면적으로 노예가 되어 버렸다." 칼 구스타브 융 <분석 심리학 논고>

책에 둘러싸이면 책의 영향을 받고 노예에 둘러 싸이면 노예의 영혼이 깃들게 된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고 보고 듣느냐에 따라 변하고 닮아간다. 도서관이 기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류의 지혜가 축적된 곳이고, 탁월한 이들의 정신을 마음껏 읽고 마시고 보고 만질 수 있는 곳이다. 그들을 닮아가고 그들처럼 되어간다. '수많은 책에 둘러싸여 있던 도서관에서의 생활 덕분에 그 수많은 책이 내 정신세계에 젖어든 것이다. 나는 3년 동안 책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리고 그 책이 나 자신이 되자 내 안에서 책들이 넘쳐나는 현상을 경험했다.' 저자의 말이다. 그가 기적을 만들어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도서관에서 무엇을 했을까? 다시 질문해 보자. 물론 책을 읽었다. 그러나 다시 질문해 보자. 도서관에서 누구나 책을 읽는다. 그러나 아무나 기적을 만들지는 못한다. 그의 독서법에는 독특한 것이 분명있다. 


1.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지 못한다. "단 한 권의 책밖에 일지 않는 사람을 경계하라!" 영국의 정치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말이다. 한 권의 책으로 변화를 이야기 한다. 거짓말이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뀐다면 누가 걱정하랴. 한 권의 바뀌지 않는다. 많은 책을 읽어야 한 권의 책의 영향력을 알고 감사한다. 그러니 먼저 수백 수천권의 책을 읽어라. 


2.

단순하게 살아라. 잘 알고, 가장 쉽고, 가장 명확한 결론이다. 저자는 도서관에서 얻은 결론을 '결별' '단순' '광기'로 정리했다. 다른 말이지만 같은 말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불필요한 것으로부터의 '결별', 좋아하는일을 하기 위한 '단순'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집하고, 그곳에 '미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고, 한 우물을 파지 못한 탓이다. 과감하게 결별하고 한 곳에 몰입하라.


3.

유일한 사람이 되라. 전에 김정태의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책을 읽고 많은 공감을 했다. 스펙은 경쟁하지만 스토리는 유일의 길로 간다. 스펙이란 남을 이기기 위한 수단이자 무기이다. 전제는 남과의 연대나 협동 등이 아니다. 남을 적이나 경쟁상대로 간주하고 죽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첨단의 무기?를 계발하고 장착할 때 승리할 수 있다. 전술전략의 본질은 적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스토리는 '함께'하는 것이다. 유일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소양과 능력을 키워 '나'를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손자를 인용하며 백전백승의 장수가 최고의 장수가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장수가 최고의 장수라 한다. 유일의 길로 가야 싸우지 않고 이긴다. 


결론을 내려보자. 어떻게 책을 읽어야 기적을 이루는가? 지식을 축적하지 말고, 사고의 틀 깨라. 이것이 진정한 독서법이다. 그런데 학모들은 자식들에게 '지식축적'을 위한 억지스러운 독서만을 강요한다. 백전백패의 독서법이다. 저자의 독서법을 성찰과 사유로의 모험이다. 편견과 복잡으로부터 결별하고, 자신이 좋은 것으로를 추구하고 유일의 길로 나아가라. 자기를 깨라. 이것이 기적을 만드는 도서관의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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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김병완 지음 / 아템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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