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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
이영경 지음 / 엔씨소프트(Ncsoft)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아그림책인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여행>을 조카들과 함께 읽었어요. 몰랑이, 돌랑이 이름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유아그림책을 많이 읽은 편이라 꽤 많은 책제목을 알고 있는데도 이렇게 깜찍한 동화책 제목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조카들이 올해로 4살, 5살인데 이 책을 너무나 좋아하네요.
요즘 코로나가 심해져서 조카들이 집 외의 다른 곳으로는 전혀 놀러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노느라 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오랜만에 이 그림책을 보고 많이 기분 전환이 된 것 같아요.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해도 역시 책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매체예요.
아래 사진은 표지 그림인데요. 정말 깜찍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그려져 있죠?
이 책에는 아름다운 숲 속이 나와요. 숲 속 오솔길을 몰랑이와 돌랑이가 함께 걷다가 잣송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답니다.
잣송이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수염도 길고 신기하게 생겼어요.
잣송이 할아버지는 호두 할멈을 데리러 가는 중이었어요.
같이 씨름대회 구경을 보러 가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숲 속에서 열리는 씨름대회라니! 두근두근 하지 않나요?
잣송이 할아버지는 호두과자 속에 숨어 있는 호두 할멈을 찾아낸답니다.
정말 재밌죠! 호두과자가 될 뻔한 호두 할머니는 다행히 잣송이 할아버지 덕분에 구출이 된거예요.
그렇지만 몰랑이, 돌랑이, 잣송이 할아버지, 호두 할멈은 씨름대회장에 들어갈 수 없었어요. 입장 시간이 늦어버렸거든요. 잣송이 할아버지는 땅콩과 대추의 결승전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엄청 아쉬웠을 거예요. 이 대목에서 조카들도 무척 안타까워 했답니다.
대추와 땅콩이 함께 씨름하는 모습도 이 그림책에 아주 귀엽고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요. 구입해서 보시면 정말 감탄하실 거예요.
책의 더 자세한 이야기를 쓰면 스포가 될 것 같아요. 꼭 구입해서 읽어 보세요. 참 재미있답니다.
잣나무 할아버지, 호두 할멈이라는 캐릭터도 신기한데 밤톨이 보안관, 팝콘밴드도 등장을 해요. 정말 상상력이 넘치네요. 그리고 키 작은 도토리 아이를 찾는 이야기도 등장해요. 이 부분은 괜히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작가님이 직접 작곡, 작사하신 악보도 그림책 속에 들어 있는데, 제가 피아노를 치고 조카들이 따라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책에 푹 빠지실 수 있을 거예요. 귀여운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 속 여행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유아그림책 #몰랑이와돌랑이의너티너티숲속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