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세상의 모든 책 (작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2 Jun 2026 10:39:5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작가</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pang9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작가</description></image><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번뇌를 종료합니다 - [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47343</link><pubDate>Sun, 21 Jun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473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4&TPaperId=173473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6/coveroff/k71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4&TPaperId=173473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a><br/>필로소피랩 지음 / 각주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nbsp;  &lt;번뇌를 종료합니다&gt;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책은 위로보다 진단에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힘들 때 흔히 모든 감정을 스트레스라는 한 단어로 묶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 책은 불교에서 말하는 108가지 번뇌를 현대인의 언어로 풀어내며 지금 내 안에서 어떤 감정이 움직이고 있는지 하나씩 짚어 줍니다.<br><br><br>  &nbsp;  요즘의 저는 직장 생활과 공부, 사업과 미래 준비를 동시에 이어 가며 여러 갈래의 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도 있고, 조급함도 있고, 가끔은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다그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그런 감정들이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인간이 반복해 온 마음의 습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묘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유난히 부족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비슷한 번뇌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br><br><br><br><br>  &nbsp;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부분은 "원하는 걸 얻어도 채워지지 않는다"라는 장이었습니다. 책에는 "나무가 잘려도 뿌리 깊이 박혀 있다면 다시 자라나듯, 욕망의 근원을 뿌리 뽑지 않으면 그 고통은 자꾸만 되풀이된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그 문장을 읽고 한동안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br><br><br>  &nbsp;  돌아보면 저 역시 늘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만족할 줄 알았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면 안정될 줄 알았습니다. 또 다른 계획을 세우면 마음이 편해질 줄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이루면 또 다른 목표가 생겼고, 성취의 기쁨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필사 페이지에 적혀 있던 "끊임없이 원하는 마음을 끊어 내야 한다"는 문장도 같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욕망을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욕망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뜻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중요하지만 행복까지 미래로 미뤄 두는 삶은 결국 현재를 놓치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br>  &nbsp;  책에는 "사람과 얽히는 것이 버겁다"라는 번뇌도 등장합니다. 이 부분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요즘은 혼자 일하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책은 인간관계의 피로가 반드시 타인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이 이미 지쳐 있을 때는 작은 관계조차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문장을 읽으며 사람을 멀리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의 상태를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은 많지만, 관계의 문제를 내면의 상태와 연결해 설명하는 방식은 오히려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br><br><br>  &nbsp;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읽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 장마다 필사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문장을 따라 쓰고 생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으로 읽어도 충분한데 굳이 필사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 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눈으로 읽을 때는 지나쳤던 문장이 손끝을 거쳐 종이에 옮겨지는 순간 훨씬 깊게 남았습니다. 적어 놓은 문장들을 다시 읽어 보니 책 내용을 옮겨 적은 것이라기보다 그날의 마음을 기록한 짧은 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필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들을 덧붙이다 보니 책이 질문을 던지고 제가 답하는 대화를 나누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정보는 넘치지만 생각할 시간은 부족한 요즘, 필사가 생각보다 좋은 정리 방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nbsp;  &lt;번뇌를 종료합니다&gt;는 불교를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현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적 신앙을 요구하지도 않고, 무조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위로를 건네지도 않습니다. 대신 지금 나를 괴롭히는 감정의 이름을 알려 주고 그것을 차분히 바라보게 만듭니다.  &nbsp;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라기보다 곁에 두고 오래 펼쳐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자꾸 마음이 지치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내용이 많은 책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번뇌를 없애는 것보다 먼저 알아차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nbsp;  #번뇌를종료합니다 #필로소피랩 #각주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6/cover150/k71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2644</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리워지면 꽃이 되리 - [그리워지면 꽃이 되리 - 배형균 두 번째 시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46023</link><pubDate>Sat, 20 Jun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46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606&TPaperId=17346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48/coveroff/k852138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606&TPaperId=17346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워지면 꽃이 되리 - 배형균 두 번째 시집</a><br/>배형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nbsp;  시집을 읽다 보면 두 종류의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언어의 실험을 보여주는 난해하고 너무 어려운 시집과 삶의 체온을 보여주는 시집입니다. 배형균 시인의 &lt;그리워지면 꽃이 되리&gt;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살아온 시간에서 길어 올린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시집이 바로 &lt;그리워지면 꽃이 되리&gt;입니다. 처음 목차를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만추」, 「현충원의 노래」, 「아버지」, 「엄마 꽃」, 「청춘이 아프다」 등과 같은 제목들이었습니다. 시인의 시선이 결국 사람과 세월, 그리고 기억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습니다.제가 이 시집을 읽으면서 좋았던 시들에 대한 감상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br><br><br>  &nbsp;  먼저 「만추」는 짧고도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가을 풍경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붉게 물든 단풍과 빛바랜 저녁 풍경을 통해 인생의 황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다운 만추구나"라는 표현은 어쩌면 시인의 삶 자체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젊음의 화려함보다 오히려 늦가을이 더 아름답다고 말하는 듯했습니다.<br><br><br>  &nbsp;  그리고 「회상」은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눈길이 머문 작품이었습니다. 제주 풍경이 배경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이 시의 주인공은 풍경이 아니라 기억입니다. 사람은 종종 장소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 함께 있었던 사람을 기억합니다. 제주 바람, 꽃물결, 노을보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함께했던 누군가의 목소리입니다. 그래서 이 시를 읽으며 여행의 추억보다는 떠나간 사람의 흔적을 더 많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감정입니다.<br><br><br>  &nbsp;  그리고 요즘 시에서 애국이나 통일을 이야기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그런데 「현충원의 노래」에서는 그러한 내용이 구호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월을 살아낸 한 사람이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담백하고 진솔하게 다가왔습니다.-이 시집을 읽으며 느낀 것은 배형균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시인은 세상을 비판하거나 해체하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바라봅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 시집은 놀랍거나 충격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은근히 따뜻해집니다.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선배가 커피 한 잔 앞에서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를 듣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nbsp;  화려한 언어보다 진심 어린 감정을 좋아하는 독자, 그리고 문득 누군가가 그리운 날 읽을 시집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집이라고 생각합니다.  &nbsp;  #그리워지면꽃이되리 #배형균 #하움출판사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48/cover150/k852138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54859</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45952</link><pubDate>Sat, 20 Jun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459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662&TPaperId=17345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42/coveroff/k3121396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662&TPaperId=173459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a><br/>양창삼 지음, (사)한국시인협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엮음, 나태주 해설 / 문학세계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br><br><br><br><br>시를 좋아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집을 읽을 때는 종종 부담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의미를 해석해야 할 것 같고, 어려운 상징을 이해해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lt;가까이 있어서 고맙다&gt;는 달랐습니다. 시를 읽는다기보다 인생을 오래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br><br><br>  &nbsp;  이 책은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에 접수된 1만 1천여 편의 작품 가운데 엄선된 87편의 시를 모은 작품집입니다.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까지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시마다 살아온 세월의 무게와 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 시집이 노년을 상실과 외로움으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오래 살아온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유머와 여유, 그리고 감사가 시집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습니다.<br><br><br>  &nbsp;  가장 먼저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은 「비밀번호」였습니다.  &nbsp;  카드 비밀번호를 자꾸 잊는다.겨우 떠올려 적어 두고는그 종이를 또 잃는다.요즘은내가 제일비밀스럽다.  &nbsp;  짧은 시인데도 읽는 순간 웃음이 났습니다. 그런데 곧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한탄하기보다 유머로 승화시키는 태도에서 오히려 삶의 지혜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nbsp;  「영상통화」 역시 기억에 남았습니다. 며느리가 "어머님 얼굴이 안 보여요"라고 말하자 전화니까 원래 안 보이는 것 아니냐고 우기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려 애쓰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 「핸드폰」은 단 세 줄뿐입니다.  &nbsp;  손자웃는 얼굴만 봐도행복하다  &nbsp;  처음에는 너무 짧아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서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시 중 하나였습니다. 행복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조건을 붙이는 시대에, 손자의 웃는 얼굴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 시는 오히려 깊은 울림을 줍니다.  <br><br><br><br>  &nbsp;    &nbsp;  이 시집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늘 부모님의 모습으로만 기억하지만, 그분들도 한때는 친구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던 청춘이었고, 사랑에 설레던 사람이었으며, 꿈을 품고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삶들을 짧은 시 속에 담아냅니다.  &nbsp;  &lt;가까이 있어서 고맙다&gt;는 시집이라기보다 인생 선배들이 건네는 짧은 편지에 가깝습니다. 읽다 보면 웃게 되고, 웃다가 문득 울컥하게 되고, 책을 덮고 나면 가까운 사람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몇 줄로 이루어진 진실된 시 한편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따뜻한 시집이었습니다.  &nbsp;  #가까이있어서고맙다 #문학세계사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42/cover150/k312139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4271</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체질혁명 - [체질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43325</link><pubDate>Fri, 19 Jun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433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664&TPaperId=173433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67/coveroff/k5421396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9664&TPaperId=173433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체질혁명</a><br/>박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건강 관련 책을 읽다 보면 늘 이런 내용들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음식이 좋다", "이 운동이 최고다", "이 영양제를 먹어라".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에게는 효과가 좋다는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하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방법을 따라 해 봤다가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한 경험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티브 출판사에서 출간된 &lt;체질혁명&gt;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을 때에도 사실 반신반의했습니다.<br><br><br><br>이 책을 쓴 16년 차 한의사인 박철진 원장님은 8체질 의학을 바탕으로 같은 음식, 같은 약, 같은 생활습관이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해답이 있다는 것입니다.&nbsp;<br>저는 "공장에서 나올 때부터 엔진이 다르다"는 장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원장님은 사람의 몸을 자동차 엔진에 비유합니다.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같은 자동차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구조가 다르듯, 사람도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내부 설계는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젤 차량에 가솔린을 넣으면 고장이 나듯이, 어떤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 꽤 직관적이었습니다.<br><br><br><br>특히 이 비유가 좋았던 이유는 건강 문제를 의지력 부족으로만 설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몸이 힘들면 흔히 "관리 안 해서 그렇다", "운동 부족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이 책은 그 이전에 "애초에 내 몸은 어떤 설계로 만들어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현대인들이 건강 정보를 찾아 헤매면서도 계속 실패하는 이유를 나름 설득력 있게 설명해 주는 대목이었습니다.<br>갑상선 기능 저하와 면역 문제를 다룬 내용도 관심있게 읽은 부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병원 검사상 정상 범위인데도 환자가 계속 피로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등장합니다. 실제로 주변을 봐도 건강검진 결과는 멀쩡한데 늘 피곤하고, 손발이 차고, 이유 없이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바쁜 시기에는 검사 결과와 체감 컨디션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서인지 자세히 읽었습니다.<br><br><br><br>"면역의 두 얼굴" 장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면역력이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책은 무조건 높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면역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알레르기나 자가면역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 관련 콘텐츠에서는 늘 "올리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br>결국 체질론의 핵심은 단순히 특정 음식 목록을 외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관찰하는 태도에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몸이 편한지, 어떤 생활 패턴에서 컨디션이 좋아지는지 꾸준히 기록하고 살펴보는 과정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건강 비법서라기보다 자기 몸 사용설명서를 찾아가는 안내서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br>건강검진은 정상인데 몸은 계속 불편한 사람, 남들이 좋다는 건강법을 따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모든 주장에 무조건 동의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왜 같은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할까?"라는 질문을 던져 준다는 점에서 꽤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br>#체질 #8체질 #체질혁명 #모티브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67/cover150/k5421396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36799</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43303</link><pubDate>Fri, 19 Jun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43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3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3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lt;만나지 않은 쌍둥이&gt;는 제목부터 이상하게 마음을 붙잡는 책이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 한 사람은 글로 인간의 불안을 썼고, 한 사람은 그림으로 몸의 불안을 그렸습니다.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난 적이 없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 같은 시대의 다른 방에 갇혀 있던 쌍둥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프카는 벌레가 된 인간을 썼고, 실레는 뼈와 피부와 시선이 뒤틀린 인간을 그렸습니다. 둘 다 결국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br><br><br><br>책의 첫인상은 무척 좋았습니다. 검은 표지에 금박으로 새겨진 카프카와 실레의 이름, 그리고 실레의 그림이 함께 놓인 구성이 책 자체를 하나의 작은 전시처럼 보이게 합니다. 펼쳤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카프카의 글과 실레의 그림, 편지, 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서 단순한 작품집이라기보다 문학과 미술을 함께 걷는 산책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고전 전집이라고 하면 괜히 엄숙하고 무거울 것 같지만, 이 책은 묘하게 감각적입니다. 표지만 예쁜 책인가 했는데, 안쪽도 제법 야무집니다. 겉멋만 든 책은 아니었습니다. 다행입니다.&nbsp;&nbsp;<br>가장 강하게 남은 부분은 역시 소설 &lt;변신&gt;이었습니다. 그레고르가 벌레가 된 뒤에도 가족은 그를 걱정하기보다 회사, 돈, 책임, 체면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지배인은 아픈 사람을 걱정하기보다 “왜 출근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듯 몰아붙입니다. 그 장면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너무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이 망가지고 정신이 무너져도, 세상은 먼저 묻습니다. “그래서 일은?” “그래서 책임은?” 카프카의 세계가 무서운 이유는 괴물이 등장해서가 아니라, 괴물이 된 사람보다 출근 여부가 더 중요한 세계가 너무 낯설지 않기 때문입니다.<br><br><br><br>또 다른 장면에서는 그레고르가 자기 방 안에 갇힌 채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는 문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몸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내 마음은 설명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오고, 내 몸은 버티고 싶은데 이미 지쳐 있고, 내 삶인데도 가족이나 직장이나 사회의 요구에 밀려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말입니다. 그래서 &lt;변신&gt;은 기괴한 고전소설이라기보다 너무 현실적인 피로의 기록처럼 읽혔습니다.<br>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카프카의 글 옆에 에곤 실레의 세계를 놓는 방식입니다. 실레의 그림 속 인물들은 몸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몸이 편안해 보이지 않습니다. 마르고 꺾이고 비틀린 몸, 어딘가 불안한 시선, 자기 안에 제대로 들어앉지 못한 사람의 자세가 보입니다. 카프카가 문장으로 “나는 내 몸 안에서조차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면, 실레는 선과 색으로 같은 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정말 ‘만나지 않은 쌍둥이’입니다. 서로의 이름을 몰랐지만 같은 시대의 불안을 각자의 방식으로 번역한 사람들입니다.<br><br><br><br>특히 &lt;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gt;가 함께 실린 것도 좋았습니다. 카프카의 문학을 읽을 때 아버지의 존재는 피할 수 없는 그림자처럼 느껴집니다. 거대한 권위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받지 못하는 자식, 자기 존재를 변명해야 하는 사람. 이 정서는 &lt;변신&gt;의 그레고르와도 이어집니다. 가족을 위해 일했지만 결국 가족 안에서 가장 먼저 배제되는 존재. 읽다 보면 단순히 불행한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지 보여 주는 기록처럼 다가옵니다.<br>&lt;만나지 않은 쌍둥이&gt;를 읽으며 가장 오래 남은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내 삶 안에 제대로 살고 있는가?” 우리는 모두 자기 몸과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기대, 가족의 말, 사회의 기준, 생계의 압박에 의해 조금씩 점령당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너무나 저에게 잘 와닿은 동시에, 또 슬프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lt;만나지 않은 쌍둥이&gt;는 쉽게 위로하는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불편하게 찌릅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이상하게 좋았습니다. 오래된 고전이 오늘의 내 몸과 마음을 건드릴 때, 우리는 그 책이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br>#모티브 #만나지않은쌍둥이 #소설 #독일소설 #고전소설 #문학선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 #장편소설 #데니스존슨 #삶의의미 #생의형벌 #생의은총 #마지막유산 #바다여인의선물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43280</link><pubDate>Fri, 19 Jun 2026 1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432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432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432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장편소설 #데니스존슨 #삶의의미 #생의형벌 #생의은총 #마지막유산 #바다여인의선물&nbs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어릴 때는 삶이 길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읽어야 할 책도 끝없이 많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반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덧 나이가 눈에 띄게 들어오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과의 추억이 늘어나고, 젊은 시절의 기억들이 점점 멀어진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바다 여인의 선물》은 바로 그런 시기에 읽으면 더욱 깊이 다가오는 소설집이었습니다.<br><br><br><br>이 책의 저자 데니스 존슨 작가님은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예수의 아들》과 《기차의 꿈》으로 이미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인간의 상처와 구원, 삶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 남아 있는 희미한 빛을 누구보다도 시적으로 그려낸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작가님이 간암 투병 중 병상에서 완성한 마지막 작품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어떤 사람은 생의 마지막에 유언을 남기지만, 어떤 작가는 소설을 남깁니다. 데니스 존슨 작가님은 후자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번역은 《스토너》, 《분노의 포도》 등을 우리말로 옮긴 김승욱 번역가님이 맡았습니다. 저는 번역서를 선택할 때 프로필도 꼭 확인하는 편인데, 김승욱 번역가님이셔서 믿고 읽었습니다.<br><br><br><br>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알코올중독자, 실패한 중년 남성, 기억이 흐릿해진 노년의 인물들처럼 사회의 중심에서 조금 비껴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읽다 보면 그들이 낯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이 가장 인간다워지는 순간들이 그런 자리에서 나타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소설 속 인물에게서 특별함이나 성장 서사를 찾곤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평범한 하루를 견디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혼란과 외로움,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우연들이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br><br><br><br>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가 삶을 해석하거나 정리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책에서 교훈을 기대합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데니스 존슨 작가님은 그런 친절을 베풀지 않습니다. 대신 삶 자체가 원래 이해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돌이켜보면 실제 인생도 그렇습니다. 왜 그때 그 사람을 만났는지, 왜 어떤 선택은 성공하고 어떤 선택은 실패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고, 기억하고, 잊어버리고, 다시 살아갑니다. 이 책은 그런 인간 존재의 불가해함을 담담하게 응시합니다.<br>저는 사실 순문학보다 웹소설을 더 즐겨읽는 편이고, 줄거리가 밋밋한 소설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소설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순문학 스타일임에도 줄거리를 따라가기보다 문장 하나, 장면 하나를 천천히 음미하다보니, 마음에 커다란 슬픔이 남겨진 기분이었습니다. 어떤 문장은 마치 꿈을 꾸다 깨어난 직후의 감각처럼 설명할 수 없지만 오래 남기도 했습니다.<br>《바다 여인의 선물》은 빠르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삶의 속도가 조금 느려졌을 때, 혹은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싶은 시기에 만난다면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입니다. 특히 인간의 고독과 죽음, 기억과 시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는 이유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분명 깊은 울림을 받을 것입니다. 책을 덮고 나니 결국 삶이란 거대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기보다, 설명할 수 없는 순간들을 조용히 품고 살아가는 일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nbsp;&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적 모델링과 과학적 사고를 둘러싼 30가지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9847</link><pubDate>Wed, 17 Jun 2026 1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98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2&TPaperId=173398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15/coveroff/k532139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772&TPaperId=173398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학자의 생각 수업 - 수학적 모델링과 과학적 사고를 둘러싼 30가지 질문</a><br/>주하오난 지음, 이지수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nbsp;  &lt;수학자의 생각 수업&gt;은 수학을 단순히 문제를 빨리 풀고 정답을 맞히는 기술로 보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수학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다시 정의하고, 가능한 가정을 세워 보는 사고의 언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수학 문제집이라기보다 ‘수학적 사고법’을 알려 주는 책에 가깝습니다.  &nbsp;  저자 주하오난은 베이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수학 교육 전문가입니다. 이 책에서는 호기심 많은 학생 수연과 두 교사의 대화를 통해 수학적 모델링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전염병의 확산, 자원의 최적 배분, 인공지능의 예측처럼 현실과 연결된 사례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수학이 교과서 안에만 갇힌 과목이 아니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br><br><br>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정답”보다 “가정”을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수학을 풀 때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는 시험지처럼 조건이 깔끔하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문제로 볼지, 어떤 조건을 포함할지, 어떤 요소는 잠시 제외해도 되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수학적 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보여 줍니다.<br><br><br>  &nbsp;  중1, 중3 자녀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이 책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중학교 수학은 단순 계산에서 점점 개념 이해와 해석 능력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중1은 수학에 대한 태도가 형성되는 시기이고, 중3은 고등수학으로 넘어가기 전 사고의 기초 체력을 다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수학을 “공식 외우기”로만 받아들이면 금방 지치기 쉽습니다. <br><br><br>  &nbsp;  특히 중3 학생에게는 더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수학은 단순히 계산량만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해석하고 문제를 파악하는 힘을 요구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가설, 검증, 모델, 최적화 같은 개념은 당장 학교 시험에 그대로 나오지는 않더라도, 고등수학을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의 바탕이 됩니다.    &nbsp;  중1 학생에게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주는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수학을 못한다고 해서 생각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계산이 느리다고 해서 수학적 감각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 책은 수학이 사람의 학문이며, 질문하고 실패하고 다시 가정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수학에 자신 없는 아이에게도 “수학은 나와 상관없는 과목”이라는 거리감을 조금 줄여 줄 수 있습니다.  &nbsp;  저도 학창 시절 수학을 배울 때는 늘 답을 맞히는 일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풀이 과정이 왜 그렇게 흘러가는지보다, 시험 시간 안에 정답을 쓰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일을 하다 보니, 실제 생활에서는 정답보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어떤 자료를 검토하거나 판단할 때도 핵심은 “이 답이 맞나?”보다 “이 기준이 타당한가?”에 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수학책이지만, 동시에 좋은 사고 훈련서처럼 읽혔습니다.  &nbsp;  물론 아주 쉬운 책은 아닙니다. 대칭, 보존 법칙, 선형회귀, 미분 동역학 같은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수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쉽게 읽을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학생 이상, 특히 과학이나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nbsp;  &lt;수학자의 생각 수업&gt;은 수학 점수를 단번에 올려 주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수학적 사고가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 줍니다. 수학을 문제집 밖으로 꺼내 보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nbsp;  #수학자의생각수업 #주하오난 #미디어숲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15/cover150/k532139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1545</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천 번을 흔들려야 피는 꽃 - [천번을 흔들려야 피는 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9618</link><pubDate>Wed, 17 Jun 2026 1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96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606&TPaperId=173396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98/coveroff/k172138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606&TPaperId=173396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번을 흔들려야 피는 꽃</a><br/>이현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nbsp;  대학 시절 교양 과목으로 특수교육 관련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장애 학생들의 교육 과정이나 통합교육 사례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단순했습니다.“특수교사는 정말 힘들겠다."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고, 학부모와 소통해야 하고, 일반 학급 교사들과 협력해야 하고, 때로는 학생의 감정까지 받아내야 합니다. 수업을 들을수록 특수교사는 단순히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과 학교, 가정 사이를 연결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br>  &nbsp;  &lt;천 번을 흔들려야 피는 꽃&gt;을 읽으며 당시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26년째 특수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현옥 선생님의 교실 기록입니다. 특수교육 관련 책이라고 하면 왠지 무겁고 전문적인 내용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조금 다릅니다. 교실에서 실제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 웃기고 엉뚱한 대화, 때로는 마음 아픈 순간들이 일기처럼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장애 학생을 특별한 존재로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었습니다.<br><br><br>  &nbsp;  책 속에는 "장애 학생"보다 먼저 "학생"이 있습니다. 친구를 좋아하고, 서운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춘기를 겪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우리는 종종 장애를 먼저 보고 사람을 나중에 보게 되는데, 이 책은 그 순서를 자연스럽게 뒤집어 줍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말하는 장애 이해 교육이 사실은 "아이 이해 교육"이라는 점이었습니다.  &nbsp;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장애가 있든 없든 학교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상당수는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깁니다. 상대의 속도와 감정, 표현 방식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장애 학생 이야기인 동시에 모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특수교육을 거창한 이론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교실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br><br><br>  &nbsp;  장애 이해 교육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같은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저자가 특수교육의 현실을 지나치게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부모와의 갈등, 교사로서의 좌절, 학교 시스템의 한계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냉소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힘든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아마 그래서 제목이 &lt;천 번을 흔들려야 피는 꽃&gt;일 것입니다. 아이들도 흔들리고, 부모도 흔들리고, 교사도 흔들립니다. 그리고 그 흔들림 속에서 조금씩 성장합니다.  &nbsp;  이 책은 특수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교육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특수교육을 책이나 강의로만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현장의 온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록이 될 것입니다. #천번을흔들려야피는꽃#이현옥#BOOKSTAR#리뷰의숲#리뷰의숲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98/cover150/k172138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9896</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 - [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8149</link><pubDate>Tue, 16 Jun 2026 15: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81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635&TPaperId=173381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5/63/coveroff/k532139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9635&TPaperId=173381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a><br/>하리카이 유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gt;을 읽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  &nbsp;  &lt;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gt;은 단순히 “덴마크 사람들은 일찍 퇴근해서 부럽다”로 끝나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읽을수록 조금 따끔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래 ‘바쁘다’는 말을 성실함의 증거처럼 써왔고, 쉬는 시간을 죄책감과 함께 소비해왔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하리카이 유카 작가님은 덴마크 문화 연구가이자 일본 언론인으로, 덴마크에 정착해 살며 현지의 일하는 방식과 사회 시스템을 꾸준히 관찰해온 분입니다. 정지영 번역가님은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책들을 다수 옮겨온 이력이 있어 이 책의 주제와도 잘 맞아 보였습니다.<br><br><br><br><br>  &nbsp;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개념은 제목 그대로 ‘제3의 시간’이었습니다. 덴마크 사람들은 시간을 일, 가정, 그리고 프리티드로 나누어 생각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프리티드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나를 회복하고 성장시키는 시간입니다. 독서 모임에 가고, 숲을 걷고, 자전거를 타고, 친구와 만나고, 지역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입니다. 그“나는 일 말고도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를 증명하는 시간인 셈입니다.  <br><br><br>  &nbsp;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부분은 ‘발언하지 않는 사람은 회의에 부르지 않는다’는 대목이었습니다. 회의에 앉아만 있는 사람이 많으면 겉보기에는 조직이 열심히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간만 잡아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덴마크에서는 회의 참석자를 최소화할수록 대화가 빨라지고,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그 시간을 다른 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한국식 회의 문화가 떠올랐습니다. 일단 다 부르고, 듣기만 하고, 결정은 나중에 미루는 회의들. 솔직히 그런 회의는 쓸모없는 것 같습니다.<br><br>  &nbsp;  또 하나 좋았던 부분은 ‘제3의 시간’이 단순히 개인의 의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간 관리를 잘해라”,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해라”라고 쉽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조직 문화와 사회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매일 야근하고, 퇴근 후에도 카톡이 오고, 회의가 끝없이 늘어지면 개인이 아무리 부지런해도 자기 시간을 지키기 힘듭니다. 이 책은 덴마크의 경쟁력이 개인의 엄청난 근면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구조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 점이 가장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었습니다.  &nbsp;  저 역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다고 반드시 많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집중해서 끝낼 수 있는 일을 질질 끌면, 일도 망가지고 사람도 망가집니다.  결국 사람에게는 ‘나로 돌아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있어야 직장에서도 덜 예민해지고, 삶도 더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nbsp;  이 책은 직장인, 관리자, 조직 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요즘 자신의 시간이 사라졌다고 느끼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덴마크식 삶을 그대로 한국에 이식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질문 하나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나는 지금 일을 위해 살고 있는가, 삶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제3의 시간은 사치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버티기 위한 최소한의 숨구멍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5/63/cover150/k532139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56311</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 -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8112</link><pubDate>Tue, 16 Jun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81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811&TPaperId=173381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14/coveroff/k5821358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811&TPaperId=173381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a><br/>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lt;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gt;을 읽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  &nbsp;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해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의외로 명확하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해력을 단순히 "어휘를 많이 아는 능력" 정도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합적인 능력입니다. &lt;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gt;을 읽으며 저는 문해력의 핵심이 단어 암기가 아니라 ‘개념을 통해 사고하는 힘’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진형 작가님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뒤 입시 현장과 출판기획 현장을 모두 경험한 분입니다. 학생들이 문제를 틀리는 이유가 지식 부족보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읽어내지 못하는 데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nbsp;  사실 저는 한자와 국어 어휘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오랫동안 한자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수험생들이 의외로 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전제’, ‘추론’, ‘함의’, ‘맥락’ 같은 단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이지만 실제 시험에서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하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국어 어휘 공부를 소홀히하곤 합니다.<br><br><br>  &nbsp;  이 책은 ‘비교’, ‘골계’, ‘미학’ 같은 개념을 단순 사전식 정의로 끝내지 않습니다. 먼저 한자어의 본래 의미를 설명하고, 실제 지문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보여준 뒤, 마지막에는 ‘이 단어가 시험지에 나올 때’라는 코너를 통해 출제 포인트를 짚어 줍니다. 이런 구성은 단어를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실제 독해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체감하게 만들어서 수험생들이 보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골계’를 단순한 우스움이 아니라 풍자와 해학을 아우르는 미적 범주로 설명한 부분이나, ‘미학’을 아름다움 자체가 아니라 아름다움의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적 개념으로 접근한 부분은 문학 독해에서도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br>  &nbsp;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철학 공부와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에서는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순간 사고가 명료해집니다. 국어 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최근 수능이나 각종 공무원 시험, 자격시험에서도 단순 암기형 문제가 줄어드는 이유 역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오히려 인간의 사고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br><br><br>  &nbsp;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단순한 어휘집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독해를 위한 사고 훈련서’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국어 성적이 정체되어 있는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독서량은 많지만 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성인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특히 "글은 읽는데 문제를 풀면 자꾸 틀린다"는 학생, 비문학 지문이 어렵게 느껴지는 수험생, 그리고 한자어가 실제 독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싶은 학부모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lt;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gt;은 단어를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단어를 통해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읽고 나면 문해력이란 결국 어휘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의 문제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14/cover150/k5821358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91440</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대화의 기술  - [대화의 기술 -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고 마음을 읽는 10가지 대화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6427</link><pubDate>Mon, 15 Jun 2026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6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457&TPaperId=17336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4/coveroff/k2421374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457&TPaperId=17336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화의 기술 -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고 마음을 읽는 10가지 대화법</a><br/>정정숙 지음 / 행복플러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nbsp;<br><br><br><br>살다 보면 의외로 많은 문제가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내 말을 오해해서 생기는 갈등도 있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 자체보다 사람과의 소통이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lt;대화의 기술&gt;은 바로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방법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하고 더 건강한 소통을 만드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br><br><br><br>저자인 정정숙 작가님은 교육학 박사이자 상담 전문가로, 25년 이상 가족과 공동체의 회복을 돕는 일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화려한 화술이나 설득 기술보다 관계의 본질에 더 집중합니다. 특히 "어떻게 말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들을 것인가"를 중요하게 다루는데, 요즘처럼 모두가 말하기에 바쁘고 듣기에는 서툰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br>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경청과 공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 차례에 무슨 말을 할지 준비하느라 바쁜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회의하거나 업무 이야기를 나눌 때 상대방의 의도를 끝까지 듣기보다 먼저 해결책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진짜 대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듣고,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해 줍니다.<br><br><br><br>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갈등 해결에 대한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갈등이 생기면 이기고 싶어 하거나 반대로 아예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갈등을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감정이 격해졌을 때 잠시 멈추는 타임아웃,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 자신의 감정을 "너 때문에"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느낀다"로 표현하는 방법은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직장에서도, 가족 관계에서도 의외로 이런 기본적인 원칙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br><br>&lt;대화의 기술&gt;은 사람을 설득하는 기술보다 사람과 연결되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가족과의 대화가 어려운 분, 직장 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 또는 자신의 의사를 더 건강하게 표현하고 싶은 분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소통의 기본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에 가깝습니다. 결국 좋은 관계는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작은 대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br><br>#대화의기술 #행복플러스 #정정숙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4/cover150/k2421374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5490</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 두려움을 다스리고 나를 알아차리는 불교 심리학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6395</link><pubDate>Mon, 15 Jun 2026 16: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63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411&TPaperId=173363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20/coveroff/k872139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411&TPaperId=173363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 두려움을 다스리고 나를 알아차리는 불교 심리학 공부</a><br/>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심리학 #불안 #불교 #갈매나무 #정신건강 #마음다스리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br>살면서 한 번도 불안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앞으로의 삶이 잘 풀릴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불안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을 없애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불안하면 빨리 해결하고 싶었고,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를 좋지 않은 상태라고 여겼습니다. &lt;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gt;은 바로 그 지점에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br><br><br><br>이 책의 저자인 페터 베르 작가님은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입니다. 한때는 대기업 엔지니어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지만, 심각한 공황과 불안을 경험한 뒤 심리학과 명상, 불교 공부를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번역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관련 도서를 다수 번역한 장혜경 번역가님이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전문가의 이론서라기보다 실제로 불안과 공황을 오랫동안 겪었던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는 점이었습니다.<br><br><br><br>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시지는 "불안과 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불안을 없애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저자는 불안을 적으로 취급할수록 오히려 불안이 더 강해진다고 말합니다.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는 불안이 위험을 알려주는 경보장치이며, 인지과학에서는 불안을 사실이 아니라 생각의 흐름으로 바라봅니다. 여기에 불교의 사성제(고·집·멸·도)를 접목하여 고통의 원인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종교적인 느낌보다는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으로 읽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특히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불안으로 먼저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문장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br><br><br><br>저는 평소 여러 일을 동시에 벌이는 편입니다. 직장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글도 쓰다 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 번역 공부를 할 때도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도 실패에 대한 걱정이 따라옵니다. 예전에는 이런 불안을 빨리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불안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신호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더 명확해졌습니다. 불안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진심이라는 뜻일 수도 있고, 변화의 문 앞에 서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br>&lt;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gt;은 불안을 완전히 제거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불안이라는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마음챙김, 호흡, 감사 산책, 감정 해방 과정(EFP) 같은 실천 방법도 소개하지만, 그보다 더 큰 가치는 불안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준다는 데 있습니다. 요즘처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늘 무언가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불안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대신, 불안과 함께 걸어가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20/cover150/k872139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22089</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 : 동물편 - [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 : 동물편 - 오늘부터 시작하는 우리 민화 그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5789</link><pubDate>Mon, 15 Jun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57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8607&TPaperId=173357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86/coveroff/k412138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8607&TPaperId=173357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 : 동물편 - 오늘부터 시작하는 우리 민화 그리기</a><br/>이정희 지음 / 심통 / 2026년 05월<br/></td></tr></table><br/>#컬러링북 #이정희 #색연필로그리는모든민화컬러링북 #민화 #동물색칠<br><br><br><br>&lt;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 : 동물편&gt;은 단순히 색칠하는 책을 넘어 우리 전통 민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컬러링북입니다. 저자인 이정희 작가님은 디자인을 전공한 민화 작가로,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민화 가운데서도 동물을 주제로 한 ‘영수도(靈獸圖)’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징과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br>책을 펼쳐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친절한 구성입니다. 민화의 종류와 의미를 소개하는 페이지부터 시작해 색연필 사용법과 기초 채색 기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실제로 책에는 모란도, 연화도, 어해도, 영수도 등 민화의 대표적인 종류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 민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를 예시로 한 채색 연습 페이지에서는 바탕색 칠하기, 그라데이션 넣기, 테두리 표현하기 등 기본적인 색연필 기법을 단계별로 익힐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습니다.<br><br><br><br>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각각의 동물에 담긴 상징성입니다. 호랑이는 용맹함과 신성함을, 학은 장수와 길상을, 다람쥐는 풍요와 재복을, 봉황은 상서로움과 태평성대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옛사람들이 동물에 담아 두었던 소망과 기원을 함께 느끼며 색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책 속 예시 작품들을 보면 전통 민화 특유의 화려함은 유지하면서도 색감과 선이 현대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봉황이나 용 같은 상징적인 존재도 어렵게 느껴지기보다 친근하게 다가옵니다.<br><br><br><br>저는 개인적으로 컬러링북이 정서 함양에 매우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글을 읽거나 원고를 검토하는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컬러링북을 펼치고 색을 하나씩 채워 넣으면 생각이 의외로 차분해집니다.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다보며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간과 달리, 컬러링은 한 장면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색을 고르고, 명암을 넣고, 천천히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은 일종의 명상과도 비슷합니다. 특히 이 책처럼 복과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민화를 채색하다 보면 단순한 취미를 넘어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br><br><br><br>&lt;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 : 동물편&gt;은 민화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 느꼈던 분, 색연필 컬러링을 좋아하는 분, 그리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민화의 상징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서도, 손끝으로 차분하게 색을 채우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완성된 그림 한 장을 바라보는 뿌듯함은 물론이고, 그림 속에 담긴 조상들의 따뜻한 기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정감 있는 컬러링북이었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86/cover150/k412138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58664</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세상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판단력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5767</link><pubDate>Mon, 15 Jun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57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517&TPaperId=17335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3/coveroff/k1221395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517&TPaperId=173357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세상의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판단력 수업</a><br/>구리야마 나오코 지음, 지소연 옮김 / 웨일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AI조차편향에서벗어나지못한다 #추천도서 #신간도서 #인공지능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  &nbsp;    &nbsp;  최근 몇 년 사이 AI는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보다 먼저 AI에게 묻고, 복잡한 정보를 정리하거나 판단의 근거를 찾을 때도 AI의 답변을 참고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저 역시 AI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AI의 답변은 과연 얼마나 객관적일까?”라는 의문을 자주 품곤 했습니다. &lt;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gt;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구리야마 나오코 작가님은 인지심리학과 교육심리학을 연구해 온 학자로, 인간의 사고와 판단 과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온 전문가입니다. 또한 번역을 맡은 지소연 번역가님은 여러 경제·자기계발·인문서를 번역한 전문 번역가로, 복잡한 개념을 자연스럽고 읽기 쉽게 전달해 주었습니다.<br><br><br>  &nbsp;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지 편향이라는 방대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인지 편향 관련 서적들이 확증 편향, 손실 회피, 프레이밍 효과 등 개별 사례를 나열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 책은 사고 습관, 감정, 사람, 정보와 사물이라는 네 가지 큰 틀 안에서 편향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특히 인간의 판단 오류가 단순히 무지나 지능 부족 때문이 아니라 인간 두뇌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편견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편향은 복잡한 세상을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일종의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편향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절대적인 진실로 착각할 때 발생한다는 점을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br><br><br>  &nbsp;  AI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특히 책 제목에 담긴 의미를 곱씹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존재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AI는 인간이 생산한 데이터를 학습합니다. 다시 말해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과 인식 구조를 어느 정도 함께 학습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평소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도 같은 질문을 표현만 조금 바꾸어도 답변의 방향이 달라지는 경험을 종종 했습니다. 또한 SNS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보만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을 보며, 결국 AI와 알고리즘도 인간의 심리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곤 했습니다. 이 책은 AI 자체를 비판하기보다, AI를 활용하는 인간이 먼저 자신의 인지 편향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I 리터러시와 인지심리학을 연결하는 흥미로운 입문서라고 느껴졌습니다.<br><br><br>  &nbsp;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사후확신편향과 가용성 휴리스틱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결과를 본 뒤 “원래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뉴스에서 반복적으로 접한 사건은 실제 발생 빈도보다 훨씬 흔하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이는 최근 정보 과잉 시대와도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 말한 ‘우상(Idols)’ 개념 역시 인간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자신만의 틀을 통해 해석한다는 점에서 인지 편향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nbsp;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독자, SNS와 뉴스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 투자나 소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실수를 경험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심리학 전공서처럼 어렵지 않으면서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가 풍부해 읽는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편향을 없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누구도 편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판단 과정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습관을 갖도록 돕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일지도 모릅니다. &lt;AI조차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gt;는 바로 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의미 있는 인지심리학 교양서였습니다.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23/cover150/k1221395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2395</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시 찾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8가지 법칙    - [다시 찾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8가지 법칙 - 사용자 경험으로 매출을 높이는 실전 UX/UI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603</link><pubDate>Fri, 12 Jun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254&TPaperId=17330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3/61/coveroff/k6721372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254&TPaperId=17330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찾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8가지 법칙 - 사용자 경험으로 매출을 높이는 실전 UX/UI 전략</a><br/>권혜민 지음 / 제이펍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  &nbsp;  누구나 AI에게 원하는 서비스의 느낌만 설명해도 단숨에 앱이나 웹사이트를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술적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이제 시장의 성패는 ‘누가 기능을 더 잘 구현하는가’가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누가 더 사람에게 쓸모있는 것을 잘 만드냐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었지요. 인문학을 전공한 저의 시선에서 볼 때, 디지털 공간 역시 결국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 양식이 얽혀 있는 또 하나의 거대한 사회적 텍스트입니다. 권혜민 작가님의 신간 &lt;다시 찾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8가지 법칙&gt;은 화려한 기술에 가려지기 쉬운 인간 행동의 본질을 꿰뚫으며, 범람하는 디지털 서비스 속에서 사용자가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강력한 UX(사용자 경험) 설계의 이정표를 제시해 줍니다.<br><br><br>  &nbsp;  이 책의 저자인 권혜민 작가님은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 전략을 깊이 있게 연구해 온 UX 전문가이자, 현재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미래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는 교육자입니다. 작가님은 넷플릭스, 쿠팡, 토스 등 우리가 일상에서 공기처럼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분석하며, 그 속에 숨겨진 8가지 불변의 법칙을 도출해 냅니다. 책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판단하는 데 걸리는 단 0.05초의 첫인상부터 시작해, 복잡한 인지 과부하를 줄여주는 심리학적 배치, 그리고 결제 프로세스의 디테일까지 복잡한 UX 이론을 대중적인 언어로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nbsp;  특히 'CHAPTER 03(바로 행동하게 하라)'과 'CHAPTER 07(사용자의 심리를 파악하라)'의 일부 내용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사유하는 저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책에서는 "사용자들은 상단에 집중하고 모두 읽지 않는다"는 엄연한 디지털 세계의 팩트를 짚어내며, 행동 유도 버튼(CTA)의 최적 위치를 논합니다. 겉보기에는 무조건 상단에 버튼을 배치하는 것이 정답 같지만, 사용자가 정보를 탐색하고 의심을 해결하는 '맥락적 여정'에 따라 랜드페이지 하단에 전략적으로 CTA를 두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설명은 인간 중심적 사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맹목적인 공식에 의존하는 대신 사용자의 시선과 호흡을 따라가야 한다는 제안은, 마치 문학 작품에서 독자의 감정 고조에 맞춰 결정적인 문장을 배치하는 서사 구조와 닮아 있어 깊이 공감했습니다.<br><br><br>  &nbsp;  나아가 에어비앤비의 색상 대비나 토스 앱의 '포인트 받기' 버튼 사례처럼, 미세한 시각적 대비와 문구 하나가 인간의 행동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대목은 뇌과학과 심리학의 흥미로운 접점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가 "해지는 언제든 가능합니다"라는 단 한 줄의 정직한 문장으로 결제 장벽을 허물고 사용자의 불안을 안심으로 바꾸는 심리 유도 전략은, 텍스트가 지닌 수사학적 힘이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거대한 자산으로 치환되는지 증명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를 속여 클릭을 유도하는 '다크 패턴'을 배제하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으려는 설계자의 윤리적 태도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br><br><br>  &nbsp;  이 책은 AI의 힘을 빌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하고자 하는 창업가와 기획자는 물론, 매일 콘텐츠의 도달률과 전환율을 고민하는 마케터들에게 훌륭한 실전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플랫폼의 기술이 아무리 화려해져도 결국 화면 너머에 존재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다시 찾는 서비스를 만드는 해법임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nbsp;  #다시찾는디지털서비스를만드는8가지법칙 #권혜민 #제이펍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3/61/cover150/k6721372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36190</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426</link><pubDate>Fri, 12 Jun 2026 1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30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off/k1421382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30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a><br/>페이허이스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bsp;  <br><br><br>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과 사회가 정해둔 정답에 맞추어 자신을 평가하곤 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며 인간의 사유를 오랫동안 들여다보았던 저 역시, 현실의 벽 부딪히거나 마음의 중심이 흔들릴 때면 어김없이 불안과 열등감에 갇히곤 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내면을 탄탄히 다지고 온전한 나로 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주한 페이허이스 작가님의 &lt;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gt;는 안일했던 제 정신을 강하게 내리치는 통쾌한 일격과도 같았습니다. 수많은 잘못된 사회적 통념에 갇혀 무기력해져 있던 저에게, 이 책은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재창조하라는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를 건넵니다.<br><br><br><br><br><br>  &nbsp;  이 책의 저자인 페이허이스 작가님은 역사와 철학, 심리학을 대중의 언어로 명쾌하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저술가입니다. 여기에 동서고금의 고전을 현대적인 패러다임으로 발굴하고 매끄럽게 다듬어내는 미리내공방의 편역이 더해져, 난해하기로 소문난 니체의 철학을 한층 쉽고 가독성 있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님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방대한 저작 중에서도 우리의 성격과 태도를 정교하게 다듬어줄 핵심 문장 200여 개를 엄선하여 12가지 인생 수업의 형태로 배치했습니다. 100년 뒤의 독자를 위해 사상을 준비했다던 니체의 호언장담처럼, 책 속 문장들은 오늘날 복잡한 도심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혼을 날카롭고도 따뜻하게 찔러옵니다.<br><br><br><br><br><br>  &nbsp;  사실 저에게도 스스로 세운 기준이 흔들려 깊은 방황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겪고 계약을 정리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제 능력을 의심하며 깊은 열등감과 비관주의에 빠져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LESSON 11(실패는 인간을 단련하는 학교다)'을 읽으며 큰 위로와 함께 관점의 전환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니체는 결핍과 실패야말로 나만의 강점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나의 아픔과 어두운 과거까지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아모르 파티(Amor Fati)'의 정신은, 제 과거의 상처를 단순한 오점이 아닌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나'로 성장하기 위한 값진 자산으로 재정의하게 해 주었습니다.<br><br><br><br><br><br><br>  &nbsp;  특히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12장 '정신의 세 가지 변화'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은 인문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한껏 더해주었습니다. 니체는 인간의 정신이 의무를 짊어지는 '낙타'에서, 자유를 향해 포효하는 '사자'를 거쳐, 마침내 편견 없이 삶을 유희하는 '아이'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 단계를 보며 칸트의 도덕 법칙이나 동양 철학의 장자가 말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경지가 떠올랐습니다. 기존의 낡은 가치와 억압을 사자처럼 부수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아무런 계산 없이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며 삶을 창조하는 순수한 아이가 될 수 있다는 통찰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진정한 지혜의 도정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nbsp;  이 책은 남들의 기준에 맞추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나 자신'과의 관계를 소홀히 해왔던 모든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마음의 방패가 되어줄 책입니다. 특히 인생의 전환점이나 정체기에서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싸우고 있는 분들, 그리고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12가지 철학 수업을 권합니다. 타인의 위로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발밑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내며, 마침내 세상에 하나뿐인 고유한 존재로 우뚝 서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 들고 니체의 사유를 직접 마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nbsp;  #인생니체는이렇게말했다 #페이허이스 #정민미디어 #리뷰의숲 #추천도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150/k1421382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7132</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382</link><pubDate>Fri, 12 Jun 2026 1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3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843&TPaperId=173303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7/32/coveroff/k762138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843&TPaperId=173303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a><br/>후위에하이 지음, 이지수 옮김, 천년수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  &nbsp;<br><br>    &nbsp;  우리는 매일 아침 빵을 먹고, 겨울이면 창가에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스마트폰의 시계를 확인합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저에게 이러한 일상은 대체로 인간의 감정이나 사회적 맥락, 혹은 문학적으로 해석되는 대상이었습니다. ‘당연함’이라고만 생각해온 현상들을 의심해 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위에하이 작가님의 &lt;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gt;를 펼친 순간, 제가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믿었던 세계의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매만지는 단단한 물질의 속이 사실은 99.99%의 텅 빈 공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익숙했던 일상은 일제히 낯설고 신비로운 탐구의 대상으로 변하게 됩니다.<br><br><br>  &nbsp;  이 책의 저자인 후위에하이 작가님은 핵물리학 연구에 종사하며 탄탄한 과학적 배경지식을 다진 인물로, 복잡한 이론을 한 편의 서사처럼 명쾌하게 풀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입니다. 여기에 원서의 문화적 맥락을 우리말로 매끄럽게 살려낸 이지수 번역가님과, 현직 물리 교사로서 "물리는 상식이다"라는 모토 아래 대중의 눈높이를 맞춘 천년수 선생님의 감수가 더해져 교양 과학서로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저자님은 뉴턴과 아인슈타인, 슈뢰딩거를 비롯한 12명의 위대한 거장들을 한자리에 불러내어 고전 역학부터 양자역학, 더 나아가 현대의 끈 이론에 이르는 200년의 물리학 연대기를 이공계 대학생 톰슨과 소피아의 지적인 대화를 통해 친근하게 복원해 냅니다.<br><br><br>  &nbsp;  텍스트의 이면에 숨겨진 맥락을 읽어내고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인문학과 물리학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물리학은 복잡한 수식과 기호로 가득 찬 차가운 장벽과 같았지만, 이 책은 300년 동안 이어진 ‘입자와 파동의 논쟁’을 단순한 물리 법칙의 나열이 아닌, 세계를 해석하는 철학적 관점의 충돌로 바라보게 해 주었습니다. 훅과 뉴턴이 빛의 본질을 두고 벌인 치열한 대립은 흡사 문학비평에서 하나의 텍스트를 두고 구조주의와 해체주의가 맞부딪히는 지적인 전장(戰場)을 연상케 했습니다.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슈뢰딩거의 고양이나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역시, 논리적 연속성이 단절된 공간을 이해하려는 인간 사유의 한계와 도전이라는 맥락으로 다가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br><br><br>  &nbsp;  특히 책 속에서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흥미로운 대목은 우주의 정교한 질서 뒤에 숨은 ‘다행스러운 우연들’에 대한 해석이었습니다. 작가님은 지구의 위성이 달 하나뿐인 것, 태양의 질량이 압도적으로 커서 행성들을 안정적으로 붙잡아 두는 것, 은하계 중심에 거대한 블랙홀이 있어 혼란을 막아주는 상황을 "다행스럽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천체물리학에서 말하는 ‘인류학적 원리(Anthropic Principle)’, 즉 우주가 인간이라는 관찰자가 존재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조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역설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카오스(Chaos)와 같은 거대한 혼돈의 가능성 속에서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코스모스(Cosmos)의 교향곡을 연주해 내는 우주의 이면을 보며, 경외감과 동시에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기적적인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nbsp;  이러한 물리학의 경이로움은 비단 저만의 감동에 그치지 않고, 저희 집 사춘기 중학생 아이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막 과학 교과서에서 원소 기호와 역학을 배우기 시작한 중학교 3학년 큰아이는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외우던 '원자 모형'이 실은 텅 빈 공간이라는 대목을 읽고는, "엄마, 그럼 내가 지금 딛고 있는 방바닥도 사실은 다 비어 있는 거야?"라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이라면 질색을 하던 중학교 1학년 작은아이 역시 창가의 눈송이와 회오리바람 속에 숨겨진 프랙털 구조 이야기를 보며, 대자연이 스스로를 복제하는 거대한 미술관 같다며 흥미로워하더군요. 수식과 문제풀이에 가려져 자칫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아침 식탁과 날씨 속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대화의 소재로 삼는 모습은 이 책이 지닌 가장 실용적인 '쓸모'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nbsp;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이 전무하여 물리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문과 성향의 독자들, 특히 인간과 사회를 넘어 자연이 작동하는 근본적인 질서에 갈증을 느껴온 인문학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빵 한 조각에서 원자의 행성 모형을 유추하고, 해안선과 눈송이에서 자연의 자기 복제(프랙털)를 읽어내는 여정은 메말랐던 지적 호기심을 세포 단위까지 깨워줍니다. 수식의 감옥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이 발을 디디고 서 있는 시공간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재정의하고 싶은 모든 교양인들에게 이 지적인 여정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nbsp;  #일상에서발견한물리학의쓸모 #미디어숲 #후위에하이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7/32/cover150/k762138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73216</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크리에이터김연지의돈되는AI콘텐츠설계 #AI시대 #직장인 #추천도서 - [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346</link><pubDate>Fri, 12 Jun 2026 1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30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871&TPaperId=17330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0/coveroff/k5021398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9871&TPaperId=17330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 - 프롬프트로 기획하고 하네스 엔지니어링으로 완성하는 상위 1%의 수익 자동화</a><br/>김연지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크리에이터김연지의돈되는AI콘텐츠설계 #AI시대 #직장인 #추천도서<br><br><br>  &nbsp;  최근 몇 년간 생성형 AI의 등장은 창작 생태계를 완전히 뒤흔들었습니다. 저 역시 AI 관련 강의를 찾아 듣고 툴을 결제하며 ‘인생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문장, 교묘하게 섞인 거짓 정보(할루시네이션)를 수정하다 보면 결국 ‘내가 직접 쓰고 말지’라는 짜증과 함께 밤을 새우기 일쑤였습니다. 도구는 발전했는데 창작자의 피로도는 왜 더 높아만 지는가에 대한 답답함이 밀려올 때, 김연지 작가님의 신간 &lt;크리에이터 김연지의 돈 되는 AI 콘텐츠 설계&gt;는 그 고질적인 통증을 정확히 짚어내며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nbsp;  이 책의 저자인 김연지 작가님은 11년간 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12만 구독자를 지닌 크리에이터이자 AI 스타트업의 마케팅 총괄(CMO)로 활약하고 계신 독보적인 IT 커뮤니케이터입니다. 작가님은 이 책에서 단순히 화려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대신 실리콘밸리의 최신 화두이기도 한 ‘하네스 엔지니어링(Harness Engineering)’이라는 개념을 들고 나옵니다. 마법 같은 명령어 한 줄에 매달리는 ‘프롬프터’가 아니라, AI가 오류 없이 일할 수 있는 튼튼한 환경을 만드는 ‘시스템 설계자’가 되어야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통찰은 학술적인 깊이와 실무적인 감각을 동시에 충족시킵니다.<br><br><br><br><br><br>  &nbsp;  사실 저 역시 텍스트를 다루고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습니다. 과거에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하는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AI가 도입되면 이 고단함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AI가 뱉은 결과물을 검증하고 다듬는 2차 노동’에 시달리는 모순을 경험했습니다. 책에 제시된 ‘GROCAT 6원칙(목표, 역할, 출력, 맥락, 대상, 제약조건)’을 보며 제가 그동안 AI에게 너무 모호하고 감정적인 주문만 던졌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유능한 신입 사원에게 명확한 업무 지시서(R&amp;R)를 주지 않고 "알아서 잘해와"라고 다그친 격이었습니다. 구조로 생각하고 환경을 제어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조언은 제 과거의 시행착오를 관통하는 뼈아픈 가르침이었습니다.<br><br><br><br><br><br><br>  &nbsp;  책 속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대목은 3장의 ‘검증 하네스’와 AI를 ‘악마의 팩트체커’로 활용하는 전술이었습니다. 경영학이나 인지과학 분야에서는 시스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 제도를 활용하곤 합니다. 김연지 작가님은 기자의 날카로운 데스크 시스템을 AI에 접목하여, AI가 스스로 자신의 대본과 논리의 허점을 공격하게 만드는 구조를 제안합니다. 퍼플렉시티나 노트북LM 같은 최신 도구들을 배치해 내부 자산과 외부 정보를 교차 검증하는 시스템은, 기술에 무조건 의존하는 맹목적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신뢰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켜내려는 창작자의 에토스(Ethos)가 돋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br><br><br><br><br>  &nbsp;  이 책은 AI 툴의 사용법을 몰라 헤매는 초보자는 물론, 역설적으로 AI를 이미 어느 정도 다룰 줄 알지만 ‘생산성 정체기’에 갇혀 지친 창작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플랫폼의 알고리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데이터를 축적하여 뉴스레터, 숏폼, 전자책 등으로 무한 확장하는 OSMU(원 소스 멀티 유즈)와 가치 사다리 퍼널 구조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기술의 속도에 압도당해 도구의 노예가 되는 대신, 진정한 도구의 주인으로서 잠든 사이에도 작동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모든 지식 창업가들이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입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0/cover150/k5021398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0047</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먹는 식물 도감 - [먹는 식물 도감 - 전 세계 760여 종 식용 식물 총망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7268</link><pubDate>Wed, 10 Jun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72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8301&TPaperId=173272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52/coveroff/k192138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8301&TPaperId=173272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먹는 식물 도감 - 전 세계 760여 종 식용 식물 총망라!</a><br/>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nbsp;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길가의 풀이나 산나물을 보며 “저건 먹을 수 있는 식물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윤주복 작가님의 &lt;먹는 식물 도감&gt;은 바로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해 우리 식탁에 오르는 식용 식물의 세계를 폭넓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작가님은 40년 가까이 전국의 식물을 관찰하고 기록해 온 식물생태연구가이자 사진가로, 다양한 식물 도감을 집필해 온 전문가입니다. 이 책 역시 단순히 식물 이름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의 생김새와 특징, 이용법까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습니다.<br><br><br>  &nbsp;  책을 펼쳐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풍부한 사진입니다. 광대나물, 들메나무, 영아자, 섬초롱꽃, 궁궁, 질경이 같은 식물들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되어 있습니다. 꽃과 잎, 열매, 어린순까지 함께 보여 주기 때문에 실제 자연에서 만났을 때 식물을 알아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식물도감은 식별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lt;먹는 식물 도감&gt;은 여기에 식용 여부와 이용 방법까지 더해졌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단순한 도감을 넘어 ‘먹거리 문화의 백과사전’처럼 느껴집니다.<br><br><br>  &nbsp;  저 역시 평소 산책을 하다가 질경이나 광대나물 같은 식물을 종종 보곤 했지만, 대부분 그저 흔한 들풀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식물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랜 세월 식재료나 약용 식물로 활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특히 봄철 산나물 문화는 한국인의 자연 이용 지혜를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전통적인 식생활의 맥락을 식물학적 정보와 함께 보여 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식물을 아는 만큼 자연을 보는 시선도 달라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nbsp;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단순히 한국 식물만 다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팔메라스실바나무나 야채고사리처럼 국내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식물들도 소개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이 얼마나 세계화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재료가 어떤 식물에서 왔는지 이해하다 보면 식물도감이 곧 인류 문화사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향신료나 허브, 열대 과일, 녹말이나 기름을 얻는 식물까지 함께 다루고 있어 식물학과 음식 문화, 인류학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물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인간 문명을 지탱해 온 중요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br><br><br>  &nbsp;  &lt;먹는 식물 도감&gt;은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요리에 관심 있는 분, 산나물과 약초에 흥미가 있는 분, 자연 관찰을 즐기는 분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전문 도감답게 정보량은 풍부하지만 설명은 비교적 쉽고 친절해서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식탁 위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먹는 식물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를 이해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큽니다. 식물을 알면 음식이 더 흥미로워지고, 음식을 알면 자연이 더 가까워집니다. &lt;먹는 식물 도감&gt;은 그 둘을 연결해 주는 훌륭한 안내서였습니다.  &nbsp;  #먹는식물도감 #윤주복 #진선북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52/cover150/k192138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15266</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장편소설 #데이비드발다치 #스릴러 #심리전 #디지털금융범죄스릴러 #거짓에갇힌여자 - [거짓에 갇힌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5485</link><pubDate>Tue, 09 Jun 2026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54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25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off/k01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254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짓에 갇힌 여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장편소설 #데이비드발다치 #스릴러 #심리전 #디지털금융범죄스릴러 #거짓에갇힌여자<br><br><br><br><br><br><br><br><br><br> 스릴러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시대가 변하면 범죄도 함께 진화합니다. 예전 추리소설이 권총, 독약, 밀실 같은 물리적 장치를 중심으로 긴장감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암호화폐와 NFT, 디지털 자산이 범죄의 무대가 됩니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 &lt;거짓에 갇힌 여자&gt;는 바로 그런 현대적 불안을 정면으로 끌어들인 작품입니다.<br><br><br>  &nbsp;  데이비드 발다치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2억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법률가 출신답게 사건의 구조를 설계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 장점이 유감없이 드러납니다. 특히 단순한 살인 사건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거대한 금융 범죄와 연결되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br><br><br>  &nbsp;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돈을 숨기는 사람'과 '진실을 숨기는 사람'이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의 이유로 거짓말을 하고, 정보를 감추고, 정체를 위장합니다. 그리고 독자는 그 거짓의 층위를 한 겹씩 벗겨내며 진실에 접근하게 됩니다.  &nbsp;  저는 연구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일을 하다보면 작은 단서 하나가 전체 결과를 뒤집는 경우를 자주 경험합니다. &lt;거짓에 갇힌 여자&gt;를 읽으며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언제나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흔적 속에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이 장면이 그냥 지나갈 장면은 아닐 텐데?"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게 됩니다.<br><br><br>  &nbsp;  주인공 미키 깁슨도 매력적입니다. 흔히 스릴러의 여성 주인공은 지나치게 강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피해자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미키는 그 중간 어딘가에 있습니다. 전직 형사였지만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고, 두려움도 느끼고 실수도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인적인 영웅이라기보다 현실 속 인간으로 다가옵니다.  &nbsp;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디지털 금융 범죄에 대한 묘사였습니다. 요즘 뉴스에서도 암호화폐 해킹, 자금 세탁, 해외 은닉 자산 같은 이야기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예전에는 돈을 숨기려면 금고나 비밀계좌가 필요했겠지만, 이제는 클릭 몇 번으로 전 세계를 오가는 자산을 추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설은 이런 현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어렵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nbsp;  &lt;거짓에 갇힌 여자&gt;는 단순히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와 돈, 그리고 진실이 어떻게 숨겨지는지를 보여 주는 작품에 가깝습니다. 빠른 전개와 반전을 좋아하는 독자, 금융 범죄나 디지털 시대의 범죄 양상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150/k01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9096</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 - [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5073</link><pubDate>Tue, 09 Jun 2026 1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50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875&TPaperId=173250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87/coveroff/k792139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875&TPaperId=173250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투만 바꿨을 뿐인데 (10만 부 기념 개정판)</a><br/>김민성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말투만바꿨을뿐인데 #모티브 #김민성 #베스트셀러 #누적10만부  &nbsp;  <br><br><br><br><br><br>솔직히 저는 늘 말을 잘하고 싶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글은 오래 생각한 뒤 다듬을 수 있지만 말은 다릅니다.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한마디가 관계를 만들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말로 상처받은 경험이 적지 않습니다. 상대는 별 뜻 없이 던졌을지 모르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었고, 반대로 "그때 저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하고 뒤늦게 후회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lt;말투만 바꿨을 뿐인데&gt;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김민성 작가님은 쇼호스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며 실제 현장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해 온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추상적인 화술 이론보다 현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br><br><br><br>  &nbsp;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자랑하지 말고 과정을 공유하라"는 장이었습니다. 작가님은 "나 3kg 뺐어"보다 "나 요즘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라는 표현이 더 좋은 인상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결과 자체보다 그 과정에 더 공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도 완성된 성공담보다 성장 과정에 더 강한 친밀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시험 문제를 만들거나 원고를 집필할 때 결과보다 시행착오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더 관심을 보이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자랑처럼 들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노력을 전달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nbsp;  <br><br><br>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그런데" 대신 "그리고"를 사용하라는 내용입니다. 작가님은 "그런데"가 상대방의 의견을 부정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물론 실제 언어학적으로 모든 "그런데"가 부정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대화의 분위기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그건 좋은 의견인데요, 그런데..."라는 말이 사실상 반박의 시작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그리고 이런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는 같은 의견이라도 훨씬 부드럽게 들립니다. 저는 평소 직설적인 표현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부분을 읽으며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감정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진짜 소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br>  &nbsp;  그리고 "같은 표현을 반복하지 마라"는 장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같은 단어를 반복하면 문장이 단순해지는 것처럼 대화에서도 같은 표현을 반복하면 생각이 얕아 보일 수 있습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글쓰기 공부를 할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작가님은 이를 일상 대화의 영역까지 확장해 설명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화술서라기보다 언어 습관을 점검하는 책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nbsp;  이 책은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보다 오히려 말 때문에 상처받아 본 사람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기술보다 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담 없이 읽으면서 자신의 말버릇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꽤 괜찮은 책입니다. 저처럼 "왜 나는 말하고 나면 늘 후회할까?"라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면, &lt;말투만 바꿨을 뿐인데&gt;는 말의 기술보다 말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입문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2/87/cover150/k792139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28747</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의반야바라밀다 - [의반야바라밀다 - 새롭게 해석한 반야심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5040</link><pubDate>Tue, 09 Jun 2026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50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9&TPaperId=17325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7/79/coveroff/k7121383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9&TPaperId=173250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반야바라밀다 - 새롭게 해석한 반야심경</a><br/>박경전 지음, 박은명 그림 / 지식과감성#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의반야바라밀다 #반야심경 #지식과감성 #불교<br><br><br><br><br><br><br><br>  &nbsp;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거창한 종교적 이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살다 보면 인간관계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 때문에 마음이 쉽게 흔들립니다. 저 역시 그런 시기를 겪으며 불교 서적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lt;반야심경&gt;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br><br><br>  &nbsp;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lt;반야심경&gt;은 읽을수록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정도는 익숙했지만, 정작 그것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해 주는 책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철학적 해설이나 종교적 설명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박경전의 &lt;의반야바라밀다&gt;는 상당히 독특한 접근을 보여줍니다.<br><br><br><br><br>  &nbsp;  작가님은 원불교 교무이자 문예창작을 공부한 소설가입니다. 그래서인지 종교인으로서의 수행 경험과 문학적 서술 능력이 이 책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특히 반야심경을 단순한 경전 해설서가 아니라 "진리의 사용설명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님은 반야심경을 깨달음을 얻기 위한 추상적인 철학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행 지침으로 해석합니다. 또한 산스크리트어 원문을 바탕으로 기존 번역과 해석의 문제점을 검토하며 자신만의 해석을 제시합니다.  &nbsp;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제목이기도 한 '의반야바라밀다(依般若波羅蜜多)'였습니다. 작가님은 이것을 단순한 문장 속 한 구절이 아니라 반야심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으로 봅니다. 흔히 우리는 삶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지식이나 더 강한 의지를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작가님이 말하는 반야의 지혜는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것이 현대 심리학에서 말하는 메타인지나 마음챙김(Mindfulness)과도 연결된다고 느꼈습니다. 집착과 불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은 종교를 떠나 현대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삶의 기술이기 때문입니다.<br><br><br>  &nbsp;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각 단락마다 수록된 '소설 반야심경'입니다. 난해한 경전 문장을 읽다가도 소설 형식의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다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불교 경전 해설서는 자칫 교리 설명에만 머물러 독자와 거리가 생기기 쉬운데, 이 책은 문학적 장치를 통해 그 간격을 줄여 줍니다. 덕분에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뿐 아니라 인문학이나 철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nbsp;  이 책은 반야심경을 외우고 싶은 사람보다 반야심경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 적합한 책입니다. 특히 마음 수양과 자기 성찰에 관심이 있는 분, 불교 철학을 삶에 적용해 보고 싶은 분, 그리고 "색즉시공"이라는 문장을 수없이 들었지만 아직도 그 의미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7/79/cover150/k7121383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77953</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종교 #불교서적 #법성게 #나의단단한바탕회복하기  #무릎의사 #의상스님 #의상스님법성게 - [의상 스님 법성게 - 무릎의사 김태균과 함께 읽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3406</link><pubDate>Mon, 08 Jun 2026 14: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34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8539&TPaperId=173234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3/coveroff/k61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8539&TPaperId=173234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상 스님 법성게 - 무릎의사 김태균과 함께 읽는</a><br/>김태균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br><br><br><br><br><br><br>불교 경전을 읽다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분명 삶에 관한 이야기인데, 막상 경전 자체는 너무 방대하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이 복잡할 때면 종종 절을 찾곤 합니다. 조용한 산사에 앉아 있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학 시절에는 &lt;원각경&gt; 원문을 직접 읽어본 적도 있는데, 그때 느낀 것은 불교 경전이 단순히 종교적 교리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철학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lt;의상 스님 법성게&gt;는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불교 교양서였습니다.<br><br><br><br>이 책은 신라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 스님이 남긴 &lt;법성게&gt;를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다시 읽어내는 책입니다. &lt;법성게&gt;는 방대한 &lt;화엄경&gt;의 핵심을 단 210자의 게송으로 줄인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불교를 조금 공부해 본 사람이라도 &lt;화엄경&gt; 전체를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의상 스님의 &lt;법성게&gt;는 화엄 사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입문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저자인 김태균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교수를 역임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현재는 티케이정형외과 대표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lt;법성게&gt;를 해설한다는 것입니다.<br><br><br><br>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을 해설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늘 지금의 자신을 부족한 존재로 생각하며 더 나아져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의상 스님은 이미 지금의 나 역시 전체 속에 포함된 존재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이를 환자의 무릎 치료에 비유합니다. 닳은 관절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무릎이 견뎌온 삶의 시간을 함께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며 불교가 말하는 자비가 단순한 연민이 아니라 존재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br><br>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회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현대인은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자신감, 건강, 인간관계, 젊음, 안정감 등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저자는 회복이란 잃어버린 것을 찾아오는 일이 아니라 원래 있던 바탕을 다시 기억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절을 찾는 이유와도 닿아 있었습니다. 종교적 신앙 때문이라기보다,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삶의 중심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절에 가곤 하는데, &lt;법성게&gt;가 말하는 "제자리 찾기" 역시 비슷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수행이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 아니라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br>&lt;의상 스님 법성게&gt;는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오히려 불교 경전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lt;화엄경&gt;과 &lt;법성게&gt;라는 거대한 사상을 현대인의 언어로 차분하게 풀어내면서도, 삶과 회복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연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며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붙잡고 싶을 때, 또는 종교를 떠나 삶의 중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을 때 한 번쯤 펼쳐볼 만한 책입니다. 읽고 나면 무엇을 더 얻어야 한다는 조급함보다, 이미 내 안에 있는 단단한 바탕을 다시 믿어보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br>#종교 #불교서적 #법성게 #나의단단한바탕회복하기#무릎의사 #의상스님 #의상스님법성게#마음공부 #인문교양 #신간도서 #책추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3/cover150/k61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346</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평선 너머 - [수평선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3127</link><pubDate>Mon, 08 Jun 2026 1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3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23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off/k792139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23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너머</a><br/>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수평선너머 #소설 #소설추천 #문학 #신간도서 #책추천<br><br><br><br>  &nbsp;  가끔 어떤 책은 이야기를 읽는 것보다 한 시절을 통과하는 경험에 가깝게 다가옵니다. 벤자민 마이어스 작가님의 &lt;수평선 너머&gt;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벤자민 마이어스 작가님은 자연과 인간, 삶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작품에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국내판은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최리외 번역가님이 우리말로 옮겼는데, 원작의 서정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려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br><br><br><br>  &nbsp;  이 소설은 전쟁 직후 영국의 탄광촌에서 자란 열여섯 살 소년 로버트의 이야기입니다. 대를 이어 광부가 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환경에서 자란 그는 어느 날 충동적으로 길을 떠나고, 해안가에서 혼자 살아가는 노부인 덜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름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얼핏 보면 성장소설의 전형적인 구조처럼 보이지만, &lt;수평선 너머&gt;가 특별한 이유는 성장의 과정을 경쟁이나 성공이 아닌 '만남'을 통해 그려낸다는 점에 있습니다. 덜시는 로버트에게 무엇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때로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 조언이 아니라 존재 자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아름답게 보여줍니다.<br><br><br><br><br><br>  &nbsp;  소설을 읽는 내내 저의 경험도 떠올랐습니다. 저 역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이후에도 책과 언어를 가까이하며 살아왔지만 처음부터 문학이 제 삶의 일부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느 순간 우연히 만난 책 한 권, 어떤 문장 하나, 어떤 작가의 세계가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어 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은 거창한 결심보다도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사람이나 책을 만났을 때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문학을 배우고,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유난히 깊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문학이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소년이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는 장면에서는 독서가 가진 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br><br><br><br><br>  &nbsp;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따뜻함입니다. 최근의 많은 소설들이 냉소와 불안, 갈등을 통해 현실을 보여준다면, &lt;수평선 너머&gt;는 친절과 다정함 또한 충분히 훌륭한 소설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맥스 포터가 "이 시대에 이토록 따뜻한 소설을 쓰는 것은 급진적인 일"이라고 평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요즘 소설 신간은 많이 나오지만, 딱히 마음에 깊이 남는 작품은 없다고 느꼈는데, 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준 소설이었습니다.  &nbsp;  &lt;수평선 너머&gt;는 화려한 사건이나 강한 반전이 있는 소설은 아닙니다. 대신 한 사람의 인생이 조용히 방향을 바꾸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지금의 삶이 전부인지 문득 의문이 드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특히 책을 좋아하거나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로버트가 문학을 통해 세계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br><br>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150/k792139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8940</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글로벌 카지노 - [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23102</link><pubDate>Mon, 08 Jun 2026 1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23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231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off/k37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23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a><br/>앤 페티포 지음, 신예용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앤페티포 #글로벌카지노 #추천도서 #경제 #금융<br><br><br>   &nbsp;  앤 페티포 작가님의 &lt;글로벌 카지노&gt;는 읽는 내내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평소 경제 뉴스에서 금리 인상, 집값 상승, 물가 폭등 같은 이야기를 자주 접하지만, 솔직히 그 원인을 깊게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경제 현상 뒤에 어떤 금융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제목에 들어간 ‘카지노’라는 표현도 단순히 자극적인 비유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 금융시장이 얼마나 거대한 투기판처럼 움직이고 있는지를 상징하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nbsp;  <br><br><br><br><br><br><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작가님이 경제를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의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보통 경제학 책은 복잡한 그래프나 이론 설명이 중심이 되는데, &lt;글로벌 카지노&gt;는 우리가 매달 내는 월세, 불안한 연금, 높아지는 생활비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걸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 저자는 그 원인을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금융화된 경제 구조 속에서 찾습니다.<br><br><br><br><br><br><br>  &nbsp;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평소 가지고 있던 경제관과도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돈을 벌기 위해 무조건 위험한 투자를 해야 한다거나, 끝없는 경쟁 속에서 자산을 불려야 한다는 논리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꾸준히 일하고, 적당히 저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삶에 더 가치를 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생각이 단순히 개인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지나치게 금융화된 사회에 대한 하나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모든 것이 투자 대상이 되고, 집도 연금도 심지어 식량과 에너지까지 투기 대상이 되는 현실을 보며 과연 이것이 건강한 사회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nbsp;  <br><br><br><br><br><br><br>또 흥미로웠던 점은 작가님이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급을 받고, 적금을 들고, 보험료를 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깊게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lt;글로벌 카지노&gt;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듭니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 모아둔 돈이 거대한 금융 시스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위험을 떠안는지를 보여줍니다.<br><br><br><br><br><br><br><br><br><br>  &nbsp;  물론 책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소 급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제안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정말 당연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덕분에 저는 이 책을 통해 경제 시스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nbsp;  &lt;글로벌 카지노&gt;는 경제 전문가를 위한 책이라기보다, 경제 뉴스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에 가깝습니다. 돈 이야기이지만 결국 사람 이야기이고, 금융 이야기이지만 결국 삶 이야기입니다.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 더 복잡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왜 우리가 이런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됩니다. 경제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150/k37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805</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복 그리는 법 - [한복 그리는 법 - 아름다운 우리옷 드로잉]</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19671</link><pubDate>Sat, 06 Jun 2026 0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196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8880&TPaperId=173196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8/35/coveroff/k68213888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8880&TPaperId=173196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복 그리는 법 - 아름다운 우리옷 드로잉</a><br/>글림자 지음 / 혜지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nbsp;  한복은 좋아하지만 막상 직접 그려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고리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는지, 치마 주름은 어디서부터 생기는지, 바지나 포(袍)는 어떤 방식으로 몸에 걸쳐지는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사진을 그대로 따라 그리거나, 어색한 상상으로 그리다가 포기하게 됩니다.&nbsp;<br><br><br><br><br>글림자 작가님의 &lt;한복 그리는 법&gt;은 바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예쁜 한복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복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게 만들어 주는 실용적인 드로잉 가이드입니다.&nbsp;<br><br><br><br><br><br>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글림자 작가님은 복식사와 일러스트레이션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온 분답게,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적인 설명을 균형 있게 담아냈습니다.<br><br><br>  &nbsp;  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거나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한국의 전통 복식 문화와 조선시대 한복에 관심이 많고, 한복 특유의 선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펼쳐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친절했습니다. 보통 드로잉 책은 결과물 중심인 경우가 많은데, &lt;한복 그리는 법&gt;은 "왜 이런 형태가 되는가"를 먼저 설명해 줍니다. 치마, 저고리, 바지, 포 같은 기본 구성부터 시대별 복식 변화까지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한복 입문서로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br><br><br>  &nbsp;  특히 실제 본문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설명 방식이 매우 시각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복 치마의 주름이 어디서 생기고 어떻게 흘러야 자연스러운지 화살표와 단계별 설명으로 보여줍니다. 또 여성의 전통 머리 모양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단순히 완성 그림만 실어놓은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어떻게 꼬이고 쌓이는지 과정을 나누어 설명합니다.&nbsp;<br><br><br><br><br>신발 부분 역시 앞코와 바닥 구조, 각도에 따른 형태 변화까지 세세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 덕분에 "보고 따라 그려보자"가 아니라 "이해하면서 그려보자"가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책을 보며 따라 그려보니,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복 그리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br><br><br>  &nbsp;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이 책이 단순한 드로잉 교재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부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전기와 후기, 개화기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복식의 변화를 다룹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뿐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한복은 우리가 익숙하다고 생각하지만, 시대에 따라 실루엣과 장식, 머리 모양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그런 차이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국 복식사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살았던 한복 디자인이 정말 멋지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br><br><br>  &nbsp;  &lt;한복 그리는 법&gt;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교재가 될 것이고, 저처럼 한국 전통문화와 한복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교양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사진 자료를 그대로 베끼는 수준을 넘어 한복의 구조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한복이 단순한 옷이 아니라 선과 곡선, 주름과 색이 어우러진 하나의 문화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한복을 좋아하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었습니다.<br><br><br>  &nbsp;   #한복 #한복이야기 #한복디자인 #조선시대한복 #우리옷 #역사 #문화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8/35/cover150/k68213888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83590</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금, 깨달을 결심 - [지금, 깨달을 결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19277</link><pubDate>Fri, 05 Jun 2026 2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19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135&TPaperId=17319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3/69/coveroff/k052138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135&TPaperId=17319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금, 깨달을 결심</a><br/>권오만 지음 / 제이브리즈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br>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이상하게 멈추는 일이 어렵습니다. 해야 할 일은 계속 쌓이고,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 역시 공부와 일, 앞으로의 계획 사이에서 늘 무언가를 더 채워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lt;지금, 깨달을 결심&gt;이라는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깨달음이라는 말은 거창하게 들리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특별한 수행의 결과라기보다 잠시 멈추어 자기 삶을 바라보는 조용한 태도에 가깝습니다.<br><br><br>  &nbsp;  &lt;지금, 깨달을 결심&gt;은 경동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교수이자 수필가인 권오만 작가님의 산문집입니다. 작가님은 안식년을 맞아 경주 단석산의 작은 산사 신선사에 머물며 보낸 스무날의 시간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건축과 디자인,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연구해온 학자이자 등단 작가답게, 책의 문장에는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과 문학적인 사유가 함께 배어 있습니다. 특히 산사 생활을 단순한 휴식으로 소비하지 않고, 불편함과 고요 속에서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으로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nbsp;  이 책의 매력은 거창한 법문이나 극적인 사건보다 아주 사소한 일상에서 나옵니다. 낯선 부엌에서 밥을 짓고, 산길을 오르고, 빨래를 하며, 산사의 강아지 댕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장면들이 이상하게 오래 남습니다. 특히 댕구라는 존재가 그렇습니다. 산사를 지키는 얼룩 강아지 댕구는 작가님에게 어떤 철학적 개념보다 직접적인 깨달음을 줍니다. 앞서 달리다가도 기다리고, 다가왔다가도 제 리듬대로 사라지는 댕구의 모습은 인간이 얼마나 자주 관계와 경쟁, 소유에 매달리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동물은 말이 없지만, 때로는 인간보다 훨씬 정직하게 삶의 리듬을 보여줍니다.<br><br><br>  &nbsp;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불교철학에는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lt;원각경&gt; 원문을 읽어본 적도 있는데, 그때도 어려운 한문 문장 너머로 마음을 붙드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불교의 매력은 삶의 괴로움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괴로움에 완전히 끌려가지는 않는 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역시 그런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자는 산사에서 무엇인가 대단한 답을 얻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밥을 짓고 산을 오르고 댕구와 이별하며, 삶이란 결국 머물고 흘러가고 다시 비워지는 과정임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불교적 사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무상과 인연, 비움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전합니다.<br><br><br>  &nbsp;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비우러 갔다가 채워져 돌아온다’는 역설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쉰다고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좋은 쉼은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더 선명하게 만나는 시간에 가깝습니다. 저 역시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지만, 막상 혼자가 되면 불안해지거나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붙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에 조용히 브레이크를 걸어줍니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방향을 조정하는 일이며, 고요는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에게 돌아오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nbsp;  &lt;지금, 깨달을 결심&gt;은 빠른 결론과 실용적인 조언을 기대하는 독자보다는, 지금 자신의 삶이 너무 소란스럽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잘 맞는 책입니다. 특히 일과 책임,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린 것 같은 사람, 자연과 산사,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위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큰소리로 위로하지 않습니다. 대신 신선사의 바람, 산길의 흙냄새, 댕구의 발소리 같은 것들로 천천히 마음을 풀어줍니다. 읽고 나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내 삶 안에 작은 산사 하나쯤은 들여놓고 싶어집니다.  &nbsp;  #지금깨달을결심 #권오만 #제이브리즈북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3/69/cover150/k052138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36907</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13010</link><pubDate>Tue, 02 Jun 2026 14: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13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3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off/k21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3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유하 편역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nbsp;<br><br><br><br>&lt;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gt;은 제목만 보면 왠지 “냉혹한 처세술 책”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사람과 조직, 권력과 관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꽤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저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 작가님은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에서 외교관과 정치가로 활동하며 인간과 권력의 민낯을 가까이서 본 사람입니다. 흔히 마키아벨리 하면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오히려 인간 사회를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보지 않았던 관찰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책은 민유하 편역자님이 마키아벨리의 문장들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냈는데, 덕분에 고전 특유의 거리감 없이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br><br>&nbsp;<br>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했던 건 “사람은 은혜보다 손해를 더 오래 기억한다” 같은 문장들이었습니다. 솔직히 사회생활 조금만 해봐도 느끼게 되잖아요. 아무리 잘해줘도 한 번 서운한 일이 생기면 관계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걸요. 특히 직장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다가 오히려 만만한 사람이 되는 순간도 꽤 많고요. 책은 그런 인간의 모습을 지나치게 비난하지도, 그렇다고 이상적으로 포장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사람은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읽는 사람이 괜히 정신 승리하거나 감정 소모하지 않게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꽥철이식으로 말하면 “현실패치 완료된 인간관계 설명서” 같은 느낌이랄까요.&nbsp;<br><br><br><br>개인적으로는 “권력은 호감이 아니라 예측 가능성에서 힘을 얻는다”는 흐름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꼭 정치 권력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조직이나 인간관계에서도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착하고 좋은데 기준이 계속 바뀌어서 주변이 피곤해지고, 반대로 엄격해도 원칙이 분명한 사람은 오히려 신뢰를 받기도 합니다. 저 역시 사회생활하면서 느낀 게, 사람들은 의외로 “좋은 사람”보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사람”에게 더 안정감을 느끼더라고요. 책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도 결국 구조와 기준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선의만으로는 조직도 관계도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 말입니다. 듣고 보면 차갑지만, 또 현실에서는 꽤 자주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들이라 묘하게 씁쓸했습니다.&nbsp;<br><br><br><br>이 책이 좋았던 건 단순히 “강해져라”, “남을 이용해라”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인간이 얼마나 쉽게 감정과 환상에 휘둘리는 존재인지를 보여주고, 그래서 더 냉정하게 현실을 보라고 말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갈등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보지 않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건강한 갈등과 견제가 없는 조직은 오히려 내부에서 썩어간다는 이야기는 요즘 사회 분위기와도 꽤 연결되더군요. 다들 평화로운 척은 하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쌓여 있다가 한 번에 터지는 경우를 워낙 많이 보니까요. 마키아벨리는 인간을 아름답게 묘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절망적으로만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인간 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끝까지 관찰하려 했던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nbsp;<br><br><br><br>&lt;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gt;은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정치철학 책이라기보다 “사람과 조직의 본질”에 대한 짧고 강한 문장들을 읽는 느낌에 가까워서, 생각보다 훨씬 술술 넘어갑니다. 특히 회사 생활이나 조직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와… 이거 너무 현실인데?” 싶은 문장이 꽤 많을 겁니다. 물론 따뜻한 위로나 힐링을 주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위로보다,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차갑게 보여주는 문장이 더 오래 남기도 하잖아요. 읽고 나면 괜히 사람을 더 의심하게 된다기보다는, 인간과 관계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철학책같으면서도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nbsp;<br>#마키아벨리 #초역마키아벨리의문장들 #군주론 #인문학 #철학책 #고전추천 #책추천 #문장수집 #명언집 #리더십 #자기계발 #권력 #인간관계 #현실주의 #베스트셀러감성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생각하는힘&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150/k21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0229</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장편소설 #저메이카킨케이드 #자전소설 #뼈아픈고백 #지금그리고그때 - [지금, 그리고 그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08545</link><pubDate>Sun, 31 May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085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860&TPaperId=173085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18/coveroff/k902138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860&TPaperId=173085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금, 그리고 그때</a><br/>저메이카 킨케이드 지음, 정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장편소설 #저메이카킨케이드 #자전소설 #뼈아픈고백 #지금그리고그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nbsp;<br><br><br>저메이카 킨케이드의 &lt;지금, 그리고 그때&gt;는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한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꾸 숨이 막히고, 누군가의 아주 내밀한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보는 기분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쉽게 책을 덮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솔직해서, 너무 적나라해서 오히려 계속 읽게 되는 힘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카리브해 출신 작가 저메이카 킨케이드는 늘 여성, 가족, 식민지 경험, 정체성 같은 문제를 집요하게 써온 작가인데, 이번 작품은 특히 중년 여성의 삶과 결혼, 육아, 가족 안에서 무너지는 감정을 아주 날것에 가깝게 보여줍니다. 번역은 정소영 번역가님이 맡았는데, 감정의 거친 결을 잘 살리면서도 문장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읽히도록 균형을 잡아준 느낌이었습니다.<br><br><br><br>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제목 그대로 ‘지금’과 ‘그때’를 계속 오간다는 점입니다. 미시즈 스위트는 주방 옆 작은 방에 앉아 현재의 삶을 견디면서도, 과거의 기억들을 끝없이 불러냅니다. 그런데 읽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사실 그렇게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지금의 감정이 과거를 다시 해석하고, 과거의 상처가 현재를 계속 흔들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지났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지금의 감정처럼 다시 밀려오는 경험을 종종 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나 가족과 관련된 기억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넘겼던 말이나 장면이 몇 년 뒤 갑자기 다르게 보일 때가 있잖아요. 이 소설은 바로 그런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br><br><br><br>읽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가족에 대한 감정이었습니다. 이 책은 가족을 무조건 따뜻한 공간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과 미움이 거의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처럼 묘사합니다. “미움은 사랑의 반대이면서도 가장 비슷한 형태”라는 문장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솔직히 가족은 때때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존재이기도 하니까요. 특히 미시즈 스위트가 육아와 가사노동 속에서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장면들은 꽤 현실적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일이 얼마나 사람을 지치게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죄책감과 분노가 얼마나 복잡한 감정인지 담담하지만 아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br>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이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을 깨뜨리는 점이 좋았습니다. 미시즈 스위트는 결코 완벽한 어머니도, 성숙한 인간도 아닙니다. 때로는 잔인하고, 피곤하고, 자기혐오에 빠지고,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너무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보통 누군가를 사랑하면 늘 헌신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인간의 감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이 책은 그 불편한 진실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도 자기 안의 복잡한 감정을 자꾸 돌아보게 만듭니다.<br><br><br><br>&lt;지금, 그리고 그때&gt;는 편안하게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강한 작품입니다. 특히 가족, 결혼, 과거의 기억,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감정을 한 번이라도 깊게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꽤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시간이 흐른다고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지금의 내가 과거를 다시 바라보듯, 언젠가 또 미래의 내가 지금을 돌아보게 되겠지요. 그래서 &lt;지금, 그리고 그때&gt;는 유난히 마음에 남는 소설이었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18/cover150/k902138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91808</link></image></item><item><author>작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모네, 빛의 순간들 - [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pang98/17308429</link><pubDate>Sun, 31 May 2026 19: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pang98/17308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0&TPaperId=17308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3/coveroff/k9321397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770&TPaperId=17308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네, 빛의 순간들 - 100개의 대표작으로 만나는 클로드 모네의 모든 것</a><br/>박송이 지음 / 빅피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모네빛의순간들 #박송이 #빅피시 #미술가 #미술이야기 #예술<br><br><br><br>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 ‘빛’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네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단순히 풍경을 본다기보다, 공기와 시간의 흐름까지 함께 느껴집니다. 햇빛이 스쳐 지나가는 물결, 안개 속에서 흐릿하게 번지는 건물의 윤곽, 오후의 정원에 내려앉은 따뜻한 색감 같은 것들이 이상할 정도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박송이 작가님의 &lt;모네, 빛의 순간들&gt;은 단순한 화집 이상의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모네의 대표작을 모아놓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가 왜 평생토록 ‘빛’을 붙잡으려 했는지 삶의 흐름 속에서 차근차근 보여줍니다.<br><br><br><br>박송이 작가님은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로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 그리고 지베르니를 오랫동안 오가며 모네의 흔적을 연구해온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책 전체에서 실제 공간의 공기감이 살아 있습니다. 단순히 “이 그림은 유명하다” 수준의 설명이 아니라, 당시 모네가 어떤 상황에서 그림을 그렸는지, 어떤 감정 상태였는지, 왜 같은 풍경을 수십 번씩 반복해 그렸는지까지 입체적으로 전달됩니다. 특히 모네를 ‘빛의 화가’라는 한 문장으로 소비하지 않고, 가난과 불안, 상실 속에서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집요한 인간으로 그려낸 점이 좋았습니다.<br><br><br><br>많은 사람이 모네를 떠올리면 화사하고 평화로운 풍경화를 먼저 생각합니다. 저 역시 &lt;수련&gt; 연작이나 &lt;건초더미&gt;, &lt;인상, 해돋이&gt; 같은 작품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건, 그렇게 따뜻한 그림들 뒤에 생각보다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삶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네는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했으며, 말년에는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계속 그림을 그렸습니다. 특히 임종을 앞둔 아내 카미유를 보면서조차 빛의 색 변화를 관찰하는 자신의 본능에 괴로워했다는 대목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예술가라는 존재가 얼마나 잔인할 정도로 자기 감각에 충실한 사람인지 느껴졌습니다.<br><br><br><br>개인적으로는 모네가 같은 풍경을 시간대별, 계절별로 끊임없이 반복해서 그렸다는 점이 오래 남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비슷한 그림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모네에게는 빛이 달라지는 매 순간이 전혀 다른 세계였던 것입니다. 모네는 눈앞의 찰나를 붙잡으려 했고, 그 집착이 결국 인상주의라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비평가들에게 “벽지보다 못한 미완성 그림”이라는 조롱을 듣던 화풍이 결국 미술사의 혁명이 되었다는 사실도 인상 깊었습니다.<br>&lt;모네, 빛의 순간들&gt;은 모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단순히 그림 감상에 그치지 않고, 한 예술가의 삶과 시대, 감정까지 함께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화질 도판도 훌륭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도 작은 전시회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결국 “가장 아름다운 것은 지금 이 순간의 빛”이라는 감각을 조용히 전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바쁘고 피곤한 일상 속에서도 잠깐 멈춰 햇빛 한 조각이나 저녁 공기의 색을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13/cover150/k93213977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138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