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관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악동이 있다. 흰 종이에 검은 펜으로 그려진 앙큼한 꼬마, 바로 니콜라다. 르네 고시니의 딸이 우연히 발견한 미발표 원고를 출간한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발간과 동시에 매진되며 인기를 누렸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구식이지만 특유의 낙천성으로 모두를 사로잡는 꼬마 니콜라. 성적은 별로지만 학교를 사랑하고, 엄마 아빠의 짜증을 돋우면서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는 니콜라의 세계는 5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력적이다.
언제나 먹을 것을 들고 다니는 알세스트, 억울한 일이 생기면 교실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울어 대는 아냥, 주먹대장 외드, 변장 놀이 세트를 잔뜩 가진 조프루아 모두 반가울 만큼 그대로다. 살가운 메메, 옆집 블레뒤르 아저씨, 말썽꾸러기들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느라 안쓰러운 부이옹 선생님도 여전히 정답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악동 니콜라의 미발표 이야기! 본 세트는 새롭게 찾아낸 80편의 미발표 원고를 5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50여 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꼬마 니꼴라'의 순수함을 다시 한번 만나게 도와준다. 각 권은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추억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그려냈다.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동떨어진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그 이유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일으키는 악동 니콜라에게, 독자 자신의 유년시절을 투영시키기 때문이다. 사랑스런 캐릭터를 창조한 르네 고시니의 맛깔스러운 글에 개성 넘치는 장 자끄 상페의 그림이 더해져, 연령에 상관없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의 탄생 배경
르네 고시니(1926~1977)의 딸 안 고시니는 아버지의 유품 중에서 '꼬마 니콜라'의 미발표 원고를 발견합니다. 이에 '꼬마 니콜라'의 삽화를 담당했던 장 자크 상페를 찾아가 다시 한번 작업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사라질 뻔했던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ㅂ^ 귀여운 꼬마 니꼴라 이야기가 5권이나 더 있었다니, 무지 반갑다.
얼른 사고 싶지만.... 꾸우우우우욱 참자, 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