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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그림읽기 8] 부궤로의 사진보다도 더 실재같은 그림

 

     고지혜(sophiako) 기자   

 

한 줄기 비가 지나가면서 대지의 열기를 잠시 식혀주었고, 이제 휴가철도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즐겨하는 것은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쉬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많은 고민과 욕심으로 가득 찬 영혼을 비우고 맑고 순수하게 가다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에 그대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찾아 교외나 한적한 곳으로 떠나곤 합니다. 그 여행을 통하여 그 곳에서 만나는 자연의 숨결과 기운을 보고 느끼며 내 몸과 마음도 함께 새로워집니다. 또는 그 여행지에서 새로 만나는 낯선 사람들과 아름다운 영혼을 통하여 삶의 혜안과 넉넉함을 덤으로 얻어오기도 합니다.

사람이 그 어떤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이렇듯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사람 만나는 즐거움을, 오늘은 그림 여행을 통하여 함께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의 고전주의 학파인 윌리엄 아돌프 부궤로(William-Adolph Bouguereau, 프랑스,1825-1905)가 그림으로 소개하는 순수한 영혼과 맑은 눈동자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 부궤로의 자화상, 1879, Montreal Museum of Arts, Montreal, Canada
ⓒ2005 Bouguereau
부궤로는 80년 동안 800 여점 이상의 작품을 남겼는데, 이후 인상주의나 사실주의 화가들과 견주어도 결코 손색이 없을 만큼, 부궤로의 그림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보고 나면 오래 기억되며 또 다시 보고 싶어질 만큼 매우 인상적입니다. 잠시 시선을 맞추고 감상하면, 직접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있는 듯, 지금도 살아 있는 실재 소녀와 마주하고 있는 듯, 그 당시의 상황과 현장 속에 함께 있는 듯한 신비한 마술에 빠져들게 됩니다.

부궤로는 1825년 11월 30일, 프랑스 라로셀(La Rochelle)에서 태어났고, 1905년 8월 19일, 같은 곳(라로셀)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주로 고전적이고 종교적인 주제로 그림을 그렸으며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아카데미 회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화가입니다. 1846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에 들어갔으며, 1850년에는 '로마상'을 타기도 하였습니다.

4년 동안 로마에서 공부한 뒤, 프랑스에 돌아와 세부 묘사와 윤곽에 주의를 기울인 화풍의 신화를 그려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당대에서는 가장 유명한, 성공한 프랑스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 뒤 귀족의 집을 장식하는 일도 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오히려 그가 그린 초상화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감상할 작품들도 모두 소녀를 주제로 한 인물 그림입니다.

▲ 절하기(La reverence, The curtsey), Oil on canvas, 1898, 54.33 x 29.33 inches[138 x 74.5 cm], Private collection
ⓒ2005 Bouguereau

▲ 장난기 가득한 소녀(The Mischievous One), Oil on canvas, 1895, 37.24 x 23.5 inches[94.6 x 59.7 cm], Private collection
ⓒ2005 Bouguereau
1860~70년대에 많은 상을 받았으며, 수십 년 동안 '살롱전(미술 전람회)'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후기에는 파리의 여러 교회장식을 맡아 하였으며, 보르도의 큰 극장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전 라파엘파의 양식으로 종교화를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도 폭넓은 영향을 미쳤으며, 1876년에는 '미술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회화에서 정통성을 주장하며, 정규적인 '살롱전'의 출품을 통하여 인상파를 비롯한 실험적인 화가들의 작품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주요 작품에는 '비너스의 탄생(Birth of Venus, 1879)', 라로셀의 대성당에 있는 '채찍질 당하는 그리스도'(The Flagellation of Christ, 1880),  '어린 큐피드와 프시케의 첫 입맞춤' (First Kiss, Cupid and Psyche as Children, 1889), '프시케의 환희'(The Rapture of Psyche, 1895) 등 주로 신화와 종교를 주제로 한 그림들과 다수의 초상 그림이 있습니다.

위의 두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절하려고 준비하는 어린 소녀의 수줍은 미소와 표정, 몸동작, 곱게 모은 발, 살짝 들어올린 손가락과 치맛단까지 마치 인사를 받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두 번째 그림도 마찬가지로 머리모양, 색깔, 손가락과 옷깃까지 너무도 정밀하여 자연스러우며, 힘주고 있는 손가락의 모양과 고개 숙여 수줍게 미소 짓는 표정에서 장난기 많고 짓궂은 소녀의 성격이 느껴집니다.

발 아래 이름모를 작고 소박한 들풀과 들꽃, 뒤 배경의 나무 잎새까지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며, 바닥의 작고 앙증맞은 꽃들과 우윳빛 피부를 통하여 표현된 소녀의 귀엽고 예쁜 모습이 돋보입니다. 두 소녀가 닮아 보일 만큼 성격도 모두 장난기가 가득해 보이며, 순수하고 천진난만해 보이는 감성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살아 있는 두 소녀의 눈빛을 대하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입니다.

▲ 보헤미아 소녀(짚시소녀, Bohemienne, The Gipsy Girl), 1890, Oil on canvas, 59 x 42 inches (149.9 x 106.7 cm), Private collection
ⓒ2005 Bouguereau

▲ 어린 양치기소녀(Petite Bergere, Little Shepherdess), 1891, Oil on canvas, 61 1/8 x 34 inches (155.5 x 86.5 cm), Private collection
ⓒ2005 Bouguereau

▲ 전원풍경(Pastourelle, Pastorale), Oil on canvas, 1889, 62 1/2 x 36 1/2 inches (159 x 93 cm), The Philbrook Museum of Art, Tulsa, Oklahoma, USA
ⓒ2005 Bouguereau

▲ 서있는 어린 양치기소녀(Young Shepherdess Standing), 1887, Oil on canvas, 62 x 28 7/8 inches (157.5 x 73.5 cm), Collection of Fred and Sherry Ross, USA
ⓒ2005 Bouguereau
위 그림들에서 보고 느끼는 것처럼, 부궤로 작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극사실적인 표현이 주는 자연스러움에 있으며, 내면까지 표현해내는 감상적인 주제 해석에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일부 비평가들은 부궤로를 독창적 시각과 기법상의 대담성을 갖지 못했으며, 매끈하고 판에 박힌 인간의 모습을 그린 화가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유 있게 감상해 보면, 그런 평가와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네 소녀는 모두 직업과 나이도 같거나 비슷하지만 분위기나 그 성격에 있어서 각기 다 다르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앉거나 선 자태, 각기 다른 손모양과 자세를 통해, 여리게 보이지만 내면은 강하거나 또는 얼마나 자유로워 보이는 성격인지, 또 얼마나 새침하고 야무진 성격인지 그림만을 보고도 실제로 소녀를 만난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르게 묘사된 성격과 각 그림의 성격묘사를 위해 네 소녀 각각의 머리 색깔과 모양도 각각 다르게 표현했으며, 입고 있는 옷이나 걸친 망토도 그 모양과 색깔을 달리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경의 풀이나 가축, 나무와 잎새, 하늘의 색깔과 윤곽 등을 그 성격과 감정의 표현을 위해 각기 다르게 적절히 배치시켰음을 비교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를 응시하는 눈동자와 눈빛이 주는 느낌이 모두 맑고 당당하여 그녀들의 삶이 궁금해지게 만들며, 함께 얘기 나눠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 만큼, 소녀의 느낌은 강렬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그 눈빛의 느낌도 네 그림 모두 각각 다르게 다가오며, 각 인물의 성격을 특징짓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궤로가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만의 주요 능력이었으며, 아마도 그의 모든 그림 속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 들판의 보석(Parure des Champs, The Jewel of the Fields.), 1884, Oil on canvas, 64 1/8 x 35 3/8 inches (163 x 90 cm), Musée des Beaux-Arts, Montreal, Canada
ⓒ2005 Bouguereau

▲ 두 자매(Deux Soeurs, Two Sisters), Oil on canvas, 1901, 43.5 x 30.91 inches [110.5 x 78.5 cm], Lawrence University, Appleton
ⓒ2005 Bouguereau
부궤로의 그림은 일반 국민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새롭고 자유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혹한 비평을 받았으며, 고대양식이나 주제를 좋아하고 부활시키려는 사람들에게 역시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심경과 작품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열정과 신명나는 작업으로 그림 하나하나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불어 넣었는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매일 나는 기쁨에 젖어 작업실에 갔다. 저녁에는 어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멈춰야 했지만 다음날 아침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참기 어려운 일이었다. 내 작품은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하나의 욕구가 되었다. 내가 인생에서 다른 무엇을 더 가지게 된다 할지라도 내 소중한 그림을 못 그린다면 나는 비참해질 것이다."

이것은 부궤로가 생전에 남긴 고백이었습니다. 그가 그림에 쏟은 사랑과 애정이 유난히 깊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위 두 그림의 등장인물인 자매로 보이는 두 소녀에 그림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풀 하나, 이름모를 들꽃 하나, 늘어진 줄기나 잎새 하나하나도 주인공처럼 살아 있는 듯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멀리 있는 나무나 잎새, 사람의 발에 자주 치인 바닥의 초록풀까지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며 바람에 일렁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두 소녀가 입은 옷감의 재질과 결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습니다. 두 소녀의 손동작과 머릿결의 자연스러움이 소름 끼칠 정도로 사실적이며, 앞섶에 맨 끈이나 옷감의 구김과 주름도 그렇습니다. 특히 독자를 압도하는 것은 두 소녀의 미소와 표정이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함께 미소 짓게 된다는 점이며, 눈동자와 눈빛이 지금도 살아 있는 것처럼 강렬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소묘나 연필 스케치처럼 선 하나하나를 정교하게 작업한 것이 아니라, 빛과 그림자의 미세한 농담과 색조의 미묘한 단계까지 세분화하여 정교하게 표현하였으며, 독자가 못 느낄 만큼 주변의 작은 사물과 그 사물의 일부 하나하나, 그 그림자의 명암까지도 색채를 이용하여 부드럽고 은은하게 묘사함으로써 사진보다도 더 사실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독자가 마치 화가와 함께 그 당시의 상황과 현장에 함께 마주 앉아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위 두 그림뿐만 아니라 오늘 감상한 여덟 점의 그림과 부궤로 작품 대부분의 주요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나무기둥과 그 줄기, 그 잎새, 바닥까지 세심하게 배려하여 배치된 들풀, 그리고 색조의 미세한 단계까지를 분할하여 정교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등장인물이 입고 있는 옷감의 원근과 명암, 채색의 밝기까지 매우 정교한 차이를 빛과 색체로만 자연스럽게 묘사함으로써 재질과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지도록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자세와 옷매무새, 표정, 미소, 눈 빛, 눈동자까지 매우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그의 그림을 보고 난 한참 후에도 독자(관객)의 얼굴에도 그림 속 소녀의 미소와 웃음의 여운이 남아 번집니다. 부궤로의 그림을 통해 무려 100여 년 전에 살았던 그 당시 짚시소녀와 양치기소녀들의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과 아름답고 맑은 눈동자를 만나고 선물 받았습니다. 우리의 가슴 한 켠에도 어느새 소녀들의 영혼이 물든 것처럼 맑고 순수해진 느낌입니다. 또한 내 머리 속 한 자리가 그녀들의 넉넉한 미소로 각인되어 한 장의 필름처럼 자꾸만 머릿속을 떠다닙니다.
그림을 클릭 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부궤로의 자화상과 약력, 그의 그림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인명사전(http://www.biography.com), ARC(http://www.artrenewal.com)를 참고하였으며, 발췌, 번역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특히 ARC 에는 부궤로의 작품 200여점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방문하여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2005-08-03 14:48
ⓒ 2005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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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Dorothy  ----- Market Day

 

 

 



campo-de-fiori   로마의 시장

하루키의 [ 먼 북소리 ]가 떠오르는 사진.

 

 



왼쪽 중간, 호박 위에 있는  건 뭘까요? ^^a 

 

 

 



LIN PATTULLO

 

 

집 근처  재래시장은 식용 개시장으로 유명한 모란 5일장이라,
두어 번 가 본 뒤로 발길을 끊었다.

까르푸와 킴스클럽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편하긴 하지만 가끔 시장이 그립다.

어렸을 때 엄마 따라 시장 가면 먹을 수 있었던  700원 짜리 국수는 정말 맛있었는데. 
어두침침한 건물 한 구석에서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양념 간장 한 숟갈 턱- 넣어서 후루룩후루룩 한 그릇을 금새 비워냈던 그 국수.

좁은 골목길에 리어카 하나 세워 놓고 팔던 보리밥도 정말 별미였다.
꽁보리밥 위에 양념 된장 몇 숟갈 떠 주고 숟가락 하나 꽂아주면 끝인 그 밥이 어찌나 맛있던지. 
그 골목길은 언제나 벽에 기대 서서 양념 된장에 비빈 보리밥 퍼 먹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상다리가 부러져라 갖가지 쌈이며 반찬들이 수도 없이 곁들여져 나오는 요즘 보리밥은 그 맛이 안 나더라.
 
원조 조방낙지, 구舊 조방낙지 등 서로가 원조임을 주장하던 수많은 낙지볶음집들.
낙꼽새 두 개요- 소리치던 아줌마. (낙지 곱창 새우였나? ^^a)

삼겹살이나 갈비 맛있게 구워 먹고 난 뒤면 꼭 시켜 먹었던 밀면.
밀면을 먹기 위해 고기를 먹으러 간 것 같았다.

오늘따라 어렸을 때 먹으러 다녔던 시장통 골목의 먹거리들이 자꾸 생각난다.

이 시간에 배가 고파지면 어쩌자는 건데? 응?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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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죠 2005-11-01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대요. 만약 지금 뭔가를 드신다면...





오즈마되요.



쿨쩍

panda78 2005-11-01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 오즈마님 귀여워 죽겠어요, 꽈악 안고 부비부비 해 주고 시퍼.. ^^;
근데요.. 먹었어요... 밥을요... 잔-뜩. ;;

로드무비 2005-11-01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안 주무시고 머하십니까?
로마의 시장도 해산물이 정말 풍부하네요.
<먼 북소리> 정말 생각나는데요?^^

로드무비 2005-11-01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조방낙지나 밀면이라면 혹시 제 고향 까마귄가요?^^

panda78 2005-11-01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울산에서 나서 부산에서 크고 다시 울산으로 돌아갔사와요. 로드무비님은 어디시더라... ? ^^a
아침에 자고 저녁에 일어나는 습관을 바꿔보고자, 오늘은 밤새고 밤에 좀 일찍 자 볼까 하구요. ^^;;

가시장미 2005-11-01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시장.... 저와 인연이 깊죠.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곳이라. 시장을 가면........
정말.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흠.....
왠지 부끄럽고 반성해야 할 것 같고. 그런 기분도 들지요. ㅠ_ㅠ

panda78 2005-11-0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장미, 어렸을 때 부터 보고 자란 곳이라니, 이명랑 생각이 나는구려..


날개 2005-11-01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밤 새신 거예요? +.+
전 시댁이 면목동이라.. 시댁에 갈때마다 시장구경 가요.. 면목시장~ 어찌나 재밌는지..ㅎㅎ

panda78 2005-11-0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샜어요, 날개님. ^^;; 아직까진 가뿐한데 지금부터가 문제죵. 만화방에라도 갈까나... 흐흐... (뭐하러 밤샜니...? ;;)
아, 그리고 반혼사, 재밌더라구요- ^^ 그것도 숨은아이님께 보낼까요, 어쩔까요? ^^

면목동이... 어디죠? ^^;; 서울?
재래시장은 구경만 해도 참 재밌는데... 모란장은 불쌍한 멍멍이들의 압박이 너무 강력해요.... ㅜ_ㅜ

줄리 2005-11-0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래시장만큼 사람냄새가 풀풀나는 곳이 또 있을까요? 참 그립네요.

panda78 2005-11-0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국의 시장도 참 가 보고 싶은 곳이에요. ^^
동남아만 몇 군데 가 봤지만, 시장만큼 구경하기 재미난 곳도 또 없더라구요. 히히.

mong 2005-11-0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랏 서재 이미지 바꾸셨네요~
저두 시장 구경 좋아하는데....
언제 모란장 번개라도? ㅎㅎ

panda78 2005-11-0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란장은 멍멍이의 압박 때매.. ^^;;;
다른 장터에서 만나요- ^ㅂ^

nemuko 2005-11-0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시부모님도 멍멍이를 사러 종종 모란시장엘 가곤 하시죠.. 끄윽...

panda78 2005-11-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 ^^;;;; 뭐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개 시장으로.. ;;

검둥개 2005-11-0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시댁이 제가 살던 동네랑 이웃여요. 어메 방가워요. ^________^
전 그 자리에서 튀겨서 나오는 오뎅을 넘 좋아했어요... 역시 시장은 그 자리서 먹는 먹거리 땜시 가장 흥겨운 거 아니겠어요. 쩝쩝 (입맛 다시는 소리 ^^;;;)

panda78 2005-11-0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그 동네 사셨군요- 저는 그 동네 시장은 모르지만, 튀겨 주는 오뎅은 정말 사랑했다죠. ^^ 쩝쩝쩝- 그리고 속에 당면밖에 안 든 납작 만두! 아, 먹고 싶다아..
 



Marsal, Mariano Fortuny y - Idy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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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2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되나?

BRINY 2005-10-0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보이는뎁쇼?

mong 2005-10-0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럼 안될텐데...흐흐

하이드 2005-10-0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보이는데 -_-a

panda78 2005-10-0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하이드님은 보이세요? @ㅁ@
신기하네- ^^

아직 잘 안되네요.. ;;

이매지 2005-10-0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개 항목 남음이라는 상황창만.
그림 다운로드중 백만년.

Volkswagen 2005-10-0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보여요 ^^

panda78 2005-10-0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였다 안 보였다 ... ;;;
아까는 뜨더니 또 안 뜨고.. 내일부턴 괜찮겠죠..아마? ^^a

바람돌이 2005-10-0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좀 괜찮아 지네요. ^^
나만 그런가?

panda78 2005-10-03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인제 저도 그래요. ^^ 히히- 반가워요! 와락!

BRINY 2005-10-03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잘 보여요~
 



Frederick Carl Frieseke

 

--- 크게 보면 더 좋은데.. ^^;; 꾹 누르셔서 크게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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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28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당^^ 내가 이런 포즈가 하고 싶다는 거 아니겠남^^;;;

panda78 2005-09-28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생긴 침대의자만 있으면 가능하실 거에요, 만두 언니!
제가 로또 되면 꼭 하나.. ^^;;;

mong 2005-09-28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수퍼겜보이 2005-09-28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집에 걸어놓고 싶다. 음.. 그런데 밤에 물 마시러 나오다가 깜짝 놀래려나? 인물이 들어 있는 건 그게 좀 걸려요.

panda78 2005-09-2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 헤헤-

흰돌, 음.. 풍수상으로는 인물화 집에 걸어 두는 게 안 좋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 그림은 걸어 두기엔 좀 너무 허옇지 않소? ^^;;;;

수퍼겜보이 2005-09-2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물화는 그림에서 사람이 기어나올 것 같아 무서워...

panda78 2005-09-28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어나올 것 같지는 않은데... 계속 보고 있으면 눈을 깜박일까봐 무서워. ㅎㅎㅎ

수퍼겜보이 2005-09-2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_- 너무 무섭다.

바람돌이 2005-09-2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나도 저런 집에서 저런 옷 입고 햇빛 받으며 누워있고 싶어요. ^^

panda78 2005-09-2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

마태우스 2005-09-2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진실게임의 허리모델이 저런 포즈로 TV 본다고하던데...
 


Viktor Shvaiko --- evening in verona

아, 오늘따라 이런 곳에서 술이나 한잔 했으면 하는 욕구가 불쑥 치밀어오른다. 외롭구만....

 

 

 

 

 



au petit marquis

 



evening in provence

 

퍼즐로 만들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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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5-09-23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십자수로 했으면 좋을 듯. ㅎㅎㅎ

플레져 2005-09-24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십자수로 했다가는 @@@@
저는 벽에 걸어놓고 싶어요. 보기만 할래요.

Laika 2005-09-24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 거리에 사람이 없네요...

mong 2005-09-24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림속에 들어가서 앉아 있고 싶어요 ^^

panda78 2005-09-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십자수! @ㅁ@ 꺄악..... 상상만 해도 눈이 빠지려고 해요!

플레져님, ^^ 저도요. ㅎㅎㅎㅎ

라이카님,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요즘은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라..

몽님, 저랑 같이? ^ㅂ^

야클 2005-09-24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한 친구들이랑 맥주먹기 좋은 분위기네요. ^^

panda78 2005-09-24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그죠? ^^ 그림들 보면서 어찌나 맥주가 땡기던지..... 아-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 좋을 날이네요....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