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매 대실 해밋 전집 3
대실 해밋 지음, 김우열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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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 hard-boiled ]

[출처] 하드보일드 | 두산백과

 

원래 ‘계란을 완숙하다’라는 뜻의 형용사이지만, 전의(轉義)하여 ‘비정 ·냉혹’이란 뜻의 문학용어가 되었다. 개괄적으로 자연주의적인, 또는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자세로 또는 도덕적 판단을 전면적으로 거부한 비개인적인 시점에서 묘사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수식을 일체 빼버리고, 신속하고 거친 묘사로 사실만을 쌓아 올리는 이 수법은 특히 추리소설에서 추리보다는 행동에 중점을 두는 하나의 유형으로서 ‘하드보일드파’를 낳게 하였고, 코넌 도일파의 ‘계획된 것’과는 명확하게 구별된다. 원래 이 장르는 1920년대 금주령시대의 산물이라고 하며, 헤밍웨이와 도스 파소스 등 미국의 순수문학 작가들의 문학적 교훈을 적용시키려고 한다.

이 방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추리소설은 D.해밋의 《플라이 페이퍼 Fly Paper》(1929)라고 하며, 이 외에도 R.챈들러, J.C.가드너 등이 활약하였다. 해밋은 이밖에 《마르타의 매》(1930) 《유령의 열쇠》(1931) 《그림자 없는 사나이》(1932) 등을 내어, 하드보일드파 탐정소설의 제1인자로 인정받았다.

네이버의 친절한 지식백과를 이용-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중 내가 처음으로 읽고 또 전작한 작가는 레이먼드 챈들러다. <안녕 내사랑>, <빅슬립> 등을 읽으면서 처음엔 이게 뭔지 왜 이렇게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지를 고민했는데, 읽다보니 필립 말로에 빠져들면서 결국엔 샤프한 훈남으로 상상하기에 이르렀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날카로운 얼굴, 조금 지친듯한 표정을 지닌 그런 남자? 우스개소리로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그런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초는 기본적으로 싫어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사랑스러운 마초도 있는 법.

 

대실 해밋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책은 읽지 않았다. 이번에 황금가지에서 전집을 내면서 크기와 책표지가 단연 내 스타일인 정장으로 해주신 덕에 새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표지가 뭔가 예뻐.

 

<몰타의 매>가 재미있으면 연달아 전작을 해보려 생각했으나, 사실 재밌어서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언젠가 다시 생각이 나면 나머지 시리즈는 읽어봐야겠다. 챈들러를 읽은지 오래라 착각하는지 알수 없지만 많은 부분에서 챈들러와 비슷하다. 이야기의 구조, 등장인물의 성격까지. 필립 말로와 마찬가지로 샘 스페이드도 사랑스러운 마초에 가깝고 미인에 약하고 입으로는 '의리따윈 개나줘'라면서 의리를 지키다 배신을 당한다. 대충 baby~ 이런 대사를 달고 살 것 같은 느낌.

 

다만 필립 말로에 비해 샘 스페이드는 과묵하고 유머감각이 조금 부족하다. 훈남지수도 조금 떨어질 것만 같은 느낌...

 

책만 봤을 때는 대실 해밋 -> 챈들러의 순으로 발간되었겠지 했는데, 작가 생몰년을 검색해보니 대충 비슷하다. 그래도 챈들러가 해밋에 대해 극찬했다? 같은 내용도 있으니 본받은 것만은 사실인가보다.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경우 옛날 흑백영화로 나온 경우가 많다. 하드보일드의 특성상 흑백영화가 잘 어울리기도 하고. <몰타의 매>는 험프리 보가트가 주연을 했군. 기회가 된다면 영화로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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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기 9년차 혼자살기 시리즈 2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솔 & 백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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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먼저 이 포스트에 사진이란 걸 올리기 위해 얼마나 용을 썼는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왜 갤럭시 노트의 기본 사진 크기는 이렇게 크며(화질 관련인가), 내 노트북은 맛이 가기 직전이며, 마우스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더블클릭을 하는가!!!! 그리고 알라딘에서는 왜 이미지를 편집해서 올릴 수가 없는 건지? 이미지 크기 조정을 위해 포토샵까지 해야 한단 말인지!!!

 

 

어쨌거나 <혼자살기 9년차>는 전작 <혼자살기 5년차>와 유사한 내용이지만, 곳곳에서 저자의 혼자살기 스킬(?)이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다. 일단 방이 원룸에서 투룸으로 바뀌었고, 5년차에선 서바이벌이 중심이었다면 9년차에선 웰빙이 더해졌다 할 수 있겠다.

 

공감했던 부분 중 몇 장면.

 

 

 

연휴지만 프리랜서인 저자는 작업을 하며 지낸다. 강한 정신력이 없으면 연휴에 혼자있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지... 아무렴. 그래도 평일에 낮잠도 자고 낮술도 한잔씩 하는 모습은 너무 부럽다.ㅠㅠ

 

 

 

혼자살면 저렇게 하루에 한마디 간신히 하는 날도 있지.

 

 

 

 

ㅋㅋ뭔가 찔렸던 부분. 저자는 혼자 먹을 때도 꼭 그릇에 덜어먹나보다.ㅋㅋ그런 식이면 나는 항상 와일드한 맛만 즐기고 있는데?

 

 

 

 

 

ㅜㅜ 진짜 저런 베란다 라이프를 바랬건만, 현실은 시궁창ㅠㅠㅠ 내 베란다는 재활용품과 세탁기가 쪽방살이를 하는데다 죽어가는 식물에, 못버린 짐에, 책까지.

 

싱글생활 9년차면 저자도 어린 나이는 아닐테다. 가족들의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결혼해라' 며 스트레스를 주는 장면은 없어서 다행이었고~ 향후 싱글생활을 계속할지 말지도 결정하지 않았다지만 이렇게 생활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며 평화롭게 사는 것도 좋아 보인다. 혼자살기 15년차? 같은 책이 나올까? 둘이살기가 나온다면 그것도 색다르겠지.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같은 느낌이려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도 챙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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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만화는 좋아하고, 깨알같이 웃긴 것도 좋아하는데다 자취생이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혼자살기 5년차>는 나름 재밌게 보았다. 사실 조금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왜 만화책을 살 때면 늘 양심이 찔리는지 모르겠다. 만화책을 산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일본만화를 산다는 점이? 사실 아무 상관없는 문제긴 하지만, 국내 만화가들의 어려움이 꼭 그런때만 생각이 나서 '이 돈으로 국내 작가 책을 사줘야 하는데' 하며 미안해진다. 만화시장이 활성화가 안됨 -> 다양한 작품이 못나옴 -> 구매저하 -> 시장 활성화 안됨의 악순환이 계속 되는 걸 보면 정말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 좋아하는 작가들 신작은 꾸준히 사왔는데 말이지.

 

 

 

 

 

 

 

 

 

 

 

 

 

 

 

어쨌거나 혼자살기 시리즈?의 2탄 격인 <혼자살기 9년차>를 읽고 싶긴 한데 그냥 사기도 좀 그렇다는 거다. 사실 정말 책이 얇긴 얇다고... 중고샵 최저가도 6400원. 그마저 배송비 합치면 뭐 8900원이니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알라딘에서 9000원에 팔고 있음) 물건가격이야 파는 사람 마음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나 싶다. 배송료를 합쳐서 적어도 천원 이상은 더 싸야 한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 내가 팔때는 가능하면 그렇게 팔고는 있지만.

 

그런데 그 사이에 정말 신기하게도 누군가가 내가 내놓은 <혼자살기 5년차>를 구입하겠다고 하는 거다. 이런 타이밍이란!!! 정말 지르라는 말이지!!!

 

 

책은 아직 보내지도 않았는데 냉큼 일단 주문하고 봄. 며칠전부터 담아둔 <소수의견>도 살포시 얹어서ㅋㅋ 빨리 오면 좋겠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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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2-08-21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비싸긴 비싸네요. 저도 좋아하는작가가 있는데 책값보다 만화책이 싸다고 생각하지만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혼자살기 5년차도 재미있겠던데요. 한번 사보고 싶어지네요

알로하 2012-08-24 09:27   좋아요 0 | URL
ㅋㅋ자취하시면 깨알같이 공감할 거리들이 좀 있어요.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보시는지? 그거랑 스타일이 좀 비슷한 것 같아요. 전 둘다 좋아해요!ㅋㅋ

mira 2012-08-24 12:42   좋아요 0 | URL
어쿠스틱 라이프 몰랐는데 검색해서 들어가서 봤는데 너무재미있어요. 감사감사 ㅎㅎ
 
7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도서들

맥거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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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하루키 에세이에 약해서 나오는 족족 사고 있다. 두부도 좋고 맥주도 좋고 재즈도 좋고 달리기는 이런 날씨엔 좀;;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게 왕창 나오는데다 '뭐 심각한건 아니지만 말이죠~' 식의 심심함이 좋다. 뭐든 약간씩 여백이 있는 게 좋아서 말이다.

 

 

다른 분 소개글에서도 봤지만 이번에 나온 에세이집은 전에 나왔던 걸 다시 편집한 듯 하다. 한마디로 이미 다 읽은 내용을 순서만 다르게 해서 다시 읽게 된다는 거~ ㅠㅠ 그래도 사고 싶은 걸 어떡해. 일단 한개 읽어보고 나머지는 어떡할지 결정해야겠다. 내가 산건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제목도 꽤 바꾼듯 한데, 코끼리 공장, 세일러복~은 제목도 그대로라서 확실히 읽은 내용일 것 같은 느낌에.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는 나오자마자 사서 봤는데, 워낙 별 내용 없는 생활담이라ㅋ 하루만에 읽고 선물했다. 이런 의미없는?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사면 안될듯. 나야 워낙 여백매니아라.. 하루키 소설은 많이 안봤지만 에세이는 거의 다 본 사람으로서 보자면, 요 책은 더더욱 여백 덩어리라고 할 수 있겠다.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도대체 왜?) 하루키 매니아인(하루키 책은 거의 다 본듯) 친구에게 줬더니 역시나 이미 구입해서 책장에 떡하니 꽂혀있더군. 에고에고.

 

+ 구관이 명관일까? 그건 참 확인해 봐야 할 대목이군. 옛날에 봐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 리스트엔 책이 추가가 안되는 것인가.. 리스트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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