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의 기억
최인석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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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만에 읽게 된 최인석의 소설이다.

 

  여전히 그는 어두운 현실과 함께 하고 있다.  

 

  젊은 작가들을 대하니 그가 얼마나 소중한 지 새삼 깨닫는다.

 

  허망한 희망을 말하지 말자.  

 

  서투른 알레고리를 들이밀지 말자.

 

  책 말미의 같잖은 비평을 대하니 비평에 대한 목마름이 다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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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인문학 - 인문주의와 민주적 비판 에드워드 사이드 선집 6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김정하 옮김 / 마티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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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후반부에 들어서니 의역한 제목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은 추방의 장소이며 이 장소에서 어찌 되었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작가와 지식인의 역할이라 사이드는 말한다.

 

 스스로를 추방하는 것이다.  

 

  그 힘이 전진할 수 있게끔 한다.  

 

  사이드가 그랬다.  

 

사진은 2000년 7월 3일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이스라엘 측으로 돌을 던지는 사이드의 모습이다.   

 

언제든, 어디서든, 변증법적으로, 대립적으로 제가 앞서 언급한 투쟁을 드러내고 설명하며,  
 

강요된 침묵과 보이지 않는 권력의 정상화된 평온에 도전하고 이를 물리치는 것이 지식인의 역할입니다. (18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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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입니까 - 표정훈, 스승 강영안에게 다시 묻다, 20년 만의 특강
강영안.표정훈 지음 / 효형출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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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집보다는 인터뷰가 더 어울린다.  

 

  제자의 깜냥이 대단치 않으니 말이다.

 

  스승에 대해 말하자면, 강영안은 서양에서 시작해 서양으로 계속 가고 있다.  

 

  학위논문 발표 때 네덜란드 교수의 질문에 찔끔했다지만 그것이 전부이다.

 

 우리 철학을 만들어가는 후배들 - 예컨대 김상봉, 김영민 - 에게 기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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