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독점으로 인해 모국의 자본은 [그 자본의 크기가 어떻든] 독점이 없다면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생산적 노동량을 유지할 수 없으며, 독점이 없다면 주민에게 줄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을 줄 수 없게 된다. 자본은 수입으로부터의 저축에 의해서만 증식되기 때문에, 독점은 [자본으로 하여금 독점이 없다면 제공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을 제공할 수 없게 함으로써] 독점이 없는 경우와 같은 빠른 자본증식을 반드시 방해하고, 따라서 자본이 더욱 많은 생산적 노동을 고용하는 것을, 그리고 더욱 많은 수입을 주민에게 주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독점은 수입의 큰 원천 중 하나인 임금을 독점이 없었을 경우보다 언제나 필연적으로 감소시키게 된다.-75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모국의 배타적·독점적 무역은 일반적으로 모든 나라, 특히 아메리카 식민지의 향유와 산업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적어도 그 발달을 억제해서 자유무역에서 가능한 수준보다 낮게 하는 경향이 있다. 모국의 독점적 무역은 인류가 영위하는 사업의 대부분을 추동하는 거대한 스프링의 동작을 억누르는 자체 하중과 같다. 그것은 식민지 생산물의 가격을 다른 모든 나라에서 인상함으로써 그 소비를 감소시키고, 따라서 식민지의 산업을 억누르며, 다른 모든 나라의 향유와 산업의 확대를 억제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향유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수록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적어지고, 그들이 생산한 것에 대한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어질수록 그 생산도 더욱 적어지기 때문이다.-72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자의 돌(philosopher's stone:모든 금속을 금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연금술사들이 믿었던 돌)이 있을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갖게 한 것과 똑같은 열망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거대한 금은을 매장하고 있는 광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고려하지 않았다. 즉,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든 그런 금속들의 가치는 주로 희소성에서 나오며, 그것이 희소한 이유는 한 장소에 매장되어 있는 금은은 아주 소량밖에 없으며, 그것이 있는 곳까지 뚫고 들어가서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점이다.-690쪽

그들은 금은의 광맥이 납·구리·주석·철의 광맥만큼 거대하고 풍부할 것이라고 믿었다. 엘도라도라는 황금의 성과 황금의 나라에 대한 월터 롤리 경의 꿈은,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그렇게 괴상한 환상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690쪽

(희소성에 관해 떠오르는 철학자의 말)
모든 뛰어난 것들은 희귀한 만큼 어렵다
- 스피노자
----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대부분의 사업가들을 파산시키는] 비용이 많이 들고 불확실한 사업들 중 금광이나 은광을 찾는 사업만큼 위험한 것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불리한 복권이며, 낙첨되는 사람이 입게 되는 손실에 비해 당첨되는 사람이 얻는 이득의 비율이 가장 낮은 복권일 것이다. 왜냐하면 당첨이 매우 드물고 낙첨이 많을 뿐 아니라 복권의 일반적인 가격이 매우 부유한 사람의 전 재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광업은 그곳에 투자된 자본을 자본에 대한 보통이윤과 더불어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적으로 자본과 이윤을 모두 삼켜버리는 사업이다.

(리뷰어의 생각)
주식에서도 '금광이나 은광을 찾는 사업'과 비슷한 종류가 많은 것 같다. 이른바 허황된 꿈을 쫓아 '대박이 날 것처럼' 소문이 나는 주식들이다. 이런 주식들이야말로 일반적으로 아담 스미스의 표현대로 '자본과 이윤을 모두 삼켜버리는' 주식들이다. 이런 종류의 주식에 매달리는 투자자들은 오래전부터 흔히 불나방에 비유되어 왔다.-69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자기의 자본 전체를 단 하나의 사업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상인은, 자기의 노동 전체를 단 하나의 직업에 사용할 수 있는 노동자와 똑같은 종류의 이익을 얻는다. 노동자가 일정한 숙련도에 도달함으로서 동일한 두 개의 손으로 훨씬 더 많은 양의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인은 자신의 업무, 즉 재화를 구입하고 처분하는 일을 수행하는 데 매우 쉽고 편리한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똑같은 자본을 가지고도 훨씬 더 많은 양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일에 전념함으로써 일정한 숙련도를 획득한] 노동자가 보통 자기의 제조품을 훨씬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상인은 자기의 자본과 주의력을 매우 다양한 목표에 사용할 때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재화를 공급할 수 있다.-646쪽

자신의 노동이든 자본이든, 그것을 자신의 처지에서 필요한 것보다 더 다양한 방면에 사용하는 사람은, 이웃보다 물건을 싸게 팖으로써 이웃에게 해를 입힐 수는 결코 없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고, 또 일반적으로 그렇게 된다. '팔방미인은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Jack of all trades will never be rich)'는 속담도 있다.-646쪽

(리뷰어의 생각_분산 투자에 관한 워렌 버핏의 조언)
"미국에서 개인의 큰 재산은 50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쌓아 올려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뛰어난 기업을 가려낸 사람에 의해 쌓아 올려졌다. 분산투자는 자신이 하는 행동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분산은 무지에 대한 보호책이다.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쁜 일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으면 시장의 모든 종목을 보유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기업을 분석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완벽하게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러나 기업을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이 50종, 60종, 30종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기업의 수가 그렇게 많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아도 낮기 때문이다. 특히 뛰어난 몇몇 기업을 다량 매입하는 것을 마다하고, 투자자 자신이 판단하는 매력 정도에 따라 매긴 순위표에서 30번째나 35번째에 해당하는 기업에다 돈을 붓는 것은 광기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쪽

(보유 종목이 많아질수록) 기업의 수익성을 제대로 진단하고 투자하는 종목은 보유 주식의 몇 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투자자들은 '한 바구니에 너무 많이 담은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종목의 수를 늘리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한다. 종목에 대한 지식없이 이것저것 사들일수록 투자는 훨씬 더 위험해진다."
- 1996년 버크셔 해더웨이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극소수만을 매입하며, 그것을 다량으로 사들인다"
- 1989년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의 아내가 40명이라고 생각해보라.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 1991년 버크셔 해더웨이의 주주총회에서----쪽

(우리나라의 현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펀드의 현실은 어떠한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은 펀드운용에 관한 가장 중요한 법적 규제 장치의 한 가지 원칙이 '아무리 훌륭한 종목이라도 최대 10% 이상은 넘기지 말라'이다. 이 무슨 강제 분산이란 말인가? 아담 스미스의 표현대로라면 '자연적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고 따라서 부당하다.' 우리는 솔론이 법에 대해서 한 말, 즉 "그 자체로 최선은 아닐지라도 그것은 당시의 이해관계·편견·성향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이었다"고 한 말을 이 법률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 머지 않아 이 법률은 더 나은 법을 위한 길을 열 것이다.----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