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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많아요
존 마스든 지음, 김선경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과거의 어느 사건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14살 소녀의 일기이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이 살짝 드러나는 일기는 그녀가 세상과 소통하는 단 하나의 출구다.
아무에게도 보여지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 할말도 많고, 사랑받고 싶은 소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쓴다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계속 써 나가는 가운데 소녀에게 일어났던 일과 마주하게 되고,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용서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을때, 소녀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
그녀의 이름은 맨 나중에 나온다. 그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자기 일기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은 드문 일이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