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마르셀 프루스트와 버지니아 울프가 일깨워 주었다. 우리의 기억은 창조력을 이끌어 내는 핵심이며, 이야기란우리의 경험이 일종의 암호처럼 던져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저마다 나름대로의 경험을, 그 경험을 처리하는 방식을지니고 있다. 필리파 피어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자신만의 경험과 보편적인 경험을 모두 포함한) 글로"처리‘ 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의 작품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 P98
옳은 일을 하든 그른 일을 하든 별 차이가 없어. 인간의 양심은 아무런분별력도 없으면서 인간을 탓할 뿐이지. 인간의 양심은 개의 양심보다도 못하지 않을까. 양심은 인간의 가슴속에서 무엇보다도 더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말이야. - P385
야요이는 물방울무늬에 푹 빠졌어요.야요이에게 물방울무늬란 수많은 별 중 하나인 이 지구를단지 수백만 개의 점 중에 하나의 점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었거든요.점은 무한에 대해 생각하는 한 방법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