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읽게 되고, 마저 걷게 되고, 마침내 기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9월 지인이 제게 딱 맞는 앱이라 추천해준 날부터 당장 시작해 너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오롯이 채워집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다함께 하는 최애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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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를 
춤이나 노래나 낭송이나 시나 회화나 영화에 의해 
통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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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고하고, 그들은 읽고, 그들은 쓰고 있습니다
-깊게, 깊게, 춤을 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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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바깥은 없습니다. 자신의 바깥은 없고, 모든 것은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은 읽지 않더라도 성전에 쓰여 있다는 것이 되고, 자신의 죽음은 저절로 세계의 죽음과 겹치게 됩니다. 완전히 병들어 있습니다. 이리하여 "읽을 수 없는것을 읽는다"는 고난과는 반대인 "어차피 읽히는, 읽히는 것밖에 읽지 않는, 읽지 않아도 이미 안다며 얕보고 읽지 않"는 안일함이 죽음을, 한없는 죽음을 낳는 것입니다. 루터나 무함마드와 달리 아무것도 낳지 않는, 뒤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그저 무익한 대량의 죽음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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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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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물질을 폭발적으로 뿜어 냈던 대폭발 이후 150억 년의 우주 역사에서 그것은 찰나일 뿐이다.

지난 46억 년의 긴 역사를 통해서 그 무엇도 지구를 떠나 본 적이 없다.

지금으로부터 약 360만 년 전 오늘날 탄자니아 북부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그 화산재의 층에서 발자국을 찾아냈다.

발자국에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읽는다. 발자국에서 우리는 거리를 상상한다. 여울져 흐르는 억겁의 시간을 ...

수소의 재에서 시작한 인류는 광막한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지금 여기까지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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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우주 한구석에 박힌 미물이었으나 이제 스스로를 인식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기원을 더듬을 줄도 알게 됐다. 별에서 만들어진 물질이 별에 대해 숙고할 줄 알게됐다. 10억의 10억 배의 또 10억 배의 그리고 또 거기에 10배나 되는 수의 원자들이 결합한 하나의 유기체가 원자 자체의 진화를 꿰뚫어 생각할 줄 알게 됐다. 우주의 한구석에서 의식의 탄생이 있기까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줄도 알게 됐다.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우리의 생존은 우리 자신만이 이룩한 업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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