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을 알게 됐다. 죽음을 셀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도의 출발이라는 것도. - P132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쥐고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염려하는 사람이다.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신이 아니라 이 생각을 믿는다. - P97
인생은 질문하는
인생은 질문하는 만큼만 살아지기 때문이다. - P87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가 보렴.그리고 잠시 가만히 머물러 보렴."아이는 다시 돌아가서 바라보았어요.
세번째 해다. 올해도 모닝루틴 앞꼭지에서 끌어줄 책님!필사도 하며 부지런히 따라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