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끄적임 (나부랭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30 Aug 2026 02:13:54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부랭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부랭이</description></image><item><author>나부랭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amp;lt;라스트 화이트맨&amp;gt;(문학수첩, 2026) - [라스트 화이트맨]</title><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468515</link><pubDate>Mon, 24 Aug 2026 1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4685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22&TPaperId=17468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73/coveroff/k1421303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22&TPaperId=174685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스트 화이트맨</a><br/>모신 하미드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8월<br/></td></tr></table><br/>[리뷰어스&nbsp;클럽을&nbsp;통해&nbsp;책을&nbsp;제공받아&nbsp;주관적으로&nbsp;작성한&nbsp;글입니다]<br><br><br>
라스트&nbsp;화이트맨<br>
<br>
&nbsp;헬스클럽에서&nbsp;일하는&nbsp;백인&nbsp;남성&nbsp;앤더스는&nbsp;어느&nbsp;날&nbsp;아침&nbsp;갈색&nbsp;피부로&nbsp;변한&nbsp;자신을&nbsp;발견한다.&nbsp;다른&nbsp;인종으로&nbsp;변하고&nbsp;나서야&nbsp;앤더스는&nbsp;그동안&nbsp;자신이&nbsp;누리던&nbsp;것들이&nbsp;인종에&nbsp;따른&nbsp;특권이었음을&nbsp;발견한다.&nbsp;그는&nbsp;새로&nbsp;마주한&nbsp;현실에&nbsp;적응할&nbsp;수&nbsp;있을까.&nbsp;<br>
<br>
&nbsp;&lt;라스트&nbsp;화이트맨&gt;(문학수첩,&nbsp;2026)은&nbsp;&lt;주저하는&nbsp;근본주의자&gt;로&nbsp;한국&nbsp;독자를&nbsp;만난&nbsp;적이&nbsp;있는&nbsp;모신&nbsp;하미드의&nbsp;작품이다.&nbsp;파키스탄인이자&nbsp;영국인인&nbsp;그는&nbsp;인종,&nbsp;이주&nbsp;등의&nbsp;문제에&nbsp;천착하며&nbsp;글을&nbsp;쓰고&nbsp;있다.&nbsp;&lt;라스트&nbsp;화이트맨&gt;&nbsp;역시&nbsp;유색&nbsp;인종으로&nbsp;바라본&nbsp;사회의&nbsp;모습을&nbsp;담고&nbsp;있다.<br>
<br>
인종&nbsp;차별과&nbsp;백인&nbsp;우월주의<br>
<br>
&nbsp;책은&nbsp;앤더스의&nbsp;시선을&nbsp;통해&nbsp;사회에&nbsp;보이지&nbsp;않는&nbsp;차별과&nbsp;백인&nbsp;우월주의를&nbsp;보여준다.&nbsp;백인에서&nbsp;유색&nbsp;인종으로&nbsp;변한&nbsp;앤더스는&nbsp;백인의&nbsp;눈에는&nbsp;보이지&nbsp;않는&nbsp;인종&nbsp;차별을&nbsp;경험하게&nbsp;된다.&nbsp;자신을&nbsp;쳐다보지도&nbsp;않는&nbsp;사람들,&nbsp;외면하지&nbsp;않기&nbsp;위해&nbsp;노력하는&nbsp;아버지,&nbsp;어딘지&nbsp;모르게&nbsp;위협받는&nbsp;느낌&nbsp;등&nbsp;이전에는&nbsp;느끼지&nbsp;못했던&nbsp;일들이다.&nbsp;헬스클럽에서&nbsp;인정받던&nbsp;그는&nbsp;회원들의&nbsp;외면을&nbsp;받는다.&nbsp;<br>
<br>
차에&nbsp;올라탄&nbsp;앤더스는&nbsp;방금&nbsp;본&nbsp;세&nbsp;사람이&nbsp;모두&nbsp;백인이었다는&nbsp;사실을&nbsp;떠올렸다.&nbsp;자신이&nbsp;과민&nbsp;반응하느라&nbsp;사소한&nbsp;일에까지&nbsp;억지로&nbsp;의미를&nbsp;부여하는지&nbsp;의심스러웠다.<br>
<br>
14쪽<br>
<br>
&nbsp;동시에&nbsp;그는&nbsp;자신이&nbsp;가지고&nbsp;있던&nbsp;백인&nbsp;우월주의도&nbsp;깨닫게&nbsp;된다.&nbsp;자신은&nbsp;그동안&nbsp;헬스클럽의&nbsp;유색&nbsp;인종&nbsp;청소부에게&nbsp;친절하게&nbsp;대했다고&nbsp;생각했지만&nbsp;이는&nbsp;백인이&nbsp;타인을&nbsp;대할&nbsp;때&nbsp;과시하는&nbsp;우월감이었음을&nbsp;인지한다.&nbsp;<br>
<br>
이제&nbsp;더는&nbsp;그를&nbsp;'친절하게'&nbsp;대하지&nbsp;않기로&nbsp;했다.&nbsp;그런&nbsp;식의&nbsp;친절은&nbsp;진심&nbsp;어린&nbsp;호의가&nbsp;아닐뿐더러,&nbsp;상대를&nbsp;강아지처럼&nbsp;대하는&nbsp;것과&nbsp;다름없었으니까.<br>
<br>
58쪽<br>
<br>
상대가&nbsp;되어보지&nbsp;않고는&nbsp;이해할&nbsp;수&nbsp;없다<br>
<br>
&nbsp;타인을&nbsp;이해하는&nbsp;일은&nbsp;사실&nbsp;불가능하다.&nbsp;타인의&nbsp;입장이&nbsp;되어보지&nbsp;않고는&nbsp;그를&nbsp;이해할&nbsp;수&nbsp;없다.&nbsp;&lt;라스트&nbsp;화이트맨&gt;은&nbsp;이&nbsp;기본적인&nbsp;사실을&nbsp;적나라하게&nbsp;보여준다.&nbsp;자신을&nbsp;친절한&nbsp;사람이라고&nbsp;인식했던&nbsp;앤더스는&nbsp;피부색이&nbsp;변한&nbsp;뒤에야&nbsp;유색&nbsp;인종이&nbsp;어떤&nbsp;생각을&nbsp;가지고&nbsp;있을지&nbsp;어렴풋이&nbsp;짐작할&nbsp;수&nbsp;있었다.&nbsp;타인을&nbsp;이해할&nbsp;수&nbsp;없는&nbsp;한계를&nbsp;어떻게&nbsp;줄일&nbsp;수&nbsp;있을까?<br>
<br>
&nbsp;작가는&nbsp;'타인을&nbsp;온전히&nbsp;받아들임'을&nbsp;대안으로&nbsp;제시한다.&nbsp;백인&nbsp;여성인&nbsp;우나는&nbsp;변한&nbsp;앤더스를&nbsp;보고&nbsp;당황하지만&nbsp;이내&nbsp;피부색이&nbsp;어떻든&nbsp;그가&nbsp;앤더스임을&nbsp;인정한다.&nbsp;우나가&nbsp;사람들의&nbsp;변화,&nbsp;자신의&nbsp;변화에&nbsp;당황하지&nbsp;않고&nbsp;선선히&nbsp;수용할&nbsp;수&nbsp;있었던&nbsp;까닭은&nbsp;이미&nbsp;겉모습과&nbsp;상관없이&nbsp;사람을&nbsp;받아들였기&nbsp;때문일지도&nbsp;모른다.&nbsp;<br>
<br>
&nbsp;&lt;라스트&nbsp;화이트맨&gt;은&nbsp;여전히&nbsp;부조리하지만&nbsp;이를&nbsp;뛰어넘을&nbsp;수&nbsp;있는&nbsp;가능성을&nbsp;함께&nbsp;제시한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73/cover150/k1421303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7342</link></image></item><item><author>나부랭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며: &amp;lt;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amp;gt;(동아시아, 2026) - [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430528</link><pubDate>Mon, 03 Aug 2026 1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430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30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off/8962627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124&TPaperId=17430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 일의 시대는 어떻게 읽는 사람을 집어삼켰는가</a><br/>미야케 가호 지음, 서영찬 옮김 / 동아시아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br/>사람들은 왜 책을 적게 읽을까<br/><br/> 한국의 성인 독서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2025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38.5%*만이 1년에 1권 이상 읽는다. 일본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2009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보다"(239쪽) 독서 시간이 감소했다. &lt;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gt;(동아시아, 2026)는 일에 모든 힘과 정신을 쏟아붓게 하는 일본의 노동 문화를 그 원인으로 뽑는다. <br/><br/>일본의 독서 문화 톺아보기<br/><br/> 저자는 일본의 독서 문화를 시대별로 돌아보며 독서 감소의 원인을 찾는다. 메이지 시대부터 2010년대까지 10년 마다의 베스트셀러 목록, 논문, 기사 등을 통해 어떠한 요소들이 독서 습관에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한다. 예를 들어, 1970~80년대는 TV의 보급과 버블 경제의 영향으로 대중 소설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br/><br/>일본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독서 현상<br/><br/> 2000년대까지 한국의 경제, 문화 현상은 10년 전 일본의 그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은 적용이 좀 어려운 말이기는 하지만, 세계화의 영향으로 일본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lt;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gt;의 무기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모습과도 겹친다. 사람들은 여유 시간에 책을 읽기보다 SNS를 하거나 영상 시청을 선택한다.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뺏기기 때문이다. <br/><br/> 책을 많이 읽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반신 사회'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br/><br/>'반신'이란 다양한 맥락에 몸을 내맡기는 것이다. 독서가 타자의 맥락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반신'은 독서를 이어가게 해 주는 요령 그 자체다. <br/><br/>318쪽<br/><br/> 일이든, 취미든 어떤 것이든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하는 것, 이것이 '반신'의 핵심이며 번아웃과 우울증에서 우리를 구해준다. <br/><br/>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은 고도 경쟁 사회다.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며, 많은 한국인들이 취미 생활조차 최고에 다다르기 위해 애쓴다. 이는 오히려 사람들을 피로하게 하며 일, 취미에서 멀어지게 한다. '갓생'을 강요하는 시대에 &lt;책 읽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gt;는 여유가 있고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게 도와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18/cover150/896262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1806</link></image></item><item><author>나부랭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디세이아가 주는 인생의 교훈: &amp;lt;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amp;gt;(부키, 2026) - [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 -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고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411223</link><pubDate>Sat, 25 Jul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4112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08&TPaperId=174112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10/coveroff/k452130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08&TPaperId=174112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 -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고전 수업</a><br/>샘 아크바 지음, 박미경 옮김 / 부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인생은 길기도 짧기도 한 여정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여정에 비유한다. 이런 점에서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이야기인 오디세이아는 인생의 많은 비유를 품고 있다. &lt;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gt;(부키, 2026)는 고전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저자가 오디세이아의 내용을 통해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사건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 책은 오디세이아의 내용을 7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도출하고 있다. 트로이 전쟁 직후 시작한 항해, 로터스 열매, 키클롭스, 키르케, 칼립소, 세이렌, 헬리오스의 소에 이르는 온갖 어려움들, 마침내 고향인 이타카에 도착하고 나서까지. 각 과정에서 오디세우스가 깨달은 것을 우리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연습문제'이다. 실제 임상 심리학자로 일하고 있기도 한 저자는 인생에서 곤경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외한다. 책의 초반부에는 오디세우스를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부인, 페넬로페의 이야기가 나온다. 페넬로페는 절망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다. 이를 통해 그는 10년 동안 소식도 알 수 없는 남편을 기다릴 수 있었다. <br>​ 책에도 나와 있듯이 &lt;오디세이아&gt;는 3,000년 전에 쓰인 책이다. 긴 세월 동안 읽히고 변주되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오디세우스가 겪는 일들은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일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오만 때문에 처한 위험, 오랫동안 동고동락 해온 사람들과의 불화, 최악과 차악 중 해야만 하는 선택 등. 인생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다양한 사건으로 가득한 여정과 같다. ​ 저자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본인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마음속에 굳건히 간직하고 있었기에 이 모든 고난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미덕을 하나 고민하고 책의 안내에 따라간다면 망망대해 같은 인생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10/cover150/k452130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91063</link></image></item><item><author>나부랭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가 가져올 독서의 미래: &amp;lt;읽지 않는 사람들&amp;gt;(위즈덤하우스, 2026) - [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378425</link><pubDate>Tue, 07 Jul 2026 1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378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95&TPaperId=17378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99/coveroff/89013000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95&TPaperId=17378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a><br/>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AI 시대의 독서 최근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AI다. AI가 가져올 편리함과 위협에 대한 예측이 연일 뉴스에 등장하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걱정한다. AI 시대에 독서는 어떤 모습일까? &lt;읽지 않는 사람들&gt;(웅진지식하우스, 2026)은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컴퓨터와 독서, 의사소통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나오미 배런의 통찰이 담겨 있다. ​ 한국어판의 제목은 &lt;읽지 않는 사람들&gt;이지만 원제는 &lt;Reader Bot&gt;이다. '봇' 즉 인공지능이 '읽는다'는 의미다. 저자는 읽기의 효용을 제시하고 읽는 행위를 3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읽기에 AI가 미칠 영향을 탐구한다. 저자에 따르면 독서는 작업 기억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이메일로 소통할 때 사람들은 여전히 발신인이 AI가 아닌 인간이기를 바란다. AI가 발신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은 사람들은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AI만 읽는 시대 AI는 사회 전반에서 활용된다. 문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읽는 행위를 AI에 맡기고 있다는 점이다. AI는 텍스트를 읽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요약해 전달해 준다.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해서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읽는 행위를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경우 인간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 퇴화한다는 점이다. ​ 비판적 사고는 "쉽지 않은 개념"이지만 "노력이 필요한 성찰적 뇌 활동"(355쪽)이다. 비판적 사고는 개인의 지능에게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에게도 필수적이다. 어떤 주장이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판적 사고가 결여되었을 때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되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 저자는 AI가 모든 읽는 행위를 담당할 경우 텍스트포칼립스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텍스트포칼립스는 사람들이 글을 쓴 주체가 AI 인지 아닌지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현상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유발 하라리의 &lt;넥서스&gt;와 장강명의 &lt;먼저 온 미래&gt;가 생각났다. 두 책은 AI에게 과의존할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AI가 직접적으로 관여하든, AI의 도움을 받든 전체주의적인 사회가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걱정이다. 책이나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인간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할 때, 사람들이 읽지 않을 때 전체주의 사회의 발생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 &lt;읽지 않는 사람들&gt;은 AI 의존적으로 변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독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길잡이가 되어 준다. 장강명 작가는 &lt;먼저 온 미래&gt;에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이 AI 시대를 대비하는 첫걸음이 된다고 했다. 나오미 배런은 '인간다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AI는 읽기는 물론 수많은 다른 작업에서도 우리의 인지적 노력을 더는 쪽으로 유도한다. 그러나 이 '덜기'에는 그만한 위험이 따른다.354쪽<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99/cover150/89013000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9913</link></image></item><item><author>나부랭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음에 대한 생각:&amp;lt;바다 여인의 선물&amp;gt;(다산책방, 2026)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354372</link><pubDate>Thu, 25 Jun 2026 1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oldwillow/173543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543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543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바다 여인의 선물》 《바다 여인의 선물》(다산책방, 2026)은 &lt;기차의 꿈&gt;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데니스 존슨의 유고작이다. 그는 2017년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작품을 집필했다. 집필 배경 때문인지 책에 실려 있는 단편들은 죽음을 다루고 있다. 죽은 지인, 죽을 뻔한 고비를 여러 번 넘긴 화자, 죽음을 예견 받은 화자 등 다양한 죽음의 형태가 책에 드러난다. ​&lt;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gt; 책에는 표제작인 &lt;바다 여인의 선물&gt;을 비롯하여 총 5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마지막 소설이다. '도플갱어'란 '나'와 똑같은 외모를 가진 자를 의미하며, '폴터가이스트'는 물리적 이유 없이 물건이 움직이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등의 현상을 뜻한다. &lt;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gt;는 개인적인 이유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산된 쌍둥이에 집착하는 시인이 등장한다. 그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추정되는 사람의 졸업 앨범을 구하고, 접근 금지를 당할 정도로 그의 지인에게 연락하는 등 그의 집념은 스토커 수준이다. 하지만 그의 사연을 알게 되는 순간, 이해할 수 없던 그의 생각은 연민의 영역으로 넘어온다.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열정은 가끔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리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인지 모른다. ​데니스 존슨의 소설 &lt;기차의 꿈&gt;과 마찬가지로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책을 읽어야 하고 오래 곱씹어야 한다. &lt;바다 여인의 선물&gt;이 왜 이런 제목을 갖게 되었는지 까지를 추론하기 위해서도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책을 여러 번 들춰보고 '바다 여인'과 관련된 소제목의 부분들을 다시 읽어보고 왜 작가가 이렇게 제목을 지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원제인 &lt;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gt;에서 'largesse'가 무슨 뜻(조건 없는 관용을 뜻한다고 한다)인지도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왜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는 어렴풋이 추측할 따름이다. ​ 어제 타이완 작가 리앙의 북토크에 다녀왔다. 북토크에서 작가는 '죽음이 있기 때문에 생명에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 여인의 선물'에서 데니스 존슨이 말하고자 했던 것도 비슷한 뉘앙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러 번 경험한 지인의 죽음, 자신의 눈앞으로 다가온 죽음을 통해 열정은 없고 안온하지만 소중한 삶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마침내 인생에 지쳐서가 아니라, 자신의 드라마가 이렇게 무의미한 유사(流沙) 같은 절차로 끝나게 된 것에 절망해서......187쪽<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