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어린이 방송의 광고를 보고  방학시작부터 가자고 조르던 세계곤충학습체험전에 미루고 미루었는데 어제 드뎌 갔다.   휴일 마지막날이니 좀 덜 하겠지 했는데  예상외로 사람이 많았다.  줄이 둘이어서 알아보니 하나는 입장표 끊는 줄이고 하나는 번개맨 사이받는 줄이었다.   번개맨 사인받겠다고  기대하고 간 아이들에게 미안한일이지만  둘다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거 같아서  일단 들어가서 보고 다시받자고 달래서 입장을 하기로 했다.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입장을 했는데 좁은 장소에 사람은 많아서 표본들은 대충보고  살아잇는 곤충들을 보기위해 다음 전시관으로 갔다.  보통 그렇듯이 광고는 거창한데 실제가보면 광고만 못해서 실망을 한다.  이전시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  애들은  표본보다는 살아있는걸  보고 싶어했다  수생곤충들은 작은 인공연못과 어항에 있고  독거미들은 작은 유리관안에, 그리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등은 작은 탁자위에 아르바이트생인듯한 청년들의 관리하에 만져볼수 있었다.  다 둘러본 민석이는(사실 장소가 넓지 않아서 오래걸리지도 않았다)  장수풍뎅이 파는 곳을 찾아내 나를 끌고 갔다.   오기전부터 사줄것을 다짐받았으니 얼마나  급햇을까.  파는 사람은 한사람, 사려는 사람은 많고,  곤충을 담아주는데 상자에  톱밥담아서  젤리까서 넣어서  일일이 설명하며,  그러니  또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그나마  한상자가 다팔려서  새로 상자를 꺼내왔는데  파는사람말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50%로 세일해서 판단다  어찌됐든 싸게 사서 그나마 좋았다.  장수풍뎅이를 사서 그냥가기 아쉬워서  수생식물이 사는 연못으로 갓다.    아빠엄마는 더위와 기다리는데 지쳤는데  우리아이들은   우리 마을에서 볼수 없었던  곤충들을 보고 만지는데 만족해서 좋아한다.  그래  우리가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아도 너희들이 좋다니 다좋다 싶었다


기차안에서 본 63빌딩






살아있는거 보여달라는 민석이...




 









업드려야  수생곤충을 만질수 있었는데 첨엔 선뜻 업드리지를 못했다



그러더니  이렇게 업드려 내내 게아재비 잡았다 물방개 잡았다하며 신나게 놀았다


돌아와서 민석이는 방학숙제로 그림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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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8-1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제가 씩씩하니 자알생겼습니다.
좋은 데 데리고 가셨네요.
아이들 신났겠어요.^^

2005-08-1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 재밌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