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광남 -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서린 / 잇스토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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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작가인 서린은 자칫 수사반장류의 스토리로 간주될법한 것을 서산개척단 이야기를 배치함으로 기억의 공유 필요성을 인식시킨다. 작가의 필체는 섬세하면서 차분하다.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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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풍요로운 삶의 비밀
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 존 버고인 삽화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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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풍요로운 삶의 비밀

_로빈 월 키머러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존 버고인 (삽화) / 다산초당(2025)

 

 

물은 생명이다. 식량은 생명이다. 흙은 생명이다. 물과 식량과 흙은 광합성과 호흡이라는 한 쌍의 기적을 통해 우리의 생명이 된다.”

 

 

지구의 상태가 심각하다. 덥고 추운 것은 예전부터 때와 장소에 따라 있어온 변화지만, 그 양상이 다르다. 오늘자 외신을 보니까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다보니, 중국에선 팽창한 도로가 폭발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그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길옆에 세워진 삼륜자동차를 피하려고 일시 속도를 줄였다고 한다. 이후 다시 속도를 높이려는 순간, 앞 도로가 갑자기 터지며 약 60cm 높이의 콘크리트 파편이 흩어져 도로를 막았다고 한다. 운전자는 다행히 급브레이크를 밟아 작은 돌 조각만 앞 유리창에 떨어졌을 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폭염으로 도로 표면 온도가 올라가 콘크리트가 팽창 돼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40°C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고 한다.

 

 

지구의 기상변화는 인류의 자업자득이다. 여러 요인 중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자연을 훼손시킨 원인이 크다. 이 책의 지은이 로빈 월 키머러는 식물생태학자이자 작가이다. 아메리카 선주민 출신인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인류가 자연에서 배워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차분하게 강조한다. 인류의 소유욕과 경쟁심은 자연을 해치는 일도 일상다반사로 저지르며 살아가고 있다, 지은이는 인류가 가장 오래된 스승인 자연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변화되길 원한다.

 

 

자연을 마주하는 지은이의 깊은 심성은 자연 속 생물들을 향한 호칭에서 부터 다르다. 원서에선 인간 예외주의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인간이든 아니든 모든 존재의 사람됨이 똑같이 중요하다는 토착적 사고방식을 나타내기 위해 동식물 이름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썼다고 한다. 한국어판에선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 동식물명 뒤에 을 붙였다.

 

 

낯익거나 생소한 이름들을 많이 만난다. 서비스베리님, 새스커툰님, 준베리님, 섀드블로님, 슈거플럼님 등의 식물이름들은 초면이지만 정겹다. 지은이는 우리가 자연에서 얻어지는(또는 탈취하는)모든 것들이 상품이 아니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땅은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선물은 관계의 방식을 바꾼다’, ‘모든 번영은 상호적이다’, ‘나누고 베푸는 부의 재분배’, ‘각자가 모든 것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명의 기반은 경쟁이 아니라 공생이다등은 각 챕터 제목이기도 하지만, 자연이 인류에게 전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전작 향모를 땋으며』 『이끼와 함께에서도 자연과 인간(또는 인간성)의 관계 회복에 대해 꾸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첫 책 이끼와 함께는 소설가 한강이 아버지(소설가 한승원)에게 선물하고, 아버지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알려지며 판매 순위를 역주행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탁월한 삽화가 존 버고인의 그림이 책에 향기를 더한다.

 

 

 


#자연은계산하지않는다 #로빈월키머러

#다산초당 #쎄인트의책이야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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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풍요로운 삶의 비밀
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 존 버고인 삽화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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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소유욕과 경쟁심은 자연을 해치는 일도 일상다반사로 저지르며 살아가고 있다, 지은이는 인류가 가장 오래된 스승인 자연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변화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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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샤이 - 조용히 빛나는 12가지 불변의 법칙
마이클 톰슨 지음, 안솔비 옮김 / 시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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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Book

 

 

슈퍼 샤이 -조용히 빛나는 12가지 불변의 법칙

_마이클 톰슨 (지은이), 안솔비 (옮긴이). 시프(2025-06-30)

 

 


당신만의 연대표를 만들어라. 과거의 경험에 물음표를 던지다 보면 그때의 자세한 상황과 감정,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 그리고 등잔 밑이 어두워 보지 못했던 중요한 사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없고 사람들이 궁금해할만 한 이야기도 없다고 생각했다. 시간은 걸렸지만 나 자신을 알아가고 이 세상과 그 속에서의 내 역할을 탐구한 결과, 마침내 나는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p.224)

 

 

매사에 적극적이고, 당당하고, 큰 목소리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존재감들에게 반기를 드는 책이다. 이러한 사람들로만 이뤄진 공동체는 얼마나 시끄럽고 요란할까? 그 안에서 평정심이 유지될 수 있을까? 상호간에 연대감이 작동할 수 있을까?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의 대가인 저자는 어린 시절엔 말더듬과 불안증 때문에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자신의 약점을 뛰어난 강점으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약점이 강점이 된 것이다. 자신처럼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감 있게 자기를 표현해서, 성격개조를 하지 않고도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역점을 둔다. ‘결점을 인정하라’, ‘경청하고 이해하라를 시작으로 12가지의 원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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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쎄인트의책이야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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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라 체언도시 2 - 대명사, 이름 대신 불러 줘! 국어나라 체언도시 2
진정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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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권이 나왔다. 3개월만이다. 1권 명사에 이어 ‘대명사’가 주인공이다. 자 우리 모두 ‘대명사마을’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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