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冊을 읽어야知 (쎄인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한결같되, 날로 새롭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1 Aug 2026 18:53: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쎄인트</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4454173497095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쎄인트</description></image><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법으로 배우는 논술 - [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19425</link><pubDate>Wed, 29 Jul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19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19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off/k84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020&TPaperId=17419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으로 배우는 논술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a><br/>곽한영 지음 / 해냄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법으로 배우는 논술 》  - 세상을 뒤흔든 사건을 읽고 쓰는 나만의 판결문     _곽한영(지은이) / 해냄(2026-07-27)  &nbsp;    &nbsp;  ‘아미시(Amish)’라는 종교단체가 있다. 17세기 스위스에서 시작된 기독교 신앙공동체 중 하나이다. 현대문명과 기술을 거부하고 오직 신앙과 검소함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엄격한 교리를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로 건너와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갔는데, 주로 말이나 마차를 이용해 이동했고(탄소배출량 최소) 농업과 수공업 등에 종사하며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이어나갔다(자료 사진을 보면 아이들은 장식이 없는 똑같은 옷차림에 심지어 맨발로 등교하는 아이도 있다). 이들은 신 앞에서의 겸손과 복종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교육을 받으면 사람이 오만해진다고 여겼다. 그래서 8학년,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가르치지 않았다. 미국의 위스콘신주에서 초등학교가 의무교육으로 법제화 되었을 때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여러 주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점차 확대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위스콘신주 역시 이런 전국적 추세에 맞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정하자, 1971년 세 명의 아미시 학부모들은 이 법을 거부하고 아이들을 고등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nbsp;    &nbsp;  공공연하게 법을 위반하게 둘 수 없었던 위스콘신주에서는 세 학부모를 고발하여 재판에 회부했다. 그중 대표였던 사람의 성이 요더였기 때문에 이 사건은 ‘요더 사건’이라고 불리게 됐다. “아이들이 너무 많이 배우면 교만해져”라는 아미시와 “아이들의 기본 권리를 빼앗아선 안 된다”는 검사 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위스콘신대 요더 사건’은 1971년 시작되어 이듬해인 1972년에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난 실제 사건이다. 이 사건의 핵심은 국가의 법과 개인의 신념이 충돌할 때 어떤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요더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석연치 않다. 다수의견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으로 더글러스 판사가 남긴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저는 아미시 교도의 종교적 신념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법원의 입장에 동의하지만 그 신념이 부모가 판단할 문제라는 결론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오늘의 결정으로 위태로운 것은 부모의 미래가 아니라 학생의 미래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초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면, 그 아이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새롭고 놀라운 다양성의 세계로 진입할 수 없을 것입니다.”  &nbsp;    &nbsp;  이 책 『법으로 배우는 논술』은 이와 같은 실제사례와 가상의 상황 열 두 편이 실려 있다. 책 제목에 ‘논술’이 실려 있다고 학생들만 읽는 것으로 치부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편도 들지 못하고, 저편도 들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입장에 서줘야 할 경우가 있다. 이편저편에 내가 포함될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이 정당할까? 죽음을 원하는 환자를 돕는 것이 범죄일까? 소수자 우대는 역차별이라는 생각엔? 절차를 어겼으니까 범죄자를 풀어줘야 할까? 패전국의 군인을 전쟁범죄로 처벌 할 수 있을까?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내면 누구의 책임일까? 등등이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이다.   &nbsp;    &nbsp;  이 책이 탄생하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8년간 고등학교 교사로서 재직하다가 ‘교사를 기르는 교사’가 되고 싶어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지은이는 고등학생인 둘째 아이가 친구들과 법을 주제로 토론하는 동아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책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찾아보니 마땅히 권할 만한 책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은이가 한 달에 한 번 씩 자료를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그 자료를 토대로 책을 엮어볼까 하던 중, 아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돕던 중 새롭게 책을 썼다고 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나아가 대학생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학습서로 기획했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사고력을 키우는 6단계 훈련」으로 편집되었다.   &nbsp;    &nbsp;  #법으로배우는논술#토론논술  #논술워크북  #사고력#판결문쓰기  #독해력  #논리적글쓰기#법과사회  #청소년교양도서#곽한영  #해냄<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9/cover150/k84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991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아이의 친구관계를 다루다  - [아이의 친구관계를 다루다 - 상처 없이 당당하게 선을 지키는 아이의 사회성 알고리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16971</link><pubDate>Tue, 28 Jul 2026 14: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169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693&TPaperId=174169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4/coveroff/k492130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693&TPaperId=174169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의 친구관계를 다루다 - 상처 없이 당당하게 선을 지키는 아이의 사회성 알고리즘</a><br/>정유진 지음 / 니들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  &nbsp;    &nbsp;아이들의 친구 관계에 무심한 부모들이 있을까? 반대로 엄마가 나서서 아이들의 친구를 엮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은 건강한가? 부모는 아이들의 친구 관계에 어느 선까지 다가서야 할까? 그리고 아이가 친구관계에서 상처를 받거나 힘들어 할 때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까?  &nbsp;    &nbsp;  심리학과 발달 심리학을 전공한 지은이는 약 20년간 관련 분야에 종사한 경험을 정리해서 이 책에 담았다. 지은이는 ‘홈케어 사회성 솔루션’을 제안한다. 아이들 또래 그룹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갈등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유형별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레시피를 만나 볼 수 있다.     &nbsp;    &nbsp;  _책 속에서   &nbsp;  “어른들의 세계만 봐도 관계가 가장 자주 무너지는 지점이 있다. 바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살피지 않고 자기 욕구만 강하게 밀어붙이는 사람과 속으로는 괴로우면서도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 계속 맞춰주는 사람이 만났을 때다. 그 관계는 결국 보이지 않는 곳부터 서서히 무너진다. 아이들의 세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p. 172)         _ &lt;내 것을 단단하게 지키는 힘&gt; 중에서    &nbsp;    &nbsp;    &nbsp;  #아이의친구관계를다루다#상처없이단단하게#아이의사회성알고리즘#정유진#니들북<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4/cover150/k492130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6049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투르크메니스탄 언박싱  - [투르크메니스탄 언박싱 - 사진과 기록으로 풀어낸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14840</link><pubDate>Mon, 27 Jul 2026 14: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14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7953&TPaperId=17414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9/53/coveroff/k6921379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7953&TPaperId=17414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르크메니스탄 언박싱 - 사진과 기록으로 풀어낸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세계</a><br/>정정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br>《 투르크메니스탄 언박싱 》 - 사진과 기록으로 풀어낸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세계       _정정현(지은이) / 미다스북스(2026-04-29)  &nbsp;    &nbsp;  투르크메니스탄이란 나라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나라이다. 일부러 숨어있던 나라도 아니다. 이 책의 지은이가 사람들 앞에서 이 나라 이름 ‘투르크메니스탄’을 입에 올리면, ‘중앙아시아의 북한?’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거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흰 대리석의 수도 아시가바트’ 혹은 ‘밖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경찰이 단속하는 나라’ 등의 오해와 편견이 있다고 한다. 물론 모두 사실이 아니다.   &nbsp;    &nbsp;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에서는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에 60여 개국이 참가하기도 하고, 현재 세계 각국기업이 현지에 진출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유엔과 국제기구 산하 14개 기관이 수도에 있다. 2024년에 세계 각국 정상 10여 명을 초청하여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런 투르크가 왜 우리에겐 낯선 나라일까? 양국이 서로를 제대로 알기 위한 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국 간의 수교는 1992년에 맺어졌지만, 주투르크 대한민국 대사관은 수교 후 15년이 지난 2007년 7월에 개설되었기 때문이다(주한 트루크 대사관은 2013년에 개설). 여전히 상대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받아야 했고, 심지어 얼마 전까지는 직항조차 없었다고 한다.   &nbsp;    &nbsp;  어찌하다 러시아와 깊숙한 관계를 형성하는 삶을 살게 된 이 책의 지은이 정정현 작가는 우연히 투르크를 체험(단순한 방문이 아닌)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투르크 내에서 이 책의 반응이 어쨌는지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지만, 한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타자의 시선으로 이처럼 잘 꾸민 책은 아직 못 만나본 듯하다. 개인적인 욕심이자 희망사항이지만, 투르크 청소년들의 자국 역사 부교재로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nbsp;    &nbsp;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는 어디에 있나? 지은이는 이 나라의 위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방법은 “이란, 아프가니스탄 위”라고 한다. 투르크의 영토는 한반도의 약 2배이고 동서로 길게 늘어져 있다. 이란과 자연 국경을 이루는 코페닥 산맥과 북서부 카자흐스탄과의 국경, 그리고 동부 우즈벡과의 국경 코이텐닥 지역 일부만 제외하면 거의 평지다. 대부분 카라쿰 사막이다.   &nbsp;    &nbsp;  중앙아시아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려인으로 불리는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련 시절 스탈린의 한인 이주 정책으로 머나먼 타국의 척박한 땅으로 쫓겨나야 했던 사람들의 후손이다. 강제로 이주당한 한인들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주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 전체에 최대 4천 명까지 고려인 동포 수가 늘기도 했으나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연해주 및 대한민국 등지로 다수가 이주했다. 현재는 투르크 내에 1,000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고 한다. 향후 투르크메니스탄을 갈 예정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만한 정보가 담긴 책이 없을 것이다. 역사 덕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nbsp;    &nbsp;  #투르크메니스탄언박싱#중앙아시아의숨겨진세계#정정현#미다스북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9/53/cover150/k6921379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9531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나는 나를 잘 알고 있는가?  - [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05702</link><pubDate>Wed, 22 Jul 2026 14: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057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57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off/k0121300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010&TPaperId=174057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a><br/>민유하 지음, 지크문트 프로이트 원작 / 리프레시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 아직도 나를 모르는 나에게 》 - 프로이트가 건넨 낯선 마음의 문장들    _ 민유하(지은이), 지크문트 프로이트(원작) / 리프레시(2026-07-24)  &nbsp;    &nbsp;  “정말 당신은 당신 마음의 주인인가?”  &nbsp;    &nbsp;  나는 나를 잘 알고 있을까? 한 심리학자가 리포트를 냈다. 결론은 “자기 자신이, 자신을 제일 잘 모른다.”이다. 학생을 하나 선정해서(일단 A라고부름) 오늘 오후에 봉사활동 계획이 있는데, 같이 갈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학생이 선뜻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 학생 모르게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 다섯을 선정해서 물어봤다. A가 그렇게 대답을 했는데, 정말 그 약속을 지킬까? 그러자 다섯 학생 중 넷은 절대 안 갈거라고 답하고, 한 학생만 어쩌면 갈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렇다면 A가 평소에도 약속을 잘 안 지키고 거짓말을 자주 하는 편인가? 그건 아니라고 했다.&nbsp;결국 A는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nbsp;이런 실험을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행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사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나에 대한 나의 품평은 롤러코스터이다. 그때그때 다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내 주변사람들(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은 나에 대한 생각(또는 이미지)이 굳어져 있을 것이다. 궁금하지만 알아낼 방법도 없고, 제대로 이야기해줄 사람도 없을 터이니 그냥 패스.  &nbsp;    &nbsp;  “이 책의 문장들은 프로이트의 말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고, 지금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nbsp;    &nbsp;  내가 나를 속속들이 안다는 것이 해피할까? 그렇지 않다.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더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민유하는 고전의 언어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풀어내려는 시도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책에 실린 문장들을 통해 프로이트의 말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는 시간이 된다. 자아와 무의식, 이드, 초자아, 억압, 증상, 리비도, 전이, 양가감정, 반복강박, 승화, 죽음충동 등 프로이트를 읽는 열 두 개의 단어로 시작한다.    &nbsp;  <br>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은 단순히 ‘내가 모르는 마음’이 아니다. 가라앉아 있는 마음이 아니다. 그것은 의식이 인정하지 못한 욕망, 감당하기 어려워 밀어낸 감정,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기억서랍에 고스란히 남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실로 나를 알아간다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내가 누구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다보면, 이불킥만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일단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자신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nbsp;    &nbsp;  “낮의 삶에서 남은 또 다른 심리적 자극들은 꿈의 생각과 무의식의 소망 사이를 이어준다.” _프로이트. 아이들이 잠을 자면서 몸의 자세가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것은, 낮에 활동했던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울러 몸을 정상적이고 자연적인 상태로 환원시키는 과정이라고 한다. 프로이트는 ‘낮의 잔재’가 밤 꿈의 소재가 된다고 했다. 아울러 꿈은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자리이자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는 과정일 것이다. 지은이는 낮의 잔재는 꿈으로 들어가는 문이지만, 그 문 너머에는 더 오래된 욕망과 두려움과 기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nbsp;    &nbsp;  지은이는 프로이트의 아포리즘을 토대로 특히 자아, 억압, 무의식, 꿈, 사랑, 욕망 등을 중점적으로 풀어나간다. 쉬운 문장과 풀이로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도와준다.   &nbsp;    &nbsp;    &nbsp;  #아직도나를모르는나에게#지그몬트프로이트#심리학추천#자기이해#인간관계심리학#민유하#리프레시  &nbsp;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br><br><br><br><br><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36/cover150/k0121300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8363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도스토옙스키의 세 편의 단편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03554</link><pubDate>Tue, 21 Jul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4035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403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off/k2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4035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단편선</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  》 | 소담 클래식 8  _표도르 도스토옙스키(지은이), 이은연(옮긴이)     / (주)태일소담출판사(2026-06-26)  &nbsp;    &nbsp;  도스토옙스키의 단편 세 편이 담겨있다.   &nbsp;  <br>은둔형 외톨이 청년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가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책형 외톨이라는 점이다. 8년 동안이나 페테르부르크에 살고 있지만 거의 한 사람과도 사귀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산책 중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다. “당신은 나를 모르지만 나는 당신을 알고 있다”라는 말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만나는 한 노인과는 거의 친구가 될 뻔했다. 서로 인사를 나눌까 말까 망설이다 스쳐 지나갔다. 사람들과 대화를 못 나누는 대신에 늘 그 자리에 잘 있는 건물들과도 이야기를 나눈다. 청년은 낮에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밤이 더 좋다. 인적 없는 곳을 거닐면서 노래를 흥얼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운하의 난간에 몸을 기대고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한다. 찬찬히 그 모습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자니 그 여인이 울고 있는 듯했다. 까닭모를 연민과 호기심이 마음을 뒤 흔든다. 순간 불쑥 일어난 어떤 상황에 의해 여인이 비명을 지르고, 청년의 몸이 먼저 반응해서 그 여인을 위기상황에서 구해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어찌됐던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여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녀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 떠나간 후 소식이 없는 누군가를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청년이 한껏 용기를 내서 사귀자고 고백한다. 그러나 여인의 대답은 단호하다. “친구라면 언제든 좋지만, 절대 사랑은 안 됩니다.” 그러나 몇 번 더 만나면서 그 경계가 서서히 허물어진다. 청년의 틈새 공략이 성공하려던 찰나, 여인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 남자가 돌아왔다. 여인은 누굴 선택할 것인가? 젊은 남녀 간의 심리묘사가 아주 잘 그려져 있다.  _「백야」         &nbsp;    &nbsp;  두 번째 단편은 블랙코미디 같다. 조금 각색해서 무대에 올려도 좋을 것 같다. 얼떨결에 잘 못 들어간 남의 여인의 집에서 그 집 남편이 돌아오자 급히 숨다보니 침대 밑이다. 그러나 B라는 남자가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니, 웬걸 A라는 다른 남자가 있다. 서로 놀랜 두 사람은 그 상황에서 티격태격 싸운다. 연극 무대에 올린다면 침대 밑보다는 관객만 볼 수 있는 옷장으로 바꾸면 될 듯하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두 남자가 주인공이다. 질투심은 의처증으로 바뀌고 있다. 단편의 제목도 흥미롭다. 「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 ‘남의 아내’는 침대 밑 두 사람의 관점이고, 침대 밑 사나이는 그 집의 가족 또는 독자의 시선이다.   &nbsp;    &nbsp;  세 번째. “아직 마르지 않은 찬 이슬을 머금고 아침 첫 햇살에 막 봉오리를 터뜨린 붉고 향기로운 신선한 아침 장미 같은 그녀의 싱그러운 입가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11살 소년의 묘사치고는 조숙하다. 어찌어찌 모스크바 근교의 시골에 사는 T씨라는 친척 집에 머물게 된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세 작품 중에서 등장인물이 많은 편이다. 파티가 열렸다. 50명 또는 그 이상의 손님들이 몰려와있다. 집주인은 가능한 한 빨리 막대한 재산을 탕진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은 사람처럼 재산을 낭비하고 있었다(얼마 안가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소년은 그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두 여인(두 사람 다 유부녀이다)에게 시선과 마음이 빼앗겼다. 약간의 관종기와 장난기가 있는 금발의 여인과 우수에 잠겨있는 시간이 많은 M부인. 도스토옙스키는 소년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잘 그려주고 있다. 욕망, 갈등, 자만심 등등 혼자 있을 때는 결코 나타나지 않았을 인간 심성들이 무리 속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_「첫사랑」  그 사랑의 감정은 소년 혼자만 느끼는 것이었다. “나는 온 몸을 풀잎처럼 떨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고 나의 최초의 자각, 내면의 발견, 내 본성의 아직 분명치 않은 통찰에 자유롭게 몸을 맡겼다. 나의 첫 유년기는 이 순간과 더불어 종말을 고했다.”    &nbsp;    &nbsp;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단편들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세계로 들어가는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nbsp;    &nbsp;  #도스토옙스키단편선#소담클래식#도스토옙스키#소담출판사#소담꼼꼼평가단 <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150/k2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18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공기의 세계  - [공기의 세계 -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98161</link><pubDate>Sat, 18 Jul 2026 1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981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76&TPaperId=173981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68/coveroff/k2721301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76&TPaperId=173981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기의 세계 -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a><br/>칼 짐머 지음, 이상훈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공기의 세계 》-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  _칼 짐머 (지은이), 이상훈 (옮긴이) / 다산초당(2026-06-24) 원제 : Air-Borne  &nbsp;  <br>  &nbsp;  코로나19는 인간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2023년 5월 6일 밤, 미국의 마운트버넌에 있는 매킨타이어 홀. 스캐짓 밸리 합창단의 공연이 열렸다. 무대 위에 있는 합창단원은 90명, 객석을 채운 관객은 170명 정도였다. 2019년 코로나19때 같으면 마스크 쓴 사람이 많거나, 아예 이런 자리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몇 년이 지난 2023년, 코로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느슨해졌다. 합창단원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4명, 객석도 그저 드문드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였다. 입 주위를 느슨하게 덮은 하늘색 수술용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몇, 얼굴에 잘 밀착되는 N95마스크를 쓴 사람도 몇몇 보였다. 공연장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800까지 올라갔다(공연장 바깥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이다). 위의 스캐짓 밸리 합창단은 이미 코로나 전적이 있다. 2020년 3월에 합창단 단원 58명이 리허설 중 감염 되었었다. 그달에 세 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그 중 두 명은 결국 사망했다. 이 무렵 WHO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다음과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br> <br><br>알아두세요 : #코로나19는 공기로 전파되지 않습니다.<br>  &nbsp;  그러나 WHO가 틀렸다. 코로나19는 ‘공기전파’ 감염병이었다. 어쩌면 이 책의 지은이 칼 짐머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이런 상황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는 현재 예일대학교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교수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이다. 분자생물학부터 진화, 감염병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며 현대 과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공기에서 시작된 감염의 미스터리’라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공기 속 생명을 찾아서’, ‘공기는 왜 지워졌는가’, ‘잊힌 증거를 좇는 사람들’, ‘다시 공기를 의심하다’, ‘공기의 미래를 묻다’를 주요 내용으로 편집했다. 아울러 ‘우리는 같은 공기를 나누며 살아간다’로 마무리했다. 책 제목 그대로 ‘공기’가 주인공이다.  &nbsp;    &nbsp;  <br>부제는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이다. 많은 질병(특히 역병)이 등장한다. 그리고 역병에 맞서 연구를 매진해온 의사, 과학자들의 많은 이름들이 낯설지 않다. 1930년대 들어 몇몇 과학자들은 질병이 기류를 타고 퍼질 수 있으며, 세균이 연기처럼 몇 시간 동안 떠다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핵이나 인플루엔자 같이 인류가 경험한 최악의 질병 중 일부가 이러한 방식으로 확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에어로바이올로지(aerobiology), 즉 공중생물학이 탄생했다. 그러나 몇 년 지나지 않아 공중생물학이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공중생물학자들을 동원해 생물무기를 제조했다. 아이러니하다. 인류의 집단 호흡기 질병을 막기 위해 연구해왔던 공중생물학자들 중 일부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도시를 파괴하고 나라 전체를 피폐하게 만들 병원체를 계속 배양했다.            &nbsp;    &nbsp;  <br>성층권에도 생명체가 존재할까? 성층권(成層圈, Stratosphere)은 지구 대기권을 구성하는 층의 하나로, 대류권의 상층에 해당한다. 인류가 성층권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1900년 즈음이다. 무인열기구가 공기를 가르며 상승하자 열기구에 있던 온도계는 약 1만 1000미터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 점점 더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자 온도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처음에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02년 프랑스의 기상학자 레옹 테스랑 드 보르가 이를 풀어냈다. 대기에 여러 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몇몇 연구심 충만하고 용맹한 과학자들이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서 포자 이동이 곰팡이 확산을 유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서 고고도에서 생명체를 발견한 인물도 있었다. “식물 질병의 원인균이 2만 미터 상공에서도 살고 있다!”  &nbsp;    &nbsp;  <br>제1차 세계대전 중 전투에서 다친 미군 병사는 22만 7000명이었지만,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병사는 34만 명에 달했다.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빠르게 퍼져나가 1918년 가을에는 알래스카의 외딴 마을에까지 도달했다. 19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21세기 초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공중생물학이 부활하게 된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사스는 2002년 11월부터 중국 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홍콩, 싱가폴,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되었던 신종 전염병(infectious disease)이다. 2003년 7월까지 유행하여 26개국에서 8,098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 중 774명이 사망하였다(치명율 9.6%). 사스는 국제 항공 여행 경로를 통하여 감염병이 전 세계로 심각하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신종 감염병 사례이다.  &nbsp;    &nbsp;  <br>디스토피아 소설이나 영화에서 즐겨 사용하는 소재가 물과 공기이다. 오염되지 않은 물과 신선한 공기가 사라진 세상은 참혹하다. 돈도 명예도 높은 건물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 물과 공기를 앞서 살다간 사람들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오염시키고 있지 않은가. 그 중에 아주 못 된 것은 전쟁이다. 고(故) 김민기의 노래 ‘작은 연못’의 가사 일부를 옮기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nbsp;    &nbsp;    &nbsp;  #공기의세계#질병의역사#생명의역사#칼짐머#다산초당&nbs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0/68/cover150/k2721301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0684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이탈리아나  - [이탈리아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95059</link><pubDate>Thu, 16 Jul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950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694&TPaperId=173950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82/coveroff/k5221306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694&TPaperId=173950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탈리아나</a><br/>주세페 카토첼라 지음, 이소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탈리아나 》 _주세페 카토첼라(지은이), 이소영(옮긴이)      / 군자출판사(교재)(2026-07-01) 원제 : Italiana  &nbsp;    &nbsp;  1864년 2월 16일. 마리아 올리베리오가 군사재판관 앞에 섰다. 2년 동안의 산(山)생활도 끝이다. 그녀는 혼자 동굴에 은신해있었다. 동굴은 깊고 습했다. 지렁이와 땃쥐들이 우글댔다. 동굴 입구는 구멍이라고 부를 만큼 좁았다. 그러나 다행히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졌다. 해가 지기 전이면 먹을 것을 찾아 산을 헤매곤 했다. 소총이 있었지만, 총소리에 은신처가 발각될까봐 맨손이나 새총으로 잡은 작은 새나 정원겨울잠쥐 같은 작은 짐승들을 사냥해서 먹었다. 오후나 달빛이 훤하게 비치는 밤이면 그녀는 개울로 내려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속에 어깨까지 몸을 담그고는 목을 축였다. 그러나 결국 숨어있는 위치가 발각되었다. 저항할 만큼 저항했으나 결국 잡혔다. 그들은 그녀를 붙잡고 나서 두 가지 이유로 놀랐다. 머리도 짧게 자르고 남성 복장을 했지만, 여자라는 것을 확인했고, 그녀가 치칠라 였다는 것을 알고 놈들은 기뻐 날뛰기 시작했다. 서로 얼싸안고, 축하하고, 미친놈들처럼 춤을 추었다. 그들이 그렇게 무섭고 두려워했던 치칠라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어찌하다 산으로 갔을까? 그리고 왜 혼자 남아 있다가 붙잡혔을까?  &nbsp;    &nbsp;  소설의 시대적 지정적 상황은, 1800년대 이탈리아이다. 이 무렵 이탈리아는 격동의 시대였다. 1800년대 초반은 나폴레옹 전쟁 이후 빈 체제로 유럽의 질서가 재편되었다. 1815년 이후 자유주의, 민족주의가 확산되었다. 1848년 혁명은 통일운동의 전환점이 된다. 1861년 이탈리아 왕국 성립 등이 이 무렵의 주요 사건들이다. 반도 대부분을 지배하는 통일 국가 형성)더 포함된다. 문제는 이탈리아가 통일되는 과정에서 민중들의 많은 희생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권력은 주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강력한 체제개편으로 민초들의 힘을 무력화시켜서 권력의 힘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nbsp;    &nbsp;  이탈리아의 통일 과정에서 북부 중심의 새로운 국가 건설을 내세우면서 상대적으로 남부지방은 소외 되어간다. 남부지방을 무시하고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남부지방의 빈농, 소작농, 품팔이 노동자 등 민초들은 그들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이런 분위기가 이 소설의 중심을 이룬다. 소설을 읽다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 우리의 역사에서도 숱하게 보았던 장면들이기 때문이다. 억압받고 무시 받는 입장에서 보면 저항세력이지만, 저쪽에서 바라보면 폭도나 반란군이다.   &nbsp;    &nbsp;  소설은 앞서 언급한 치칠라의 유년 시절부터 그녀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사정과 그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주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실존했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 소설의 작가 주세페 카토첼라는 소설에 대한 구성을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한다. 작가가 어렸을 때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다. 남편과 함께 숲속에서 여성 브리간테(반대편에서 붙인 이름이다. 산적 또는 무장도적이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그들은 오직 생존을 위해 영혼과 육체를 모두 던져 혁명에 참여한 사람들이라고 이해한다)로 싸웠던 한 선조의 무용담을 들으면서 언젠가는 책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하다. 작가는 1860년부터 1864년까지 알렉상드르 뒤마가 편집장을 맡았던 신문 『인디펜덴테』에 실렸던 치칠라의 이야기(7부작 연재물)와 로마 국립중앙문서관, 로마 육군참모본부 문서관, 코센차 국립문서관 등에 보관되어있는 문서들과 다른 연구자, 작가들의 책, 모든 자료들을 넓고 깊게 참고해서 이 책을 완성했다.   &nbsp;    &nbsp;  각종 사료를 토대로 쓴 소설이라고 해서 결코 건조하지 않다. 치칠라가 산속을 누비면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우연히 함께 생활하게 된 야생늑대(바카라고 이름붙임)와 감정의 교류를 나누는 장면들을 담아서 문학적 작품의 향기를 더해주고 있다.    &nbsp;    &nbsp;    &nbsp;  #이탈리아나#주세페카토젤라#실화기반장편소설#군자출판사  &nbsp;    &nbsp;  <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br><br><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82/cover150/k5221306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68223</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융의 심리학으로 안내하는 책  - [융 심리학 입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89116</link><pubDate>Mon, 13 Jul 2026 1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89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27052&TPaperId=17389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3/coveroff/89310270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27052&TPaperId=17389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융 심리학 입문</a><br/>캘빈 S. 홀 외 지음, 김형섭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융 심리학 입문 》 _캘빈 S. 홀, 버논 J. 노드비(지은이), 김형섭(옮긴이)    문예출판사(2026-06-30) 원제 : A Primer of Jungian Psychology  &nbsp;    &nbsp;  <br>20세기 심리학과 정신의학계의 거장은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이하 프로이트)와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이하 융)이다. 융은 집단 무의식, 원형, 내향성과 외향성 성격 유형, 동시성 개념을 발전시켰다. 현대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로이트는 정신 및 행동장애 치료를 위해 정신분석 이론과 치료법을 개발했다. 그는 무의식의 존재, 성적 충동의 억압이 신경증의 원인이 된다는 개념, 그리고 꿈을 욕망 충족의 표현으로 해석하는 이론을 통해 심리학과 인간 이해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인간 정신을 이드, 자아, 초자아로 구성된 삼층 구조로 설명했다.     &nbsp;    &nbsp;  학문적으로 융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프로이트이다. 융과 프로이트의 나이 차이는 거의 20년이다. 프로이트가 연상이다. 융은 1890년대(융의 젊은 시절)에 발표된 프로이트와 요제프 브로이어의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를 잘 알고 있었으며, 1900년에 출판된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을 읽었다. 그는 이 책을 젊은 정신과 의사들을 위한 “지혜의 샘”이라고 평했다. 융이 30세 때,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 강의를 할 때 「프로이트식 정신분석」도 포함이 되었다. 그 후에도 융은 프로이트의 저서가 나오는 대로 탐독하고, 자기 논문의 복사본이나 저서를 프로이트에게 보내곤 했다.   &nbsp;    &nbsp;  1907년 프로이트는 융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초대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당히 이끌려 무려 13시간이나 쉬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께 강연도 다니고, 여행을 하기도 했다. 국제정신분석협회가 창립되었을 때 융은 프로이트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초대회장이 되었다. 그 무렵 프로이트는 융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를 가리켜 “양자로 삼은 나의 장남, 황태자, 후계자”라고 했다. 이 책에선 두 사람이 서로 등을 돌리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몇 가지 설이 있지만, 신경증의 원인을 성적 욕망에 집중하는 프로이트의 관점에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융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개성화’, 즉 무의식과 의식의 요소를 통합해 온전한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nbsp;    &nbsp;  이 책 『융 심리학 입문』은 융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 정신의학을 전공으로 채택한 과정을 시작으로 융의 학문이 형성되는 히스토리를 살펴본다. 아울러 그의 학문적 성과인 인격의 구조, 인격의 역동성, 인격의 발달 등과 함께 인간의 심리학적 유형, 상징과 꿈을 정리해준다. 〈심리학에서의 융의 위치〉 와 〈융을 읽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도 유익한 읽을거리다.   &nbsp;    &nbsp;  ‘상징(symbols)’은 융 심리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융은 상징화 과정에 관한 세심한 연구와 저술을 통해 다른 어떤 심리학자보다도 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에도 〈인간과 상징〉을 비롯해서 〈존재와 상징 〉 〈상징과 리비도〉 〈 꿈에 나타난 개성화 과정의 상징〉등 여러 권이 번역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상징〉에 실린 그림들을 종종 들여다보곤 한다. 융의 이론에서 중요한 두 가지 개념은 ‘원형’과 ‘상징’이다. 융은 상징이 원형의 외형적 표현이라고 했다. 상징과 함께 ‘원형’에 관한 융의 이론을 반복해서 읽었다. 원형을 한 줄로 정리하면, ‘집단 무의식의 내용물들’이라고 되어 있다. 원형이 집단 무의식 속에서 각각 별개의 구조물로 존재하지만, 서로 조합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부분을 주목한다. 영웅의 원형이 악마의 원형과 만나면, 아돌프 히틀러 같은 ‘무자비한 지도자’ 같은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nbsp;    &nbsp;  지은이는 사견을 최대한 자제하고 융이 직접 저술한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엮었다. 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 특히 융 심리학을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책 제목 그대로 입문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책이다.   &nbsp;    &nbsp;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nbsp;  #신간#융심리학입문#심리학 #정신분석학#꿈 #무의식 #문예출판사<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73/cover150/89310270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732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역사 속 인물들, 인물들이 만든 역사  - [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86451</link><pubDate>Sat, 11 Jul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86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349&TPaperId=17386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68/coveroff/k4721393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349&TPaperId=17386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a><br/>찰스 필립스 지음, 김봉중 감수, 임지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nbsp;《 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 | 테마로 읽는 역사&nbsp; _찰스 필립스(지은이), 임지연(옮긴이), 김봉중 (감수) / 현대지성(2026-06-26)<br><br>역사 속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역사를 만들어간다. 책 제목『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에 걸맞게 500명의 인물들이 담겨있다. 각각의 개인들이 어떤 흔적을 남겼는가, 남기고 있는가에 역점을 둔다. 각 인물들의 삶을 연결시키다 보면 곧 역사가 그려진다. 인류를 위해 큰 업적만 남긴 인물들만 위대하지 않다. 고난에 대응하고 저항을 이끌며 억압받는 이들의 해방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한 사람들의 역사도 중요하다. 이런 부분들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br><br>이 책의 지은이 찰스 필립스는 35년 경력의 베테랑 출판 편집자이자 40권 이상의 책을 펴낸 전문작가이다. 역사, 예술, 과학, 신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하고 편집했다.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광범위하다. 유럽인과 유럽계 미국인, 호주인의 역사는 물론이고, 아메리카와 오스트랄라시아 원주민,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프리카인,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아프카니스탄인 등 역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로 세계사를 탐구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업적을 빼앗기고, 오랜 세월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존재자체를 부정당했던 여러 시대의 여성들도 많이 등장한다.&nbsp;<br><br>선정된 500명의 인물은 14개 범주(왕, 종교 지도자, 예술가, 정치 지도자, 철학자, 군사 지도자, 과학자, 탐험가, 활동가, 산업가, 발명가, 엔터테이너, 운동선수, 기업가)와 5개시대로 분류된다. 각 인물이 출생 연도순으로 배열되었다. 책은 5챕터로 편집되었다. 1부는 ‘신화의 시대에서 역사의 시대’이다. 역사의 태동기부터 기원후 5세기 로마제국의 붕괴까지를 다룬다. 2부는 ‘신앙과 칼이 지배한 천 년’이다. 고전 시대에서 근세 여명기까지다. 3부는 ‘탐험과 혁명의 세기’이다. 수백 년을 지나는 동안 탐욕을 낳은 탐험과 식민지 개척, 노예무역을 다뤘다. 4부는 ‘제국주의와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이다. 마지막 5부는 ‘디지털과 엔터테인먼트, 기후위기의 시대’가 타이틀이다.&nbsp;<br><br>각 챕터에서 한 인물씩만 옮겨본다. 그리스의 의사이자 과학자인 갈레노스(129~216년)는 17세기까지 임상의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는 인체가 뇌와 신경, 심장과 동맥, 간과 정맥의 세 가지 계통으로 구성되며 흑담즙, 황담즙, 혈액, 점액의 네 가지 체액이 균형을 이뤄야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300여 편의 저술을 남겼고, 그중 150여 편이 현존한다. 2부에선 탐험가인 이븐바투타가 눈에 띄었다. 오래전에 읽은『이븐바투타 여행기』(창비, 2001)가 생각나서다. 이븐바투타(1304-1369년경)는 27년 동안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120만 킬로미터를 여행 한 뒤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기록했다. 그는 여행 중에는 가능하면 한 번 지나온 길은 다시 가지 않는 것을 습관으로 삼았다. 조시아 웨지우드(1730-1795)는 유명한 노예제 폐지 운동가이자 ‘영국 도예의 아버지’이다. 유럽 도자기 제작의 산업화를 선도한 도자기 회사의 창립자이다. 1787년 노예무역폐지협회를 위해 반노예제 메달을 제작하고 배포했다. 이 메달에는 사슬에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손을 들어 기도하는 흑인 남성의 모습과 ‘나는 인간도 형제도 아니란 말인가?’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nbsp;<br><br>군사지도자 레드 클라우드(1822-1909년)는 다코타 수족 추장이다. 미국 정부가 몬태나 서부의 금광으로 연결되는 보즈먼 트레일 건설을 시도하자 이에 맞서 원주민 저항을 이끌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그들(미국인들)은 우리에게 많은 약속을 했지만, 단 하나만 지켰다. 우리의 땅을 빼앗겠다는 것, ... 그리고 결국 빼앗았다.” 로자 파크스(1913~2005)는 1955년 12월 1일, 인종분리 정책이 시행되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버스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백인 운전사의 명령을 거듭 거부했다. 그녀는 체포되어 벌금형을 받았지만,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몽고메리 지부 회장인 E. D. 닉슨의 도움으로 항소했다. 이 사건으로 흑인 지역사회가 주도한 381일간의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을 촉발했고, 전국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가 확산되며 미국 시민권 운동의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1999년, 로자 파크스는 미국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의회 금메달을 받았다.&nbsp;<br><br>주몽, 온조, 선덕여왕, 이성계,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유관순 열사, 김대중 대통령 등을 이 책에 올려준 지은이가 고맙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겐 학습보조 자료로, 성인들에게는 교양서로 충분하다. 380장에 달하는 조각, 초상화 등 컬러사진을 통해 역사 속 인물들을 확인한다. 소장가치가 충만하다.&nbsp; &nbsp;<br><br>#500명의인물로읽는세계사#함무라비부터워런버핏까지#신간 #인물 #역사#찰스필립스#현대지성&nbsp;&nbsp;<br><br><br><br><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68/cover150/k4721393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686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  - [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 오해와 편견의 벽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83420</link><pubDate>Thu, 09 Jul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834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0139&TPaperId=173834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62/coveroff/k682030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0139&TPaperId=173834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 오해와 편견의 벽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a><br/>조은혜 지음 / 책과이음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 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 오해와 편견의 벽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nbsp; &nbsp;_조은혜 (지은이) / 책과이음(2025-08-30)<br><br>“정신질환과 범죄, 감히 다루기 어려운 이 두 세계의 교차점을 마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상담실에서 듣고, 적었다.”<br>우리나라의 경우 조현병을 앓는 환자 수를 대략 50만 명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환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약 200만 명이 이 질환으로 인해 남모르게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람마다 모든 병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내과적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서 밖으로 표현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물며 정신 질환 같은 경우는 부지불식간에 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가족들에 의해 은폐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nbsp;<br><br>일반 상담실도 아니고, 교도소에서 정신질환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그들의 상태가 호전되도록 돕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미 그들은 타인(또는 가족)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진 전적이 있기에 상담자로서는 무척 예민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으리라고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으로 그들을 케어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nbsp;<br><br>이 책의 지은이 조은혜 작가는 정신전문간호사이자 범죄심리사이다. 교도소내 심리치료과에서 정신질환자들의 심리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지은이는 환자이면서 범죄자인 수용자들을 마주할 때마다 이른바 매뉴얼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고 한다. 따라서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정신질환 범죄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조금이라도 달라지길 원한다.&nbsp;<br><br>그러나 진정 바뀌어야 할 것은 정신질환 범죄자를 향한 사회적 시선 이전에 행정적 관리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의 약 70퍼센트가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라고 한다. 비용절감을 위해 경력자보다는 이십대의 사회 초년생들을 많이 쓴다고 한다. 백 명이상의 사례관리자를 요원한명이 감당하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관리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여성 요원과 이십대의 비중이 많은 현실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정신질환)출소자를 찾아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교도소와 담장을 맞대고 있는 (폐쇄)정신병동에서 만난 이십 여 명의 상담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에 의해서 세상을 달리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하는 마음조차도 조심스럽다.&nbsp;<br><br>“범죄자는 처벌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 또한 받아야 한다. 그 둘 사이에 서서 작은 균열의 틈을 들여다본 나는, 오래도록 사죄해야 마땅한 죄인의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긴다.”<br><br>#높고낯선담장속으로#정신질환범죄자심리상담일지#조은혜#책과이음#꿈꾸는도서관<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nbsp;<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44/62/cover150/k682030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446233</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74479</link><pubDate>Sun, 05 Jul 2026 0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744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744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off/k242130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744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a><br/>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nbsp;&nbsp; &nbsp; &nbsp; &nbsp; 대장정&nbsp; &nbsp; &nbsp;&nbsp; _칩 콜웰(지은이), 김병화 (옮긴이) / 부키(2026-06-22)<br><br><br>“이 책은 어떻게 인류가 지금 시점에, 물건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물건 때문에 끔찍한 고통을 겪는 세상에 이르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수백만 년에 걸친 여정이다.” (p.25)<br><br>세상에 존재하는 물건들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각기 쓸모가 있다는 이야기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그러나 쓸데없이 너무 많다. 버리긴 아깝고 그냥 곁에 두자니 거추장스러운 물건들이 많다. 그런 물건들은 보통 ‘잡동사니’라고 부른다. 내 경우에도 얼마 전 잡동사니와 한바탕 씨름을 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내가졌다. 지난주 서재를 정리하면서 책 앞에 쌓여있는 잡동사니들을 두 개의 박스에 쓸어 담았다. 처음엔 다 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책들을 정리하고 박스를 열어보고 막상 버린 것은 십분의 일도 안 되었다. 언젠가는 쓰겠지 하는 마음을 담아서 다시 책 앞에 늘어놓았다. 마음이 별로 편치 않다.&nbsp;<br><br>인류는 언제부터 물건을 만들었을까? 인류가 처음 만든 물건은 통상 ‘도구’라고 부른다. 살기 위해 만든 물건이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을 “도구를 만드는 동물”이라고 규정했다. 스코틀랜드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인간이 자연 상태로는 약하고 쓸모없으며, 무거운 짐을 나를 수도 없고, 자신을 보호하지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간은 도구 없이 살지 않는다. 인간은 도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도구가 있으면 모든 것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무거운 짐을 나른다는 대목에선 ‘바퀴’가 생각났다. 인간은 바퀴를 만들고 난 후,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nbsp;<br><br>그렇다면, 도구를 만드는 것은 과연 인간뿐인가? ‘침팬지’ 라고 쓰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 ‘제인 구달’ 이야기를 해보자. 1960년 여름, 영리하고 조용한 성품의 제인 구달이 26세의 나이에 아프리카 심장부에 해당하는 탕가니카호 근처에 도착했다. 구달은 대형 유인원류가 인간의 진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침팬지의 삶을 관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대적, 환경적 상황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어느 날 혼자 캠프를 떠나 침팬지 무리를 향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침팬지들이 흰개미집에서 개미들을 잡아먹기 위해 나무에서 굵은 풀줄기를 잘라내서 흰개미집에 밀어 넣고 그 나무줄기에 붙은 흰개미를 훑어 먹는 것을 본 것이다. 도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인간뿐이라는 주장을 뒤집는 사건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런 모습이 목격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1950년 미국의 탐험가 해리 비티는 라이베리아의 야생 침팬지들이 돌을 망치와 모루로 사용해 단단한 호두껍질을 깨는 모습을 보고서로 발표한 적이 있다.&nbsp;<br><br>침팬지 이야기는 그만하고 책 제목에도 쓰인 ‘물건’들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이 책의 지은이 칩 콜웰은 고고학자, 인류학자, 작가로 소개된다. 어느 날 작가는 작가의 누나로부터 “우린 왜 이렇게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거야?”하는 질문을 받았다. 질문에 담긴 ‘물건’들은 오만 것들을 다 이야기한다. 그것들을 적어나가는 일은 2박3일도 모자랄 것이다. 뜬금없는 누나의 질문은 작가에게 숙제로 남겨졌고, 결국 이 책이 탄생했다. 지은이는 인류가 도구를 만들게 된 시작부터 그 도구가 또 새로운 물건들을 만들고, 예술작품이 탄생하고, 믿음의 물건(예수상, 마리아상, 관음보살상 등등), 화폐 등이 제작되어가는 이야기로 진행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똑같은 물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심리학자 브루스 후드는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우리는 더 많은 물건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럼으로써 획득의 충동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 저장강박증 환자(질환으로 분류하자면)가 생각나는 대목이다.&nbsp;<br><br>나라별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물건들이 너무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내 방 잡동사니도 결국은 쓰레기다. 없어도 살아가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을 물건들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나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책은 역사이야기로 시작해서 환경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둘 다 모두 유익하다.&nbsp;<br><br>#거의모든물건의역사#고고학 #인류학 #박물관학#물건들과함께한330만년인류의대장정#칩콜웰&nbsp; #부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150/k242130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937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다시, 니체  - [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72591</link><pubDate>Fri, 03 Jul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725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92&TPaperId=173725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35/coveroff/k662130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92&TPaperId=173725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a><br/>구재윤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nbsp;<br><br>《 다시, 니체 》- 남의 기준을 넘어 나로 살다&nbsp;&nbsp; &nbsp;_구재윤 (지은이) / 리프레시(2026-06-30)<br><br>“나는 사물 속에 있는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보는 법을 더 배우고 싶다. 그리하여 나는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_니체,『즐거운 학문』제276절<br><br>운명애(運命愛)라는 단어가 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 그 운명을 사랑한다는 또는 사랑하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운명을 조건 없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이야기인가? 니체는 운명애를 체념과 동의어로 놓는 것을 부인한다. 그렇다고 니체가 우리 각자가 원하지 않았던 시간까지도 내 삶으로 받아들이라고 하는 권고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기엔 내 영적 상태가 그만큼 강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니체의 문장 중 ‘필연적인 것’이라는 대목을 주목한다.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필연적인 것’만이라도 아름답게 보는 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필연적인 것’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nbsp;<br><br>이 책의 지은이 구재윤 작가는 일과 삶의 경계에서 고전 철학을 읽고 쓰는 직장인 저자라고 소개된다. 이 책『다시, 니체』에서 지은이는 니체의 사유를 통해 남이 정한 기준에 흔들리는 삶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왜 지금, 다시 니체를 소환했는가? 지은이는 스스로 “나는 지금,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이 질문은 이 시대를 호흡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다. 그렇다면 왜 니체인가? 사실 니체는 그리 편한 철학자가 아니다. 여전히 독자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가 니체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가 인간이 얼마나 쉽게 남이 만든 가치에 길들여지는지를 꿰뚫어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점에 대해 공감한다.&nbsp;<br><br>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내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법’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 중에 삶의 중심을 다시 잡아보길 소망한다. 각 챕터의 제목만 봐도 나의 현주소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된다. _우리는 어떻게 남이 만든 사람이 되었는가? _니체는 왜 착한 사람을 의심했는가? _무너짐은 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가? _내가 원하는 것은 정말 나의 욕망인가?&nbsp;<br><br>여러 화두 중 ‘뒤처지기 싫은 불안과 진짜 원하는 삶은 어떻게 다른가?’에 마음이 머물렀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누구나 뒤처진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 역시 그렇다. 니체는 인간이 자기 삶을 창조하는 존재가 되기를 원했다. 외부의 자극, 남들과 비교해서 조급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만의 리듬과 빛깔로 살아가기를 권고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그저 불안하다. 이 부분에서 각성해야 할 부분은 내가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길,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살아가면서 일의 계획과 실행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냥 이대로 있기엔 불안하니까 일단 저질러 보자 하는 섣부른&nbsp; 돌진은 그만큼 후회도 많을 것이다.&nbsp; &nbsp; &nbsp; &nbsp; &nbsp;<br><br><br>#다시니체&nbsp;#니체 #철학 #인문학&nbsp;#구재윤#리프레시<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35/cover150/k662130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8354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죽음의 수용소 이후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70152</link><pubDate>Thu, 02 Jul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70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0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0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 &nbsp;〈&nbsp;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nbsp;〉&nbsp;<br>《 죽음의 수용소 이후 》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_빅터 프랭클(지은이), 유영미(옮긴이) / 북하우스(2026-06-29)   원제 : Sinn, Freiheit und Verantwortung  &nbsp;  <br>  &nbsp;  이 책 『죽음의 수용소 이후』를 읽기 전에, 훨씬 앞서 출간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를 다시 읽었다. 실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대단한 책이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내가 서가에서 찾아 다시 읽은 책은 국내도서 2005년판인데, 프랭클 박사가 1984년 영어판에 부친 서문이 실려 있다. 84년 기준 73쇄에 이르게 되었다고 적혀있다. 번역판도 19개 언어로 출판되었고, 영어판 하나가 250만 부나 팔렸다고 한다(시간이 한참 지났으니 더 많은 국가에서 더 많은 책이 팔렸으리라 짐작된다). 『죽음의 수용소』책 1부에선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과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이 실려 있다.   &nbsp;    &nbsp;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프랭클 박사가 1946년부터 1984년까지, 서로 다른 네 시기에 작성한 원고들이다. 책은 시간순서대로 편집되어있지 않지만, 나는 시간 순서대로 읽어나갔다. 「실존분석과 시대의 문제들」은 1946년 12월 28일, 장크트 크리스토프 암 아를베르크에서 열린 프랑스-오스트리아 대학 연합 학술대회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시기적으로 프랭클 박사가 제2차 세계대전과 강제수용소 시절을 뒤로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다. 강연은 자연주의와 공리주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전쟁이 인간의 삶 전체를 수단으로 만들어버렸다고 개탄한다. 수용소에서 인간은 실험용 동물에 불과했다고도 증언한다. 여러 이야기 중(『죽음의 수용소』에서도 나왔지만) 히틀러가 말도 안 되는 ‘종족주의’를 앞세워 유대인 절멸 계획을 수행한 것을 의식해서, 프랭클 박사 자신은 인간의 종족을 ‘품위 있는 종족’과 ‘품위 없는 종족’ 두 가지로 분류한다고 단언하는 부분에 깊이 공감한다. 그 누가 우세하고 열세한 종족을 분류할 것인가? 분류할 자격이나 있는가?  &nbsp;    &nbsp;  「집단 신경증에 관하여」는 1955년 『빈 의학 주간지』에 실린 글이다. 프랭클은 사회전반에 걸쳐 퍼져있는 만연한 불안과 두려움, 개개인이 살아가는 삶에서의 내용과 목표의 상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존적 좌절’이다. 일상의 권태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주목한다. 자살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집단신경증은 광신주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집중해서 읽은 부분이다.   &nbsp;    &nbsp;  「살아있는 인간 _빅터 프랭클」은 1977년 캐나다 방송협회가 프랭클과 함께 나눴던 텔레비전 인터뷰 녹취록이다. 일반적으로 독자들은 프랭클이 3년간 네 곳의 강제수용소를 전전하는 과정 중 ‘로고테라피’를 창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읽은 기억으로는 그가 아우슈비츠에 도착했을 때 그의 옷 주머니엔 원고더미가 숨겨져 있었다. 그 원고 안에 이미 ‘로고테라피’의 개념이 정리되어 있었던 것이다. 프랭클이 수용소 간수에게 그 원고를 소지할 수 있도록 간청했지만, 간수는 피식 웃으면서 원고를 빼앗았다. 아마도 불쏘시개로 썼을 가능성이 많다. 나는 프랭클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된 것은 물론 운도 따랐겠지만, 수용소에서 빼앗긴 원고의 내용을 계속해서 기억으로 재생해서, 살아 돌아가게 되면 책으로 출간하겠다는 의지가 그의 생명을 유지하게 한 동기라고 믿고 있다.   &nbsp;    &nbsp;  이 책 『죽음의 수용소 이후』에 실린 특별 서문도 읽을거리다. 프랭클의 손자인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영화감독, 심리치료사)이 할아버지를 회상하면서 쓴 글이다. 프랭클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유와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nbsp;    &nbsp;  #죽음의수용소이후#빅터프랭클#빅터프랭클이남긴인생강의#북하우스   &nbsp;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인정향투 4 - [인정향투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68213</link><pubDate>Wed, 01 Jul 2026 16: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68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8106&TPaperId=17368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0/coveroff/k3221381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8106&TPaperId=17368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정향투 4</a><br/>이용수 지음 / 모암문고 The Moam Collection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 인정향투 4 》 | 모암논선 4  _이용수 (지은이) / 모암문고 The Moam Collection(2026-05-01)  &nbsp;    &nbsp;  세상 풍조 점점 나빠지니마음 돌려 지난날 회상하네호향(충청도)은 시와 예가 예스러워선정의 가르침 아직 남아있네수레(자전거)달려 논산 길로 가자니사방으로 일만 산이 둘러 있네편편히 가을 구름 떠 가니   _정인보, 「서봉모운이강호십곡병(書奉茅雲李康灝十曲屛)」 부분  &nbsp;    &nbsp;  위의 글은 정인보(1893~1950)선생이 남긴 글이다. 선생은 한학자, 역사학자, 양명학 연구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한민족이 주체가 되는 역사체계 수립에 노력한 역사학자였다. 이 글이 쓰인 때는 1943년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전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일제의 탄압이 더욱 거세지자 정인보는 제자 윤석오의 거처가 있던 전라북도 익산으로 가족들과 피신하게 된다. 이때 지인의 소개로 전주 이 효령대군파 집성촌에 머물고 계시던 이강호(이 책 지은이의 조부)를 만나게 된다. 잠시나마 이 지역에선 우리 선조들의 풍류모임인 ‘아회(雅會)’같은 만남이 이뤄진다. ‘세상 풍조 점점 나빠지니’를 통해 이 무렵 시대적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이용수 작가는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한 인문학도’라고 소개한다. 미술사학자(미술사가)이다. 책의 제목인 '인정향투(人靜香透)'는 '인적이 고요한데 향이 사무친다!'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구에서 따온 제목이다. 책은 개인컬렉션인 '모암문고(茅岩文庫, The Moam Collection)'의 소장품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과 그 관련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정향투』 연작 중 네 번째 책엔 '서봉모운이강호십곡병'을 중심으로 모운 이강호와 정인보 집안과의 깊은 인연, 학문 학풍의 이어짐을 세밀하게 그려준다. 이와 함께 추사 김정희의 '반야심경'에 관한 원고, 강화학파의 태두 이건창의 「송동곡자전별사(送東谷子餞別辭)」의 내용과 의미가 담겨있다.   &nbsp;    &nbsp;  담원 정인보의 「서봉모운이강호십곡병(書奉茅雲李康灝十曲屛)」은 이강호와 수일간 교제하면서 인연을 쌓은 후, 담원이 익산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강호에게 ‘모운(茅雲)’이라는 호를 주며 위 내용을 큰 폭 열장의 한지에 기록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글도 어려운데 열장의 한지에 한자로 썼다고 한다. 이 글을 통해 광복, 해방을 맞기 두 해전인 일제강점기 말 당대 학자들의 문인들의 사유를 일부나마 살펴볼 수 있다.   &nbsp;    &nbsp;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 중 하나이다. 600권에 달하는 방대한 반야경의 정수를 260자로 압축한 텍스트이다. 추사 김정호의 「반야심경연구원고(般若心經硏究原稿)」는 간결하나마 잘 풀이되어있다. 반야심경의 핵심 내용은 ‘공 사상’이다. 모든 현상은 실체가 없고, 오온(五蘊) -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도 모두 공하며 물질적 세계와 공 세계가 차이가 없음을 이야기한다. 이건창의 「송동곡자전별사(送東谷子餞別辭)」는 1881년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에 가게 된 동곡자 조인승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는 글이다.   &nbsp;    &nbsp;  이 책을 통해 옛 어른들의 글속에 담은 마음의 향기를 느낀다.    &nbsp;    &nbsp;  #인정향투4#서봉모운이강호십곡병#모암문고#이용수#인디캣<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0/cover150/k3221381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001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꿈꾸는 불사조 (3) - [꿈꾸는 불사조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64711</link><pubDate>Tue, 30 Jun 2026 15: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64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077&TPaperId=17364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35/coveroff/k372130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077&TPaperId=17364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꿈꾸는 불사조 3</a><br/>전세훈 그림, 최신규 원작 / 해냄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꿈꾸는 불사조 3 》  _최신규(원작), 전세훈(그림) / 해냄(2026-06-22)  &nbsp;    &nbsp;  꿈꾸는 불사조 3권이 출간되었다. 1, 2권이 나오고 4개월만이다. 원작자 최신규는 초이랩 대표이다. ‘라젠카’,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의 한국형 로봇 완구를 비롯해서애니메이션, 캐릭터, 온라인게임 등을 만들어온 1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아울러&nbsp;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난감 대통령’이기도 하다.  &nbsp;    &nbsp;  3권의 시작은 ‘탑블레이드’이야기로 시작된다. 탑블레이드 열풍으로 아이들은 솥뚜껑을 모델로 한 배틀판 앞으로 몰려들었다. 빈 골목에 아이들을 불러 모아 함께 놀게 하겠다는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최대표는 부품을 교체한 변이형으로도 배틀이 가능하도록 탑블레이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nbsp;    &nbsp;  2001년, 여름. 탑블레이드 PC게임을 계획한다. 그러나 만약 출시한다면 해리포터와 시기가 겹친다. 최대표는 해리포터 출시 전에 내놓자고 직원들을 재촉한다. 운이 따랐다. 해리포터 게임 출시가 연기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탑블레이드 PC게임은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다. 게임제작사 손오공 시절의 이야기다.   &nbsp;    &nbsp;  최대표는 오직 자신의 사업에만 몰두하는 편이 아니었다. 주변을 잘 살피면서 자신이 할 일이 없나 찾았다. 그 중 제작비용 때문에 중단될 뻔 했던 〈TV동화 행복한 세상 〉을 뒤에서 조용히(아내도 모르게) 개인비용으로 후원해서, 10년이 넘게 프로그램이 이어기제 한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nbsp;    &nbsp;  비즈니스 세계에 굴곡이 있을 수 없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후속작인 워크래프트3 와의 인연은 쉽지 않았다. 시기적으로 PC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넘어가는 변화의 과정이기도 했다. 잘 못 되면 수백억이 날아갈 판이다. 워크래프트3 게임팩 출고를 위해 최대표가 ‘인천상륙작전’이라 이름붙인 새벽배송은 아마 대한민국 최초의 새벽배송이 아니었을까?  &nbsp;    &nbsp;  3권의 하이라이트는 ‘헬로카봇’의 탄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3D애니메이션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이사회 설득이 쉽지 않았다. 수백억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였다. “그동안 실패와 성공을 두고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속을 걸어왔다. 어떨 땐 떼돈을  벌었고, 어떨 때는 떼돈을 날렸다. 그 와중에 변하지 않았던 한 가지는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는 거! 절대 멈추지 않았다는 거!” 가족들의 응원이 힘이 되었다 손오공에서 제작이 막히자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과 건물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끌어왔다. 손오공과 결별하고 초이락컨텐츠컴퍼니로 새롭게 도전했다. 거대 로봇 3D 가족 드라마인 〈헬로카봇〉은 2014년 오프닝 영상을 공개하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매주 공개한 〈헬로카봇〉은 중간 제작 공백인 3개월을 빼고 무려 10년간 외전 포함해 총 500화를 넘는 TV인기 애니메이션이 됐다. 카봇 모델도 계속 늘어나 200여 종에 이르렀다. 대성공이었다.   &nbsp;    &nbsp;  이 웹툰은 실존인물의 실제적 삶을 그렸다. 어린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겐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마음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nbsp;    &nbsp;  #꿈꾸는불사조#최신규#장난감대통령#실화만화#해냄<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35/cover150/k372130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357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주식회사 차이나  - [주식회사 차이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54713</link><pubDate>Thu, 25 Jun 2026 1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547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720&TPaperId=173547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47/coveroff/k492139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720&TPaperId=173547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회사 차이나</a><br/>강일우 지음 / 펜타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주식회사 차이나 》  ∥ 머니 뭐니 세계사 2    _강일우 (지은이)펜타클 (2026-06-17)  &nbsp;    &nbsp;    &nbsp;  2008년 8월 8일 저녁 8시 8분. 베이징 올림픽의 서막이 올려졌다. 중국인들의 8자 사랑은 유별나다. 8자가 여러 개 들어간 전화번호나 차량 번호판은 고가에 거래된다. 마트 매장에는 8자가 들어간 가격표가 많다. 8자 마케팅이다. 유명한 호텔의 전화번호는 대개 8888로 끝난다. 중국인이 8을 좋아하는 이유는 “돈을 번다”는 뜻을 가진 發財의 음과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nbsp;    &nbsp;  같은 해 2008년은 미국과 유럽에는 짙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었다. 금융위기가 닥쳤기 때문이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많은 미국인들이 집을 잃었다.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이 흔들릴 때, 중국은 오히려 막대한 외환보유액과 재정지출로 경기부양에 나서며 자신감을 들어냈다. 중국인들의 어깨에는 힘이 잔뜩 들어갔다.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이 세계를 향해 존재감을 한껏 과시한 절묘한 기회였다.   &nbsp;    &nbsp;  한 나라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내 나라의 역사도 잘 모르는데 다른 나라의 역사까지 알아야할까? 싶은 마음도 들지만,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국가인 중국의 역사는 한국의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다. 나와 한국의 현재 위치를 알기 위해선 지난 시간들의 흔적도 중요하다. 과거를 알면 현재가 이해되고, 현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nbsp;    &nbsp;  펜타클의 &lt;머니 뭐니 세계사&gt; 시리즈는 딱딱한 연표나 인물 암기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세계사를 공부하는 계기로 만들어준다. 시리즈 2권(1권은 『주식회사 아메리카』)『주식회사 차이나』에서 지은이 강일우 작가는 대륙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간판 뒤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치밀한 ‘초거대독점 기업’처럼 움직이고 있는 현실을 그려준다. 독특하지만 사실적인 관점이다. 공산당 최고지도부는 절대 권력을 쥐고 국가의 방향을 통제하는 ‘총수와 이사회’로, 국유기업과 지방정부는 중앙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실적을 내는 ‘핵심 사업부와 지역 거점’으로, 거대 민간기업과 부호들은 당의 허락과 묵인 아래에서만 부를 누릴 수 있는 ‘하청업체이자 파트너사로’, 14억 인민은 이 거대한 제국을 굴러가게 하는 피땀 어린 ‘노동자이자 든든한 내수 소비자’로 묘사된다.   &nbsp;    &nbsp;  한 나라의 역사를 단 한권에 정리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주식회사 차이나』는 두껍지 않은 책에, 활자도 큼직하고 그림까지 곁들여서, 중국의 역사를 단숨에 만나 볼 수 있게 해준다.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볼만한 책이다.   &nbsp;    &nbsp;    &nbsp;  #주식회사차이나#머니뭐니세계사#강일우#펜타클#인디캣<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47/cover150/k492139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478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비스마르크  - [인물 도서관 : 비스마르크 - 십진분류법으로 보는 통일의 설계자 비스마르크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52426</link><pubDate>Wed, 24 Jun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52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7&TPaperId=17352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2/99/coveroff/k1221392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9297&TPaperId=17352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물 도서관 : 비스마르크 - 십진분류법으로 보는 통일의 설계자 비스마르크의 모든 것</a><br/>김현정 지음 / 구텐베르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인물 도서관 》 : 비스마르크 - 십진분류법으로 보는 통일의 설계자 비스마르크의 모든 것 | 김현정 (지은이) / 구텐베르크(2026-06-05)  &nbsp;    &nbsp;  19세기 전반 독일은 하나의 국가가 아니었다. 1815년 빈 회의 뒤 세워진 독일연방은 39개 국가의 느슨한 결합체였다.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이 그 안의 두 강대국으로 위치했다. 바이에른, 작센, 하노버 같은 중간 규모의 왕국들도 자리 잡고 있으면서 통일된 국민국가와는 거리가 먼 구조였다.   &nbsp;    &nbsp;  이 무렵, 걸출한 인물이 있었으니 철혈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이하 비스마르크)이다. 그에겐 어떻게 쳘혈재상이라는 닉네임이 붙었을까? 1862년 9월 30일 프로이센 의회 예산위원회에서 한 그의 연설이 발단이었다. 비스마르크가 프로이센 수상 겸 외무장관에 임명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군제 개혁과 군 예산을 둘러싼 국왕과 의회의 갈등 한가운데 있었다. 독일 통일의 문제를 풀려면 이상이나 의회적 명분에 기대기보다, 프로이센이 실제로 동원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해 두었다가 유리한 순간에 행사해야 한다고 여긴 비스마르크는 이어진 연설에서 “현재의 큰 문제는 연설과 다수결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1848년과 1849년의 큰 실수였다. 철과 피로 결정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말은 원래 자유주의 의회정치의 한계를 비판하고 프로이센의 군사력과 국가권력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비스마르크의 ‘철과 피’라는 표현은 그의 통일정책, 전쟁, 강경한 국가 운영방식을 한꺼번에 떠올리게 만들었다.   &nbsp;    &nbsp;  “대외정치에서는 감정이 아니라 이해관계와 호혜성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nbsp;  비스마르크의 정치사상은 국가 이익을 기준으로 정세를 판단하는 데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간혹 각 나라간 외교적 기록을 보면 다소나마 감정에 치우친 면도 볼 수 있다. 비스마르크가 주변 국가들과 나눈 외교적 흔적을 보면 상당한 유연성이 보인다.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면도 보이긴 하지만, 실리적이다. 통일이전의 비스마르크가 덴마크 전쟁, 오스트리아 전쟁, 프랑스 전쟁을 통해 통일을 밀어붙였다면, 통일이후의 비스마르크는 강대국 독일을 유럽의 역학구도 안에 정착시키는 데 힘을 기울였다.   &nbsp;    &nbsp;  구텐베르크 출판사의 《인물도서관 : 비스마르크》는 십진분류법을 토대로 철학·종교·사회과학·예술·언어·역사 등 여러 갈래를 횡단하며 비스마르크를 재구성한다. “사람은 누구나 도서관 한 채 만큼 방대한 서사를 지닌다”는 발상을 토대로 한다. 한 인물을 바라볼 때, 단지 그들이 남긴 흔적이나 사건만을 열거하는 아니라, 그 사람이 호흡하며 살았던 그 사회의 이모저모도 함께 살펴본다. 현재 4권이 출간되었다. 1) 체 게바라  2) 조지 워싱턴  3) 오토 폰 비스마르크  4)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등이다. 청소년자녀들과 함께 읽어볼만한 시리즈이다.     &nbsp;    &nbsp;    &nbsp;  #인물도서관#십진분류법으로보는인물들#오토폰비스마르크#김현정지음#구텐베르크<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2/99/cover150/k1221392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2999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회복하는 뇌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49043</link><pubDate>Mon, 22 Jun 2026 16: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49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49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49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  &nbsp;    &nbsp;《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_헤더 샌디슨 (지은이), 진영인 (옮긴이) / 더퀘스트(2026-06-17)       원제 : Reversing Alzheimer's  &nbsp;    &nbsp;  <br>“건강 수명 개선에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2가지다. 첫째, 치매를 예방과 개선이 가능한 질병으로 만드는 것. 둘째, 누군가의 지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노인의 조언과 지혜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p.18)  &nbsp;    &nbsp;  이 책에서는 주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원제도 알츠하이머 뒤집기(또는 극복이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어떻게 다른가? 인지 기능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 치매진단을 받게 된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치매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질환이다. 전체 치매 환자의 약 50~70%를 차지한다. 그 외의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성치매가 20~30%를 차지한다. 뇌종양, 두부 손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결핍, 우울증 등도 치매와 관련된다. 알츠하이머병을 의학적으로 더 접근해보면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이 축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bsp;  그렇다면 치매는 극복이 가능할까? 즉, 치료적인 효과를 기대할 만한가? 사실 거의 대부분의 요양병원에서 치매환자는 단지 관리 수준이다. 더 심해지지만 않아도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이다. 신경의학자인 이 책의 지은이 샌디슨 박사는 최근 신경퇴행 연구를 토대로 인지저하를 되돌릴 새로운 임상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거주자들을 단지 약물로만 통제하며 인지 기능이 쇠퇴해가는 과정을 방관하기만 하는 기존요양시설의 한계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인간적인 치료적 접근을 위해 ‘마라마(Marama)’를 설립했다고 한다. 마라마는 인지 기능을 실제로 개선하고 거주자의 자립 및 회복 가능성을 입증한 주거형 돌봄시설이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내용들에 신뢰를 갖게 된다. 지은이가 이미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돌봄 시설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가정에서 인지 저하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데 있다.    &nbsp;    &nbsp;  책은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 즉, 문제점 이해하기를 시작으로, 8가지 알츠하이머병 극복 전략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목인 「실행하기」를 통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안내해준다. 8가지 알츠하이머병 극복 전략의 제목만 옮겨본다. _케토시스 식이요법(고영양, 고지방, 저탄수식단. 뇌에 연료를 공극하고, 포도당을 태우며 나오는 해로운 부산물을 줄인다). _운동. -루틴(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건강에 유익한 여러 활동). _평화롭고 독소가 없는 환경. _충분한 수면. _보호자와 환자 사이의 의사소통. _자기돌봄(무엇보다 당신 스스로를 가장 먼저 돌보자).  부록에 실린 뇌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한 식단과 레시피도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메뉴를 보다보니 ‘냉장고 털이 스크램블’도 눈에 띈다. 냉파(냉장고 파먹기)레시피이다.     &nbsp;    &nbsp;    &nbsp;  #뇌과학책추천#노화에맞서삶의주도권찾기#회복하는뇌#헤더샌더슨#더퀘스트<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은빛 현  - [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40242</link><pubDate>Wed, 17 Jun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402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293&TPaperId=173402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51/coveroff/k9421392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293&TPaperId=173402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은빛 현 》 _슈테판 츠바이크 시집  |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6   _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육혜원 (옮긴이) / 이화북스(2026-06-01)  &nbsp;    &nbsp;  “너는 아는가  &nbsp;  문득-글을 쓰거나 생각에 잠겨 앉아 있을 때벽들이 소곤거리며 가까이 밀려오는 순간을”      _시(詩) ‘도피’ 일부  &nbsp;  위의 시를 읽다보니, 오래 전에 읽은 책 중 『벽은 속삭인다』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프랑스의 작가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공간'에 바치는 슬픈 발라드이자 그 공간 속에 숨 쉬고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을 기억에 새기겠다는 진중한 뜻이 담겨있다. 츠바이크의 벽들은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했을까?  &nbsp;    &nbsp;  슈테판 츠바이크는 ‘전기(傳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등이 유명하다. 그러나 츠바이크가 시(詩)를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은빛 현』은 1901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츠바이크의 20대 초반). 책에는 8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nbsp;    &nbsp;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시들을 통해 사랑, 희망, 절망, 비애 등을 그렸다. <br> “거친 물결은 잦아들고/ 내 심장의 불꽃도 꺼져버렸다/ 이제는 어떤 태양도 위에서/ 내 영혼의 넓은 대지를 비추지 않는다// 다만 때때로 가장 깊은 심연 속에서는/ 무언가 속삭이듯 고요 속을 지나간다/ 마치 꿈결의 목소리들이 기쁜 부활을 부르고 있는 듯이”_‘새로운 갈망’ 전문. 1연에선 빛이 없는 암묵이다. 다시 일어설 힘을 찾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다행히 2연에서 ‘기쁜 부활’을 꿈꾼다.  &nbsp;    &nbsp;  시도 좋지만, 프롤로그는 더 좋았다. “책은 늙지 않는다.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책의 생명력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츠바이크는 책에 대한 애정의 글을 듬뿍 쏟아놓았다. “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의 영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p.08). 깊이 공감한다.   &nbsp;  <br>츠바이크는 위대한 작가이기 이전에 감성이 풍부한 젊은 시절을 지냈다. 츠바이크는 종전 후에도 언론인 겸 작가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나치즘이라는 거대한 폭풍을 비껴갈 수 없었다.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독일에서 집권한 이후 오스트리아에서도 오스트리아 나치당을 비롯한 극우세력들이 득세했다. 극우세력들이 조국전선 활동을 강화하자 츠바이크는 이를 피해 1934년 런던으로 망명한다. 그러나 그곳도 안전지대는 아니었다. 츠바이크는 다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예 남미의 브라질로 거처를 옮긴다. 디아스포라의 삶이 계속된 것이다. 전황은 여전히 독일에게 유리했고, 이런 현실에 츠바이크의 절망감은 점점 깊어져갔다. 1942년 2월 23일 츠바이크는 아내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고, 사인은 자살, 정확히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기쁜 부활’이 되지 못했다. 안타깝다.&nbsp;<br><br>  &nbsp;  #은빛현#슈테판츠바이크시집#이화북스#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51/cover150/k9421392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511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창작수필문학개론  - [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8190</link><pubDate>Tue, 16 Jun 2026 15: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8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0256&TPaperId=17338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10/26/coveroff/k9820302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0256&TPaperId=17338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a><br/>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 창작수필문학개론 》 - 오덕렬의 강의식   _오덕렬 (지은이) / 풍백미디어(2025-08-15)  &nbsp;  <br>  &nbsp;  수필(隨筆)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형식의 글’이라고 되어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붓 가는대로 쓴 글’, ‘수필은 무형식이 형식이다’ 또는 ‘수필은 심경적, 체험적 개성적인 글이요, 위트와 유우머가 있는 글이다’, ‘잘 되면 문학, 못 되면 잡문이다’, ‘인간미가 가장 많이 풍기는 글이다’ 등이 통설로 되어왔다. 그럴듯하지만, 사실 애매모호한 말들이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오덕렬 선생은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이자 창작수필가이다.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으로 수필의 문학성 회복과 창작수필(수필시)의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은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문학의 영역에서 ‘수필’이 그리 가벼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이다. “〈창작수필〉, 〈수필시〉가 제3의 창작문학이 되면서 이제 변방문학 시대를 청산하고 문학의 중심부에 서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필문학의 외연 확장도처럼 중심부에서 주위에 시, 소설, 희곡, 문학평론은 물론 창작적인 변화를 용인하는 기타 시문을 모두 포용할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p.289)  &nbsp;    &nbsp;  책의 부제에도 실렸듯이 강의식으로 편집되었다. 〈수필〉→ 〈창작적 수필(산문수필)〉→〈창작수필〉→ 〈수필시〉로 변용한 수필의 창작적 진화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1부는 창작의 밀실. 〈이것 저것 놀이〉, 2부는 몽테뉴에서 윤오영까지 수필이라는 장르가 걸어온 길로 안내해준다. 3부는 창작의 자유와 비평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많은 수필과 지은이의 평이 이어진다. 4부는 〈수필시〉와 이야기시를 감상하는 시간이 된다. 각 강의마다  ‘숙제’가 있다. 굳이 제출을 해야 할 압박감은 없으나 시도해볼만한 문제들이다.   &nbsp;    &nbsp;  피천득 선생의 ‘인연(因緣)’이란 작품은 수필인가? 아닌가? 수필이라는 사람도 있고, 소설이라는 사람도 있다. ‘인연(因緣)’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글이기도 하다. 피선생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은 틀림없는 듯하다. 17세 때 일본에 갔었던 일을 회상한다. 어떤 분의 소개로 사회교육가 M 선생 댁에 유숙(留宿)을 하게 되었다. 주인 내외와 어린 딸,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그 집의 딸 아사코가 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사코는 피선생을 오빠라고 부르면서 잘 따랐다. 그 후 십여 년이 지난 후, 아사코가 대학을 다닐 때 다시 잠깐 만나고, 그 후 또 십여 년이 지났다. 2차 세계 대전이 지나갔고, 우리나라가 해방되었다. 그리고 한국 전쟁도 있었다. 1954년 처음으로 미국 가던 길에 토쿄의 M선생 집을 다시 찾아갔다. 물론 아사코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였다. 뜻밖에 그 동네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아사코는 일본인 2세와 결혼했다. ‘백합같이 시들어가는 아사코의 얼굴’을 보게 된다. 글은 이렇게 맺어진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오덕렬 선생은 피천득의 ‘인연(因緣)’은 〈수필소설〉이라고 단언한다.   &nbsp;    &nbsp;  이 책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독자로서 많은 수필들을 대할 수 있고, 학습자로서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bsp;    &nbsp;  #창작수필문학개론#오덕렬의강의식#오덕렬#풍백미디어#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10/26/cover150/k9820302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10266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사람냄새  - [사람냄새 - AI가 만드는 평균을 뚫고 나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6226</link><pubDate>Mon, 15 Jun 2026 14: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6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9595&TPaperId=17336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9/coveroff/k1921395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9595&TPaperId=17336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냄새 - AI가 만드는 평균을 뚫고 나가는 법</a><br/>박창선 지음 / 찌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한 달 전인가? 전문가의 영역인 법정에서 일반인이 AI의 도움만으로 사람 변호사를 이겼다는 뉴스를 보면서 “AI야, 너 어디까지 갈 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창작물인지 AI의 도움덕분인지 점점 더 분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는 AI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적 고유함의 가치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AI가 제공하는 정답과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기를 권유한다.   &nbsp;    &nbsp;  _책 속에서“우리는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AI를 무조건 활용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다만 절대 경계해야 할 점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조금만 다듬어 내놓은 태도입니다. AI와 여러분이 담당해야 할 일을 명확히 나누세요. 그것을 겹치지 마세요. 인간이 지닌 편향과 불완전성, 감정적인 망설임,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직관이 곧 여러분의 무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획안에 온전히 묻어나야 합니다.”    (p.162)  &nbsp;    &nbsp;  P. S : 책 제목인 『사람냄새』에 딴지를 걸고 싶다.&nbsp;표지 글씨도 너무 위압적이고...물론 은유적 표현인 것은 알겠는데, 나만 예민한가? AI와 비교하는 인간의 특질을 표현한다면, 『사람의 온기』 정도도 괜찮지 않았을까? 이 점 아쉽다.  &nbsp;    &nbsp;    &nbsp;  #사람냄새#AI가만드는평균을뚫고나가는법#박창선#찌판사#신간도서<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9/cover150/k1921395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1697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0831</link><pubDate>Fri, 12 Jun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08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2819&TPaperId=17330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4/21/coveroff/k1820328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2819&TPaperId=173308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a><br/>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0월<br/></td></tr></table><br/>  &nbsp;  《 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_고윤 (지은이) / 딥앤와이드(Deep&amp;WIde) (2025)  &nbsp;    &nbsp;  세계 최대의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닷컴(처음엔 그저 아마존)의 시작은 어땠을까?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창업을 결심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모두 만류했다. 그는 뉴욕의 헤지펀드에서 잘 나가고 있던 30세의 직원이었다. 연봉도 직함도 충분히 보장된 상태였다. 제프 베이조스가 상사에게 온라인 서점 아이디어를 전했을 때, 상사는 센트럴파크를 함께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야. 하지만 그건 자네처럼 이미 안정된 자리에 있는 사람보다 아직 가진 게 없는 이에게 더 어울리지 않겠나.” 무슨 말인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시도해볼만한 비즈니스라는 뜻인가?   &nbsp;    &nbsp;  1994년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인터넷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다. 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발상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제프 베이조스는 같은 해 7월 6일에 아마존을 열었다. 작은 사무실 벽에 ‘Amazon’이라 쓴 종이를 붙이고 직접 책을 포장하고 우체국에 날라다주며 사업을 시작했다. 그를 움직인 건 이 질문이었다. “내가 80세가 되어 돌아보았을 때, 해보지 않은 길이 더 큰 후회로 남지 않을까?” 현재 아마존은 2023년 기준 고용인원이 152만 5천명이라고 한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1,8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억 달러로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인 13.1%를 달성했다.  &nbsp;    &nbsp;  중요한 것은 이 책에서 아마존이 나오는 대목에서 제프 베이조스가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라는 것이다. 주연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이다. 키케로는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민주사회에서 다수의 동의가 곧, 법과 정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깊이 공감한다. 키케로의 철학은 훗날 ‘다수의 횡포’라는 개념과도 맞닿아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선택과 키케로의 철학 사이에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고 한다. _다수의 믿음은 안정감을 주지만 진리를 담보하지 않는다. _진정한 변화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_혁신은 소수의 목소리에서 자란다 등이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는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이다. 20대에 걸렸던 혈액암과 투병과정을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아마도 엄청난 양의 독서시간을 가진 듯하다). 현재 1년 6개월 만에 20만 팔로워를 확보한 1,000만 독자의 동기부여자이자 성공학 콘텐츠 전문가, 강연가이다. 이 책은 핸디하다. 작은 책에 내용을 참 알차게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 위인과 유명인(주연급)이 60여명이다. 글에서 제프 베이조스 같은 조연들도 수십 명이다. 주연급들의 이름만 대충 적어본다. 에머슨, 에드먼드 버크, 슈바이처, 헤겔, 슬라보예 지젝, 카뮈, 비트겐슈타인, 한나 아렌트. 칼 세이건, 윤동주, 틱낫한,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등등이다. 이들이 남긴 말과 사유에 대한 핵심 정리가 잘 정리되어있다.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그 사람의 관심사는 무엇이었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nbsp;    &nbsp;  P.S : 책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리뷰에서 아마존 사례를 들다보니 궁금해졌다. 국내 인터넷서점들은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교보가 업계최초로 1989년 8월에 온라인 정보시스템(천리안2)을 이용한 통신판매를 개시했다. 예스24와 알라딘은 같은 해인 1998년에 설립되고 알라딘은 99년 7월 14일에 정식으로 서비스 오픈이 되었다. 예스24는 그저 1998년생이라는 것만 적혀있다.    &nbsp;    &nbsp;    &nbsp;  #왜당신은태도가아니라인생을탓하는가#고윤#딥앤와이드#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4/21/cover150/k1820328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54212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7322</link><pubDate>Wed, 10 Jun 2026 17: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73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501&TPaperId=173273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87/coveroff/8946475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501&TPaperId=173273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a><br/>김현호 지음 / 샘터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_김현호 (지은이) / 샘터사(2026-04-29)  &nbsp;    &nbsp;  내 어릴 적, 집 한 귀퉁이에 작은 꽃밭이 있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작은 꽃밭이었다. 그래도 서울에 살면서 내 친구들 집에는 그나마 꽃밭이 없는지, 모두들 우리 집에 와보곤 신기해했다. 그 꽃밭 덕분에 그 무렵 친구들보다 꽃 이름을 많이 알게 된 듯하다. 봉선화, 채송화, 맨드라미, 진달래, 개나리, 코스모스, 해바라기 그리고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은 많은 들꽃들도. 삭막한 겨울을 넘기고 봄이 오면, 이곳저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김현호 작가는 언론계에 재직하다가 은퇴 후, 경기도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낀 상념들을 정리했다. 도회생활에서 전원생활로 바꾸는 것이 그리 낭만적이고 보람찬 생활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심지어는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오랜 타지생활을 하다가 귀향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짐작하듯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 사람들이다. 지인 중 한사람은 서울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 후, 아내 고향인 충청도 어드메로 거처를 옮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다 되도록 지역주민들과 물과 기름 같은 관계가 이어지자,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귀농자들만 모여사는 마을로 마실을 간다고 한다.   &nbsp;    &nbsp;  다행히 지은이는 “은퇴 후 나의 삶을 바꿔놓은 건 8할이 전원(田園)”이라고 한다. 텃밭과 정원 가꾸기에 열심이다. 치열한 경쟁과 압박이 지배하다보니 감각마저 무뎌지는 도심의 사무실에서 벗어나 흙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자연 속으로 삶의 토대를 옮겨오면서 내면이 평온하고 섬세해졌다고 한다. 지은이는 시골로 내려와서 처음엔 오직 텃밭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선친이 시골초등학교 교사였을 때, 당시 교사들에게 ‘실습지’라는 이름으로 텃밭이 주어졌을 때부터 흙과 친해졌다고 한다.   &nbsp;    &nbsp;  전원생활 몇 년 후, 열 고랑이 넘는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며 낙원을 만끽했다. 그런 어느 날 낙원의 평화가 깨어지는 일이 생겼다. 외부적인 상황이 아니라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아내 되는 분이 “더 이상 못 살겠다”고 아파트로 가자고 한 것이다. 텃밭생활에 진력이 났다는 것이다. 난감했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가는 것은 지은이에겐 도저히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절충안이 나왔다. 텃밭을 정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많은 고랑 중 두 고랑만 살려두기로 하고 정원가꾸기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 후 아내되는 분 입에서 아파트 이야기는 다시 거론되지 않았다.   &nbsp;    &nbsp;  지은이가 계속 텃밭만 고집했다면, 아마도 이 책은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누군가 정원은 천국의 한 조각이 지상에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정원에 그득한 다양한 꽃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모르던 꽃들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 제목에 ‘꽃’이 들어가는데, 꽃 사진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아쉽다. 아울러 은퇴 후, 심리상담사로 제2의 삶을 운영해가고 있는 지은이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nbsp;    &nbsp;    &nbsp;  #꽃을보다마음을듣다#정원을가꾸며내면에귀기울이는시간#김현호#샘터#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87/cover150/8946475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1870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초한지 인생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5136</link><pubDate>Tue, 09 Jun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51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3251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3251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 초한지 인생 공부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 인생공부 시리즈    _김태현 (지은이), 사마천 (원작) PASCAL(2026)  &nbsp;    &nbsp;  <br> 《초한지》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역사와 설화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집체적 역사서이다. 《초한지》의 원형은 한(漢)대의 사학자 사마천(司馬遷)이 집필한《사기(史記)》다. “이 책은 초한의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인물들의 결단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제국의 운명을 바꾸었는지를 분석합니다.” (p.7)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김태현 작가는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아우르는 학문적 토대위에 동서양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 언어로 복원하는 인문학자이자 지식 큐레이터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5개의 챕터로 편집했다. 야망, 심리의 기술, 인간의 본능 지배, 권력과 두려움, 숙명의 비극 등으로 초한지를 정리했다.   &nbsp;    &nbsp;  한신(韓信)은 수모와 인내가 만든 전쟁의 신으로 기록된다. 사마천의《사기》에 따르면 한신은 전형적인 흙수저이다. 어렸을 때는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 뜨거운 야망이 있었다. 커서 장군이 되겠다는 꿈이다. 그는 젊은 시절에 굴욕적인 모욕을 당한 적이 있다. 한시도 장군의 꿈을 버리지 않기 위해 그는 칼을 차고 다녔다. 거리의 건달하나가 그를 막으며 “너 같은 자가 칼을 차고 다니느냐”며 시비를 걸었다. “네가 정말 용기 있는 사내라면 지금 나를 베라. 그렇지 않다면 내 다리 아래를 기어가라”고 했다. 한신은 아무 말 없이 그 건달의 다리아래를 기어갔다. 훗날, 한신은 초왕이 된 후 자신을 모욕한 사내를 불러 관직을 주며 복수의 서사를 완성했다고 한다. 또한 어릴 적 자신을 굶주림에서 구해준 노파를 다시 만났다. “한신이 초나라에 이르러, 예전에 자신에게 밥을 먹여주었던 빨래터 할머니(표모)를 불러 천금을 하사하였다.”  &nbsp;    &nbsp;  지은이는 이외에도 여불위와 진시황, 항우, 유방, 홍문연, 범증, 소하, 장량, 영포, 팽월, 여태후 등이 남긴 역사 속 무대의 뒷이야기들을 정리해준다. 과거지사의 사건이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이를 인간의 본성이 적나라하게 충돌하는 ‘심리의 실험실’이라고 표현했다. 타인의 삶을 통해 현재 나의 현주소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된다. 부록으로 실린〈항우. 한신. 유방의 심리분석비교표〉도 흥미로운 자료이다. “역사는 결국 가장 강한 돌(수)을 가진 자가 아니라, 판이 끝날 때까지 자신을 다스리며 묵묵히 이어간 자의 이름을 마지막에 기록합니다.” (p.357)  &nbsp;    &nbsp;  #초한지인생공부#오만과냉정사이#천하를가른심리전#김태현#PASCAL&nbsp; &nbsp; &nbsp;&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3211</link><pubDate>Mon, 08 Jun 2026 1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3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323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off/k4621375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323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a><br/>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   _이동민 (지은이) / 갈매나무(2026)  &nbsp;    &nbsp;  한국과 중국과 일본. 이 세 나라는 서로 좋은 역사(또는 기억)보다는 안 좋은 역사가 많다. 하긴 좋은 기억보다는 안 좋은 기억이 더 오래 남아 있다. 그러나 그 기억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미래에 들어선다고 크게 무엇이 달라질까? 지리교육학과 문화역사지리학이 세부전공인 역사학자 이동민 교수는 지리학의 관점에서 지구사, 문명사, 전쟁사를 융합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지은이는 이 책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를 통해 한중일 500년 분쟁사의 지정학과 지경학, 그 역동의 메커니즘을 정리했다.    &nbsp;    &nbsp;  지은이가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중일이라는 영역을 살피면서 그 시기를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삼은 것을 주목한다. 물론 그 이전, 위만(衛滿)이 중국 땅에서 고조선으로 이주한 다음 고조선의 왕위를 찬탈한 기원전 194년 무렵, 또는 한(漢) 무제(武帝)가 고조선을 침략해 멸망시킨 기원전 108년까지 소급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임진왜란은 단순히 세 나라가 한데 얽히어 싸운 큰 전쟁을 넘어, 현대 한중일 3국의 영역 그리고 세 나라의 지정학적 질서의 기초를 형성한 단초 내지는 계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nbsp;    &nbsp;  임진왜란 이후에 동아시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해양무역 네트워크가 발동되고, 중국영토에 대혼란이 찾아온다. 명나라가 기울고 청나라가 부상한다. 한반도는 병자호란, 경신대기근이 기록된다. 한반도는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에 둘러싸인 지리적 조건 때문에 서구 세력이 항로를 통해 접근하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17~18세기 조선은 청나라와 일본에 비해 서구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작았다. 당시 조선은 현실적인 외교전략 속에서 청나라 및 일본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정조 재위기(1776~1800)에는 서구 문물의 유입이 일정한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수원 화성이다. 북학파의 영향을 받은 정약용이 설계와 축성을 주도했다.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거중기 등 서양식 기술과 건축기계, 건축기법을 활용해 건설되었다.   &nbsp;    &nbsp;  전쟁은 동북아시아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 아편전쟁으로 청나라의 천하는 무너졌다. 조선에는 갑신정변(1884년 12월4일) 이 일어난다. 이 무렵 한중일의 지정학적 구도는 급박하게 재편된다. 일본은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며 국력을 날로 키워갔고, 청나라는 양무운동을 통해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그 한계가 뚜렷한 가운데 날이 갈수록 쇠퇴해갔다. 그리고 한중일이라는 스케일 밖에서는 태평양 진출을 노리던 러시아가 만주를 넘어 한반도까지 그 영향력을 뻗어오고 있었다. 지은이는 이외에도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중국내 국공내전, 한국전쟁을 시기 순으로 정리했다. 나아가서 21세기 들어 신냉전이 3국간 경제전쟁과 역사전쟁을 유발하고 분단국가인 한국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한중일이라는 스케일이 형성되어 온 과정과 그 지리적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시대별로 변화되는 지정학적 영토의 양상을 그린 많은 지도가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다.     &nbsp;    &nbsp;    &nbsp;  #지도와전쟁으로읽는한중일세계사#역사_동아시아_극동아시아사#한중일동아시아3국의운명#이동민#갈매나무<br><br><br>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150/k4621375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329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8265</link><pubDate>Fri, 05 Jun 2026 1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82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8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off/k21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82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유하 편역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br>《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           | 철학자의 시선 1  / 니콜로 마키아벨리, 민유하 편역 _리프레시(2026)  &nbsp;    &nbsp;  “민중의 목표는 귀족의 목표보다 훨씬 정당하다. 귀족은 타인을 억압하고 지배하고자 하지만, 민중은 단지 억압당하지 않기를 원할 뿐이기 때문이다.” 『군주론』제9장  &nbsp;    &nbsp;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이자 외교관이었던 니콜로 마키아벨리의『군주론』이 고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마키아벨리는 후세대에게 호불호가 강한 인물이다. 권모술수의 사상가, 냉혹한 현실주의자, 권력을 비호하고 변호하는 인물 등으로 도 표현된다. 그러나 그가 이야기하는 ‘권력’이라는 것은 권력자에게는 꼭 필요한 도구이지만, 반대쪽 즉 권력이 향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겐 뚜렷한 방향성 없이 날아오는 화살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을 뿐이다.   &nbsp;    &nbsp;  이 책의 편역자 민유하 작가는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고전 문장 속에 담긴 의미를 현대의 삶에 맞게 다시 옮기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이 하려는 일은 그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으면서, 권력이 어떻게 생겨나고, 무엇으로 유지되며, 왜 무너지고, 무엇을 통해 오래가는지를 더 분명하게 드러내는 데 있다.” (p.06)   &nbsp;    &nbsp;  이 책의 키워드는 ‘권력’이다. 권력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무너지는가? 유지되는 권력엔 어떤 장점이 있을까?를 화두로 10장에 걸쳐 인간, 권력, 시스템, 갈등, 무력, 운명을 통제하는 역량, 결단력, 통치의 언어 등을 정리했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의 메커니즘 즉, 구조적 통제력을 이야기한다. 최근 국내 지방선거를 끝내고 뒷이야기가 무성하다. 당선자들에게 ‘권력’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국민들이 권력자를 뽑은 것이 아니라, 일꾼을 뽑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됐던 추진력은 권한에서 나온다. 그 힘을 균형 있게 잘 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운영의 메커니즘이 잘 운영되어야 한다.   &nbsp;    &nbsp;  갈등 없는 사회가 유토피아일까? 마키아벨리는 시민들이 불만을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표출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배출구를 반드시 마련해애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의 분노는 은밀하고 비합법적인 폭력으로 곪아터져서 체제 전체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한다. 갈등을 지우고 덮기 전에 해결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 조직,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 조직,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공동체, 모두가 조용히 따르기만 하는 체제가 지구상에 없는 것은 아니나, 모두가 알고 있다. 그 공동체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마키아벨리를 읽는 것은, 권력자에겐 권력을 선한 영향력으로 이끌도록 조언하고, 대중은 그 권력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짐작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nbsp;    &nbsp;    &nbsp;  #마키아벨리 #초역마키아벨리의문장들 #군주론 #인문학 #고전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150/k21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022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사십구년 유월, 어느 날의 일  - [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김석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6294</link><pubDate>Thu, 04 Jun 2026 1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62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304&TPaperId=173162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2/47/coveroff/k342137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304&TPaperId=173162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김석 장편소설</a><br/>김석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 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 김석 장편소설     _김석 (지은이) / 바른북스(2026-04-03)  &nbsp;    &nbsp;  한국 현대사에서 1945년 8월 15일은 밝음 뒤 어두움이 뒤따른 날이다. 해방은 되었지만, 광복과 동시에 남북간 분단체계가 형성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못해 뼈아픈 상황이다. 일제하 식민지 시대에서 민중은 객체가 되었다. 해방 공간에서도 한국인은 주인이 되지 못했다. 일제가 사라져간 그 공간을 새롭게 채울 임무가 우리 민족에게 주어졌지만, 일제의 통치가 너무 길었던 탓일까?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nbsp;    &nbsp;  이 책은 해방 후부터 한국전쟁(6.25)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문자 그대로 격동의 시기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김석 작가는 해방 직후 한국 사회의 혼란을 탐구하던 과정에서, 제주 4.3을 둘러싼 대중적 인식이 특정 시기와 공간에 국한되어 머무르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한다. 따라서 1945년부터 1949년까지의 신문 기사, 회고록, 비망록 등 방대한 사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사건과 인과관계, 시대상과 인물들을 추적한다.  &nbsp;    &nbsp;  『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의 큰 흐름은 해방이후 좌와 우의 극심한 대립이다. 같은 시대 같은 하늘 아래 있었던 5명의 주요 인물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들은 서로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있다. 일제에 의해 엄격하게 감시당하고 탄압을 당하고 있던 좌익세력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다. 물론 미군정과 우익이 득세하는 분위기에서 한껏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그 무렵 한국사회에 끼친 힘과 영향력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좌우의 대립에서 양민들이 받은 희생이 너무 크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낮에는 우익세력에, 밤에는 좌익세력에게 엄청난 고통을 당한다. 그들을 보호해줄 안전장치는 전혀 없었다.    &nbsp;    &nbsp;  소설의 시작은 해방직후지만, 책 제목인 사십구년 유월은 이 소설의 마지막 시기이다. 엄청난 피바람이 지나간 후, 제주의 바닷가에서 끝도 아니고 시작도 아닌 담담하지만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그런 시간이 마지막 장면이다. 그리고 그렇게 잠시 멈춰졌던 시간대는 현재까지도 이어진다. 부록으로는 ‘신문으로 본 그날의 사건기록’의 몇몇 신문기사가 사진으로 실려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남북으로 갈리고, 좌우로 벌어져있다. 물론 그때의 좌와 현재의 좌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는 좌를 여전히 그 빛깔로 보고 있고, 좌는 좌대로 우와 대립하고 있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애통할 일이다.   &nbsp;  <br>#사십구년유월_어느날의일#김석#바른북스<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2/47/cover150/k342137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2477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의약품 살인사건  - [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9942</link><pubDate>Sun, 31 May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99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099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off/k442138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099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a><br/>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 의약품 살인사건 》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nbsp; &nbsp; &nbsp; _백승만 (지은이) / 해나무(2026)<br><br>최근 국내뉴스에 프로포폴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프로포폴에 대한 뉴스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나, 이 책을 읽다보니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검찰이 5년에 걸쳐 명의를 도용해 수십 명에게 모두 18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와 직원, 투약을 받은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한다. 중독자들은 의사 A씨에게 타인 명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많게는 하루 10회 이상 프로포폴을 연속으로 투약하였고, 그 과정에서 우울증이 심화하여 자살한 중독자만 6명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중독이 그러하지만, 딱 한 번만 맞아보자 이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다가 결국 주사를 맞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사람들과 중독자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한 재산을 쓸어 모으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악덕의사의 만남이다. <br><br>이 책의 지은이 백승만 교수는 약학을 전공하고,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자 조각가라고 소개된다.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라는 말도 첨부된다. 약의 역사는 인류 질병의 역사와 같이 간다. 인간의 지혜에 의해 약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당연히 선한 목적을 갖고 있다. 사람을 죽이려고 만드는 약은 없을 것이다. 단지 약을 원래의 목적과 달리 살상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지은이는 ‘독이 약이 되고, 약이 독이 되는’ 많은 실제사례를 들려준다. <br><br>우리가 무심코 쓰는 안약(구입하는 것도 얼마나 쉬운가)이 살인무기로 쓰였다던가, 코막힘 제거 목적으로 쓰인 자일로메타졸린 때문에 뇌출혈로 죽은 사례. 그리고 서두에 언급한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에 대한 히스토리도 매우 상세하다. 왜 한국에서만   프로포폴이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가? 지은이는 우리나라는 타국(특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의료접근성이 좋은데서 오는 탓이라고 적고 있다. 임상에서 프로포폴이 주로 사용되는 경우는 수면내시경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수면내시경을 예약하고 시술을 받으려면 한 달은 넘게 기다려야 한다. 비용도 수백만 원, 어쩌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너무 소모적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외국에서는 프로포폴 중독 사례가 심각하지 않다. 미국 마약단속국에서도 프로포폴을 마약류 규제물질로 지정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2011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프로포폴을 마약류 항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다. 관련 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컸지만, 그나마 마약류로 지정한 상태에서도 중독자가 속출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더욱 심각했을 것이다. <br><br>책의 제목인『의약품 살인사건』만 보면 미스테리 물로 분류가 될 법하지만, 약에 대해서 모르던 부분을 새삼 많이 알게 되었다. 열흘 동안 매일 당근 주스 약 4리터와 비타민 A 과량복용으로 죽은 40대의 남자 이야기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속절없이 독일군에게 당하기만 하던 영국 전투기 조종사들이 상황이 바뀌어 깜깜한 밤하늘 속에 독일군 비행기들 격추량이 늘어나는 것을 궁금해 한 기자들이 영국군 수뇌부에 묻자 들려준 대답은 “당근을 많이 먹어서”였다. 뽀빠이의 시금치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사실 진짜 비결은 레이더였지만,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당근’을 띄운 것이다. 당연히 영국 내에선 당근재배와 소비가 급등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져 있지만, 지은이가 주는 메시지를 “약 제대로 알고, 쓸 만큼만 쓰자”라고 이해한다.  <br><br>#의약품살인사건#약이독이되는위험한화학의역사#백승만#해나무#인디캣<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150/k442138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817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읽기의 위기  - [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3935</link><pubDate>Fri, 29 May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3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3039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off/k602138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303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a><br/>크리스토프 엥게만 지음, 김인건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  &nbsp;  《 읽기의 위기 》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   _크리스토프 엥게만(지은이), 김인건(옮긴이) / 헤이북스(2026)   원제 : Die Zukunft des Lesens: Lesen nach KI  &nbsp;    &nbsp;  1년 전인가, SNS에서 엄청난 책탑들이 끝도 없이 쌓여있는 것을 보았다. 공간도 무척 넓었다. 책탑을 보면 무슨 책들인가 궁금해서 그냥 못 지나친다. 처음엔 출판사 물류창고? 도서관 책 정리? 아니었다. 사진의 설명을 보니까 AI가 읽을 책들이란다.  AI의 일용할 양식이었던 것이다. 내가 평생 먹고 자고 하는 시간만 빼고 책만 읽어도 다 못 읽을 양이었다. 이 책 서두에 ‘독서의 위기’를 이야기하면서 지은이는 사람 한명이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은 보통 2만 권 정도라고 적었다. 그야말로 빡세게 읽어야 그 숫자를 채울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몇 권이나 읽었나 대충 헤아려보니 1만 권 가까이 되는 것 같다. 리뷰를 남긴 것만 약 6천권 되니까 내 딴엔 읽을 만큼 읽었고, 쓸 만큼 썼다고 생각한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크리스토프 엥게만은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디어문화학 박사라고 소개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미디어학자이다. 『읽기의 위기』, 독서의 위기는 오래된 역사이기도 하다. 이미 책이 세상에 나올 때부터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어졌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AI, 챗GPT가 생겨나기 전부터 책이라는 존재를 자신과 무관한 물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지은이는 책의 서두를 “왜 우리는 더 이상 읽지 않게 되었나?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이미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새로운 미디어 기술의 등장과 발전으로 텍스트와 텍스트 생산의 중요성, 이를 다루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지은이는 이 부분(새로운 미디어 기술)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nbsp;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가 종이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아줘서 고맙다. (종이)책은 다른 매체가 갖지 못한 높은 명성을 점하고 있다는 것(나 역시 앞으로도 책이 그 자리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을 지적한다. 책은 여전히 매체 형식의 위계질서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독서를 위해선 그에 맞는 분위기와 집중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독서는 자기 관찰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휴대가 가능한 전자책과 독서 애플리케이션과 종이책을 비교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전자책과 독서 애플리케이션을 A로, 종이책 읽기를 B로 설정한다면, B가 책의 두께라는 부피로 현존성과 물질성으로 공간을 형성한다면, A는 불분명한 추상적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실용서적은 전자책에 적합할 수 있어도, 성찰적 독서를 위해선 종이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시대는 변한다. 지구가 멸망하고 다시 석기시대로 돌아간다고 예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재의 IT, 미디어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고, 다시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단지 적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단지 염려되는 것은 종이책 읽는 종족이 얼마나 살아남을까 하는 점이다. 아마도 지은이도 같은 심정이라고 믿고 싶다.   &nbsp;    &nbsp;    &nbsp;  #읽기의위기#AI시대_누가읽고쓰는가#크리스토프엥게만#헤이북스#리니서평단@rini_time @heybookscg  &nbsp;  “리니서평단을 통해 헤이북스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았음.”<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150/k6021382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6913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지적장애의 얼굴들  - [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1468</link><pubDate>Thu, 28 May 2026 1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1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7&TPaperId=17301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57/coveroff/k6721380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7&TPaperId=17301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a><br/>리시아 칼슨 지음, 이예린.유기훈 옮김 / 심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nbsp;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지적장애의 얼굴들 》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    _리시아 칼슨(지은이), 이예린, 유기훈(옮긴이) /심심(2026) 원제 : The Faces of Intellectual Disability: Philosophical Reflections  &nbsp;    &nbsp;  “이 책은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갖는다. 첫째, 철학적 논의를 지적장애의 역사 속에 좀 더 명시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며 둘째, 지적장애를 논하는 현대 철학 담론의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p.32)  &nbsp;    &nbsp;  발달장애인법상 지적장애인이란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하여 일 처리와 사회생활 적응이 상당히 곤란한 사람”이다. 통상 지능지수 70 이하를 기준으로 삼는데, 70 이하 50 이상을 경증 지적 장애로 본다. 지능지수 50 이하는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분류된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리시아 칼슨 교수는 미국 프로비던스칼리지 철학과 교수로 ‘지적장애’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확장한 선구적인 학자다. 그는 지적장애를 둘러싼 도덕적 지위, 돌봄 윤리, 상호의존, 인격성과 비인간화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했다. 장애를 인간 존재의 한 양식으로 재사유하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은이가 철학계에선 다소 이례적인 분야인 ‘지적장애’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 자주 듣는 질문이 “혹시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나요?”였다고 한다. 그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당혹스럽고 불쾌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러한 감정에서 더욱 이 책을 쓰고 싶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그는 가족 중에 장애인이 없고, 그 역시 비장애인 철학자라고 밝힌다.   &nbsp;    &nbsp;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었다. 1부는 ‘지적장애의 역사적 세계’가 주제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지적장애가 다양한 얼굴로 지식의 객체로서 형성된 방식을 고찰한다. 이런 역사적 탐구는 지적장애 범주의 과거 및 현재의 복합성을 다루기 위한 이론적 틀을 제공하고 있다. 2부에서는 ‘지적장애의 철학적 세계’를 논한다. 1부에 이어 분석 도구를 실제로 적용한다. 현대 철학 담론에서 발견되는 지적 장애의 네 가지 얼굴의 정체를 밝힌다. 바로 권위의 얼굴, 짐승의 얼굴, 고통의 얼굴, 그리고 거울의 얼굴이다. 2부의 각 장은 철학자가 지적장애에 대한 인식을 주장해온 방식을 비판하고 폭로한다. 그 내용들은 심히 불편하다. 지적장애인과 비인간 동물을 연결 짓는 다든가, 지적장애인의 사례를 전형적으로 고통이라는 관념아래 구성하는 것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비장애인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하는 방식 등이다.   &nbsp;    &nbsp;  오래전부터 지적장애라는 분류는 항상 다양한 학문 문야에 의해 정의되었고 지금도 그렇다. 즉, 지적장애의 분류는 그 개념이 형성될 때부터 외적으로 이질적인 환경 속에서 탄생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선입견도 한 몫 했다. 그나마 최근 들어 유전학과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지적장애가 다양한 기술적 수단을 통해 진단되고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인간애의 확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지은이가 자주 받은 질문처럼 내 가족 중에 지적장애인이 없어도 그들(지적장애인)을 이해하는 길을 위해 큰 걸음을 디디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나 역시 그렇다. 아울러 지적, 신체적장애인의 곁에서 그들을 케어하고 치료에 대해 연구하는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nbsp;    &nbsp;    &nbsp;  #지적장애의얼굴들#철학은지적장애를어떻게보아왔는가#리시아칼슨#심심#푸른숲<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57/cover150/k6721380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7572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