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冊을 읽어야知 (쎄인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한결같되, 날로 새롭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6 Apr 2026 12:01:3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쎄인트</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4454173497095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쎄인트</description></image><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 말해지지 못한 감정의 역사, 한국인의 불안이 축적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18587</link><pubDate>Wed, 15 Apr 2026 17: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185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7404&TPaperId=172185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39/coveroff/k9821374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7404&TPaperId=172185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 말해지지 못한 감정의 역사, 한국인의 불안이 축적된 이야기</a><br/>박은혜 지음 / 좋은땅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  &nbsp;  《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 - 말해지지 못한 감정의 역사, 한국인의 불안이       축적된 이야기    _박은혜 (지은이) / 좋은땅(2026-03-15)  &nbsp;    &nbsp;    &nbsp;  「한국 동아시아 연구원」의 ‘동아시아 인식조사 자료’(2025)를 보면 우리 국민이 중국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나타난다. 중국에 대한 인상은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가 66%로,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중국에 비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25%에 그쳐, 한국인의 대중(對中)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임을 보여준다. 중국에 좋은 인상을 갖는 이유로는 ‘거대 시장으로 경제적 기회가 크기 때문에’가 71%로 가장 압도적이었다. 반면, 좋지 않은 인상의 이유로는 ‘국민성과 행동이 비호감이기 때문’이 5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정치체제가 공산당 일당지배 체제이기 때문’이 40%, 중국의 경제적 강압과 보복 때문‘이 37%로 뒤를 이었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주로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되나, 부정적 인식은 국민성-정치체제 등 사회적, 구조적 요인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nbsp;    &nbsp;  <br>이 책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로 들어가 본다. 지은이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의 지은이 박은혜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중국으로 건너가 학부부터 법학 박사 과정까지 중국 현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는 상하이외국어 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강의를 맡아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사회, 문화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후 중국 비즈니스 쪽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는 중국에 기반을 둔 한국 기업에서 인사, 조직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보낸 햇수보다 중국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다(26년간). 주변사람들이 처음엔 언제 다시 한국 가느냐고 물었다가 이제는 “중국사람 다 되었네”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한다. 아, 그리고 중국인과 결혼을 했다. 지은이가 중국인과 결혼을 결정하고 지은이 어머니에게 그 마음을 전했을 때, 깊은 상처와 감정을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엄마는 내가 중국인과 결혼하겠다고 처음 말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 마음은 겉으로는 차분해 보였지만, 나는 눈빛과 표정에서 알 수 있었다. 실망감, 당혹감, 그리고 어쩌면 그 너머의 무언가....슬픔인지 분노인지, 아마도 그 모든 감정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 같다.” “왜 하필이면 중국 사람이야?” “내 딸이 왜 그 사람을 선택했을까?” 아마도 이런 장면들이 지은이로 하여금 이 책을 쓰게 한 동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nbsp;    &nbsp;  <br>지은이는 다양한 각도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한국인의 기질과 ‘이웃’을 대하는 방식을 시작으로 역사 속 한국과 중국의 기억 더듬기, 한국인들이 중국과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일본. 조선족, 중국인, 그리고 미디어 등 일상에서 체감되는 중국, 좀 더 시야를 넓혀 유럽에선 인종, 민족 간에 혐오가 어떻게 나타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야할 길’에서 대안을 제시한다. 앞서 인용한 ‘중국에 대한 한국인’ 자료를 보면서, 그렇다면 중국은 한국인에 대해 어떤 마음을 담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자료에선 비슷한 수치에 한국과 중국의 위치만 바뀐 듯하다. “중국과 한국 사이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층 더 성숙해지고, 더 깊은 이해를 얻을 것이다. 결국, 배움과 경계, 사랑과 비판이 공존하는 이 복잡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nbsp;    &nbsp;    &nbsp;  #한국에게중국은감정이다#말해지지못한감정의역사#한국인의불안이축적된이야기#박은혜#좋은땅#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39/cover150/k9821374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392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자본론을 읽는 시간  - [자본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16126</link><pubDate>Tue, 14 Apr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161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122&TPaperId=172161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0/77/coveroff/k1421371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122&TPaperId=172161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본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a><br/>김수행 지음, 카를 마르크스 원작, 박도영 정리 / 해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  &nbsp;  〈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   &nbsp;  《 자본론을 읽는 시간 》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    _김수행 (지은이), 카를 마르크스 (원작), 박도영 (정리)       / 해냄 (2026)  &nbsp;    &nbsp;  왜 한국사회에서 마르크스의 마자도 꺼내지 못하고 숨어서 책을 봤어야 했을까?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와 우파세력이 득세했던 시대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 정권은 정치에 북풍을 교묘하게 활용했다. 툭하면 간첩단 사건을 조작해서 반공의식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 정부에 맞서는 지식인, 학자, 운동권 학생들을 마구 잡아들였다. 운동권 학생들이 잡히면 그들이 머물렀던 장소를 급습해서 이 잡듯이 뒤졌다. 그러다가 마르크스의 책이 나오면 아마 그들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너 잘 걸렸다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보기나 했나?  &nbsp;    &nbsp;  독일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를 마르크스(Karl Marx)는 1867년 7월에 『자본론』제1권(자본의 생산과정)독일어 제1판을 발간했다. 제2권 『자본론』(자본의 유통과정)과 제3권(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은,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가 마르크스가 남긴 원고들을 정리해서 각각 1885년과 1894년에 독일어로 발행했다. 책 이름이 『자본론』이니까 당연히 ‘자본’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왜 한국사회에서 금서가 되었는가? 왜 『자본론』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관한 책으로 찍혔는가? 이 책의 지은이 김수행 교수는 국정원, 검찰, 경찰이 흔히 “『자본론』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관한 책이다”라고 단정 지은 것은 크게 잘못 되었다고 한다.   &nbsp;    &nbsp;  그 이유는 책 전체의 분량 중 사회주의(또는 공산주의, 마르크스는 두 용어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했음)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적다는 것이다. (1,2,3권 통틀어서 약 0.5퍼센트)밖에 안 된다고 한다. 결국 『자본론』에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유지되고 발전되는가?’에 관한 연구가 전체의 99.5퍼센트를 차지하는 데 반해, ‘자본주의가 무슨 이유로 새로운 사회로 넘어가는가? 새로운 사회의 특징은 무엇인가?’에 대한 언급은 0.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노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러 경제를 구성하는 생산, 교환, 분배, 소비의 영역 중에서 ‘생산’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인간이 자연에 노동을 가하여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면 인간과 인간 사회는 존속할 수 없다.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통해 의식주와 문화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과 인류의 사회적, 집단적 능력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nbsp;    &nbsp;  이 책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5부로 편집되었다. ‘카를 마르크스의 일생과 연구방법’을 시작으로 ‘잉여가치의 생산을 분석하기 위한 준비’,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 ‘자본의 축적과정과 새로운 사회’ 등이다. 이 책에서 특히 관심을 갖고 읽어나간 부분은 ‘잉여가치’이다. 마르크스는 상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의 노동만이 임금과 잉여가치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때문에 자본가 계급은 잉여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연장하거나 노동 강도를 강화하거나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지적한다.   &nbsp;    &nbsp;  최근의 자본주의 경제 현장은 인공지능(AI)의 도입이 가져오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임금노동자의 역할을 수백, 수천 배 능가하는 시대가 몰려오고 있다. 그러나 임금노동자가 몰락 또는 소멸하게 되면, 그 많은 생산품들은 누가 소비를 할 것인가? 소비 없는 생산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은이는 이 책에서 『자본론』 세 권 전체를 다루지는 않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1권에 집중하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제2권과 제3권의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적었다. 지은이는 독자들의 텍스트 이해를 돕기 위해 도판 39컷과 각종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내용을 시각화했다.   &nbsp;    &nbsp;  <br>#자본론을읽는시간#카를마르크스#김수행#해냄#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0/77/cover150/k1421371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0777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데미안  - [데미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08748</link><pubDate>Fri, 10 Apr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08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208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off/k802137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208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미안</a><br/>헤르만 헤세 지음, 김희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nbsp;  《 데미안 》 | 소담 고전 명작 시리즈헤르만 헤세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주)태일소담출판사2026-03-18원제 : Demian  &nbsp;    &nbsp;  <br>“나의 이야기는 즐겁고 편안하지 않다. 나의 이야기는 지어낸 허구처럼 달콤하고 조화롭지 않다. 오히려 부조리함과 혼란과 광기와 꿈을 맛볼 기회를 베푼다. 더는 거짓말에 휘둘리고 싶지 않은 모든 사람의 인생처럼 나의 이야기는 쓴맛을 머금었다.”  &nbsp;    &nbsp;  수십 년 만에 다시 만나는 데미안이다. 고1때 읽었었다. 지금은 사라진 삼중당 문고였던가? 요약본이었다. 솔직히 그때는 책 내용이 선뜻 이해가 안 되었었다. 헤세가 반기독교주의자인가?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기억에 남는 것은 명사뿐이었다. 싱클레어, 데미안, 베아트리체, 에바부인 그리고 아프락사스(이 책에선 아브라삭스)등.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그때는 못 보았던 부분들이 보이고 느껴진다.   &nbsp;    &nbsp;  소설의 화자는 싱클레어이다. 대략 10살에서 11살 때까지 작은 도시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소년에겐 두 세계가 있다. 안정과 불안정, 선과 악 또는 빛과 어두움이 되겠다. 안정, 선(善), 밝음은 그의 가족(특히 부모)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집이다. 아울러 투명함과 깔끔함, 경건함, 순수함으로 채워진 그의 집 대문 밖을 나서는 순간 세상은 모두 반대가 된다. 그러나 소년의 마음속엔 바깥세상이 두려운 만큼 호기심도 많다.   &nbsp;    &nbsp;  어느 날 이웃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동네 악동이자 불량배인 프란츠 크로머가 다가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로머가 싱클레어의 약점을 잡아 그의 수하로 부리기 시작한다. 집에서 돈을 훔쳐갔고 나오게 만든다. 싱클레어는 하루하루가 두렵다. 어느 날은 다음에 나올 때 누나를 데려오라고 한다. 갈수록 태산이다. 그러던 중, 이 소설 제목에 이름을 올린 막스 데미안이 구원자로 등판한다. 데미안이 어떤 작업을 했는지 크로머가 싱클레어 곁에서 사라졌다. 어쩌다 길에서 마주쳐도 오히려 피하는 눈치다.   &nbsp;    &nbsp;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우상이면서 두려움의 대상이다.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인물이다. 데미안을 통해 싱클레어는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동안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여러 사념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내면에 균열을 일으킨다. 파괴도 있지만 내적 성장도 함께한다. 그 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통해 싱클레어는 그 자체의 존재감을 갖게 된다. 한 때 학교에서 제적을 당할 정도로 어둠의 자식으로 지내기도 했지만, 다행히 균형을 잡았다. 베아트리체(우연히 마주친 소녀에게 홀딱 반했지만 말을 나누지 못함)를 통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헤세도 그림을 그렸다).   &nbsp;    &nbsp;  헤세는 『싯다르타』 에서 성(聖)과 속(俗)을 이야기했다면, 『데미안』에선 선과 악, 신과 인간과의 관계, 내면세계의 정립, 자신의 자아 찾기를 중심으로 빛과 어두움은 확연하게 분리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담았다. 빛 속에 어두움이 있고, 어두움 속에도 빛이 있다.   &nbsp;    &nbsp;    &nbsp;  #데미안#헤르만헤세#김희상#소담출판사#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150/k802137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44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문학 고양이  - [문학 고양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00152</link><pubDate>Mon, 06 Apr 2026 15: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00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40&TPaperId=17200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6/coveroff/k7721367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40&TPaperId=17200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학 고양이</a><br/>이성민 지음 / 풍백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 문학 고양이 》  _이성민 / 풍백미디어(2026)  &nbsp;    &nbsp;  <br>“영미 문학만 잔뜩 읽고 양념처럼 아프리카 문학 한두 편 읽은 다음 세계문학을 다 아는 척하지 않는 태도도 중요해.”   &nbsp;    &nbsp;  이 책의 저자 이성민 작가도 자신의 이야기라며 반성했지만, 왠지 나도 뜨끔하다. 단지 영미문학에 유럽 문학이 다소 섞인 것뿐이다. 물론 타 지역(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의 작품들도 읽었으나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 국적이나 문화권에 연연하지 않고 폭넓게 독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러한 자세가 오리엔탈리즘(서구가 동양을 바라보는 선입견과 편견)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공감한다.  &nbsp;    &nbsp;  “너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어서 기뻐. 내가 평생 읽어왔던 작품 들 중에서 특별한 감동을 주었던 그런 문학 작품들을 소개해주고 싶어.” 책에 실린 글들은 편지글들이다. 사회학자이자 교육학, 정치외교학 전공자인 저자가 아들에게 보냈던 스무 통의 편지글을 책으로 엮었다. 책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문학」이 주제이다. 문학작품 외에도 사회과학, 역사, 사상서들이 다수 등장한다.   &nbsp;    &nbsp;  저자가 고교시절 글쓰기 대회에 나가고자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를 읽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특히 청년기의 사유 형성에 도움이 되었던 책들을 소개한다. 저자의 폭넓고 깊은 독서력에 자극을 받게 된다. 이병주와 발자크, 박경리와 박완서, 조정래와 이병주, 《객지》와 《경마장 가는 길》, 《섬진강》과 《사평역에서》, 임헌영과 김현의 문학평론,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루쉰과 마오쩌둥 등을 비교한 글들이 좋았다.   &nbsp;    &nbsp;  그 중 11번째 편지인 「임헌영과 김현의 문학평론」은 더욱 천천히 읽게 된다. 사실 난 편독(偏讀)이다. 인문, 과학, 역사 도서 위주로 읽어왔다. 국내 문학작품을 읽긴 있었으나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문학평론가의 책은 거의 읽은 기억이 없다. 그나마 김현 평론가는 눈에 익다. 그러나 임헌영 평론가는 낯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평론가 중 임헌영 평론가의 책을 먼저 구해서 읽기로 했다. 〈한국소설, 정치를 통매하다〉(2020,소명출판)를 우선순위에 두었다. ‘통매’는 통렬히 꾸짖는다는 뜻이다. 소설로 정치 현실을 준엄하고 매섭게 야단친 그런 소설만을 모아서 평론집을 냈다는데 어찌 안 읽어볼 수 있겠는가? 『문학고양이』같은 이런 책은 고맙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읽어야 할 책 리스트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nbsp;    &nbsp;    &nbsp;  책 제목인 ‘문학 고양이’는 호기심과 탐구를 상징한다. 편지를 쓰는 고양이는 어린 시절 책을 통해 세계를 탐험하던 저자이며, 편지를 받는 고양이는 그 세계로 초대받은 아들이다. 동시에 이는 오늘날의 독자들을 염두에 둔 캐릭터이다.    &nbsp;    &nbsp;    &nbsp;  #문학고양이#이성민#풍백미디어#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6/cover150/k7721367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8061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86239</link><pubDate>Tue, 31 Mar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862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862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862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 내려놓음의 마음공부    _권민수 (엮은이) / 리텍콘텐츠(2026-02-25)  &nbsp;  <br>  &nbsp;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_「필요의 경계」 〈맑고 향기롭게〉  &nbsp;    &nbsp;  법정스님을 대표하는 사상이나 철학은 ‘무소유’이다. 내가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무소유의 개념을, 마치 고행의 수도승처럼 살다 가야 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스님의 무소유는 가난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소유를 죄로 몰지 않는다. 다만 물질욕이 많을수록 그 물질에 내 마음도 같이 묻히기 때문에 소유의 절제를 권유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nbsp;    &nbsp;  이 책을 엮은이 권민수 저자는 역사 콘텐츠 전문이가이다. 독자가 자신의 삶을 고요히 비추어 볼 수 있도록, 정갈한 사유의 질문을 통해 통찰의 길로 안내한다. 엮은이는 스님이 저서, 법회, 강연 등을 통해 남긴 말씀들을 간추렸다. 책은 7파트로 편집되었다. 비움과 자유, 두려움과 신뢰, 일과 돈과 시간, 가족과 사랑 그리고 갈등, 상실과 병 그리고 죽음, 숲과 바람 그리고 침묵 등 자연에 대해서 정리했고 마지막으로 단련과 실천은 앞으로 어떤 걸음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할까로 정리된다.   &nbsp;    &nbsp;  “술술 읽히는 책 말고, 읽다가 자꾸만 덮어지는 그런 책을 골라 읽을 것이다.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어야 한다.”  _비독서시절 〈무소유〉내 서가에도 읽다 만 책이 여러 권이다. 대부분 벽돌책이다. 또는 생각을 많이 요구하는 인문도서들이다. 때로는 리뷰도서마감일에 밀려서 한쪽으로 쌓아놓게 된다. 가독성이 좋은 책만 읽을 것이 아니라, 가다 서다 하는 책도 읽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완독했다는 성취감만 쫓느라 그 사이 내 마음이 어떤 질문을 하고 있었는지는 무시해버린 게 아닐까?” _엮은이의 코멘트  &nbsp;    &nbsp;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을 이루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들은 봄이 오면 꽃이 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이 오게 됩니다.”  _자신과 진리에 의지해 꽃을 피우라 〈2009년 4월 19일 봄 정기법회〉바야흐로 봄이다. 유독 길게 느껴졌던 지난 겨울이가 결국 갔다. ‘봄’을 ‘행복’으로 바꿔본다. 행운과 행복이 나에게로 날아 앉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웃어서 행복하고 행운도 찾아온다고 생각해본다.   &nbsp;    &nbsp;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 때 아무 곳을 펼쳐서 맨 위에 적힌 고딕체로 된 스님의 말씀을 먼저 읽는다. 두 번째 읽을 때, 엮은이가 붙인 단상을 함께 읽으면 좋겠다.       &nbsp;    &nbsp;  #고요하게단단하게#법정의말#권민수엮음#리텍콘텐츠#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  &nbsp;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내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당신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81491</link><pubDate>Sun, 29 Mar 2026 1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814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7863&TPaperId=171814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5/coveroff/k7421378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7863&TPaperId=171814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내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당신에게</a><br/>이서원 지음 / 땡스B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 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 내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당신에게     _이서원 / 땡스B<br><br>“오십이라는 나이는 질문하기에 결코 늦은 때가 아니다. 내 고통 앞에서 질문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 그것이 우리가 평생 해야 할 공부의 본질이다.”나이 오십, 예전 같으면 후반전을 뛰고도 한참 시간이 지난 때지만, 지금은 오십쯤 되면 후반전을 위해 숨을 고르는 시간 또는 반환점을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상담학 전문가인 이서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남의 시선과 사회적 기대에 맞춰 사느라 지친 4050, 이제는 삶의 주권을 회복할 때’라고 강조한다. 하긴 30, 40대는 분야를 막론하고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할 때이긴 하다. 거의 앞만 보고 달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50쯤 되면 대체적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꼭 정형화 되어있지는 않다.  <br><br>책은 5챕터로 구성되었다. ‘안아주기’-자신을 돌아보는 용기, ‘내려놓기’-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독립, ‘마주하기’-내 안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기쁨, ‘정돈하기’-관계의 숲을 가꾸어가는 즐거움, ‘물들이기’-나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여가는 만족 등이다. 각 챕터 끝마다 자기 철학을 위한 질문들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불행하고 고통스러웠다고 느낀 순간은? 가장 부러웠던 사람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나 세상이 정한 기준과 상관없이 나답게 살아본 적이 있는가? 나를 가장 화나게 했던 사람과 웃게 했던 사람은? 만약 미래의 나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상을 주고 싶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적기에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지은이는 각 질문마다 다시 작은 질문들을 통해 답을 적어볼 수 있게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br><br>지은이는 이 책에 (고전)예화, 상담사례, 일상 속 에피소드를 많이 담았다.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간다. 그 중 특별히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지은이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산속 암자에서 생활할 때, 스님들을 보면 모두 똑 같이 머리를 깎고, 똑같은 회색 승복을 입고 있지만, 단 한 명도 같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영적 상태라고 표현해도 될 듯)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은이가 도시 생활(카페 등)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사람들(또는 이웃들)은 머리 모양도 제각각이고 입는 옷도 모두 달랐다. 그런데 하는 이야기는 늘 비슷했다고 한다. 다른 머리에 다른 옷이었지만 모두 같은 사람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덧붙여 신학대학원에서 강의할 때, 수도원에 살고 있는 수사님들도 역시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했고, 하는 이야기도 저마다 달랐다. 모두 다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나답게 사는 삶, 나만의 색깔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굳이 다른 이들과 속도를 맞추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고 깔을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은 삶 아니겠는가?  <br><br>책 제목에 적힌 50이라는 숫자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청년세대나 50이후세대들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철학’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고 머리 아파 할 일도 없다. 머리 아픈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철학’을 ‘생각’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도 괜찮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적어보거나 생각해보는 것이 곧 철학이 아니겠는가? <br><br>#오십자기철학이필요한나이 #이서원#땡스B#메가책방 #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5/cover150/k7421378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55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쓰는 만큼 내가 된다  - [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72422</link><pubDate>Wed, 25 Mar 2026 15: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724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6271&TPaperId=171724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2/85/coveroff/k7921362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6271&TPaperId=171724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a><br/>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 쓰는 만큼 내가 된다 》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         _리니(지은이)  / 더퀘스트(2026-03-06)  &nbsp;    &nbsp;    &nbsp;  세상의 글은 두 가지로 나눈다. 공개되는 글과 공개되지 않는 글.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개되는 글은 글쓴이의 입장에서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길 원한다. 비공개는 여전히 비공개로 남아주길 원하지만, 간혹 글쓴이의 자의에 따라 또는 타인에 의해 공개되는 일도 종종 있다. 공개와 비공개와 중간쯤엔 ‘공유’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만 읽어주길 원하는 SNS 또는 블로그에 쓴 글이 해당 될 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비밀이 없는 사람은 (마음이)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라고? 아주 예전에 자물쇠가 장착된 일기장이 있었었다. 요즘도 그런 것이 나오나?   &nbsp;    &nbsp;  이 책은 ‘비공개’글이 주인공이다. 지은이 리니는 ‘기록으로 다정한 마음을 건네는 사람’이라고 소개된다. 더불어 ‘빈 페이지를 채우는 게 취미이자 특기라서 마음에 드는 노트는 일단 사고 보는 기록인’이라고 덧붙인다. 하긴 나도 문구류에 욕심이 많은 편이다. 이런 저런 모양, 색상의 메모장, 노트와 필기도구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문제는 그렇게 사놓은 것들을 모셔만 놓고 있다는 것. 그러나 가끔 발동이 걸리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내쳐 쓰는 때가 있다. 단순한 기록(비망록)이 담겨있을 때도 있고,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 방향을 좌우 또는 가부를 적어놓고 정리를 해본다. 더러 내 맘대로 쓰는 시(詩)도 적혀있다. 아...간혹 울화통이 터지려고 할 때면, 잘 못하는 욕이지만 욕도 쓰여 있다.   &nbsp;    &nbsp;  리니 작가는 ‘쓰는 시간’이 엉켜있는 내면의 언어를 종이 위에 꺼내놓고 요리조리 순서를 바꿔가며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한다. 공감한다. 그러나 무엇이든 기록이 남아있어야 순서를 바꾸든가 말든가 하지 그저 몇 자 적어놓은 글은 해당이 안 될 것이다. 나는 순서와 상관없이 무거움과 가벼움을 분별했던 기억도 있다. 뭔가 쏟아내고 싶을 때, 마구마구 써놓았던 글을 시간이 좀 지나서 읽어보니 참으로 내가 우스웠다. 당장 숨넘어갈 것처럼 생각되었던 상황들이 나중에 보니까 별 거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내가 나에게 말했다. “언제 철이 들래?”   &nbsp;    &nbsp;  이 책 『쓰는 만큼 내가 된다』는 내용도 좋지만, 책이 참 따뜻하게 편집되었다. 그저 이곳저곳 펼쳐만 봐도 힐링이 되는 듯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각 잡고 읽을 필요 없다. 차례 파트에서 제목을 보고 넘겨 읽어도 좋다. 제목 중 몇 가지만 소개하면, ‘싫어하는 것을 건져내면, 좋아하는 게 남습니다’,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자책감을 자존감으로 바꾸어드립니다’,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밤에’, ‘생각이 팝콘처럼 튀어 오를 때’, ‘내일의 행복을 미리 주문합니다’ 등등이다. 각 챕터에 실린 글의 첫 머리는 아마도 작가와 함께 기록여행을 하고 있는 기록 친구들(현재 21만 명)이 익명으로 남긴 짧은 글에서 제목을 따온 듯하다. 작가는 그 글에 답신 형식으로 글을 이어간다. 특징적인 것은 각 글 뒷부분에 첨부되는 레시피이다. (기록을 위한)재료, 재료 선정팁, 기록하는 법, 포인트로 나눈다. 기록을 위한 재료는 펜과 노트(또는 메모장)이다. 경험적으로 각 펜과 잘 어울리는 지질(紙質)이 있다. 펜이 다 같은 펜이 아니고, 종이라고 다 같을 수 없다. 펜과 종이의 궁합이 잘 맞으면 더 오래, 더 많이 쓰고 싶어진다. 작가 덕분에 그 동안 모르고 있었던 많은 펜과 노트를 소개받는다. 조만간 문구류 앞에서 놀고 있을 내 모습이 그려진다.    &nbsp;    &nbsp;    &nbsp;  #쓰는만큼내가된다#신간추천#리니#더퀘스트#오퀘스트라3기#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2/85/cover150/k7921362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2851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AI를 부리는 아이들  - [AI를 부리는 아이들 - AI 사교육 시대, 격차가 벌어지는 진짜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70120</link><pubDate>Tue, 24 Mar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701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808&TPaperId=17170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49/coveroff/k9321378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808&TPaperId=171701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를 부리는 아이들 - AI 사교육 시대, 격차가 벌어지는 진짜 이유</a><br/>김선형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br>  &nbsp;  《 AI를 부리는 아이들  》 - AI 사교육 시대, 격차가 벌어지는 진짜 이유     _김선형 (지은이) / 리프레시(2026-03-23)<br>  &nbsp;    &nbsp;  요즈음 아이들에겐 AI가 일상이 되었다. 평소 IT기계들과 그리 친하지 않은 부모들에겐 걱정이 하나 더 생겼다. 과연 아이들의 앞날에 AI가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님 그 반대가 될 것인가? 교육 콘텐츠를 설계하고 기획하는 이 책의 지은이 김선형 작가는 AI앞에 불안한 부모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차분하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고 있다. 앞으로의 교육은 아이가 얼마가 많은 정보를 아느냐가 아니라, 그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어느 만큼 신뢰하고, 무엇을 의심해야하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조언한다. 즉, AI 시대의 교육은 ‘정답’이 아니라 아이의 ‘주도권’ 과 분별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nbsp;    &nbsp;  책은 4챕터로 구성되었다. ‘강의만 듣고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아이들’, ‘자기주도성이 도구다, AI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아이’, ‘AI가 절대로 해결해주지 못하는 습관의 영역’ 그리고 ‘결국 남는 것은 인간의 고유성과 태도이다’ 등이다. AI는 교육현장에서 사용자에 따라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세심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고를 대체하는 편리한 지름길이 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부족함을 진단하고 사고를 교정하는 정교한 학습도구가 된다. 즉, 사용자가 AI를 호출하는 시점과 목적에서 그 답과 결과가 달라진다.   &nbsp;    &nbsp;  ‘자기주도성’ 챕터에선 문해력, 외국어, 수학&amp;탐구가 주제이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리포트가 자주 올라온다. 교실에서도 아이들이 긴 글을 AI에게 세줄 요약을 요청하면 몇 초 만에 해결해주기 때문에 긴 텍스트를 읽는 일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요약에 익숙해진 아이는 수능 국어처럼 고난도 독해 상황에서 막막함을 느낄 가능성이 많다. 지은이는 ‘AI 요약 활용의 정석 샌드위치 독서법’을 추천한다. 1단계: ‘읽기 전-예열하기’에선 읽고자 하는 책의 배경지식을 먼저 알아본다. 다만 줄거리나 결론을 미리 받는 방식은 지양한다. 2단계: ‘읽는 중-근력운동’(이라 칭한다). 가장 중요한 구간이다. 여기서는 AI 접근 금지구역이다. 오직 텍스트와 학생의 사고만이 존재한다. 읽다가 난해한 문장을 만나도 즉시 검색하거나 요약을 요청하지 않고, 앞뒤 맥락을 통해 스스로 의미를 유추하며 끝까지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3단계: ‘읽은 후 검증하기’에선 요약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와 해석이 타당한지 점검하고, 놓친 관점을 발견하기 위한 토론 파트너로 AI를 활용한다.   &nbsp;    &nbsp;  “세상의 중요하고 소중한 진실은 AI가 제공하는 세 줄 요약만으로는 압축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한다. (...) 빠르고 명쾌한 요약본만 섭취하며 성장한 아이는 세상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인식하기 쉽다. 이들의 시야에는 세상이 정답 아니면 오답, 흑 아니면 백이라는 이분법으로만 비칠 수 있다. 행간에 숨은 타인의 의도나 상황의 이면을 읽어내지 못하면,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증폭시키는 선택을 반복하게 된다.” (p.106, 107)  &nbsp;    &nbsp;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해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쉬운 용어와 군더더기 없는 표현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다. 어쩌면 아이들이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훨씬 앞서갈 수도 있다. 그러나 깊이 있는 사유를 실행하며 나아갈 때 AI시스템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주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부모와 교육자가 먼저 읽고 아이를 지도해나가는 데 좋은 자료가 될 책이다. 텍스트 중간 중간 친절한 그림 곁들어진 도표도 많은 도움이 된다.   &nbsp;    &nbsp;    &nbsp;  #AI부리는아이들#AI자기주도학습#AI시대교육서#AI시대공부법#김선형#리프레시<br><br><br><br><br><br><br><br><br>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49/cover150/k9321378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498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펭귄의 섬 - [펭귄의 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68257</link><pubDate>Mon, 23 Mar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682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6612&TPaperId=171682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8/coveroff/k6021366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6612&TPaperId=171682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펭귄의 섬</a><br/>아나톨 프랑스 지음, 김태환 옮김 / 구텐베르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 펭귄의 섬 》 | 구텐베르크 클래식 시리즈   _아나톨 프랑스 (지은이), 김태환 (옮긴이)     구텐베르크(2026-03-03)  &nbsp;  <br>  &nbsp;   열정적이고 신심(信心)충만한 사제 마엘 신부가 대형 사고를 쳤다. 펭귄 무리들에게 세례를 베푼 것이다. 그의 크나큰 실수에 이해되는 부분은 있었다. 우선 마엘 신부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90대). 더군다나 북극의 빙판에서 반사된 강렬한 빛 때문에 노인의 눈은 이미 설맹으로 침침해져 있었다. 어렴풋이 보이는 생물체들을 보고 마엘은 그들이 원시부족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하긴 펭귄을 멀리서 어렴풋하게 본다면,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키가 작은 것이 흠이지만..). 그는 즉시 복음을 전파할 준비를 했다. 문제는 그들(펭귄들)에게 가까이 가서도 순박한 이교도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그렇게 성 마엘은 꼬박 사흘 밤낮없이, 날개 달린 군중에게 쉬지 않고 세례를 베풀었다.   &nbsp;    &nbsp;  <br>‘펭귄 세례’사건이 저 윗동네(천상계)에 알려지자 난리가 났다. 긴급회의가 소집된다. 짐승에게 세례를 주는 것은, 성불능자에게 혼인성사를 허락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무효라는 주장과 세례는 누가 집행하느냐가 중요하지 누가 받느냐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펭귄들이 받은 세례는 유효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된다. 격렬한 논의 끝에 결국 펭귄들에게 준 세례를 인정하고, 그들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단지, 펭귄이 인간이 되면 펭귄이었을 때는 짓지 않았을 죄악들을 숱하게 범할 것이라는 것과 그냥 그대로 펭귄으로 사는 것이 저들의 운명에는 더 이로울 수 있다는 아쉬움만 남는다.           &nbsp;    &nbsp;  <br>바야흐로 펭귄(이라 쓰고 인간이라 읽는다)의 연대기가 시작된다. 인간이 되면서 그들의 가슴엔 ‘불안한 영혼’이 자리 잡았다. 그 ‘불안감’은 나의 가슴에도, 당신의 가슴에도 있지 않던가?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 1844~1924년)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소설가, 비평가이다. 19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내면의 추악한 구성요소를 드러내준다. 탐욕, 광기, 거짓, 위선, 오만, 폭력성 등등이 만들어간 인간의 역사를 일부나마 보여준다. 책은 여덟 챕터로 나뉜다. 앞서 언급한 펭귄이 인간으로 만들어진 기원부터 고대, 중세와 르세상스, 근대(4챕터) 그리고 미래이다.    &nbsp;    &nbsp;  <br>풍자문학이지만, 실제역사를 패러디했다. 흥미롭다. 현 시대의 감성에 어울리는 번역과 번역자의 친절한 주석이 고맙다. 아울러 서양역사의 한 귀퉁이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프랑스가 프랑스했다. 작가는 프랑스 역사를 스캐닝한다. 프랑크왕국의 성립부터 카롤루스 대제시절, 백년전쟁, 르네상스/종교개혁, 프랑스대혁명, 나폴레옹 전쟁, 드레퓌스 사건, 벨 에포크 사건 그리고 20xx년 등이다. 후반부 근대파트에선 반유대주의 광풍이 몰아친 ‘드레퓌스 사건’이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 아나톨 프랑스와 무관하지 않는 사건이기 때문일까? 매우 상세하고 리얼하게 그려졌다(분량도 많다). 작가는 드레퓌스 사건 당시 에밀 졸라 등과 함께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며 반유태주의와 반드레퓌스파에 맞서 싸웠다. 훗날 에밀 졸라가 의문의 가스중독 사고로 죽었을 때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 〈진실과 정의의 수호자에게 바치는 경의〉라는 명문의 조사를 바쳤다. 드레퓌스의 유죄를 주장하며 끝없이 반유태주의를 퍼뜨리던 로마가톨릭교회는 에밀 졸라의 모든 작품들과 함께 아나톨 프랑스의 모든 작품들을 금서 목록에 올렸다.   &nbsp;  <br>  &nbsp;  놀랍고 놀라운 것은 제8권(챕터) ‘미래’파트이다. 100여 년 전(1908년)에 쓰인 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현시대의 모습이 선명하다. 고층빌딩, 더욱 깊이 들어가는 지하터널, 24시간 켜있는 조명, 매연과 검은 비 등 기후변화, 급증하는 우울증 환자, 은둔형 외톨이들, 자기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지 않는 인간들, 사회적 에너지의 발현으로 간주되는 폭력. 인간사회에서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도덕, 문화와 예술. 증가하는 테러와 핵전쟁 등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작가의 예언 같은 기록을 만나게 되기까지 내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다.    &nbsp;    &nbsp;  <br>#펭귄의섬#구텐베르크클래식시리즈#아나톨프랑스#구텐베르크#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8/cover150/k6021366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9084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어쩔수가 없다  - [어쩔수가없다 스토리보드북]</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50640</link><pubDate>Sat, 14 Mar 2026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506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04&TPaperId=171506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7/9/coveroff/89324760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04&TPaperId=171506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쩔수가없다 스토리보드북</a><br/>박찬욱 지음, 이윤호 그림 / 을유문화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br>《 어쩔수가 없다 》 _스토리보드북&nbsp;&nbsp; &nbsp; _박찬욱 (지은이), 이윤호 (작화) / 을유문화사(2026-02-25)<br><br>“여보, 여보, 당신이...무슨 안 좋은 일을 하면 그건 나도 같이 하는 거야, 알았어?”&nbsp; &nbsp; &nbsp;_만수의 아내 미리<br><br>박찬욱 감독의 영화『어쩔수가 없다』가 2025년 7월 제82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9분간의 기립박수와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의 원작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1997년 소설《액스》이다. 2005년 콘스탄티노스 가브라스가 영화《액스》를 제작했다. 박감독이 이를 리메이크했다. 스릴러에 블랙 코미디가 얹혀졌다.&nbsp;<br><br>전원주택 집 앞 마당에서 장어 바비큐를 즐기며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만수네 가족을 줌인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회사에서 장어와 함께 보내준 박엽지(질이 좋은 얇은 종이)엔 “긴 세월 한결같이 [태양제지]에 헌신해 오신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만수는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우쭐함과 행복감에 젖어 가족들을 모두 품에 안고 “다 이루었다”고 소리친다. 그러나 그 행복감은 오래 못 간다. 회사에서 보내 준 장어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메시지 앞부분에 (그동안)이 빠졌을 뿐이다.&nbsp;<br><br>2세 경영으로 체제가 바뀐 회사엔 미국인 인사책임자가 들어섰다. 영화의 제목인 ‘어쩔수가 없다’는 이 미국인 인사책임자 입에서 먼저 나왔다. 갑작스러운 정리해고 사태로 (제지)공장 내 많은 실직자가 생기기 시작하자 작업반장인 만수가 인사책임자에게 항의한다. 그가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면서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I'm sorry. There's no other choice)" 라고 했다.&nbsp;<br><br>오랜 시간동안 제지공장(종이밥 25년)에서 잔뼈가 굵어지고 능력을 인정받던 만수는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손바닥에 ‘3달 내 취업’을 써놓고 다녔지만, 1년이 지나도록 재취업전선은 빨간 불이다. 그러다 작정한 것이 같은 직종에서 자신보다 뭐 하나라도 뛰어난 경쟁자들이 없어져야(제거해야) 자신의 자리가 찾아올 것이라는 매우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한다. 어설프지만 나름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자신보다 앞에 서 있다고 파악한 1,2,3 순번을 처리한다. 그럴 때마다 만수는 마치 주문을 외우듯 “어쩔 수가 없다”를 반복한다.&nbsp; &nbsp;<br><br><br><br><br>스토리보드는 각본을 실제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의 기초 작업이다.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물론 카메라, 조명 등의 스탭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스치듯 지나친 화면들 속에서 놓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고, 아직 영화를 못 본 사람들에겐 마치 실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nbsp; &nbsp;<br><br><br>#을유문화사#어쩔수가없다#스토리보드북#을유문화사_서평단#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7/9/cover150/89324760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7093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메일맨  - [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31670</link><pubDate>Thu, 05 Mar 2026 14: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31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31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off/89012995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526&TPaperId=17131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일맨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a><br/>스티븐 스타링 그랜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 메일맨 》 - 뉴욕의 컨설턴트에서 시골 우체부로, 길 위에서 찾은 인생의 진짜 목적지  _스티븐 스타링 그랜트(지은이), 정혜윤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2026-03-06) 원제 : Mailman  &nbsp;    &nbsp;    &nbsp;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먹은 대로 계획한 것이 그대로 순조롭게 이뤄지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그런 일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어느 날 마음 속 깊은 바닥에서 무언가 훅 올라와서 지금 하던 일, 있던 장소에서 툴툴 털고 일어나 전혀 뜻밖의 일과 장소로 옮겨가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외부적인 상황으로 인해 내던져지다시피 되었다가 다시 일어나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nbsp;    &nbsp;  “나는 컨설팅 일을 하다가 잘렸다. 나의 팬데믹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 스티븐 스타링 그랜트(이하 그랜트)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여 년간 브랜드전략가, 마케팅 컨설턴트, 소비자 심리학자 등등이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었다. 온갖 안 좋은 감정이 몰려온다. 아내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전하나? 더군다나 그는 암환자였다. 건강보험이 만료되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새 직장을 알아봐야했다. 비록 그가 가진 전립선암이 MRI로도 잡히지 않을 만큼 작은 크기이고, 암치고는 순한 종류라고 하지만, 언제 어느 때 그 몸집을 불릴지 모른다.   &nbsp;    &nbsp;  그의 나이 오십이다. 가족들도 먹여 살려야 한다. 어쩔 수가 없다.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 우체국 시골 배달부(라 쓰고 택배맨이라고 읽는다)가 되었다. 도시 배달부에 비해서 이동 거리가 많다. 가파른 협곡도 지나고, 울창한 활엽수림 속을 지나 강으로 내려가는 긴 경사로도 지나가야 한다. 결코 쉽지 않다. 입, 손가락, 머리만 굴리다가 온 몸으로 전투하듯이 업무에 투입된다. “우편배달은 철저한 육체노동이다. 사무직은 그와 정반대다. 몸은 그저 뇌와 입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일 뿐이다. 오직 생각하고, 말하고, 자판만 두들긴다. 우편물을 운반하고, 분류하고, 싣고, 운전하며 배달하는 일이 어떤 것일지는 상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거의 상상이 불가능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매트릭스〉처럼 말로 설명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약해빠진 몸속에 살면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느낌이다. 그건 직접 겪어봐야만 한다.”  &nbsp;    &nbsp;  하루에도 몇 번씩 욕이 저절로 튀어나오고, 이젠 정말 더 이상 못하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럴 땐, 건강보험도 사랑하는 가족들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저 그냥 이제 그만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뿐, 그때마다 우체국 선배들은 이렇게 다독인다, “어떻게 오늘 하루만 잘 견뎌보시오” 선배들도 겪었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객들 중 여름에는 입이 시릴 정도의 음료수를 준비해주고, 겨울이면 따뜻한 커피를 제공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 시내의 몇 군데 프랜차이즈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커피. 그리고 보약 같은 이 한마디의 말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쯤 그랜트는 베테랑 우체부가 되었을 것이다. 아울러 “정말 이 직업(우체부)은 내 체질이 아니네요”하고 주저 않는 후배들을 다독이고 있을 것이다. “오늘만 잘 참아봅시다. 내일은 새로운 해가 떠오를 것이요.”  &nbsp;    &nbsp;  https://blog.naver.com/wj_booking  &nbsp;    &nbsp;    &nbsp;  #메일맨#스티븐스타링그랜트#에세이추천#웅진지식하우스#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65/cover150/89012995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654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친절한 철학  - [친절한 철학 - 철학은 언제나 작은 균열로부터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27505</link><pubDate>Tue, 03 Mar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27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210&TPaperId=17127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2/11/coveroff/k4121352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210&TPaperId=17127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절한 철학 - 철학은 언제나 작은 균열로부터 시작된다</a><br/>강나래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 친절한 철학 》- 철학은 언제나 작은 균열로부터 시작된다      _강나래 (지은이) / 책과나무(2026-01-28)  &nbsp;    &nbsp;  “철학의 역사는 단단해 보이던 세계관이 무너지는 순간마다 다시 쓰여 왔습니다. 신이 세상을 다스린다는 믿음이 인간 중심으로 바뀌었을 때, 절대적 이성이 전쟁과 부조리 앞에서 흔들렸을 때,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자리를 다시 묻게 시작했을 때, 철학은 그 균열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균열은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사유를 요청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nbsp;    &nbsp;  인문학자인 지은이는 역사 속에서 권력(정치적 현실), 부(경제적 변화), 신(종교의 권위와 질서), 자연(또는 과학), 폭력(전쟁, 규율을 강제하는 사회), 인간(심리와 정체성)등이 철학과 만나 변화되는 상황을 추적한다. 철학이 고요한 서재 속에서만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상으로 가장 격렬한 철학은 인간 삶의 현장에서 솟아올랐다고 한다. 그들의 메시지는 민중들의 마음을 흔들고, 행동이 되고, 사회를 재조정하는 추진력이 되었다.   &nbsp;    &nbsp;  “정부가 신임을 저버릴 때, 국민은 그 정부를 바꿀 권리를 가진다.”      _존 로크 『통치론』  &nbsp;    &nbsp;  16~17세기의 유럽은 말 그대로 돈이 세상을 지배하고 뒤흔드는 전환기였다.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유럽의 지평은 지중해와 대륙을 넘어 대서양과 인도로 확장된다. 무역산업으로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진다. 신흥 상공인 계층이 막대한 부를 거머쥔다. 일부는 귀족보다 더 큰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절대왕정 체제였다. 상공인과 신흥 지주 계층의 경제적 성공이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언제든 하루아침에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철학적 문제의식이 일어난다. 사회 곳곳에서 ‘재산은 누구의 것인가, 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터져 나오게 된다. 민중의 요구는 정부가 빼앗는 것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민중의 재산을 지켜줘야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nbsp;    &nbsp;  바로 이때 존 로크가 『정부론』를 집필했다. 로크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자연권, 즉 생명, 자유, 재산을 침해할 수 없는 권리로 규정했다. 그리고 국가의 목적은 왕의 권위를 강화하는 데 있지 않고, 이 자연권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못 박았다. 재산권을 신성한 권리로 끌어올린 그의 철학은 상업혁명으로 성장한 신흥계층의 불안을 달래고, 새로운 사회질서를 정당화하는 시대의 사유가 된다. 이 사상은 당시 유럽사회에선 매우 급진적이었다. 로크의 사유는 결국 1688년 영국 명예혁명에서, 의회는 국왕 제임스를 몰아내고 입헌 군주제를 세우는 계기가 된다. 이 과정에서 로크의 “정부는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주장이 강력한 이론적 정당성을 제공한다. 뒤이어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근대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토대를 놓게 된다.    &nbsp;    &nbsp;  책 제목에 「철학」이 들어갔다고 해서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낯익은 철학가, 사상가들의 핵심 사상이 간결하게 정리되어있다. 그 사상들이 어떤 시대적 상황에서 태동했는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된다. 역사와 함께 진행되는 철학자들의 계보이기도 하다.    &nbsp;    &nbsp;    &nbsp;  #친절한철학#강나래#책과나무#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2/11/cover150/k4121352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21113</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두뇌 인류 - [두뇌 인류 -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24172</link><pubDate>Sun, 01 Mar 2026 14: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24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5439&TPaperId=17124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51/coveroff/k6621354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5439&TPaperId=17124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뇌 인류 -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a><br/>이상건 지음 / 김영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 두뇌 인류 》 -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   _이상건 (지은이) / 김영사(2026-02-04)<br>“마음의 많은 영역은 뇌의 많은 부분과 일치한다.”     _ 폴 브로카<br><br>마음 또는 인간 지성의 중심이 뇌에 있을까? 심장에 있을까? 현재는 뇌가 인간 지성의 근원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지만, 마음이 뇌에 있다 심장에 있다는 주장은 14세기 르네상스 시대까지도 대립각을 세웠다. 심장이 지성의 기원으로 여겨진 이유는 직관의 힘이 컸을 것이다. 아무래도 심장이 물리적으로 우리 몸의 중심에 있다는 점과 맥박이 빨라지듯 감정 변화에 따라 그 반응이 민감하게 작용되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br><br>인간지성의 헤게모니를 둘러싼 수천 년의 논의는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려는 가장 본질적인 물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뇌든 심장이든, 인간의 중심을 찾아 헤맨 여정은 곧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의 역사이기도 하다. ‘나’를 알고 싶으면 뇌를 공부하라는 말이 있다. 뇌를 알면 나와 타인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이상건 박사는 신경과학 분야 전문의이다.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은이는 그의 경험과 탐구의 모든 것을 이 책 『두뇌인류』에 담았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뇌과학의 혁신적 발전을 추적했다. 뇌의 비밀을 밝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인문학적 성찰도 함께한다.<br><br>인간은 선사시대부터 뇌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뇌 연구의 본격적인 성과는 매우 최근에야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발전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다. 수많은 연구자의 집단지성 실험결과와 이론적 성과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의과학의 발전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뇌 연구의 역사를 시대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했다. 중반부부터는 신경계의 주요 연구내용이 주제별로 전개된다. 각 챕터 뒷부분에는 ‘지식상자’라는 별도의 섹션을 할애해서 도움 되는 지식을 추가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br><br>책은 크게 3부로 편집되었다. 1부 ‘뇌를 발견하다’에선 고대부터 계속된 ‘인간영혼의 출처’를 밝혀내고자 하는 노력들. 해부학으로 밝힌 뇌의 비밀, 영혼의 자리로서의 뇌가 정리되어있다. 2부는 ‘뇌의 언어를 해독하다’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알아내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소개된다. 신경망의 발전과 신경학이 탄생한다. 뇌의 기능지도도 그려진다. 3부는 ‘뇌와 인간을 계발하다’로 뇌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와 미래로 향하는 뇌 연구의 과정이 펼쳐진다. 정신질환 치료의 역사와 학습 능력과 지도에 도움이 되는 뇌 가소성의 비밀도 좋은 자료이다. 현재 뇌에 관한 연구는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뇌 영상학의 발전과 난치성 뇌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의학자들의 노력을 볼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마음을 만들고, 인간의 마음은 뇌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어떠한 난관을 무릅쓰고라도.” _루크 디트리치  <br><br>지은이는 의학전공자나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쉬운 용어와 친절한 설명으로 ‘뇌’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은 그림과 사진이 텍스트를 이해하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br><br>#두뇌인류#이상건#김영사#신간도서추천#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 출판사 김영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51/cover150/k6621354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510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20175</link><pubDate>Sat, 28 Feb 2026 1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201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5152&TPaperId=171201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2/coveroff/k7721351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5152&TPaperId=171201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a><br/>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이은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_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은이), 이은미(옮긴이) / ㈜태일소담출판사(2026-01-30)    원제 : Briefe an Einen Jungen Dichter  &nbsp;    &nbsp;    &nbsp;  “당신의 고독은 아주 낯선 관계들 속에서도 당신의 버팀목이자 안식처가 되어 줄 것이며, 그 고독에서부터 당신은 당신이 나아갈 길들을 모두 찾아낼 것입니다.”   &nbsp;    &nbsp;  사관생도이자 젊은 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는 1902년 늦가을 무렵, 사관학교 공원에서 릴케의 시집을 읽고 있던 중, 지나가던 교수가 “그 르네 릴케(나중에 루 살로메의 권유로 라이너 릴케로 바꿈)라는 생도가 시인이 된 거로군.” 했다. 릴케의 부모는 소년이 장교가 되길 바라며 육군사관학교 중, 고등학교에 입학시킨다. 그러나 릴케의 건강과 체력은 사관학교 생활엔 무리였다. 결국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한다. 젊은 시인 카푸스는 자신의 작품을 학교 선배인 릴케에게 보내 평을 받아보고 싶다고 결심하게 된다. 원래는 시만 몇 편 보내려고 했으나, 점점 더 내밀한 마음까지도 적어보내기 시작했다. 릴케와 카푸스는 약 6년 이상 편지로 왕래했다고 한다. 카푸스는 이 중 열통의 편지를 엄선해 서간집으로 묶어 출간했다.    &nbsp;    &nbsp;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어느 순간 갑자기 튀어 오른다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이 아닐 것이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처럼 지속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전에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릴케는 먼저 당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당신으로 하여금 글을 쓰게끔 하는 게 무엇인지 그 이유를 면밀하게 살펴보라고 한다. 그것이 당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뿌리내려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한다. 글쓰기를 포기할 바엔 차라리 죽음을 택할 각오로 쓰라고 한다.   &nbsp;    &nbsp;  작가라면 누구나 독자와 비평가의 감상이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무리 공개된 작품들은 나(작가)의 것이 아니고 독자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안 좋은 평가에는 마음이 위축된다. 릴케는 예술 작품에 관한 분석이나 논평, 해설 등에서는 언제나 당신 자신 그리고 당신의 감정이 옳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만약 당신이 옳지 않다면, 당신의 내적 삶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당신을 또 다른 깨달음으로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이끌어 줄 것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겸허한 자세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십시오. 이해하는 것에서도, 창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nbsp;  &nbsp;  릴케가 글을 쓴 시점보다 아무리 시간이 흘렀어도, 글을 쓰는 이들(특히 장르 불문 창작품을 써보겠다는 사람들에게)좋은 지침이 될 내용이 눈에 많이 띈다. 단지 이 책이 만들어질 때, 카푸스의 편지글도 함께 실려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nbsp;    &nbsp;    &nbsp;  #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라이너마리아릴케#프란츠크사버카푸소#태일소담출판사#소담꼼꼼평가단#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2/cover150/k7721351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020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경험 빈곤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12가지 능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17844</link><pubDate>Fri, 27 Feb 2026 15: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178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5258&TPaperId=171178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19/coveroff/k5021352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5258&TPaperId=171178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경험 빈곤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12가지 능력</a><br/>그레이엄 리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 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 경험 빈곤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12가지 능력  _그레이엄 리(지은이), 안진이(옮긴이) / 더퀘스트(2026-02-19)원제 : Human Being: Reclaim 12 Vital Skills We’re Losing to Technology  &nbsp;    &nbsp;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디지털 기술과 건강하게 결합해서 기능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 또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능력은 쇠퇴한다.”   &nbsp;    &nbsp;  예전엔 ‘인간적인’이라는 말의 반대편은 ‘비인간적인’, ‘인간 같지 않은’으로 그쳤지만, 요즘은 ‘기계적인’ 또는 ‘AI적인’으로 의미가 추가되고 있다. 우리 인간의 몸이 디지털기술과 합리적으로 결합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이 책의 지은이 그레이엄 리는 국제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 전문가이다. 지은이가 강의, 강연 중 디지털은 유해하니까 가급적 쓰지 마시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건강한 디지털 사용을 권유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nbsp;    &nbsp;  지은이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현 시대의 테크노 흐름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고 한다. 인간의 신체뿐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의 활동과 속성, 능력이 인간다움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하긴 우리는 요즈음 진정 ‘인간답게’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가 혼란스럽다. 지은이는 능동적인 삶, 온전히 인간다운 삶을 살려면 세상에 깊이 관여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간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감각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다.   &nbsp;    &nbsp;  12가지 테마를 제시한다. 길 찾기(네비게이션 냅두기), 움직이기(걸어야 산다), 대화하기(대면대화를 잃지 말자), 혼자 있기(온라인일 때도 현재에 머물기), 읽기, 쓰기, 그리기, 만들기(잃어버린 손재주 되찾기), 기억하기, 꿈꾸기, 생각하기, 시간인식 등이다.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면 특별한 것 없이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이 시시하고 일상적인 것들이 ‘인간다움’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된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사유의 재료들이 풍부하다.   &nbsp;    「읽기」  &nbsp;  최근 국내뉴스에서 ‘중학생 92%가 1분에 지문 1개 못 읽는다’라는 제하의 기사가 충격이었다. AI 시대가 문해력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교과서도 제대로 못 읽는다니 참으로 심각하다. 뉴스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면, _초중생 90% 이상이 교과서 완독에 실패하며 심각한 문해력 결핍을 겪고 있다. _숏폼 중독으로 시선이 방황하는 '후천적 난독' 증상이 다수 학생에게 확인되었다. _어휘력 저하로 국어 사교육비가 10.8% 급증하며 타 과목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등이다. 그러나 아이들만 탓할 일은 아니다. 그 시간에 부모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TV, 유튜브 시청이나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지은이는 종이책이건 디지털도구건 간에 능동적 독서를 권유한다. 그 방법 중 [독서노트] 작성이 좋다고 한다(읽고 쓰기의 두 마리를 잡을 수 있다). 책 속 글에 표시하고 주석을 첨가하는 것도 권유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습관이 안 되어서 나는 적용이 힘들 것 같다(책에 밑줄 긋기도 안 한다).   &nbsp;    &nbsp;  지은이는 이 책을 쓰기 위해 6년을 준비했다고 한다. 문학, 역사, 과학 등 모든 분야를 관통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통찰의 기회를 열어준다. 각 챕터마다 실린 ‘실천적인 지침’도 유용하다.    &nbsp;    &nbsp;    &nbsp;  #이토록인간적인능력#삶의주도권을지키는12가지능력#그레이엄리#더퀘스트#추천신간#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19/cover150/k5021352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195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이집트 문명  - [곽민수의 다시 만난 고대문명(이집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02893</link><pubDate>Fri, 20 Feb 2026 1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1028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08X&TPaperId=171028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6/coveroff/893148108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08X&TPaperId=171028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곽민수의 다시 만난 고대문명(이집트)</a><br/>곽민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br>  &nbsp;  《 곽민수의 다시 만난 고대문명(이집트)  》 |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_곽민수 / 영진.com(영진닷컴) (2026-02-09)  &nbsp;    &nbsp;    &nbsp;  ‘고대 문명의 발상지’가 어느 곳인가?에 대한 답은 대체적으로 4가지로 정리된다(교과서에 실린 내용이기도 하다). 공통점은 거대한 강가이다. 이집트의 나일강, 메소포타미아의 유프라테스강, 티그리스강, 인도의 인더스강, 중국의 황하 강 등이 거론된다. 하긴 우리나라의 유적지인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도 한강변에 위치한다. 그러나 모든 문명이 큰 강을 필요로 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오늘날의 멕시코, 벨리즈, 과테말라 지역에서 발달한 메소아메리카 문명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nbsp;    &nbsp;  이 책의 저자 곽민수 작가는 ‘고대 이집트를 사랑한 나머지 결국 학자가 되어버린 사람’이라고 소개된다. 대중에겐 ‘애굽민수’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문화인류학, 고고학, 이집트학을 공부했다. 이집트학이라? 이집트학(Egyptology)은 말 그대로 고대 이집트라는 시공간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단순히 고고학만 다루는 게 아니라 문헌학, 미술사, 생물학, 인류학까지 다양한 분야가 협력해서 이뤄지는 학문이다. 한국에는 낯설지만, 서구권엔 이 학문의 역사가 200년이 넘었다고 한다.   &nbsp;    &nbsp;  많은 이야기들 중, ‘로제타스톤’이 시선을 끈다. 로제타스톤은 이집트학의 역사가 시작되는 계기도 된다. 이 대목에 등장하는 인물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이다. 1798년, 나폴레옹은 프랑스군을 이끌고 이집트로 원정을 떠난다. 특이한 점은, 이 원정대 틈에 학자(공학자, 천문학자, 화학자, 지리학자, 박물학자)와 예술가(화가), 건축가 등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이다. 1801년, 프랑스는 이집트에서 철수한다. 철수하는 군대와 함께 프랑스로 돌아간 학자들은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조사 결과를 정리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책으로 출간했다. 그 책이 바로 《이집트에 관한 기록》 일명 ‘이집트지’이다. 프랑스군이 원정 중 발견된 유물 중, 검은 색 돌인 ‘로제타스톤’에는 같은 내용의 글이 세 가지의 다른 문서로 새겨져있었다. 맨 위에는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 그 아래에는 고대 이집트의 민중 문자, 그리고 그 아래에는 고대 그리스어가 쓰여 있었다. 고대 그리스어는 19세기 당시 유럽의 지식인이라면 거의 대부분 다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문헌의 내용을 그리스어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었다(로제타스톤은 프랑스군이 발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군에게 빼앗겨서 현재는 런던 영국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nbsp;    &nbsp;  저자는 이 책에 이집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시작부터 나일강을 중심으로 한 상이집트와 하이집트 이야기, 이집트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이집트에 깃든 신들, 파라오,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생활, 미라, 피라미드, 투탕카멘과 파라오의 저주, 이집트학의 미래 등이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있다.   &nbsp;    &nbsp;    &nbsp;  #곽민수의다시만난고대문명#영진닷컴#이집트신화#미라와사후세계#피라미드의비밀#로제타스톤#EBS제작팀기획#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nbsp;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6/cover150/893148108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66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대한민국 금융위기  - [대한민국 금융위기 - 한국경제의 정해진 미래, 금융위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91685</link><pubDate>Sat, 14 Feb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916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855&TPaperId=17091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5/46/coveroff/k6921358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5855&TPaperId=170916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한민국 금융위기 - 한국경제의 정해진 미래, 금융위기가 온다</a><br/>홍종학 지음 / 이콘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  &nbsp;  《 대한민국 금융위기 》    홍종학 / 이콘   &nbsp;    &nbsp;  요즘 돌아가는 경제동향을 보면서 ‘금융위기’를 언급하는데 거부감을 느낄 사람이 적을 듯하다. 국내의 잦은 정책변동과 국제정세와 무관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 홍종학(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하이먼 먼스키의 금융불안정성 이론을 배경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조건과 누적구조를 한국 경제의 사례에 맞게 정리했다.   &nbsp;    &nbsp;  1부에선 금융위기가 반복되어 온 역사적 배경과 한국 경제의 구조를 살펴본다. 2부에선 현재 한국 경제가 처한 위치를 들여다본다. 3부에선 금융위기를 피하기 위한 정책적, 사회적 선택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저자가 지적하는 한국경제의 맨얼굴에 공감한다. 정치권의 의도적 외면과 네 탓 돌리기, 언론과 학계의 침묵, 감독 당국의 구조적 한계가 맞물리며 가계부채라는 시한폭탄이 커져왔다는 것이다. 맞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질 사람 없음’이다. 하긴 IMF 때도 그랬다.   &nbsp;    &nbsp;  _책 속에서  &nbsp;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체 의식’이다. 진정한 위기 극복은 내 집값만은 떨어지면 안 된다는 이기심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 지금의 높은 집값은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빚 위에 세워진 사상누각이다.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없고,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진 나라에서 비싼 아파트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nbsp;    &nbsp;  출판사에서 추천하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  &nbsp;  1. 경제와 금융의 구조 변화를 이해해야 하는 정책·기획 담당자2. 불확실한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업 경영자3. 금융위기의 원인과 미래에 관심 있는 전문가4. 한국 사회의 다음 방향을 고민하는 독자   &nbsp;    &nbsp;    &nbsp;  #신간도서추천#대한민국금융위기#한국경제의정해진미래#홍종학  #이콘출판#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5/46/cover150/k6921358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5465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을 위한 철학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을 위한 철학 - 나를 짓누르는 삶의 중력을 거슬러 은총으로 나아가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87723</link><pubDate>Thu, 12 Feb 2026 1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877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313&TPaperId=17087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40/coveroff/k8721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313&TPaperId=170877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을 위한 철학 - 나를 짓누르는 삶의 중력을 거슬러 은총으로 나아가는 길</a><br/>시몬 베유 지음, 한소희 엮음 / 구텐베르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br><br><br>《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을 위한 철학 》 -나를 짓누르는 삶의 중력을 거슬러 은총으로 나아가는 길       _시몬 베유 (지은이), 한소희(엮은이) / 구텐베르크 (2026-02-04)  &nbsp;    &nbsp;  <br>“우리의 생각은 하나의 장막이다. 우리는 그 장막을 꿰뚫어 보는 법을, 그것이 가리고 있는 실재를 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_시몬 베유, 『중력과 은총』  &nbsp;    &nbsp;  시몬 베유(Simon Weil, 1909~1943)는 남다른 삶을 살다간 사람이다. ‘짧지만 굵은 삶’은 베유처럼 살다갈 경우에 붙일만하다. 베유는 1909년 파리의 유대인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기(聰氣)가 충만했다. 고등중학교에서 철학자 알랭(에밀 샤르티)을 사사했다. 이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그렇지만 베유는 안정적 삶과 보장된 미래를 접는다.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 진리를 논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34년(25세 때)에 교수직을 잠시 내려놓고 르노 자동차 공장의 프레스공이 되어 노동자의 삶을 살아갔다.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아나키스트 부대에 합류해 전선에 뛰어들었다. 재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투신했다. 베유의 신체는 그리 건강하지 못한 편이었다. 만성적인 두통과 다른 육체적 질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하면, 목숨을 걸고 참여했다. 약자에 대한 연민과 진리에 대한 탐구도 멈춤이 없었다. 1943년, 나치 치하의 고국 동포들이 겪는 고통과 굶주림에 동참하고자 스스로 음식을 거부하다 영양실조와 결핵으로 34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베유 사후에 알베르 카뮈에 의해 원고가 정리되어 출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nbsp;    &nbsp;  책은 흔한 자기계발서처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또는 할 수 없는)’ 무기력을 없애줄 비방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진다. 대신 시몬 베유라는 위대한 영혼을 만나,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베유는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무력감’은 결코 내 잘못만이 아니라고 한다. 위로가 된다. 베유는 ‘무력감’을 이 시대의 본질적인 병리현상이라고 지적한다. 아마 베유가 아직 살아서 현재라는 시간 속에 있다면, 시대의 병이 더욱 깊어져서 어디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을 것이다.   &nbsp;    &nbsp;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주의, 고통, 노동, 탈창조, 중력과 은총, 뿌리 뽑힘 등이다. ‘뿌리 뽑힘’은 무슨 뜻인가? 정착되어있는 질서세계에서 내몰렸다는 뜻인가? 우리는 몸과 마음의 자유로움을 원하지만 한편, 어딘가 소속되어있지 않은 경우엔 자유와 불안감이 혼재한다. 베유의 사유는 좀 더 깊이 들어간다. 베유는 과거가 단절되고 공동체가 해체된 현대인의 이 상태를 뿌리 뽑힘이라 진단했다. 영혼이 지지할 기반을 잃어버린 그 빈틈을, 거대한 짐승이라 불리는 집단적 압력과 자본, 이데올로기가 파고 든다는 것이다. 뿌리 뽑힌 영혼이 안식을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다시 연결을 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역사와 공동체라는 대지에 접속 할 때, 영혼이 시들지 않고 생명력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뿌리 내림’이 그 어느 곳보다 소중한 장소는 나의 내면일 것이다. 외부의 어떤 조건이나 영향력에도 끄떡없이 견뎌내기엔 나의 ‘내면의 중심’이 최상이다. 그 내면을 채우는 일을 내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nbsp;    &nbsp;  이 책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을 위한 철학』을 엮은이 한소희 작가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이다. 시몬 베유의 주요 저작인 『중력과 은총』, 『신을 기다리며』, 『노동일기』, 『뿌리내림』 등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발췌하고 재구성했다. 난해할 수밖에 없는 철학적 개념들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 기록했다. 도해를 통한 친절한 해설이 특징이다.     &nbsp;    &nbsp;  #아무것도하고싶지않은날을위한철학#시몬베유  #한소희#무기력한시대를위한시몬베유의철학수업#구텐베르크#쎄인트의책이야기<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40/cover150/k8721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404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흑해  - [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83364</link><pubDate>Tue, 10 Feb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833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833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off/k052135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833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a><br/>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 흑해 》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_찰스 킹 (지은이), 고광열 (옮긴이) / 사계절(2026-01-30)    원제 : The Black Sea: A History  &nbsp;    &nbsp;  “이 책은 흑해 주변 민족들의 역사와 문화, 정치를 하나로 엮어내고, 유럽 동남쪽 변경 지역에 대한 오래된 지적 지도를 되살리려는 시도이다.”  &nbsp;    &nbsp;  ‘흑해(黑海, Black Sea)’는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있는 지중해에 딸린 연해이다. 동으로는 캅카스, 서로는 발칸반도, 남으로는 아나톨리아, 북으로는 동유럽평원으로 둘러쌓여 있다. 흑해를 둘러싼 나라로는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튀르키예(옛 터키)가 있다. 북해로 흘러드는 강으로는 다뉴브강, 드니프로강, 드네스트르강이 있고 이들 강의 유역은 흑해와 직접 면한 여섯 나라를 포함하여 24개 국가에 이른다. 흑해의 최대 수심은 2,212m로 기록된다.   &nbsp;    &nbsp;  미국의 작가이자 국제학 전문가인 이 책의 지은이 찰스 킹(Charles King)은 흑해 지역의 2,700여 년 역사를 이 책 『흑해』에 압축했다. 수많은 사료를 장편드라마로 엮었다. 흑해만큼 시대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 바다가 또 있을까? 저자는 고대 그리스에서 흑해에 이름붙인 ‘폰토스 악세이노스’(어둡고 침울한 바다)를 시작으로 현재 흑해로 불리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했다. 따라서 각 챕터의 타이틀은 그 시대 흑해의 다른 이름들이다. 그 이름들은 그 시대 흑해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표현된다. ‘폰투스 에욱시누스’(환대하는 바다)라고도 불렀는데, 반어법 내지는 희망사항으로 이해된다. 그 바다는 배나 사람을 환대하지 않았다. 거친 바다에 더해 수심이 워낙 깊어서 상대적으로 물이 얕은 지중해보다 어두웠고 무척 위험했다.  &nbsp;    &nbsp;  ‘폰토스’(바다)라는 심플한 이름도 보인다. 다른 문헌에선 ‘바르흐 분투스’(바다 바다)로 부르기도 했다. 여러 이름들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검은’ 또는 ‘어두운’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앞서 불렀던 여러 이름들에 비해 ‘흑해(Black Sea)’는 비교적 젊은 편이다. 기원전 700~기원후 500년의 기록은 다분히 신화적인 요소가 보인다. 여러 고대 저술가가 해안 주변 부족들의 상세한 목록을 제시했지만, 저자는 이런 기록들은 상상과 소문이 뒤섞인 것으로, 비잔티움 시대까지도 직접 견문한 정보에 바탕을 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한다.   &nbsp;    &nbsp;  흑해 주변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불안정한 시기가 많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사연이 많은 지역임에는 틀림없다. 책의 후반부 상당 부분은 이 주변지역에선 낯선 개념이었던 ‘민족’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민족’에 더해 ‘지역’과 ‘변경’을 살펴본다. 저자는 긴 역사의 과정에서 흑해가 어떻게 장벽보다는 다리 역할을 더 자주 해왔는지, 즉 종교공동체, 언어 집단, 제국, 그리고 후에는 민족과 국가를 연결하여 이곳을 유럽이나 유라시아의 다른 어떤 지역만큼이나 실재하는 하나의 지역으로 만들어왔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nbsp;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흑해는 새로운 지정학적 공간으로 재편된다. 1990년대 흑해 연안은 극심한 정치적 불안에 시달렸다. 내전과 외전으로 휩싸인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시작되자 흑해는 즉각 봉쇄된다. 수개월 후, 국제연합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는 세 개 항구에서 곡물수출을 재개했다. 우크라이나는 루마니와와 불가리아 해안을 따라 새로운 수출 통로를 개척했다.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nbsp;    &nbsp;    &nbsp;  #흑해 #찰스킹 #고광열  #세상의중심이된바다의역사#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150/k052135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897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형태의 문화사  - [형태의 문화사 - 사물의 생김새로 읽는 인간과 문명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71047</link><pubDate>Wed, 04 Feb 2026 15: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71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79143&TPaperId=17071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4/coveroff/89356791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79143&TPaperId=17071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형태의 문화사 - 사물의 생김새로 읽는 인간과 문명 이야기</a><br/>서경욱 지음 / 한길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nbsp;  《 형태의 문화사 》 - 사물의 생김새로 읽는 인간과 문명 이야기 &nbsp; &nbsp; &nbsp; &nbsp; _서경욱 / 한길사 (2026)  &nbsp;    &nbsp;    &nbsp;  젊은 시절 기타를 배우면서 비록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생겼지만, 기타 코드를 익히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기타를 연주할 때 왼손바닥과 엄지는 넥을 받치고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으로 여섯 개의 줄을 다양한 조합으로 눌러 필요한 코드와 음을 만든다. 만약 인간의 손가락이 지금보다 적은 네 개였으면 어땠을까? 지금의 악기보다는 축소된 손가락에 최적화된 악기가 많이 제작되었을 것이다. 하나가 더 있어서 6개나 그 이상이었다면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연주 방법과 악기가 개발되었을 것이다.   &nbsp;  <br>건축학자인 이 책의 지은이 서경욱 교수는 영국의 대학에서 건축디자인 전공학생들에게 ‘문화적 맥락(Cultural Context)’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과학,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주변 학문으로부터 디자인 창작을 위한 영감을 얻기를 바랐다. 지은이는 그동안 품어 온 사물의 형태에 대한 기존의 관심을 타 전공과 접점의 기회로 생각했다. 그러한 사념이 ‘형태와 문화사’라는 더 넓은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된다.  &nbsp;    &nbsp;  “이 책은 우리 몸을 포함한 주변 사물의 형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지은이가 책의 서두에 담은 말이다. 아울러 이 책엔 건축가와 예술가를 포함한 모든 디자이너가 창작 작업 이전에 알아야 할 형태의 발생학적, 물리적, 문화적 구성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한다. 어느 특정 직업군을 지칭했지만, 책에 담긴 내용들은 일반인이 읽을 만한 교양인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nbsp;    &nbsp;  지은이의 관심 분야는 넓고도 깊다. 뜻밖의 몸 공부인 손, 발, 눈 등 신체에서 출발해서 집과 길, 고개를 지나 문화의 단면이기도 한 네모와 동그라미, 껍데기와 알맹이, 배열, 짝퉁, 첫인상, 노이즈, 낡음 등 인류문명이 진화해온 단면을 들여다본다. “동물이 생존에 적합하게 신체를 변화시켰다면, 인간은 자연을 신체에 맞도록 변형시켜 거대한 인공물의 세계를 창조했다.”   &nbsp;    &nbsp;  “넌 어찌 그렇게 생겼니?” 내 주변과 일상에서 무심하게, 마치 원래 그렇게 만들어져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물들로 생각했었던 물질들을 다시 보게 된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물 외에 인간이 만든 도구, 물질, 구조물 등 인공물엔 파생되고 확장된 인간의 몸과 마음이 담겨있다.     &nbsp;    &nbsp;  #형태의문화사#서경욱#한길사#서평단#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4/cover150/89356791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48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나는 그대의 책이다  - [나는 그대의 책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66379</link><pubDate>Mon, 02 Feb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66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66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off/8932925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66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그대의 책이다</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1월<br/></td></tr></table><br/>  &nbsp;  <br><br><br><br><br>《나는 그대의 책이다》  _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2026)  &nbsp;    &nbsp;  “나는 그대에게 다른 이름을 붙이기보다 〈그대〉라고만 부르려한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나를 읽고 있는 사람은 오로지 그대뿐이고, 그대야말로 이 여행의 주인공이며, 나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nbsp;    &nbsp;  책이 내게 말을 건다. ‘그대’라고 불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가 ‘주인’이라고 하니 봐주련다. 책의 원제가 『여행의 책』인 만큼 오만군데를 데리고 다닌다. 하긴 책을 읽다보면 저 밑으론 바다깊숙이에서 위로는 끝없는 우주공간을 다니곤 한다. 암튼 책과 함께 날아오른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그 누구가 아닌 오롯이 바로 ‘나’의 상태가 된다. “좋은 책이란 그대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거울”이라고 덧붙인다. 하긴 내가 리뷰를 올리는 어느 한 곳엔 진작부터 이런 말을 대문에 걸어놓았다. “책을 읽는 것은 나를 알고, 당신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nbsp;    &nbsp;  책이 나를 이끄는 행선지는 네 곳이다. ‘공기의 세계’, ‘흙의 세계’, ‘불의 세계’, ‘물의 세계’이다. ‘공기의 세계’는 사방이 온통 하늘빛과 흰빛으로 도배되어있다. 내 몸은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잘 있고, 내 혼(또는 정신)이 날아오른다. 오호 양 어깨에 날개까지 달렸다. 하늘높이 날아올라가 보자.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뭍을 지나 바다로 간다. 돛단배에 탄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책이 한 마디 한다. 자기는 낙관주의자라고 성선설(性善說)쪽이라고, 사람들의 본바탕에는 무언가 아주 선량한 것이 기본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사람들이 서로 사이좋게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내가 답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야만 인간들이 지구상에 좀 더 오래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nbsp;    &nbsp;  ‘흙의 세계’로 돌아왔다. 고공비행을 마치고 왔더니 좀 어지럽다. 내 집으로 돌어온 줄 알았더니, 책은 나를 ‘나만의 비밀 공간’으로 안내해준다.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 내가 부지를 선정하고, 집을 꾸며야 한다. 그런데 의외로 작업진행이 빠르다. 사념이 시공간을 앞질러 집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서재가 빠질 수가 없다. ‘꿈의 서재’가 현실이 된다. 서재엔 내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넌지시 답을 알려주는 ‘마법의 책’ 같은 것이 있다. 하긴 뭔가 잘 안 풀리는 문제가 있을 때, 일단 덮어놓고, 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책을 들여다보다가 해결의 끈 꼬리를 잡은 적도 있긴 했다.   &nbsp;    &nbsp;  다시 날아오른다. ‘불의 세계’로 가보자. 이번엔 공간이 아니라 시간 속을 날아간다. 큰 전쟁이 벌어졌던 싸움터들이 차례차례 나타났다 사라진다. 트로이 목마, 마라톤 전투, 나폴레옹, 청나라 태평천국의 난, 미국의 남북전쟁, 남아프리카 보어 전쟁, 베르됭 전투, 러시아 혁명 (....)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전쟁을 계획한 인간들은 대부분 깊은 요새 벙커에 숨어있고 총, 칼, 활 앞에 쓰러지는 병사들만 보인다. 그리고 책은 내가 맞서 싸워야할 전쟁터로 데려간다. 그곳엔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싸움’, ‘개인적인 적과 싸우기’ 그리고 ‘체제나 조직에 맞서 싸우기’ 가 기다리고 있다.   &nbsp;    &nbsp;  독특한 매력을 지닌 책이다. 책이 안내해주는 네 구역이 각기 다른 색깔, 다른 글씨체로 구성되었다. 책 편집의 정성이 잘 담겨있다. 책이 핸디해서 백에 넣고 다니다가 차 한잔 마시면서 읽기에 좋다. 책의 물성, 질감도 좋다.          &nbsp;    &nbsp;    &nbsp;  #나는그대의책이다#베르나르베르베르#열린책들#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150/8932925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293</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43504</link><pubDate>Sat, 24 Jan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435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3831&TPaperId=170435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5/71/coveroff/k4820338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033831&TPaperId=170435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a><br/>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01월<br/></td></tr></table><br/>《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_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2026-01-02)<br><br>“행복감이란 것은, 슬픔의 강바닥에 가라앉아 희미하게 빛나는 사금의 알갱이 같은 것이 아닐까.”   _『사양』 <br><br>다자이 오사무를 만나는 것, 그가 남긴 작품을 읽는 것은, 마음 속 어둠의 존재들을 보듬어 안는 시간이기도 하다. 슬픔, 고독, 상실, 비참, 파멸, 허무, 후회 등의 그림자들이 다가온다. “사양족(斜陽族)” , “사양산업(斜陽産業)”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1947년 일본 전후 사회의 허무감과 함께 시대적 감정과 사회적 현실을 그린 다자이 오사무의『사양(斜陽)』은 정신적 공황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작품 속 가즈코는 귀족의 장녀로 태어나서 고귀하고 우아한 삶을 누려왔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일본이 패전하면서 궁핍한 생활에 처한다. 남동생 나오지는 전쟁에 참여했다가 실종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골로 이사했지만, 바뀐 현실에 적응 못해 심한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 가즈코는 인생의 행복한 2막을 꿈꾸고 결혼했지만, 남편의 마약중독으로 파탄에 이른 가정. 이혼 진행 중 임신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아이는 사산된 채로 태어난다. 실종되었던 남동생 나오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전쟁 후유증과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나오지마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가슴속으로 고통스러운 파도가 밀려왔다가 또 밀려가고 (....) 내 심장을 죄었다 풀었다 하며 옥죈다.”<br><br>『사양(斜陽)』은 시대 속의 개인, 내면의 갈등을 통해 사회 속 인간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려는 일본사회와 출구가 보이지 않는 패전의 혼란 속 젊은이들이 느껴야만 할 고통과 무력감이 반영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지속하려는 가즈코를 통해 과거의 흔적을 지워가면서 앞으로 나가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비록 다자이 오사무는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엔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br><br>이 책『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은 북 큐레이터이자 고전문학 번역가인 박예진 작가가 다자이의 작품 속 문장들을 뽑아서 정리했다. 문체의 미학과 표현의 풍부함이 담긴 수많은 원문 문장들을 인문학적 해석을 담아 소개한다.『사양(斜陽)』외에도『인간실격』,『어쩔 수 없구나』,『여학생 』,『직소』,『달려라 메로스』, 『앵두』, 『어머니』,『셋째 형 이야기』,『사랑과 미에 대하여』,『비용의 아내』,『늙은 하이델베르크』등에서 뽑은 문장들이 일본어 원문과 함께 실려 있다. 각 작품들의 간략한 줄거리도 함께한다. 다자이의 작품세계로 들어가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br><br> “세상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사람들의 집합을 뜻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 ‘세상’이라는 것의 실체는 어디에 존재하는 것인가.”  _『인간실격』  <br><br>“사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이곳저곳에서 사슬이 얽혀 있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피가 터져 나온다.”  _『앵두』<br><br>“나, 지금 확실히 알았어요. 당신과 나는 남이었어요. 아니, 예전부터 남이었죠. 마음이 사는 세계가, 천 리도, 만 리도 떨어져 있었던 거예요.”  _『사랑과 미에 대하여』  부록으로「다자이 오사무의 생애와 작품 세계」가 정리되어있다.  <br><br>#다자이오사무#문장의기억#박예진엮음#리텍콘텐츠#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05/71/cover150/k4820338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05717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바깥의 사랑들  - [바깥의 사랑들 - 흙과 틈 사이로 자라난 비밀과 상실 그리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38082</link><pubDate>Thu, 22 Jan 2026 15: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0380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2501&TPaperId=170380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4/82/coveroff/k272032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032501&TPaperId=170380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깥의 사랑들 - 흙과 틈 사이로 자라난 비밀과 상실 그리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a><br/>쿄 매클리어 지음, 김서해 옮김 / 바람북스 / 2025년 10월<br/></td></tr></table><br/><br>《 바깥의 사랑들 》 - 흙과 틈 사이로 자라난 비밀과 상실 그리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  _쿄 매클리어 (지은이), 김서해 (옮긴이)바람북스(2025-10-25)원제 : Unearthing  &nbsp;    &nbsp;    &nbsp;  “까다롭게 굴고 싶지는 않지만, 내게 예전엔 아버지가 한 분이었고, 그러다 두 분이 되었고, 지금은 사실상 한 분도 없다.”   &nbsp;  이 책은 논픽션이다. 작가 자신과 가족, 주변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한 분의 아빠가 돌아가신 후, 공립 온실을 찾아갔다. 7주간(49제)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식물이 가득한 유리 건물에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녹였다. 깊은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식물원으로 스며들어간 것이다. 식물원을 택한 이유는 작가가 꽃, 식물재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식물 사랑은 엄마에게 물려받았다). 식물원 직원이 작은 식물이 한가득 놓인 물받이 쟁반을 들고 왔다. “블루 초코스틱스 예요” 그가 말했다. 작가가 속으로 “너는 어디서 왔니?” 그는 마치 작가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이건 남아프리카에서 왔어요” 하고 답했다. 그 멀리서 이 (다육성)식물은 박물관이자 식물원인 이곳에 도착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작가는 잠깐 자신의 처지를 대입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런던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네 살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한 작가는 식물을 심고 가꿀 때마다 자신의 뿌리는 어디에 내려놓아야 하는가 고심했을 것이다.   &nbsp;    &nbsp;  혈통과 뿌리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아빠가 돌아가신 후, 부계 쪽 계보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특히 아빠의 엄마인 작가의 할머니의 삶이 궁금해졌다.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친구가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DNA 검사였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는 DNA 키트 플라스틱 튜브에 침을 뱉었다.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선 DNA 검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한 DNA 회사가 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개인의 타액 샘플을 우편으로 보내면 조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 업체이다. 2022년 말 기준 500만 명 이상의 DNA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결과에서 ‘내 친척 현황’을 클릭하면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형제, 자매들이 수두룩하게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된 일인가? 두 가지로 정리된다. 부모의 외도 또는 정자제공).  &nbsp;    &nbsp;  작가는 DNA 검사결과를 받아보고 혼란스럽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답을 받았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아빠와 자신의 DNA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가를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한 사람은 누구인가? 엄마에게 전화로 물어보자 대답이 애매하다.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 후 작가는 마치 탐정이 된 것처럼 자신의 출생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수사(?)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돌아가신 아빠가 무정자증이었다는 것과 아마도 누군가 정자 기증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내 친척 현황’을 통해 알게 된 여러 피붙이들과 폰이나 웹상으로 소통한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생부의 존재에 상당히 근접해졌다. 사진까지 얻게 된다. 엄마 옆에서 그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작가가 한 마디 했다. “잘 생기셨어” 그러자 그 동안 생부 이야기라면 입도 뻥끗 안하고 피하기만 하던 엄마가 무슨 변덕인지 한 마디 했다. “응, 잘 생겼었지”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작가 부부는 얼음땡이다. 잠시 후 작가의 남편은 슬며시 그 자리를 떠났다. 모녀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nbsp;    &nbsp;  엄마가 무심히 툭 던진 한마디 때문에 이 책의 분량이 두 배로 늘어났을 것이다(그 만큼 이야기 거리가 보태졌기 때문에). 작가가 자신의 뿌리를 찾는 작업, 식물재배, 백인들의 틈에서 이민족(특히 아시안)이 받는 차별과 멸시(생부의 조상인 유대인도 포함된다)등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진다. 후반부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그리고 엄마가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지난 기억을 회복시키고자 애쓰는 딸의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책의 원제 Unearthing은 1) (땅 속에서)파내다, 발굴하다 라는 뜻과 2) (비밀 또는 원인을) 찾다, 밝혀내다 라는 뜻이다. 책 제목을 잘 지었다. 『바깥의 사랑들』이라는 번역제목도 안성맞춤이다. 작가의 두 아빠는 ‘바깥사랑’에 매우 열심이었다(그런 면에선 작가의 엄마도 만만치 않지만). 유명작가이기도 하지만, 대학에서 ‘창의적 글쓰기’교수로 재직 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글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아울러 책을 옮긴이 김서해 작가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책을 읽는 중, 외서 번역서가 아닌 국내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처럼 걸림 없이 부드럽고 섬세하기까지 하면 매우 잘 된 번역이다(나의 기준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nbsp;    &nbsp;  #바깥의사랑들#쿄매클리어#김서해#바람북스#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4/82/cover150/k272032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44822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