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冊을 읽어야知 (쎄인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한결같되, 날로 새롭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9 Jun 2026 13:11: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쎄인트</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4454173497095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쎄인트</description></image><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은빛 현  - [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40242</link><pubDate>Wed, 17 Jun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402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293&TPaperId=173402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51/coveroff/k9421392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9293&TPaperId=173402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은빛 현 》 _슈테판 츠바이크 시집  |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6   _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육혜원 (옮긴이) / 이화북스(2026-06-01)  &nbsp;    &nbsp;  “너는 아는가  &nbsp;  문득-글을 쓰거나 생각에 잠겨 앉아 있을 때벽들이 소곤거리며 가까이 밀려오는 순간을”      _시(詩) ‘도피’ 일부  &nbsp;  위의 시를 읽다보니, 오래 전에 읽은 책 중 『벽은 속삭인다』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프랑스의 작가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공간'에 바치는 슬픈 발라드이자 그 공간 속에 숨 쉬고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을 기억에 새기겠다는 진중한 뜻이 담겨있다. 츠바이크의 벽들은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했을까?  &nbsp;    &nbsp;  슈테판 츠바이크는 ‘전기(傳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등이 유명하다. 그러나 츠바이크가 시(詩)를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은빛 현』은 1901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츠바이크의 20대 초반). 책에는 8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nbsp;    &nbsp;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시들을 통해 사랑, 희망, 절망, 비애 등을 그렸다. <br> “거친 물결은 잦아들고/ 내 심장의 불꽃도 꺼져버렸다/ 이제는 어떤 태양도 위에서/ 내 영혼의 넓은 대지를 비추지 않는다// 다만 때때로 가장 깊은 심연 속에서는/ 무언가 속삭이듯 고요 속을 지나간다/ 마치 꿈결의 목소리들이 기쁜 부활을 부르고 있는 듯이”_‘새로운 갈망’ 전문. 1연에선 빛이 없는 암묵이다. 다시 일어설 힘을 찾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다행히 2연에서 ‘기쁜 부활’을 꿈꾼다. 비록 츠바이크의 삶은 이런 결말을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nbsp;    &nbsp;  시도 좋지만, 프롤로그는 더 좋았다. “책은 늙지 않는다.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책의 생명력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츠바이크는 책에 대한 애정의 글을 듬뿍 쏟아놓았다. “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의 영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p.08). 깊이 공감한다.   &nbsp;    &nbsp;  #은빛현#슈테판츠바이크시집#이화북스#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51/cover150/k9421392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511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창작수필문학개론  - [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8190</link><pubDate>Tue, 16 Jun 2026 15: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8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0256&TPaperId=17338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10/26/coveroff/k9820302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0256&TPaperId=17338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a><br/>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 창작수필문학개론 》 - 오덕렬의 강의식   _오덕렬 (지은이) / 풍백미디어(2025-08-15)  &nbsp;  <br>  &nbsp;  수필(隨筆)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형식의 글’이라고 되어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붓 가는대로 쓴 글’, ‘수필은 무형식이 형식이다’ 또는 ‘수필은 심경적, 체험적 개성적인 글이요, 위트와 유우머가 있는 글이다’, ‘잘 되면 문학, 못 되면 잡문이다’, ‘인간미가 가장 많이 풍기는 글이다’ 등이 통설로 되어왔다. 그럴듯하지만, 사실 애매모호한 말들이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오덕렬 선생은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이자 창작수필가이다.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으로 수필의 문학성 회복과 창작수필(수필시)의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은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문학의 영역에서 ‘수필’이 그리 가벼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이다. “〈창작수필〉, 〈수필시〉가 제3의 창작문학이 되면서 이제 변방문학 시대를 청산하고 문학의 중심부에 서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필문학의 외연 확장도처럼 중심부에서 주위에 시, 소설, 희곡, 문학평론은 물론 창작적인 변화를 용인하는 기타 시문을 모두 포용할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p.289)  &nbsp;    &nbsp;  책의 부제에도 실렸듯이 강의식으로 편집되었다. 〈수필〉→ 〈창작적 수필(산문수필)〉→〈창작수필〉→ 〈수필시〉로 변용한 수필의 창작적 진화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1부는 창작의 밀실. 〈이것 저것 놀이〉, 2부는 몽테뉴에서 윤오영까지 수필이라는 장르가 걸어온 길로 안내해준다. 3부는 창작의 자유와 비평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많은 수필과 지은이의 평이 이어진다. 4부는 〈수필시〉와 이야기시를 감상하는 시간이 된다. 각 강의마다  ‘숙제’가 있다. 굳이 제출을 해야 할 압박감은 없으나 시도해볼만한 문제들이다.   &nbsp;    &nbsp;  피천득 선생의 ‘인연(因緣)’이란 작품은 수필인가? 아닌가? 수필이라는 사람도 있고, 소설이라는 사람도 있다. ‘인연(因緣)’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글이기도 하다. 피선생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은 틀림없는 듯하다. 17세 때 일본에 갔었던 일을 회상한다. 어떤 분의 소개로 사회교육가 M 선생 댁에 유숙(留宿)을 하게 되었다. 주인 내외와 어린 딸,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그 집의 딸 아사코가 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사코는 피선생을 오빠라고 부르면서 잘 따랐다. 그 후 십여 년이 지난 후, 아사코가 대학을 다닐 때 다시 잠깐 만나고, 그 후 또 십여 년이 지났다. 2차 세계 대전이 지나갔고, 우리나라가 해방되었다. 그리고 한국 전쟁도 있었다. 1954년 처음으로 미국 가던 길에 토쿄의 M선생 집을 다시 찾아갔다. 물론 아사코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였다. 뜻밖에 그 동네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아사코는 일본인 2세와 결혼했다. ‘백합같이 시들어가는 아사코의 얼굴’을 보게 된다. 글은 이렇게 맺어진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오덕렬 선생은 피천득의 ‘인연(因緣)’은 〈수필소설〉이라고 단언한다.   &nbsp;    &nbsp;  이 책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독자로서 많은 수필들을 대할 수 있고, 학습자로서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nbsp;    &nbsp;  #창작수필문학개론#오덕렬의강의식#오덕렬#풍백미디어#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10/26/cover150/k9820302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10266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사람냄새  - [사람냄새 - AI가 만드는 평균을 뚫고 나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6226</link><pubDate>Mon, 15 Jun 2026 14: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6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9595&TPaperId=17336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9/coveroff/k1921395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9595&TPaperId=17336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냄새 - AI가 만드는 평균을 뚫고 나가는 법</a><br/>박창선 지음 / 찌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한 달 전인가? 전문가의 영역인 법정에서 일반인이 AI의 도움만으로 사람 변호사를 이겼다는 뉴스를 보면서 “AI야, 너 어디까지 갈 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창작물인지 AI의 도움덕분인지 점점 더 분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는 AI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적 고유함의 가치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AI가 제공하는 정답과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기를 권유한다.   &nbsp;    &nbsp;  _책 속에서“우리는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AI를 무조건 활용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다만 절대 경계해야 할 점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조금만 다듬어 내놓은 태도입니다. AI와 여러분이 담당해야 할 일을 명확히 나누세요. 그것을 겹치지 마세요. 인간이 지닌 편향과 불완전성, 감정적인 망설임,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직관이 곧 여러분의 무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획안에 온전히 묻어나야 합니다.”    (p.162)  &nbsp;    &nbsp;  P. S : 책 제목인 『사람냄새』에 딴지를 걸고 싶다.&nbsp;표지 글씨도 너무 위압적이고...물론 은유적 표현인 것은 알겠는데, 나만 예민한가? AI와 비교하는 인간의 특질을 표현한다면, 『사람의 온기』 정도도 괜찮지 않았을까? 이 점 아쉽다.  &nbsp;    &nbsp;    &nbsp;  #사람냄새#AI가만드는평균을뚫고나가는법#박창선#찌판사#신간도서<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9/cover150/k1921395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1697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0831</link><pubDate>Fri, 12 Jun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308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2819&TPaperId=17330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4/21/coveroff/k1820328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032819&TPaperId=173308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a><br/>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0월<br/></td></tr></table><br/>  &nbsp;  《 왜 당신은 태도가 아니라 인생을 탓하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_고윤 (지은이) / 딥앤와이드(Deep&amp;WIde) (2025)  &nbsp;    &nbsp;  세계 최대의 빅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닷컴(처음엔 그저 아마존)의 시작은 어땠을까?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창업을 결심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모두 만류했다. 그는 뉴욕의 헤지펀드에서 잘 나가고 있던 30세의 직원이었다. 연봉도 직함도 충분히 보장된 상태였다. 제프 베이조스가 상사에게 온라인 서점 아이디어를 전했을 때, 상사는 센트럴파크를 함께 걸으며 이렇게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야. 하지만 그건 자네처럼 이미 안정된 자리에 있는 사람보다 아직 가진 게 없는 이에게 더 어울리지 않겠나.” 무슨 말인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시도해볼만한 비즈니스라는 뜻인가?   &nbsp;    &nbsp;  1994년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인터넷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다. 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발상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제프 베이조스는 같은 해 7월 6일에 아마존을 열었다. 작은 사무실 벽에 ‘Amazon’이라 쓴 종이를 붙이고 직접 책을 포장하고 우체국에 날라다주며 사업을 시작했다. 그를 움직인 건 이 질문이었다. “내가 80세가 되어 돌아보았을 때, 해보지 않은 길이 더 큰 후회로 남지 않을까?” 현재 아마존은 2023년 기준 고용인원이 152만 5천명이라고 한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1,8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억 달러로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인 13.1%를 달성했다.  &nbsp;    &nbsp;  중요한 것은 이 책에서 아마존이 나오는 대목에서 제프 베이조스가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라는 것이다. 주연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이다. 키케로는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는 아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민주사회에서 다수의 동의가 곧, 법과 정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깊이 공감한다. 키케로의 철학은 훗날 ‘다수의 횡포’라는 개념과도 맞닿아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선택과 키케로의 철학 사이에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고 한다. _다수의 믿음은 안정감을 주지만 진리를 담보하지 않는다. _진정한 변화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_혁신은 소수의 목소리에서 자란다 등이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는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이다. 20대에 걸렸던 혈액암과 투병과정을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아마도 엄청난 양의 독서시간을 가진 듯하다). 현재 1년 6개월 만에 20만 팔로워를 확보한 1,000만 독자의 동기부여자이자 성공학 콘텐츠 전문가, 강연가이다. 이 책은 핸디하다. 작은 책에 내용을 참 알차게 담았다. 책에 등장하는 위인과 유명인(주연급)이 60여명이다. 글에서 제프 베이조스 같은 조연들도 수십 명이다. 주연급들의 이름만 대충 적어본다. 에머슨, 에드먼드 버크, 슈바이처, 헤겔, 슬라보예 지젝, 카뮈, 비트겐슈타인, 한나 아렌트. 칼 세이건, 윤동주, 틱낫한,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등등이다. 이들이 남긴 말과 사유에 대한 핵심 정리가 잘 정리되어있다.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그 사람의 관심사는 무엇이었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nbsp;    &nbsp;  P.S : 책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리뷰에서 아마존 사례를 들다보니 궁금해졌다. 국내 인터넷서점들은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교보가 업계최초로 1989년 8월에 온라인 정보시스템(천리안2)을 이용한 통신판매를 개시했다. 예스24와 알라딘은 같은 해인 1998년에 설립되고 알라딘은 99년 7월 14일에 정식으로 서비스 오픈이 되었다. 예스24는 그저 1998년생이라는 것만 적혀있다.    &nbsp;    &nbsp;    &nbsp;  #왜당신은태도가아니라인생을탓하는가#고윤#딥앤와이드#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54/21/cover150/k1820328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54212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7322</link><pubDate>Wed, 10 Jun 2026 17: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73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501&TPaperId=173273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87/coveroff/8946475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501&TPaperId=173273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a><br/>김현호 지음 / 샘터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_김현호 (지은이) / 샘터사(2026-04-29)  &nbsp;    &nbsp;  내 어릴 적, 집 한 귀퉁이에 작은 꽃밭이 있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작은 꽃밭이었다. 그래도 서울에 살면서 내 친구들 집에는 그나마 꽃밭이 없는지, 모두들 우리 집에 와보곤 신기해했다. 그 꽃밭 덕분에 그 무렵 친구들보다 꽃 이름을 많이 알게 된 듯하다. 봉선화, 채송화, 맨드라미, 진달래, 개나리, 코스모스, 해바라기 그리고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은 많은 들꽃들도. 삭막한 겨울을 넘기고 봄이 오면, 이곳저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김현호 작가는 언론계에 재직하다가 은퇴 후, 경기도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낀 상념들을 정리했다. 도회생활에서 전원생활로 바꾸는 것이 그리 낭만적이고 보람찬 생활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심지어는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오랜 타지생활을 하다가 귀향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짐작하듯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 사람들이다. 지인 중 한사람은 서울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 후, 아내 고향인 충청도 어드메로 거처를 옮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다 되도록 지역주민들과 물과 기름 같은 관계가 이어지자,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귀농자들만 모여사는 마을로 마실을 간다고 한다.   &nbsp;    &nbsp;  다행히 지은이는 “은퇴 후 나의 삶을 바꿔놓은 건 8할이 전원(田園)”이라고 한다. 텃밭과 정원 가꾸기에 열심이다. 치열한 경쟁과 압박이 지배하다보니 감각마저 무뎌지는 도심의 사무실에서 벗어나 흙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자연 속으로 삶의 토대를 옮겨오면서 내면이 평온하고 섬세해졌다고 한다. 지은이는 시골로 내려와서 처음엔 오직 텃밭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선친이 시골초등학교 교사였을 때, 당시 교사들에게 ‘실습지’라는 이름으로 텃밭이 주어졌을 때부터 흙과 친해졌다고 한다.   &nbsp;    &nbsp;  전원생활 몇 년 후, 열 고랑이 넘는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며 낙원을 만끽했다. 그런 어느 날 낙원의 평화가 깨어지는 일이 생겼다. 외부적인 상황이 아니라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아내 되는 분이 “더 이상 못 살겠다”고 아파트로 가자고 한 것이다. 텃밭생활에 진력이 났다는 것이다. 난감했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가는 것은 지은이에겐 도저히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절충안이 나왔다. 텃밭을 정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많은 고랑 중 두 고랑만 살려두기로 하고 정원가꾸기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 후 아내되는 분 입에서 아파트 이야기는 다시 거론되지 않았다.   &nbsp;    &nbsp;  지은이가 계속 텃밭만 고집했다면, 아마도 이 책은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누군가 정원은 천국의 한 조각이 지상에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정원에 그득한 다양한 꽃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모르던 꽃들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다. 책 제목에 ‘꽃’이 들어가는데, 꽃 사진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아쉽다. 아울러 은퇴 후, 심리상담사로 제2의 삶을 운영해가고 있는 지은이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nbsp;    &nbsp;    &nbsp;  #꽃을보다마음을듣다#정원을가꾸며내면에귀기울이는시간#김현호#샘터#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87/cover150/8946475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1870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초한지 인생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5136</link><pubDate>Tue, 09 Jun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51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3251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3251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 초한지 인생 공부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 인생공부 시리즈    _김태현 (지은이), 사마천 (원작) PASCAL(2026)  &nbsp;    &nbsp;  <br> 《초한지》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역사와 설화가 융합되어 만들어진 집체적 역사서이다. 《초한지》의 원형은 한(漢)대의 사학자 사마천(司馬遷)이 집필한《사기(史記)》다. “이 책은 초한의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며, 인물들의 결단이 어떤 심리에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제국의 운명을 바꾸었는지를 분석합니다.” (p.7)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김태현 작가는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아우르는 학문적 토대위에 동서양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 언어로 복원하는 인문학자이자 지식 큐레이터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5개의 챕터로 편집했다. 야망, 심리의 기술, 인간의 본능 지배, 권력과 두려움, 숙명의 비극 등으로 초한지를 정리했다.   &nbsp;    &nbsp;  한신(韓信)은 수모와 인내가 만든 전쟁의 신으로 기록된다. 사마천의《사기》에 따르면 한신은 전형적인 흙수저이다. 어렸을 때는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그러나 그의 가슴에 뜨거운 야망이 있었다. 커서 장군이 되겠다는 꿈이다. 그는 젊은 시절에 굴욕적인 모욕을 당한 적이 있다. 한시도 장군의 꿈을 버리지 않기 위해 그는 칼을 차고 다녔다. 거리의 건달하나가 그를 막으며 “너 같은 자가 칼을 차고 다니느냐”며 시비를 걸었다. “네가 정말 용기 있는 사내라면 지금 나를 베라. 그렇지 않다면 내 다리 아래를 기어가라”고 했다. 한신은 아무 말 없이 그 건달의 다리아래를 기어갔다. 훗날, 한신은 초왕이 된 후 자신을 모욕한 사내를 불러 관직을 주며 복수의 서사를 완성했다고 한다. 또한 어릴 적 자신을 굶주림에서 구해준 노파를 다시 만났다. “한신이 초나라에 이르러, 예전에 자신에게 밥을 먹여주었던 빨래터 할머니(표모)를 불러 천금을 하사하였다.”  &nbsp;    &nbsp;  지은이는 이외에도 여불위와 진시황, 항우, 유방, 홍문연, 범증, 소하, 장량, 영포, 팽월, 여태후 등이 남긴 역사 속 무대의 뒷이야기들을 정리해준다. 과거지사의 사건이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이를 인간의 본성이 적나라하게 충돌하는 ‘심리의 실험실’이라고 표현했다. 타인의 삶을 통해 현재 나의 현주소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된다. 부록으로 실린〈항우. 한신. 유방의 심리분석비교표〉도 흥미로운 자료이다. “역사는 결국 가장 강한 돌(수)을 가진 자가 아니라, 판이 끝날 때까지 자신을 다스리며 묵묵히 이어간 자의 이름을 마지막에 기록합니다.” (p.357)  &nbsp;    &nbsp;  #초한지인생공부#오만과냉정사이#천하를가른심리전#김태현#PASCAL&nbsp; &nbsp; &nbsp;&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3211</link><pubDate>Mon, 08 Jun 2026 1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23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323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off/k4621375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323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a><br/>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   _이동민 (지은이) / 갈매나무(2026)  &nbsp;    &nbsp;  한국과 중국과 일본. 이 세 나라는 서로 좋은 역사(또는 기억)보다는 안 좋은 역사가 많다. 하긴 좋은 기억보다는 안 좋은 기억이 더 오래 남아 있다. 그러나 그 기억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미래에 들어선다고 크게 무엇이 달라질까? 지리교육학과 문화역사지리학이 세부전공인 역사학자 이동민 교수는 지리학의 관점에서 지구사, 문명사, 전쟁사를 융합적으로 재해석해왔다. 지은이는 이 책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를 통해 한중일 500년 분쟁사의 지정학과 지경학, 그 역동의 메커니즘을 정리했다.    &nbsp;    &nbsp;  지은이가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중일이라는 영역을 살피면서 그 시기를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삼은 것을 주목한다. 물론 그 이전, 위만(衛滿)이 중국 땅에서 고조선으로 이주한 다음 고조선의 왕위를 찬탈한 기원전 194년 무렵, 또는 한(漢) 무제(武帝)가 고조선을 침략해 멸망시킨 기원전 108년까지 소급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임진왜란은 단순히 세 나라가 한데 얽히어 싸운 큰 전쟁을 넘어, 현대 한중일 3국의 영역 그리고 세 나라의 지정학적 질서의 기초를 형성한 단초 내지는 계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nbsp;    &nbsp;  임진왜란 이후에 동아시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해양무역 네트워크가 발동되고, 중국영토에 대혼란이 찾아온다. 명나라가 기울고 청나라가 부상한다. 한반도는 병자호란, 경신대기근이 기록된다. 한반도는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에 둘러싸인 지리적 조건 때문에 서구 세력이 항로를 통해 접근하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17~18세기 조선은 청나라와 일본에 비해 서구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작았다. 당시 조선은 현실적인 외교전략 속에서 청나라 및 일본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정조 재위기(1776~1800)에는 서구 문물의 유입이 일정한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수원 화성이다. 북학파의 영향을 받은 정약용이 설계와 축성을 주도했다.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거중기 등 서양식 기술과 건축기계, 건축기법을 활용해 건설되었다.   &nbsp;    &nbsp;  전쟁은 동북아시아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 아편전쟁으로 청나라의 천하는 무너졌다. 조선에는 갑신정변(1884년 12월4일) 이 일어난다. 이 무렵 한중일의 지정학적 구도는 급박하게 재편된다. 일본은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며 국력을 날로 키워갔고, 청나라는 양무운동을 통해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그 한계가 뚜렷한 가운데 날이 갈수록 쇠퇴해갔다. 그리고 한중일이라는 스케일 밖에서는 태평양 진출을 노리던 러시아가 만주를 넘어 한반도까지 그 영향력을 뻗어오고 있었다. 지은이는 이외에도 청일전쟁, 러일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중국내 국공내전, 한국전쟁을 시기 순으로 정리했다. 나아가서 21세기 들어 신냉전이 3국간 경제전쟁과 역사전쟁을 유발하고 분단국가인 한국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한중일이라는 스케일이 형성되어 온 과정과 그 지리적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시대별로 변화되는 지정학적 영토의 양상을 그린 많은 지도가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다.     &nbsp;    &nbsp;    &nbsp;  #지도와전쟁으로읽는한중일세계사#역사_동아시아_극동아시아사#한중일동아시아3국의운명#이동민#갈매나무<br><br><br>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150/k4621375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329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8265</link><pubDate>Fri, 05 Jun 2026 1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82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8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off/k2121390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9096&TPaperId=173182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민유하 편역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br>《 초역, 마키아벨리의 문장들 》- 권력은 어떻게 태어나고, 무엇으로 무너지는가           | 철학자의 시선 1  / 니콜로 마키아벨리, 민유하 편역 _리프레시(2026)  &nbsp;    &nbsp;  “민중의 목표는 귀족의 목표보다 훨씬 정당하다. 귀족은 타인을 억압하고 지배하고자 하지만, 민중은 단지 억압당하지 않기를 원할 뿐이기 때문이다.” 『군주론』제9장  &nbsp;    &nbsp;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이자 외교관이었던 니콜로 마키아벨리의『군주론』이 고전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마키아벨리는 후세대에게 호불호가 강한 인물이다. 권모술수의 사상가, 냉혹한 현실주의자, 권력을 비호하고 변호하는 인물 등으로 도 표현된다. 그러나 그가 이야기하는 ‘권력’이라는 것은 권력자에게는 꼭 필요한 도구이지만, 반대쪽 즉 권력이 향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겐 뚜렷한 방향성 없이 날아오는 화살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을 뿐이다.   &nbsp;    &nbsp;  이 책의 편역자 민유하 작가는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고전 문장 속에 담긴 의미를 현대의 삶에 맞게 다시 옮기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책이 하려는 일은 그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으면서, 권력이 어떻게 생겨나고, 무엇으로 유지되며, 왜 무너지고, 무엇을 통해 오래가는지를 더 분명하게 드러내는 데 있다.” (p.06)   &nbsp;    &nbsp;  이 책의 키워드는 ‘권력’이다. 권력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무너지는가? 유지되는 권력엔 어떤 장점이 있을까?를 화두로 10장에 걸쳐 인간, 권력, 시스템, 갈등, 무력, 운명을 통제하는 역량, 결단력, 통치의 언어 등을 정리했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의 메커니즘 즉, 구조적 통제력을 이야기한다. 최근 국내 지방선거를 끝내고 뒷이야기가 무성하다. 당선자들에게 ‘권력’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국민들이 권력자를 뽑은 것이 아니라, 일꾼을 뽑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됐던 추진력은 권한에서 나온다. 그 힘을 균형 있게 잘 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운영의 메커니즘이 잘 운영되어야 한다.   &nbsp;    &nbsp;  갈등 없는 사회가 유토피아일까? 마키아벨리는 시민들이 불만을 공개적으로 고발하고 표출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배출구를 반드시 마련해애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의 분노는 은밀하고 비합법적인 폭력으로 곪아터져서 체제 전체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한다. 갈등을 지우고 덮기 전에 해결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 조직,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 조직,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공동체, 모두가 조용히 따르기만 하는 체제가 지구상에 없는 것은 아니나, 모두가 알고 있다. 그 공동체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마키아벨리를 읽는 것은, 권력자에겐 권력을 선한 영향력으로 이끌도록 조언하고, 대중은 그 권력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짐작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nbsp;    &nbsp;    &nbsp;  #마키아벨리 #초역마키아벨리의문장들 #군주론 #인문학 #고전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1/2/cover150/k2121390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1022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사십구년 유월, 어느 날의 일  - [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김석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6294</link><pubDate>Thu, 04 Jun 2026 1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162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304&TPaperId=173162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2/47/coveroff/k342137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304&TPaperId=173162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김석 장편소설</a><br/>김석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 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  》 - 김석 장편소설     _김석 (지은이) / 바른북스(2026-04-03)  &nbsp;    &nbsp;  한국 현대사에서 1945년 8월 15일은 밝음 뒤 어두움이 뒤따른 날이다. 해방은 되었지만, 광복과 동시에 남북간 분단체계가 형성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못해 뼈아픈 상황이다. 일제하 식민지 시대에서 민중은 객체가 되었다. 해방 공간에서도 한국인은 주인이 되지 못했다. 일제가 사라져간 그 공간을 새롭게 채울 임무가 우리 민족에게 주어졌지만, 일제의 통치가 너무 길었던 탓일까?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nbsp;    &nbsp;  이 책은 해방 후부터 한국전쟁(6.25)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문자 그대로 격동의 시기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김석 작가는 해방 직후 한국 사회의 혼란을 탐구하던 과정에서, 제주 4.3을 둘러싼 대중적 인식이 특정 시기와 공간에 국한되어 머무르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한다. 따라서 1945년부터 1949년까지의 신문 기사, 회고록, 비망록 등 방대한 사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사건과 인과관계, 시대상과 인물들을 추적한다.  &nbsp;    &nbsp;  『사십구년유월, 어느 날의 일』의 큰 흐름은 해방이후 좌와 우의 극심한 대립이다. 같은 시대 같은 하늘 아래 있었던 5명의 주요 인물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그들은 서로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있다. 일제에 의해 엄격하게 감시당하고 탄압을 당하고 있던 좌익세력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다. 물론 미군정과 우익이 득세하는 분위기에서 한껏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그 무렵 한국사회에 끼친 힘과 영향력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좌우의 대립에서 양민들이 받은 희생이 너무 크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낮에는 우익세력에, 밤에는 좌익세력에게 엄청난 고통을 당한다. 그들을 보호해줄 안전장치는 전혀 없었다.    &nbsp;    &nbsp;  소설의 시작은 해방직후지만, 책 제목인 사십구년 유월은 이 소설의 마지막 시기이다. 엄청난 피바람이 지나간 후, 제주의 바닷가에서 끝도 아니고 시작도 아닌 담담하지만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그런 시간이 마지막 장면이다. 그리고 그렇게 잠시 멈춰졌던 시간대는 현재까지도 이어진다. 부록으로는 ‘신문으로 본 그날의 사건기록’의 몇몇 신문기사가 사진으로 실려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남북으로 갈리고, 좌우로 벌어져있다. 물론 그때의 좌와 현재의 좌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는 좌를 여전히 그 빛깔로 보고 있고, 좌는 좌대로 우와 대립하고 있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애통할 일이다.   &nbsp;  <br>#사십구년유월_어느날의일#김석#바른북스<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2/47/cover150/k342137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2477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의약품 살인사건  - [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9942</link><pubDate>Sun, 31 May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99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099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off/k442138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099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a><br/>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nbsp;《 의약품 살인사건 》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nbsp; &nbsp; &nbsp; _백승만 (지은이) / 해나무(2026)<br><br>최근 국내뉴스에 프로포폴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프로포폴에 대한 뉴스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나, 이 책을 읽다보니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검찰이 5년에 걸쳐 명의를 도용해 수십 명에게 모두 18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와 직원, 투약을 받은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한다. 중독자들은 의사 A씨에게 타인 명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많게는 하루 10회 이상 프로포폴을 연속으로 투약하였고, 그 과정에서 우울증이 심화하여 자살한 중독자만 6명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중독이 그러하지만, 딱 한 번만 맞아보자 이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다가 결국 주사를 맞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사람들과 중독자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한 재산을 쓸어 모으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악덕의사의 만남이다. <br><br>이 책의 지은이 백승만 교수는 약학을 전공하고,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자 조각가라고 소개된다.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라는 말도 첨부된다. 약의 역사는 인류 질병의 역사와 같이 간다. 인간의 지혜에 의해 약이 처음 만들어질 때는 당연히 선한 목적을 갖고 있다. 사람을 죽이려고 만드는 약은 없을 것이다. 단지 약을 원래의 목적과 달리 살상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지은이는 ‘독이 약이 되고, 약이 독이 되는’ 많은 실제사례를 들려준다. <br><br>우리가 무심코 쓰는 안약(구입하는 것도 얼마나 쉬운가)이 살인무기로 쓰였다던가, 코막힘 제거 목적으로 쓰인 자일로메타졸린 때문에 뇌출혈로 죽은 사례. 그리고 서두에 언급한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에 대한 히스토리도 매우 상세하다. 왜 한국에서만   프로포폴이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가? 지은이는 우리나라는 타국(특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의료접근성이 좋은데서 오는 탓이라고 적고 있다. 임상에서 프로포폴이 주로 사용되는 경우는 수면내시경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수면내시경을 예약하고 시술을 받으려면 한 달은 넘게 기다려야 한다. 비용도 수백만 원, 어쩌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너무 소모적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외국에서는 프로포폴 중독 사례가 심각하지 않다. 미국 마약단속국에서도 프로포폴을 마약류 규제물질로 지정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2011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프로포폴을 마약류 항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했다. 관련 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컸지만, 그나마 마약류로 지정한 상태에서도 중독자가 속출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더욱 심각했을 것이다. <br><br>책의 제목인『의약품 살인사건』만 보면 미스테리 물로 분류가 될 법하지만, 약에 대해서 모르던 부분을 새삼 많이 알게 되었다. 열흘 동안 매일 당근 주스 약 4리터와 비타민 A 과량복용으로 죽은 40대의 남자 이야기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속절없이 독일군에게 당하기만 하던 영국 전투기 조종사들이 상황이 바뀌어 깜깜한 밤하늘 속에 독일군 비행기들 격추량이 늘어나는 것을 궁금해 한 기자들이 영국군 수뇌부에 묻자 들려준 대답은 “당근을 많이 먹어서”였다. 뽀빠이의 시금치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사실 진짜 비결은 레이더였지만,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당근’을 띄운 것이다. 당연히 영국 내에선 당근재배와 소비가 급등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져 있지만, 지은이가 주는 메시지를 “약 제대로 알고, 쓸 만큼만 쓰자”라고 이해한다.  <br><br>#의약품살인사건#약이독이되는위험한화학의역사#백승만#해나무#인디캣<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150/k442138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817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읽기의 위기  - [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3935</link><pubDate>Fri, 29 May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39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3039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off/k602138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200&TPaperId=173039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a><br/>크리스토프 엥게만 지음, 김인건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  &nbsp;  《 읽기의 위기 》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   _크리스토프 엥게만(지은이), 김인건(옮긴이) / 헤이북스(2026)   원제 : Die Zukunft des Lesens: Lesen nach KI  &nbsp;    &nbsp;  1년 전인가, SNS에서 엄청난 책탑들이 끝도 없이 쌓여있는 것을 보았다. 공간도 무척 넓었다. 책탑을 보면 무슨 책들인가 궁금해서 그냥 못 지나친다. 처음엔 출판사 물류창고? 도서관 책 정리? 아니었다. 사진의 설명을 보니까 AI가 읽을 책들이란다.  AI의 일용할 양식이었던 것이다. 내가 평생 먹고 자고 하는 시간만 빼고 책만 읽어도 다 못 읽을 양이었다. 이 책 서두에 ‘독서의 위기’를 이야기하면서 지은이는 사람 한명이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은 보통 2만 권 정도라고 적었다. 그야말로 빡세게 읽어야 그 숫자를 채울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몇 권이나 읽었나 대충 헤아려보니 1만 권 가까이 되는 것 같다. 리뷰를 남긴 것만 약 6천권 되니까 내 딴엔 읽을 만큼 읽었고, 쓸 만큼 썼다고 생각한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크리스토프 엥게만은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디어문화학 박사라고 소개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미디어학자이다. 『읽기의 위기』, 독서의 위기는 오래된 역사이기도 하다. 이미 책이 세상에 나올 때부터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어졌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AI, 챗GPT가 생겨나기 전부터 책이라는 존재를 자신과 무관한 물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지은이는 책의 서두를 “왜 우리는 더 이상 읽지 않게 되었나?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이미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새로운 미디어 기술의 등장과 발전으로 텍스트와 텍스트 생산의 중요성, 이를 다루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지은이는 이 부분(새로운 미디어 기술)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nbsp;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가 종이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아줘서 고맙다. (종이)책은 다른 매체가 갖지 못한 높은 명성을 점하고 있다는 것(나 역시 앞으로도 책이 그 자리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을 지적한다. 책은 여전히 매체 형식의 위계질서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독서를 위해선 그에 맞는 분위기와 집중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독서는 자기 관찰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휴대가 가능한 전자책과 독서 애플리케이션과 종이책을 비교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전자책과 독서 애플리케이션을 A로, 종이책 읽기를 B로 설정한다면, B가 책의 두께라는 부피로 현존성과 물질성으로 공간을 형성한다면, A는 불분명한 추상적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실용서적은 전자책에 적합할 수 있어도, 성찰적 독서를 위해선 종이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시대는 변한다. 지구가 멸망하고 다시 석기시대로 돌아간다고 예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재의 IT, 미디어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고, 다시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단지 적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단지 염려되는 것은 종이책 읽는 종족이 얼마나 살아남을까 하는 점이다. 아마도 지은이도 같은 심정이라고 믿고 싶다.   &nbsp;    &nbsp;    &nbsp;  #읽기의위기#AI시대_누가읽고쓰는가#크리스토프엥게만#헤이북스#리니서평단@rini_time @heybookscg  &nbsp;  “리니서평단을 통해 헤이북스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았음.”<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6/91/cover150/k6021382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6913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지적장애의 얼굴들  - [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1468</link><pubDate>Thu, 28 May 2026 1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301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7&TPaperId=17301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57/coveroff/k6721380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067&TPaperId=17301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적장애의 얼굴들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a><br/>리시아 칼슨 지음, 이예린.유기훈 옮김 / 심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nbsp;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지적장애의 얼굴들 》 - 철학은 지적장애를 어떻게 보아왔는가    _리시아 칼슨(지은이), 이예린, 유기훈(옮긴이) /심심(2026) 원제 : The Faces of Intellectual Disability: Philosophical Reflections  &nbsp;    &nbsp;  “이 책은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갖는다. 첫째, 철학적 논의를 지적장애의 역사 속에 좀 더 명시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며 둘째, 지적장애를 논하는 현대 철학 담론의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p.32)  &nbsp;    &nbsp;  발달장애인법상 지적장애인이란 “지적 능력의 발달이 불충분하거나 불완전하여 일 처리와 사회생활 적응이 상당히 곤란한 사람”이다. 통상 지능지수 70 이하를 기준으로 삼는데, 70 이하 50 이상을 경증 지적 장애로 본다. 지능지수 50 이하는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분류된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리시아 칼슨 교수는 미국 프로비던스칼리지 철학과 교수로 ‘지적장애’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확장한 선구적인 학자다. 그는 지적장애를 둘러싼 도덕적 지위, 돌봄 윤리, 상호의존, 인격성과 비인간화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했다. 장애를 인간 존재의 한 양식으로 재사유하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은이가 철학계에선 다소 이례적인 분야인 ‘지적장애’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 자주 듣는 질문이 “혹시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나요?”였다고 한다. 그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당혹스럽고 불쾌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러한 감정에서 더욱 이 책을 쓰고 싶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그는 가족 중에 장애인이 없고, 그 역시 비장애인 철학자라고 밝힌다.   &nbsp;    &nbsp;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었다. 1부는 ‘지적장애의 역사적 세계’가 주제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지적장애가 다양한 얼굴로 지식의 객체로서 형성된 방식을 고찰한다. 이런 역사적 탐구는 지적장애 범주의 과거 및 현재의 복합성을 다루기 위한 이론적 틀을 제공하고 있다. 2부에서는 ‘지적장애의 철학적 세계’를 논한다. 1부에 이어 분석 도구를 실제로 적용한다. 현대 철학 담론에서 발견되는 지적 장애의 네 가지 얼굴의 정체를 밝힌다. 바로 권위의 얼굴, 짐승의 얼굴, 고통의 얼굴, 그리고 거울의 얼굴이다. 2부의 각 장은 철학자가 지적장애에 대한 인식을 주장해온 방식을 비판하고 폭로한다. 그 내용들은 심히 불편하다. 지적장애인과 비인간 동물을 연결 짓는 다든가, 지적장애인의 사례를 전형적으로 고통이라는 관념아래 구성하는 것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비장애인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하는 방식 등이다.   &nbsp;    &nbsp;  오래전부터 지적장애라는 분류는 항상 다양한 학문 문야에 의해 정의되었고 지금도 그렇다. 즉, 지적장애의 분류는 그 개념이 형성될 때부터 외적으로 이질적인 환경 속에서 탄생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선입견도 한 몫 했다. 그나마 최근 들어 유전학과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지적장애가 다양한 기술적 수단을 통해 진단되고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인간애의 확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지은이가 자주 받은 질문처럼 내 가족 중에 지적장애인이 없어도 그들(지적장애인)을 이해하는 길을 위해 큰 걸음을 디디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나 역시 그렇다. 아울러 지적, 신체적장애인의 곁에서 그들을 케어하고 치료에 대해 연구하는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nbsp;    &nbsp;    &nbsp;  #지적장애의얼굴들#철학은지적장애를어떻게보아왔는가#리시아칼슨#심심#푸른숲<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7/57/cover150/k6721380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7572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98116</link><pubDate>Tue, 26 May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98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0&TPaperId=17298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3/coveroff/k9421386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600&TPaperId=17298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a><br/>안나 가브리엘르.윌리엄 케인 지음, 서경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 &nbsp; &nbsp; _안나 가브리엘르, 윌리엄 케인(지은이), 서경의 (옮긴이)&nbsp; &nbsp; / 더퀘스트(2026)  원제 : Every Picture Hides a Story  &nbsp;  <br>  &nbsp;    &nbsp;레오나르드 다빈치와 동시대를 살았던 미켈란젤로(다빈치보다 23살 아래)는 다혈질이고 직선적이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회화와 조각에는 벗은 인물이 자주 등장한다. 지금도 누드작품을 감상할 때 소심하게 주변을 의식하게 되지만(내 이야기), 당연히 그 당시엔 누드작품들에 대해 그리 관대하지 못했다. 매우 예민했다. 미켈란젤로는 장장 4년에 걸쳐 예배당 주 재단의 뒤편 벽에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을 그렸다. 거대한 프레스코 벽화에는 수많은 나체 군상이 등장한다. 당시 바티칸 의전관이었던 비아조 다 체세나 추기경이 가장 신랄한 비평가였다. 교황 바오로 3세에게 일러바쳤다. 교황님의 경당이 아니라 술집이나 매음굴에 어울릴 것이옵니다. 비아조의 발언은 미켈란젤로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더군다나 뒤끝 있는 그인지라, 복수를 계획했다. 그는 지옥의 왕 미노스의 얼굴에 비아조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더군다나 그 위치는 관람자의 눈높이에 딱이었다. 덧붙여 비아조의 알몸은 거대한 뱀이 칭칭 감고 있었다. 그리고 비아조의 머리에 당나귀를 그려 조롱의 색채를 더했다. 완전 박제되었다.&nbsp;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비아조 추기경은 분노가 치받쳐 교황에게 항의했으나 본전도 못 찾았다. 교황은 이렇게 답했다. “내가 보니 그대는 이미 지옥에 있구려. 알다시피 나는 지옥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기 때문에 그대를 도울 수가 없소.”  &nbsp;    &nbsp;  <br>이 책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충만하다. 원제는 ‘Every Picture Hides a Story’이다. 위대한 화가 22인이 그린 명화 속에서 스토리를 찾는다. 아니 저자들은 찾아냈다. 오늘날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 레오나르도의 아버지 친구 딸 리사 게다르니였다고 본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이렇게 묻는다. “레오나르도가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그림에 남성적 요소를 입힌 것은 아닐까?” 나는 한동안 카라바조에 빠져서 그의 그림과 관련도서를 집중적으로 보던 때가 있었다. 한 성깔하는 카라바조지만, 그림은 생동감이 있다. 그의 분노조절장애에 가까운 폭력적 성격은 어릴 적 그의 성장과정과 무관하지 않다. 아마도 자기방어가 지나쳐서 폭력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한다. 카라바조 그림의 특징은 명암의 대비이다. 카라바조의 〈엠마오의 저녁식사〉엔 ‘익투스’(물고기 상징)를 암시적으로 그려 넣었다(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이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한 비밀암호).    &nbsp;    &nbsp;  <br>이 책의 공저자인 윌리엄 케인(영문학교수, 문학과 예술 작품 속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강의로 명성이 높다)과 안나 가브리엘르(미술사가)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걸린 〈펠프스 스토크스 부부〉그림 앞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한다. 그림을 앞에 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윌리엄은 안나가 평범한 관객들이 놓치고 지나치는 것을 보는 특이한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윌리엄은 바로 그날, 이 책을 함께 써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게다가 남성과 여성, 두 시선이 만난다면 혼자 보았을 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책에 담을 수 있을 거라고 느꼈다. 그렇게 해서 이 책 『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가 탄생하게 되었다. 두 사람이 명화 속 숨겨진 내용을 밝혀내기 위해서 들인 세월이 30년에 이른다고 한다. 22명의 화가들은 출생연도를 따라 구성되었다. 명화 속 비밀은 물론이고, 그림을 보는 안목을 높여주는 책이다.   &nbsp;    &nbsp;    &nbsp;  #명화는당신을속이고 있다#위대한화가22인#그림에숨겨둔심리지배의비밀#그림마다이야기가담겨있다#더퀘스트<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23/cover150/k9421386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236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사대문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건축가 황두진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적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87488</link><pubDate>Wed, 20 May 2026 1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874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601&TPaperId=17287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0/coveroff/k60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601&TPaperId=172874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건축가 황두진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적 삶</a><br/>황두진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 》 - 건축가 황두진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적 삶     _황두진 (지은이) / 해냄(2026)  &nbsp;    &nbsp;  책의 제목으로 쓰인 서울 사대문안의 범위는 어떻게 될까? 우선 지형적으로 능선을 따라 지어진 사대문과 이를 잇는 서울 성곽이 바탕이 된다. 남산, 북악산, 낙산, 인왕산의 능선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말한다. 조선 시대 한양의 인구는 자료마다 차이가 있지만, 18세기 후반에는 대략 30만 명으로 기록된다.  &nbsp;    &nbsp;  그러던 사대문안 인구가 2024년 기준 약 10만 명으로 줄었다. 지은이는 도시에 복합 기능과 공공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축유형에 대해 고민하는 건축가이다. 지은이는 그동안 수도권과 서울 외곽으로 분산되어 있던 인구가 서울 구도심의 중심인 사대문 안으로 돌아와 가운데가 텅 빈 현재 서울의 인구밀도 그래프가 반전되는 미래를 그려본다.   &nbsp;    &nbsp;  ‘직주 근접’이라는 용어가 있다. 직장과 주거지의 근접을 의미한다. 출근시간마다 지하철이 지옥철이 되는 경우는 직장과 주거지가 먼 탓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대문안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직주근접이 해결되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사대문안 집값이 워낙 높아서 감당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는 사대문안은 편리와 효율을 떠나 심리적이고 문화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와 같이 사대문 안이 기형적인 도시 정책으로 인해 밤이면 텅 빈 지역이 되어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nbsp;    &nbsp;  지은이가 제안하는 무지개떡 건축과 카멜레온 건축을 주목한다. 정감 있는 단어인 무지개떡 건축은 층별로 주거를 비롯한 서로 다른 도시 기능이 들어가는 복합 건축을 의미한다. 케멜레온 건축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하나의 공간이 시간대 별로 다른 기능을 갖는 소위 ‘동적 기능주의 건축’을 뜻한다. 건축은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의식주에서 주(住)의 영역이 더욱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즈음에 읽어볼 만한 책이다.    &nbsp;    &nbsp;  #삶의밀도#도시의미래#원도심회복#황두진#사대문안인구30만프로젝트  &nbsp;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0/cover150/k60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7010</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85643</link><pubDate>Tue, 19 May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85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962&TPaperId=17285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67/coveroff/k7021379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962&TPaperId=17285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a><br/>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세계철학전집 8   _세종 (지은이), 이근오 (엮은이) 모티브(2026)  &nbsp;    &nbsp;  “내가 듣건대, 떼를 지어 술 마시는 것이 금년에 가장 성행한다더구나.” (p.192)<br>  &nbsp;  선거철이다. 사람들이 몰려다닌다. 사람 사는 동네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의 붕당(朋黨)정치 역사도 오래되었다. 세종대왕(이하 세종)은 술을 먹는 것보다 ‘떼를 지어’다니는 것을 주목하고 염려했다. 세종이 물었다. “모여서 술을 마시다가 탄핵받은 자가 얼마나 되느냐?” 이에 정흠지가 답했다. “많습니다. 그러나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각 관서에서는 매년 연말마다 분리연(分離宴)을 벌입니다.” 당시 조정의 관리들은 업무 중에도, 퇴근 후에도 모여 ‘친목’이라는 이름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문제 될 행동이 반복되었고, 결국 탄핵으로 이어지는 일이 적지 않았다.  &nbsp;    &nbsp;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는 세종대왕의 말과 사상을 오늘에 비추어 되새겨 보는 책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이자 성군인 세종의 말과 삶을 되돌아보며 오늘에 적용한다. 우리는 지금 선동가의 손가락만 쳐다보다가 진실을 놓치고 방향감각을 상실한 것이 아닌지 점검 해봐야한다. 이 책의 지은이 이근오 작가는 세종의 지혜가 오늘날의 언어로 새롭게 와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엮었다고 한다.   &nbsp;    &nbsp;  이 책의 챕터는 9개로 구분되었다. ‘왜 사람부터 볼 줄 알아야 하는가?’ -문제를 말하는 사람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구분해라.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는가?’ -선입견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얻은 인재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인재를 들이고도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힘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불신은 악의가 아니라, 기다림에서 자란다. ‘성장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준비된 한 사람이 준비되지 않은 다수를 이긴다. ‘나를 왜 지켜야 하는가?’-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결국 나밖에 없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좋지 않은 것을 기록하는 사람이 되어라. ‘왜 그릇을 키워야 하는가?’-그릇이 좁을수록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 ‘목표를 이뤘다면 그 다음은 무엇을 봐야 하는가?’-한 번의 성공은 운이지만 그것을 지켜내면 실력이다.      &nbsp;    &nbsp;  모티브 출판에서 기획 출간하고 있는 「세계철학전집」 시리즈를 주목한다. 현재 세종대왕 외에 르네 데카르트,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다산 정약용, 에리히 프롬, 율곡 이이-신사임당, 디오게네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등에 관한 도서가 출간되어있다. 세계철학전집은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철학시리즈라고 해서 철학이야기는 아니다. 각 인물들의 삶의 철학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현 시점에서 적용될 부분들을 뽑아놓았다.     &nbsp;    &nbsp;  #그대는인생에서무엇을놓치고있는가#세계철학전집#세종   #이근오#모티브#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67/cover150/k702137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76790</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어른의 품위  - [어른의 품위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83779</link><pubDate>Mon, 18 May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83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031125&TPaperId=17283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56/78/coveroff/k282031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031125&TPaperId=17283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의 품위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a><br/>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0월<br/></td></tr></table><br/><br>《 어른의 품위 》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_최서영 (지은이) / 북로망스(2026)   &nbsp;  <br>“삶의 후반부로 갈수록 곁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가 행복한 삶을 결정 짓는다.”                    (p.261)  &nbsp;    &nbsp;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어른은 아니다. 나이가 80, 90이 되어도 권위적이고 까칠함으로 무장한 어른들이 많다. 지하철 내에서 흔히 목격되는 일 중, 노약자석 자리 때문에 일어나는 소란스런 일은 일상다반사이다. 50대 초반의 한 남자가 힘겹게 지하철내로 들어왔다. 얼굴은 핏기가 없다. 주위를 둘러보다 빈 자리가 없자 노약자석에 앉았다. 몇 정거장 지나서 70대 중반의 어르신이 탔다. 등산복차림이다. 배낭도 짊어졌다. 대뜸 노약자석으로 가더니 그 50대 초반의 남자가 타겟이 되었다. “일어나!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어른 공경할 줄을 몰라”하며 호통 쳤다. 50대는 싸울 기력도 없는지 기운 넘치는 70대를 한 번 쳐다보곤 조용히 일어났다. 나는 두 정거장만 가면 내린다. 50대를 불러 내 자리에 앉혔다.    &nbsp;    &nbsp;  어른도 잘 커야한다.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 많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나는 어떤 어른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이 책을 지은이 최서영 작가는 “생활을 기록하고 태도를 이야기하며 시대와 호흡하는 창작자”라고 소개된다. 해왔던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참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 어른은 이래야 한다 라는 섣부른 충고는 자제했다. 단지 자신이 어른이 되었고, 더 어른이 되는 과정 중에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어른의 품위’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던 습관대로 살아오는 삶이 아닌, 깊이 생각하며 주위를 잘 살피고, 머물렀던 자리가 향기로운 사람이 진짜 어른이 아니겠는가?  &nbsp;    &nbsp;  각 챕터의 제목만 적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기록은 나를 나를 나로 기억해준다’ , ‘누구에게나 고유한 삶의 무게가 있다’, ‘받은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주며 살아가고 싶다’등이다. ‘깊이 있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은이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소요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과정에 시간을 들이는 건 사치라고 여겼다. 무언가를 오래 붙잡고 있는 건 게으름이라고 생각했다. 지은이는 이 사념이 인간관계로까지 이어진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으면서도 시간을 들여 관계를 이어가려는 인내심이 부족했음을 시인한다. 일도 마찬가지다. “깊음은 다르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은 적을지라도 그 고요 속에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힘이 자란다. 관계든 일이든 삶이든, 시간을 들여 과정을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내면의 결이 바로 그 깊음이다.”(p.56). 깊이 공감한다.   &nbsp;    &nbsp;  다시 지하철안 이야기. 그 70대가 50대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본 어느 여인들 중 한 사람의 입에서 조곤조곤 이런 말이 나왔다. “집에서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다니는 인간들이 밖에 나오면 꼭 저런다니까...” 다행히 그 70대는 못 들었다. 하긴 무슨 소리는 들리겠냐마는....  &nbsp;    &nbsp;  #어른의품위#최서영  #에세이추천#진짜어른이되기위해지켜야할삶의태도#십만부기념리커버#북로망스<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56/78/cover150/k282031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56784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눈물채집자  - [눈물채집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78387</link><pubDate>Fri, 15 May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783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183&TPaperId=172783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7/62/coveroff/k2721371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183&TPaperId=172783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물채집자</a><br/>김철우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눈물채집자』  _김철우 / 책과나무 (2026)  &nbsp;  <br>  &nbsp;  희귀병 중에 ‘고통을 모르는’ 병이 있다. 아니 고통은 그 범위가 넓으니까, 통증을 못 느끼는 병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 오래 전 읽은 책 중에 인용된 사례이다. 외국이다. 3살짜리 아이가 혼자서 장난감을 갖고 놀던 중, 손을 베였다. 당연히 피가 흥건하게 흐르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는 놀기에 바빴다. 뒤늦게 발견한 부모는 아이의 상처를 싸매줬다. 부모는 아이가 왜 아픈 걸 못 느꼈을까? 우리애가 참을성이 많은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유사한 일이 반복되자 결국 병원에 가서 검진 결과, 아이는 통각신경의 이상으로 통증을 못 느끼는 질환에 걸려있다는 것이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행복할까? 절대로 아니다. 인간의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경고 신호(warning sign)이다. 그 시스템이 무너지면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아픈 걸 느끼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물론 안 아프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의 바람이기는 하다.   &nbsp;    &nbsp;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눈물채집자」는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명칭그대로 눈물을 채집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서로 ‘컬렉터’라고 부른다. 컬렉터는 기자처럼 ‘슬픔의 현장’(주로 사회적 재난현장)에 도착한다. 희생자가 많다. 주로 희생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대상이 된다. 대상자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지만, 다른 것은 어떤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녹취도, 촬영도, 메모도 없다. 오직 슬픔과 고통을 왜곡 없이 비출 공감의 거울만 준비하면 된다. ‘슬픔의 현장’에서의 인터뷰는 그렇게 진행된다. 대상자의 감정이 내면 깊숙한 거울에 그대로 비치는 순간, 컬렉터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온다. 인터뷰 대상자의 눈물이 컬렉터에 동화되는 순간이다. 보이지 않는 감정이 물질(눈물)로 변한 것이다. 그 눈물은 특별한 반지에 저장된다. 소설은 SF형식을 빌렸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가 가능한 것이다. 추측해보건대 시간적 무대는 향후 100년은 족히 지난 듯하다. 그러나 그 시간들이 순간이동이다. 그리 멀지않은 과거의 (국내)재난 사건들도 언급되기 때문이다.   &nbsp;    &nbsp;    &nbsp;  그렇게 채집된 눈물의 용도는? 바닷물의 염도 농도를 조절하는 데 쓴다고 한다. 그러나 그 눈물이 어디에 쓰이건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눈물을 채집하는 행위 자체에 있는 것이다. 컬렉터는 감정의 수거자 또는 제거자이기도 하다. 눈물을 채집한다는 것은 국가에서 개인의 감정까지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프로젝트는 비밀리에 추진된다). 특히 국가의 책임 관리 하에서 일어난 재난에서 비롯된 살아남은 이들(또는 살아있는 이들)의 상실감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발상이다. 상실이란 과거완료의 사건이 아닌 남겨진 이들의 삶속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는 현재적인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워버린다? 국가는 추상적이다. 책임질 사람을 하나도 안 만들어내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다. 미래에까지 갈 필요도 없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사회적 공감대이다. 가슴에서 슬픔의 공간이 사라지면 공감의 공간도 함께 사라진다. 소설의 끝은 아마도 작가가 이 책을 쓰는데 모티브가 되었음에 틀림없는 ‘눈물채집자의 주요사건 타임라인’이 있다.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참사를 시작으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까지 이어진다. 이 소설은 대중에게 소개되는 김철우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알고 있다. 차기작을 기대한다.       &nbsp;    &nbsp;    &nbsp;  #눈물채집자#김철우#책과나무#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7/62/cover150/k2721371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7627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_2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76404</link><pubDate>Thu, 14 May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76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276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off/k222138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276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a><br/>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br>《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2 》        _공지영 (지은이) / 해냄 (2026)  &nbsp;    &nbsp;  “그 문을 열고 들어가 용감히 걸어가라. 그러면 그 끝에서 너는 만나게 될 거야. 세상 하나뿐인 너 자신을, 세상의 모든 고독을 통과해 온 친구들을.”    &nbsp;    &nbsp;  공지영 작가는 2008년도에 이제 막 스물이 되어 세상과 만나고 있는 딸에게 전하는 편지를 책으로 묶었다. 2016년도에 개정판을 내고, 올해 2026년도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권이 나왔다. 1권도 2권 출간을 계기로 표지 리커버 개정판으로 함께 출간되었다. 1권이 스무 살을 앞둔 딸에게 쓴 편지라면, 2권은 어느덧 서른의 나이를 넘겨서 나름대로 자신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딸에게 주는 글들이다.   &nbsp;    &nbsp;  열 두 개의 편지가 실려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살아가다보면 외부 충격에 대한 트라우마보다 내적 충격이 오랫동안, 나아가서는 평생 나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것은 다 잊고 살면서, 오히려 잊어도 되고 잊어야 할 기억들은 불현 듯 슬그머니 올라온다. 때로는 그 기억들을 돌아보면서 “내가 도대체 어떤 잘못을 한 거지?”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하고 생각의 방향을 바꾼 적도 있다. 작가도 자신이 보낸 시간들 속에서 “인생을 돌아보면 너무 어리석었던 기억만으로도 가슴이 메어오는 그런 순간들이 있단다. 아마도 대개는 인간관계에서 그것들이 왔지.”  &nbsp;    &nbsp;  ‘오늘 죽거나 백 년을 살거나’라는 제목이 붙은 열두 번째 편지는 두 번 읽었다. 치욕의 고통과 죽음을 직면하는 단계까지 갔던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서 하늘을 보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마천의 이야기에 뒤이어 에디 제이쿠 이야기가 이어진다. 제이쿠는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인으로 살았으나 유대인 혈통이었기에 나치의 포로수용소에 감금되었지만, 그곳에서 탈출해 100세를 누린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썼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이 그 분풀이로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테러하는 사건이 있었다. 수없이 깨어진 상가와 가정집의 유리창들이 마치 수정처럼 빛나서 ‘수정의 밤’이라고 한다. 그날 밤 어린 제이크는 어제까지 이웃이며 친구였는데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죽이고 고문하고 조롱하는 것을 바라보며 절망에 빠진다. 성년이 되어 전쟁 막바지 그는 수용소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그리고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아직 살아있다면) 내일은 온다. 하지만 마음이 죽는다면, 내일이 와도 우리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작가가 편지글에 담은 작가와 책이 약 20권이다. 아직 내가 못 만나본 책들은 별도로 메모를 해놓았다.   &nbsp;  <br><br> #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_2#공지영#에세이#엄마와딸#해냄  &nbs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150/k222138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5768</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상남자 (1) - [상남자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71858</link><pubDate>Tue, 12 May 2026 1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71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062&TPaperId=172718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72/coveroff/k1121380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062&TPaperId=17271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남자 1</a><br/>하늘소 지음, 도가도 그림, 김태궁 원작 / 재담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 상남자 1 》   _하늘소 (지은이), 김태궁 (원작), 도가도 (그림)             / 재담 (2026-04-27)  &nbsp;    &nbsp;    &nbsp;  샐러리맨에서 대기업의 CEO까지 올라간 한유현. 그러나 꿈에도 그리던 그 자리에 오르고 보니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랑하는 아내도 떠나고 입사동기도 떠나고, 존경하던 선배마저도 없다. 결국 혼자이다. 더군다나 그의 손엔 회장이 건네준 칼이 있다. 회장대신 그 칼에 피를 묻혀야 한다. 회사 내 강력하고 살벌한 구조조정을 실행해야 한다. 그 뿐이겠는가?   &nbsp;    &nbsp;  외롭고 괴로운 마음을 달래려 한 술집에 들른다.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왜 다들 날 원망하며 떠나죠? 왜 다들 나 때문에 불행해지는 거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바텐더_바꿀 수 있다면 바꾸시겠습니까? 후회되는 삶 하나하나를 말입니다.” 그리고 바텐더가 건넨 술을 한 잔 마시고 잠시 정신을 잃는다.   &nbsp;    &nbsp;  눈을 떠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한성전자에 입사 서류전형이 통과한 후, 한성전자 본사사옥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다. 20대의 한유현이다. 그는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 어쨌든 그는 과거 속에서 미래를 본다. 잘못되었던 부분들, 잘못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수정해나간다.   &nbsp;    &nbsp;  이 책 『상남자』는 동명의 화제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웹툰 『상남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절찬리에 연재된다고 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1권은 웹툰 1화~12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nbsp;    &nbsp;  #상남자_1<br> #김태궁  #하늘소#도가도#재담미디어<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72/cover150/k1121380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7213</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두 도구 이야기  - [두 도구 이야기 - 성과를 이끄는 답은 어우러짐에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9981</link><pubDate>Mon, 11 May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99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032922&TPaperId=172699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17/37/coveroff/k932032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032922&TPaperId=172699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 도구 이야기 - 성과를 이끄는 답은 어우러짐에 있다</a><br/>김동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두 도구 이야기 》 - 성과를 이끄는 답은 어우러짐에 있다     _김동환 (지은이)  / 미다스북스 (2025)  &nbsp;    &nbsp;  “논리와 직관은 어떻게 성과를 만들어 내는가”  &nbsp;  성과는 논리(logic)와 직관(intuition)의 어우러짐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책은 4챕터로 편집되었다. ‘둘의 차이를 느끼게 하다’, ‘서로를 관심으로 이끌다’, ‘서로를 받아들이게 하다’, ‘현장을 알 필요가 있다’ 등이다.   &nbsp;    &nbsp;  ‘양계농장’이야기로 시작된다. 하나의 조직 내에서 서로 성향이 다른 구성원들이 역량을 한껏 발휘하게 위해선 조직의 리더가 조율을 잘 해야 한다. 모두 공감할 만한 지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지은이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식은 바로 쓰라린 실패의 과정을 맛을 봐야 발전이 있다고 한다. 물론 기업의 손실도 감안해야 한다.   &nbsp;    &nbsp;  양계장에선 닭들이 달걀을 많이 낳는 것이 기업의 목표가 된다. 서로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한 사람은 사료를 늘려주는 것이 해답이라고 했고, 다른 한 사람은 동물음악을 기반으로 해서 음악을 들려주면 달걀을 많이 낳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시간이 흘렀다. 두 사람의 방법 모두 성과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자신의 방법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단지 자신의 생각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마음뿐이다. ‘아직은 자신의 도구에 집착하다’.   &nbsp;    &nbsp;  그러던 중, 다행히 두 사람이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닭에게 주는 사료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야 한다” “들려주는 음악에 맞는 사료를 주자” 아직까지는 서로의 도구를 버릴 생각이 없다. 조직의 리더가 개입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생육조건을 단순하게 만들어 가자!  &nbsp;    &nbsp;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달걀 생산량이 늘었을까? 상대의 도구와 내 도구를 어우러지게 하여 성과를 달성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상대의 도구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임이 중요하다. 지은이는 이야기를 학교의 지식학습과 현장을 위한 도구 준비의 차이로 연장시킨다. “성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하나의 일을 두고 두 도구(논리와 직관)를 골고루 배치하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조치로는 두 도구의 전공자를 어우러지게 하는 것입니다.” 융합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nbsp;    &nbsp;  #두도구이야기#논리와직관#성과를이끄는답#경제의지속가능한항해#김동환#미다스북스  &nbsp;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17/37/cover150/k932032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173730</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이방인 - [이방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8282</link><pubDate>Sun, 10 May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8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164&TPaperId=17268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8/coveroff/k39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164&TPaperId=17268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방인</a><br/>알베르 카뮈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nbsp;<br><br>《 이방인 》_알베르 카뮈 (지은이), 랭브릿지 (옮긴이)/리프레시(2026)<br><br>“도대체 피고인은 어머니를 매장해서 기소된 겁니까, 사람을 죽여서 기소된 겁니까?”&nbsp; &nbsp; _뫼르소의 변호인<br><br>요양원에서 전보가 왔다. 엄마가 죽었다. 뫼르소는 그저 담담하다. 예견된 일이었다. 그는 마치 출장을 가서 건조한 일을 처리하듯이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올라왔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만약 눈물을 흘렸으면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그 눈물은 매우 귀하고 값 비싼 눈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br><br>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익히 알고 있듯이 소설은 두껍지 않다. 거의 모든 출판사마다 이 소설의 판형을 작게 잡았다. 핸디한 사이즈다. 그러나 소설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무엇이 진실인가? 진실을 표현하기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는가? 카뮈의 말마따나 사회통념에 잘 맞춰 살아야만 반드시 정상인가? 너무 솔직한 것이 탈인가?<br><br>1부는 템포가 느린 편이다. 뫼르소의 일상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업무시간엔 사장에게 잔소리 듣지 않을 만큼 일도 깔끔하게 잘 처리하기 위해 신경 쓴다. 엄마 장례식을 치르고 올라온 후, 다시 반복되는 일상이다. 변화가 있었다면, 트렘을 타고 종종 들르곤 했던 항구의 해수욕장에서 예전에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동료 마리를 만난 것이다. 그 때 서로 호감을 갖고 있긴 했지만, 그녀가 먼저 회사를 떠났고, 함께 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해수욕장에서 마리를 다시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날 저녁 영화를 보고, 뫼르소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이 하루의 일은 나중에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뫼르소에게 불리하게 작동된다).<br><br>2부는 템포도 빠르고 독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얼떨결에 주머니에 든 총을 꺼내 아랍인을 쏘아 죽였다. 총도 그의 것이 아니었다(1부 마지막). 아무튼 뫼르소의 죄명은 ‘살인죄’이다. 그 아랍인과는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그 날 그 순간 태양의 빛과 열기가 상당했다. 아랍인이 칼을 꺼내 햇빛 속으로 내미는 순간, 그 빛은 강철 위에서 튀어 올라 번뜩이는 칼날이 되어 뫼르소의 이마를 향해 날아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뫼르소는 총을 쏘았다. 자기방어로 해석될 요지도 충분하다. 그러나 재판장은 첫 번째 총을 쏘고 나서 왜 나머지 네발을 쏘기 전, 텀을 두었냐는 질문만 한다. 그리고 불리하고 불리한 것은 엄마의 장례식을 위해 갔을 때, 요양원장을 비롯한 그곳 직원들의 증언이 그에게 좋지 않게 적용된 것이다. 엄마의 마지막 (얼굴)모습을 보지 않았다는 점, 눈물도 흘리지 않더라는 이야기 등등. 그리고 예심판사나 부속사제가 하느님을 인정 하냐고 반복해서 물었을 때, “아니요” 라고 답한 점 또한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재판정에선 피고인 뫼르소를 앉혀놓고 거의 배제시킨 상태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날 동안 계속 되풀이된다. 뫼르소는 다시 그의 방에 붙은 발코니에서 교외의 큰길을 내려다보며 앉아있을 수 있을까? 마리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결혼은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nbsp;<br><br>“나는 이 사람이 범죄자의 심장을 가지고 어머니를 묻었기에, 그를 고발하는 바입니다.”&nbsp; &nbsp;_담당검사&nbsp;<br><br>#이방인#알베르카뮈#소설#고전소설#리프레시<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8/cover150/k39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824</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다산 산책 기행  - [다산 산책 기행 -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2482</link><pubDate>Thu, 07 May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24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3697&TPaperId=172624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35/87/coveroff/k3220336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3697&TPaperId=172624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산 산책 기행 -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a><br/>백제나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br/></td></tr></table><br/><br><br><br> 《 다산 산책 기행 》 -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  | 다산 사유의 길 3 _백제나 (지은이) / 구텐베르크(2025-11-15)  &nbsp;    &nbsp;  다산 정약용 선생(이하 다산)의 삶은 유배 생활 전후로 나뉜다. 익히 알려져 있듯 다산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정조의 신임을 받아 관료로서 개혁을 시도했으나 1801년 신유박해 때 서학에 연루되었다는 죄명으로 유배되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18년의 유배생활을 했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백제나 작가는 한국사를 전공하고, 문화자원기록 박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학문적 깊이를 다졌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에서 유물관리와 교육을 넘나들며 10여 년간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박물관 유물과 고문서에 담긴 정보를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껴왔다고 한다. 지은이가 다산을 주인공으로 한 이 책 『다산 산책 기행』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절망을 이겨내고 학문의 큰 발자취를 남긴 다산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큰 도전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부제로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절망을 이겨낸 다산의 길을 권하다”이다.   &nbsp;    &nbsp;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의 생가에서 묘역까지, 시작에서 끝 길까지 이어지는 다산의 길(인문 산책 코스)을 설계했다. 다산 사상의 정수를 보존하면서도, 독자들이 산책이라는 일상적 행위를 통해 다산의 지혜를 체험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했다. 우선 책 속에서 길을 떠나본 후, 실제로 그 코스를 따라가 볼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첫 번째 산책로는 여유당이다. 한글로만 보면 여유(餘裕)를 연상하기 쉽지만 다산이 직접 글을 써서 손수 걸은 여유당(與猶堂)은 노자의 《도덕경》15장의 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망설임이여, 겨울 냇가를 건너는 것이로다! 주저함이여,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함이로다!” 모든 것을 잃고 1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다산은 하나부터 열까지 조심스러웠다. 남은 생을 허투로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신중하고 진지한 하루를 보내겠다는 다산의 생각을 읽게 된다.   &nbsp;    &nbsp;  이어서 지은이는 다산의 서재,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 다산 기념관, 실학박물관, 다산생태공원 그리고 지금은 폐역이 된 능내역으로 안내한다. 다산이 남긴 여러 저술들을 정리해주면서, 아울러 각 챕터 마다 「다산의 산책노트」를 덧붙여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내 삶을 위한 마음가짐’, ‘나 자신의 지식경영과 자기경영’,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는 진짜 공부는?’ ‘내가 나의 자찬묘지명을 쓴다면?’ ‘다산과 같은 스승께 묻고 싶은 것은?’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 인생의 순간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고 글로 정리해보는 시간도 매우 유익하리라고 생각한다.   &nbsp;    &nbsp;    &nbsp;  #다산산책기행#인문산책코스#다시시작할용기#백제나#구텐베르크<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35/87/cover150/k3220336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358702</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 -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0196</link><pubDate>Wed, 06 May 2026 1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601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8061&TPaperId=172601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55/coveroff/k2021380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8061&TPaperId=172601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a><br/>구정화 지음 / 해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 》    _ 구정화(지은이) / 해냄(2026-04-27)  &nbsp;    &nbsp;  질문은 생각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도 없다. 그저 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랐을 뿐이었다. 나는 명령에 복종한 죄밖에 없다고 항변한 사람들은 재작년 겨울, 국내에서도 있었다. 국제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정부에서 유대인 강제이송과 절멸을 설계한 독일인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이 있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재판을 지켜보면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아렌트가 아이히만을 인간적으로 이해하여 두둔하거나 그의 잘못이 없다고 옹호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지은이 구정화 교수(사회과교육과)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와 다르지 않아 보이는 아이히만이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자신이 행한 일이 인간의 보편적인 도덕에 비추어 옳은지 스스로 질문하지 않은 결과라고 보았다. 이때의 질문이란 자신이 선택한 행위에 대해 생각하고 성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렌트 역시 아이히만이 ‘사유의 무능함’을 보였고, 이것이 그의 잘못이라고 했다. 지은이는 질문의 중요성을 화두로 삼으면서 ‘질문하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례로 아이히만을 등장시켰다.   &nbsp;    &nbsp;  지은이는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만들고, 마침내 자신의 삶을 바꾼다”고 강조한다. 책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썼다. AI시대를 맞이해서, AI에게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지은이는 AI에게 질문하는 것 못지않게 우리의 삶에서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를 바꾸고 사회를 바꿀 질문을 해보자고 권유한다. 질문에도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질문을 잘하기 위한 준비를 언급한다. 물론 이 두 가지 질문이 명료하게 구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은이는 형식적 측면에서 좋은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본다. _질문의 목적이나 의도를 상대방이 파악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질문하기. _질문을 통해 특정행동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 그 범위를 정확하게 하고 질문하기. _상대가 다양한 의견을 내거나 선택할 수 있는 질문하기. _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말기 등이다.   &nbsp;    &nbsp;  이외에도 생성형 인공지능에 제대로 질문하기(컴퓨팅 사고력 질문), 인간을 이해하는 질문(소통하는 질문), 자신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질문(메타인지 질문), 문제해결(의사결정)을 위한 질문, 자료 분석을 위한 질문, 토의 토론을 위한 질문 등으로 세분화해서 청소년들이 공부할 때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나가면서 언제든 자신만의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울러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알고, 세상과 원활히 소통하며 살아가기를 희망하고, AI 시대에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질문법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성인독자들에게도 좋은 질문법을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nbsp;    &nbsp;    &nbsp;  #우리가용기가없지질문이없냐#구정화#질문의힘#청소년인문교양#해냄  &nbsp;  <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55/cover150/k2021380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555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바보들의 배  - [바보들의 배]</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59317</link><pubDate>Tue, 05 May 2026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593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033353&TPaperId=172593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39/12/coveroff/k1320333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033353&TPaperId=172593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보들의 배</a><br/>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김태환 옮김 / 구텐베르크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br><br>《 바보들의 배 》 | 구텐베르크 클래식 시리즈&nbsp; &nbsp; _제바스티안 브란트(지은이), 김태환(옮긴이)&nbsp; &nbsp; / 구텐베르크(2025-12-01)&nbsp; _원제 : The Ship of Fools<br><br>“밤바다 위로 돛이 가득한 목선이 어둠 속을 떠돌고 있다.”<br>돛을 가득하게 세워놓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까? 배를 운전하는 데 미숙한 사람들은 오로지 돛에 의지해 험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 목선은 낡았다. 목선에는 온갖 어리석음으로 무장한 별난 인간들이 잔뜩 실려 있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소중하다는 것을 품에 안고 있다. 어떤 이들은 죽으면 죽었지 이 물건들은 놓지 못한다는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들은 이 항해의 목적지가 천국 나라고니아(Narragonia)라 굳게 믿는다. 그들이 꿈꾸는 이상향, ‘바보들의 땅’이다. 그러나 이 나라고니아는 지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오직 어리석음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공허한 관념의 영토다. 그곳은 현명함을 조롱하고 무지를 숭배하며, 허영과 기만을 미덕으로 치장하는 자들만이 꿈꾸는 곳이다. 그리고 이 배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기도 하다.<br><br>이 책의 지은이 제바스티안 브란트(1457~1521)는 15세기 말 독일 인문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우인문학(愚人文學)의 창시자다. 우인(愚人)은 어리석은 사람을 뜻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이 책에 첫 번째 바보부터 여든 번째 바보까지 소개한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바보들, 별별 바보들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러나 여든 번째 바보들까지 모두 만나보는 동안, 내 모습도 종종 보이기에 뜨끔했다. _두 번째 바보〈법정과 관청을 오염시키는 부당한 조언가와 법률가〉: 수많은 바보들이 의회(또는 국회)에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지은이는 이들이 정의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마치 눈먼 장님처럼 벽이나 더듬으며 길을 걷는 자들이라고 평한다. 또 이런 말도 덧붙인다. 모든 사람은 죽은 뒤에, 자신이 이 땅에서 내렸던 모든 판결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가 남에게 던졌던 돌이, 결국 자신의 머리위에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땅에서 정의를 지키지 않는 자는, 저 너머에서 가장 가혹한 정의를 만나게 되리라.”<br><br>_서른다섯 번째 바보〈사소한 일에 크게 노하는 자〉: 내 주변에서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소위 뚜껑이 열리는 분노조절장애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 모습을 보면 나 역시 화가 나면서, 한편 안타깝다. 마치 그들은 그렇게 자신안의 광기를 겉으로 내놓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한다는 느낌도 든다. 특징적인 것은 그들은 혼자 있을 때는 얌전하다. 뚜껑도 잘 닫고 있다. 자신의 광기를 봐줄 사람, 관중이 있을 때만 요란하다. 그런데 왜 이 대목에서 ‘격노(激怒)’라는 단어가 생각나는지. 참. “진정 현명하고 차분한 사람이라면, 쉽게 화내지 않는다. 완고하고 쉽게 분노하는 성격은 오직 어리석은 이들의 특징이다.”&nbsp;<br><br>80가지 바보들 중 겨우 두 개만 소개했다. 바보 타이틀 몇 가지만 더 올려본다. ‘탐욕과 낭비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외양 치장에 매몰된 허영의 노예’,‘헛된 부에 탐닉하는 자’,‘말 많고 수다스러워 신뢰를 잃는 자’,‘남을 꾸짖으면서 스스로는 더 큰 죄를 짓는자’,‘어른들의 나쁜 본을 그대로 좇는 아이들’(어른이 나쁜가? 아이들이 나쁜가?), ‘자기 일도 못하면서 남의 일에 참견하는 자’ 등등이다. 지은이는 당대 유럽사회의 허위와 맹목,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글쓰기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중세말기의 최대걸작으로 꼽히는 이 책『바보들의 배』(1494)는 당대사회의 정치, 종교, 문화를 통렬하게 풍자하는 사회 비판서이자 우인문학의 시초로 자리매김했다. 책은 고전문학과 성서, 신화, 역사서, 잠언집 등 다양한 문헌에서 인용했다. 독특하고 날카로운 해석으로 인문 교양서 역할도 톡톡히 한다. 아마 지은이가 현시대를 같이 호흡하고 있었다면, 더 많은 바보들 이야기를 시리즈로 들려주었을 것이다.&nbsp;&nbsp;<br><br><br>#바보들의배#제바스티안브란트#유럽최초의베스트셀러고전#구텐베르크#구텐베르크클래식시리즈<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39/12/cover150/k1320333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391211</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굴욕  - [굴욕]</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55558</link><pubDate>Sun, 03 May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55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119&TPaperId=17255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17/coveroff/89320451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119&TPaperId=17255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굴욕</a><br/>웨인 케스텐바움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 굴욕 》 _웨인 케스텐바움 (지은이), 김정아(옮긴이)       / 문학과지성사(2026-03-23) 원제 : Humiliation<br><br>“나는 굴욕의 목록을 작성함으로써 굴욕이라는 주제를 피하기보다는 이 주제와 정면으로 부딪히고 싶다.”<br><br>책의 목차에서 푸가1, 푸가2....푸가 11까지 이어지는 ‘푸가’를 주목한다. 푸가는 익히 알고 있듯이 음악용어이다. 여러 성부가 주제를 모방하며 동시에 전개되는 다성(대위)형식의 악곡 구조이다. 바로크 시대에 주된 악곡형식으로 쓰였다. 지은이는 ‘굴욕’을 주제로 책을 완성하는 것을 포기하고 역설적 단상의 병렬의 배치를 이어가는 데 만족할 것이라고 적었다. 왜? 굴욕에 대한 이야기를 써나가는 데 지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굴욕이라는 논제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굴욕의 복잡한 특징들을 포괄하려는 목소리를 서서히 손상시키는 것이 굴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독자는 실제상황, 영화, 문학 등에서 발생하고 만들어진 온갖 굴욕의 사례를 줄줄이 만나게 된다. 때로 자려고 누웠다가 자신의 부끄러운 기억이나 흑역사가 문득문득 떠오를 때마다 이불 킥을 하던 사람들에겐 “내 굴욕사는 별것 아니었네”하는 마음도 들법하다. <br><br>‘굴욕(屈辱)’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억눌리어 업신여김을 받음’이라고 되어있다. 뜻은&nbsp;간단하지만, 억눌리고 업신여김을 받는 정도와 양상은 글로 표현하기 곤란할 정도로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경우가 많다. 푸가1은 지은이가 생각하는 ‘굴욕’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를 적었다. 지은이 웨인 케스텐바움은 미국의 시인, 작가, 예술가, 영화제작자, 문화비평가로 소개된다. 미국의 퀴어 연구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문학, 예술, 음악, 대중문화 등 경계를 넘나들며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관심 분야가 많은 만큼 글의 소재도 다양한 곳에서 넘어온다.    <br><br>굴욕에는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의 삼각관계가 포함 된다. 목격자는 때로 가해자와 공범이 되기도 하고, 피해자입장에 서기도 한다. 통계는 본 적 없지만, 목격자 없이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지은이에게 미군이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교도소)에서 이라크 포로들에게 행한 사건의 충격이 꽤 컸던 모양이다(반복해서 나온다). 미 육군 헌병대 소속 린디 잉글랜드 일병이 발가벗겨진 이라크 남자들의 ‘피라미드’옆에서 음흉한 표정의 동료들과 함께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찍은 사진은 국제적인 ‘굴욕’의 상징이 되었다.(사건이 여론화된 후, 해당 군인들은 법정에서 “치어리더들처럼 피라미드 모양 쌓게 한 것인 고문이냐?”로 항변해서 공분을 자아냈다). 지은이는 “그녀의 포즈, 거리낌 없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장난기라는 미국식 모욕의 본질을 한눈에 보여주는 듯 했다. ‘우리는 유쾌한 대량 학살자들이야’.” 라고 적었다.  <br><br>마지막 푸가11은 지은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접 겪고 아직도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은 개인적 굴욕 목록과 지은이가 목격했던 굴욕 사건들을 적었다. 그는 목록을 작성하면서 줄거움(그 역시 다른 사람의 굴욕사를 보면서 재미를 만끽했다고 한다)과 역겨움 사이에서 분열되는 마음을 느꼈다고 적었다. 지은이는 자신이 출간한 시집 두 권을 따뜻한 헌사와 함께 어느 중견 시인에게 증정했다. 그로부터 수년 뒤에 지은이의 후배 한 사람이 중고서점에서 난처할 정도로 열렬한 헌사가 적힌 책 두 권을 발견했다고 알려주었다. 바로 그 책들이었다(아마도 그 후배는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국내 SNS에 어느 여류작가가 내심 존경하는 어느 문인에게 역시 정성스런 문장을 적어 자신의 책을 증정했는데,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그 책을 발견하고 경악했다고 적었다. 굴욕이라는 표현을 못 봤지만, 굴욕 아니면 무엇이었겠는가?&nbsp;<br><br>이 책『굴욕』을 읽는 것은 마음이 편치 않다. 수전 손택은 『타인의 고통』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미지로 바라보는 행위가 ‘관음증’으로 변한다고 지적했다. 손택이 이 책을 읽을 때 은근 재미있어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한 마디 할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한 세상 살다가면서 굴욕은 가급적 당하지 말아야 한다(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타인에게 절대로 굴욕감을 주지 말아야한다(공감력을 내던지거나 정신줄을 놓지만 않으면 가능하지 않겠는가?). <br><br><br>#굴욕#웨인케스텐바움#문학과지성사#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17/cover150/89320451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9172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농부와 소설가가 심은 한 알의 진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45901</link><pubDate>Wed, 29 Apr 2026 1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459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355&TPaperId=172459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69/coveroff/k9421373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355&TPaperId=172459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농부와 소설가가 심은 한 알의 진심</a><br/>이동현.김탁환 지음 / 해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 》 - 농부와 소설가가 심은 한 알의 진심     _이동현, 김탁환 (지은이) / 해냄(2026-04-20)  &nbsp;    &nbsp;  이젠 봄도 등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아직 아침, 저녁은 쌀쌀하고 기온차가 있지만, 낮에는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여러 해전부터 우리나라 기온이 덥거나 춥거나 둘 중 하나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때가 입하(立夏)이다(양력 5월 5일). 5월의 들녘에 생명이 움트는 때이기도 하다. 씨앗도 망설이지 않고 올라오고, 모는 하루가 다르게 키를 키운다. 들녘을 바라보는 농부의 시선과 걸음도 자연스레 빨라진다. 도시민들에게 24절기는 별 의미가 없으나 농부들에겐 매우 중요하다. 자연의 속도에 농부의 호흡을 맞추기 때문이다.   &nbsp;    &nbsp;  이 책 『모든 생명은 지키는 것이다』는 두 사람의 합작이다. 한 사람은 농부과학자(생물자원환경과학 박사)인 이동현과 마을소설가로 소개되는 김탁환이다. 이동현 저자는 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연구하고 실천해온 농학자이다.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탁환 저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강의하고,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대학을 떠난 이후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동현 저자는 “저는 지난 이십 년 동안 섬진강이 흐르는 곡성의 논과 밭에서 씨앗을 관찰하고 흙을 만지며 살아온 농부입니다. 발아현미 생산 현장을 연구실 삼아온 과학자이가, 건강한 밥상을 고민하며 미실란 식구들의 삶을 책임지는 대표이기도 합니다.” 이동현 저자는 일본 유학 중 ‘동물의 장내 미생물을 분리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했다. 귀국 후 대학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싶었지만, 귀국직후 맞닥뜨린 어머니의 위암 말기 진단과 둘째 아들의 아토피가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된다.   &nbsp;    &nbsp;  “사람을 살리는 음식은 무엇인가? 늘 먹어도 몸에 부담이 없는 밥상은 가능한가?” 에 대한 답을 얻고자 연구하다가 만난 것이 ‘발아현미’이다. 발아현미는 단순한 곡물이 아니라 생명을 깨우는 힘을 품은 밥이라고 한다. 이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농업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고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당연히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 그동안의 지난한 여정이 담겨있다. 절기에 맞춘 농사 일기이자 삶의 메모이기도하다. 현시점에서 5년 전 우연히 미실란에 들른 김탁환 작가(그 후 주저앉음)를 통해 글(글쓰기)를 배웠다고 한다. 글을 쓰면서 삶과 농업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각 챕터마다 김탁환 작가의 글도 함께 실려 있다. 마을(곡성)에선 서울에서 소설가가 내려온다고 하니, 마을활동가들은 김탁환 작가에게 책방을 열게 하면 어떨까 마음먹고 있었다고 한다. 코가 꿰었다. 그래서 책방이 사 년째 운영 중이라고 한다. 김작가가 책들을 골라 추천사까지 곁들여놓은 책들의 방이다. 미실란이나 곡성마을 책방 모두 오래오래 그곳에 있기를 소망한다.   &nbsp;    &nbsp;    &nbsp;  #모든생명은지키는것이다#이동현  #김탁환#에세이#해냄#쎄인트의책이야기2026  &nbs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69/cover150/k9421373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6949</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43276</link><pubDate>Tue, 28 Apr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43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006&TPaperId=17243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76/coveroff/k4221370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006&TPaperId=17243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마음</a><br/>최송이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 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마음     _최송이 (지은이) / 더퀘스트(2026-04-08)  &nbsp;    &nbsp;    &nbsp;  “지금 당신이 ‘아무것도 아닌 상태’라면, 그것은 역설적으로 ‘아무거나 될 수 있는 상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nbsp;    &nbsp;  먼저 이 책의 지은이 최송이 작가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스스로 ‘걷고 싶은 길을 직접 체험하며 사는 여행가’로 소개된다. 특별한 전환점을 기다리기보다 매일 조금씩 쌓이는 시간의 힘을 믿는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중국으로 유학 가서 우여곡절 끝에 중국에서 이공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화중과기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린 흔적은 없다. 단지 진심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따라 몸과 마음이 움직였다. 몇 가지 직업을 전전하다 1년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길 위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nbsp;    &nbsp;  자신의 몸무게의 절반만 한 가방들을 앞뒤로 짊어지고, 첫 번째 해외여행(베트남 하노이)을 떠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하지 않은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술렁술렁 취미삼아 해보던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여행 유튜브’라는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함께했다. 예상은 했겠지만, 혼자 타국으로 떠난 여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안전하고 익숙한 공간이었던 집 둥지를 떠난 것은 오직 자신의 의지였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여행 첫날밤 수용소같은 한 숙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후 마음을 다시 추슬렀다. “그래, 일단 가보자”  &nbsp;    &nbsp;  지은이가 해외배낭여행을 실행할 만큼 집의 경제사정이 좋았을까? 뒤이어 담담하게 적어놓은 어릴 적부터 중국에서 유학을 하던 과정을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지은이가 쉴 틈 없이 뭔가 일을 하면서 통장잔고를 늘려놓은 탓이다.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보통은 아버지가 떠나는데, 지은이의 가정은 어머니가 떠났다. 졸지에 아버지와 어린 딸이 살아가야 했다. 외동딸인지라 더욱 외로웠다. 굳이 이 이야기를 옮기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이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에서 이따금 억울한 일을 당하고 따돌림을 겪을 때도)나는 계속 웃었다. 나만 참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은 늘 모래를 삼킨 것처럼 까슬거렸다. 그것만이 어린 내가 지독한 현실을 감당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대단하다. 나이는 어려도 속은 이미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nbsp;    &nbsp;  시간을 건너뛰어 ‘여행유튜브’는 어떻게 되었을까? 첫 번째 도전은 폭망했다. 도무지 구독자수가 오르지 않았다. 보통은 구독자수가 오를 때까지 마냥 기다리든가 아예 덮든가 할 텐데 지은이는 그러지 않았다. 잘나가는 다른 유튜버들을 연구하면서 재도전했다. 쇼츠 기능도 효자노릇을 했다. 자고 일어나면 구독자가 1만 명씩 늘어나는 일이 이어졌다. 현재 지은이의 유튜브 ‘예또세상 Yeddo World' '순간의 예또’는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      &nbsp;    &nbsp;  www.youtube.com/@Yeddoworld     &nbsp;    &nbsp;  2024년 5월 5일에 시작했다고 적혀있다. 곧 두 돌이 된다. 구독자수는 현재  37.7만 명으로 되어있다.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예또’는 ‘예쁜또라이’의 준말이라고 한다. 또라이 기질에 대해선 잘 모르겠고, 예쁜 것은 맞다. 지은이 스스로 ‘나’를 예뻐하지 않으면 누가 예뻐하겠냐는 말에 백퍼공감이다. 지은이의 유튜브를 보느라면, 표정이 매우 밝으면서 긍정적이며 추진력 있는 성품이 그대로 얼굴에서 나타난다. 그래서 더욱 예쁘다. 중국어는 중국인들도 지은이가 중국인인줄 알 정도로 유창하다.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도 잘 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20, 30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 말미에 지은이가 ‘20대를 견디며 내가 생각한 것들’이 10가지 적혀있는데, 그 중 2가지만 옮겨본다. “부모의 재력을 물려받지 않는 이상 20대는 가난한 게 정상이다.” “때로는 자유롭기 위해서 자유롭지 않은 때를 견뎌야 하고, 안정적이기 위해서 안정적이지 않은 길을 가봐야 한다.”  &nbsp;    &nbsp;    &nbsp;  #모든순간의나를믿어보기로했다#최송이#더퀘스트#오퀘스트라3기#쎄인트의책이야기2026<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76/cover150/k4221370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2763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다시, 인간관계론  - [다시, 인간관계론 - AI 시대, 왜 우리는 인간관계를 말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36074</link><pubDate>Fri, 24 Apr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36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151&TPaperId=17236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3/11/coveroff/k662137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151&TPaperId=17236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인간관계론 - AI 시대, 왜 우리는 인간관계를 말하는가</a><br/>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nbsp;  《 다시, 인간관계론 》 - AI 시대, 왜 우리는 인간관계를 말하는가     _제이한 (지은이) / 리프레시(2026-04-20)  &nbsp;    &nbsp;  AI가 날로 발전하면서 인간과 AI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한동안은 AI에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In put이 좋아야 Out put도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AI가 인간에게 질문을 던질 때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도서도 나오고 있다. AI가 인간에게 무엇을 물어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AI가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AI다운 질문이다.   &nbsp;    &nbsp;  그렇다면 이 시대에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도 더 깊이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인간이 AI와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인간을 대할 때 AI 대하듯이 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 지나칠까? AI는 인간에게 지식을 제공해주지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처럼 따뜻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인간과 인간 사이에 항상 온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그 온기를 느끼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얻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오죽하면 “당신 없는 회사에 출근하고 싶다”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nbsp;   이 책 『다시, 인간관계론』의 지은이 제이한은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서 브랜드 전략과 소비자 심리를 연구하고 있다.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사람의 선택과 행동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분석해왔다. 이 책에선 데일 카네기를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카네기의 원칙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이 언제 닫히고, 언제 열리는지를 보여주는 오래된 통찰이라고 한다.   &nbsp;    &nbsp;  책은 4부로 편집되었다. ‘사람을 다루는 세 가지 기본원칙’,‘ 사람의 마음을 얻는 여섯 가지 방법’,‘반발 없이 상대를 설득하는 열두 가지 원칙’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성장시키는 리더십의 원칙’이다. 각 챕터마다 소제목으로 글이 나누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방법도 있지만, 먼저 읽고 싶은 챕터나 소제목을 선별해서 읽는 방법도 좋겠다. 소제목은 29장으로 되어있다.   &nbsp;    &nbsp;  ‘경청은 상대의 감정을 안전하게 받아주는 일이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일이다.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져있으면 세상과 분리된 듯 살아가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이야기하는데,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가끔 무성의하게 고개만 끄덕이는 사람도 제법 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좋은 경청자가 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북돋우라.” 평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듣는 귀가 닫혀있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듣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반박할 말을 찾고 있거나, 빨리 결론만 뽑아내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 부분에서 ‘조언을 늦추고 먼저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각 챕터 끝 부분에 ‘요약과 기억할 원칙’이 정리되어있다. 이 부분만 반복해서 읽고 기억해도 도움이 많이 되겠다.   &nbsp;    &nbsp;    &nbsp;  #다시인간관계론#데일카네기#제이한#AI시대인간관계#리프레시<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3/11/cover150/k662137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31115</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도금시대  - [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 출간 150주년 기념 국내 최초 간행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34135</link><pubDate>Thu, 23 Apr 2026 14: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341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0229&TPaperId=172341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91/20/coveroff/k4020302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0229&TPaperId=172341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 출간 150주년 기념 국내 최초 간행본</a><br/>마크 트웨인.찰스 더들리 워너 지음, 김현정 옮김 / 구텐베르크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br><br>《 도금시대 》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 구텐베르크 클래식 시리즈   _마크 트웨인, 찰스 더들리 워너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구텐베르크(2025)   원제 : The Gilded Age: A Tale of Today  &nbsp;    &nbsp;  <br><br>“(그 시절) 미국은 온통 투기 열풍이었다. 젊은이들은 안정된 길 대신 한 방에 매달렸고, 전쟁과 철도, 부동산 등 어디서나 일확천금을 꿈꾸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nbsp;    &nbsp;  소설의 지형적, 시대적 무대는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년)이 일어나기 10여 년 전이다. 남북전쟁이 파괴의 시간이었다면, 그 후 소위 재건의 시기는 전쟁 못지않게 혼란스러웠다. 전쟁 이후 전쟁이 남긴 국채와 물가변동, 연방 보조금과 토지 증여를 둘러싼 입법과정, 철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기와 투기, 철도회사에서 정치인, 언론으로 이어지는 이해관계의 연결망은 더욱 탐욕스럽고 복잡해진다. 모두가 큰 것 한 방을 노리면서 눈이 충혈 되었다.   &nbsp;    &nbsp;  책 제목에 등장하는 ‘도금(gilded)'은 익히 알려져 있듯이 겉만 번지르르한 물체이다. 한 겹의 광택이 실제의 질과 두께를 속인다. 개발과 번영이라는 이름아래 벌어지는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통틀어서 이야기하는 비유이기도 하다. 소설은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마크 트웨인과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수필가인 찰스 더들리 워너의 합작품이다. 1800년대 후반 미국의 그 얄팍한 금박의 시대를 해부하는 풍자극이다. 훗날 역사가들이 19세기 후반 미국을 휩쓸었던 금전만능의 광풍을 통칭해서 부르는 이름인 ’도금시대‘의 기원이 되기도 했다.    &nbsp;    &nbsp;  이야기는 실라스 호킨스 가문에서 시작된다. 호킨스는 미국 동부 테네시의 오베즈타운에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스콰이어(귀족이나 그에 준하는 남성에게 사용되는 경칭)호킨스라고 부른다. 그가 오베즈타운의 우체국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붙은 별칭이다. 호킨스 부부에겐 아직 어린 남매가 있다. 겨우 먹고 살아가는 형편이다.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미주리에 사 놓은 7만 5천 에이커가 넘는 땅이다. 언젠가 땅값이 오르면, 부부가 살아있는 동안 그 빛을 못 보더라도 아이들이나 그 후손들이 덕을 보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호킨스 주변에는 베리아 셀러스라는 인물이 있다. 셀러스라는 인물(허풍쟁이)은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요장면마다 등장한다. 영화로 치면, 주연 못지않은 조연이다(소설에서는 셀러스 대령이라고 부른다). 결국 호킨스는 셀러스의 꼬임에 빠져(한두 번이 아니지만) 가산을 정리한 후, 서부로 떠난다.       &nbsp;    &nbsp;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성장한 호킨스 가문의 아이들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큰아들 워싱턴이 성인이 되어서 활동하는 과정과 서부로 여행 중, 증기선끼리 서로 충돌하면서 혼자 남아 울고 있는 여자아이(로라)를 가족으로 들이는데, 그 로라가 성장한 후 일어나는 일들이 큰 줄기이다(다분히 팜므파탈 이미지가 담긴 로라의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의 부제로 쓰인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라는 부분을 주목한다. 백 수십 년 전의 이야기지만, 바로 최근에 쓴 소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인간의 위선과 탐욕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징적인 것은 소설 도입부분에 ‘소설 속 『도금시대』연표’와 ‘실제 『도금시대』연표’를 넣어서 완전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로 전국적 투기낙관이 확산된 사실과 서부 철도와 영토문제로 일어난 분쟁, 대륙횡단철도가 완성되는 과정 중 투기붐과 토지의 거품 발생 그리고 철도 회사와 정치인간의 유착관계가 노출되는 것 등은 실제로 발생한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은 나라와 지역을 불문하고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는 것을 주목한다. 아울러 사랑과 배신, 질투, 흠모 등이 뒤섞인 인간관계도 펼쳐진다.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삽화가 텍스트 일변도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nbsp;    &nbsp;    &nbsp;  #도금시대#마크트웨인#찰스더들리워너#구텐베르크#구텐베르크클래식시리즈<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91/20/cover150/k4020302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912086</link></image></item><item><author>쎄인트</author><category>2026 책이야기</category><title>국부론을 읽는 시간  - [국부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경제학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27992</link><pubDate>Mon, 20 Apr 2026 14: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nurimaru/17227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122&TPaperId=17227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0/73/coveroff/k0121371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122&TPaperId=17227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부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경제학 강의</a><br/>김수행 지음, 애덤 스미스 원작, 박도영 정리 / 해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  &nbsp;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   &nbsp;  <br>《 국부론을 읽는 시간 》- 김수행 교수의 경제학 강의    _김수행 (지은이), 애덤 스미스(원작), 박도영(정리)&nbsp;&nbsp; &nbsp; &nbsp;/ 해냄2026-04-06  &nbsp;  <br>  &nbsp;  『국부론』의 완전한 이름은 ‘국민의 부(富)의 성질과 원천에 관한 고찰’이다. 저자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애덤 스미스(출생일은 명확하지 않다. 1790년 7월 17일 67세로 별세)이다.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이며, 부르주아 경제학과 마르크스경제학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대학에서 논리학과 도덕철학 교수로 재직했다. 1759년에 『도덕감정론』을 발간했다. 1776년에 중상주의정책(절대주의 시대 유럽에서 국가가 경제를 통제해 무역 흑자와 귀금속 축적을 통해 국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수출 장려와 수입 억제, 보호무역, 식민지 착취 등이 핵심 수단으로 사용되었다)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자유방임을 주장한 『국부론』 출간과 함께 최고의 사상가로 존경 받았다.   &nbsp;    &nbsp;  이 책의 지은이 김수행 교수는 『국부론』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연관 짓는다.『자본론』은 『국부론』이 다룬 이윤과 지대의 원천, 상품의 자연가격, 이윤율의 저하 경향, 고정자본과 유동자본, 자본축적, 생산적 노동과 비생산적 노동 등에 관한 이론들은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아울러 지은이는 한국의 정치학계는 미국 학풍에 너무 사로잡혀 있다 보니, 그들이 주장하는 시장만능주의는 스미스의 『국부론』의 내용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모든 경제문제를 시장에 맡기라고 주장하면서, 독점(재벌)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파괴하며 취업노동자들을 해고하고 빈부격차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후진국 경제를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있는 주류경제학자들이 스미스를 부르주아경제학(자본주의를 찬양하고 유지하려는 경제학)의 시조로 섬깁니다. 그렇다면 스미스가 부르주아경제학자일까? 지은이는 스미스가 지금 살아있다면 “나는 부르주아경제학자가 아니다”라고 외칠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nbsp;    &nbsp;  이 책에서 키워드를 뽑아본다면 분업, 화폐, 상품의 가치, 가격과 노동(노동가치설과 효용가치설), 노동자와 자본가 및 지주, 자본의 축적과 투자의 우선순위, 중상주의와 중농주의, 국가의 재정 등이다. 스미스는 “자본가가 자본을 투자해서 이윤을 얻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의 가치는 노동임금과 이윤을 더한 것과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농업에서는 지주에게 지대를 주어야하기 때문에, 농산물의 가치는 “노동자의 임금+자본가의 이윤+지주의 지대”라고 한다. 결국 자본이 축적되지 않고 토지가 사적으로 소유되지 않는 원시사회에서는 상품의 가치가 그 상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노동량에 의해 결정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을 생산하는 데 기여한 참가자들의 소득의 합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은이의 표현으로는 애덤 스미스는 ‘당시의 불의에 대항한 혁명가’라고 했다. 스미스가 정부와 상인자본의 결탁을 비판하고, 영국의 명예혁명과 같은 시민혁명을 옹호 했으며, 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고, 독과점의 폐해를 경계하고 제국주의적인 식민지 경영을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미스가 지적한 여러 문제점들은 현재도 진행형이라는 것을 주목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서술, 편집되었다.       &nbsp;    &nbsp;    &nbsp;  #국부론을읽는시간#애덤스미스#경제학#김수행#해냄<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0/73/cover150/k0121371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0732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