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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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 머니 GET MONEY 】

_이경애 / 밀리언서재

 

 

“돈을 더 많이 끌어당기려면 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돈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면 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_어떤 부자.

 

돈을 인격체로 대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사람을 대하듯 한다는 말인가? 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이런 에피소드(실화)가 있다. 어느 날 경제인들(부자들)모임이 끝나고 바닷가에 바람을 쐬러 나온 대기업 회장이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다 50원짜리 동전이 딸려 나와 바닥에 굴러가더니 바다로 퐁당 빠져버렸다. 곧바로 회장은 긴 막대기를 주워들고 바닷물 속을 휘휘 저어대자 수행비서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회장을 따라 같은 시늉을 했다. 같이 있던 사람들(경제인들)도 동전 찾기에 동참했다. 캄캄한 바닷가에 열댓 명의 사람들이 바닥을 기다시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조금 찾다 그만둘 줄 알았는데 다른 회장들조차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만 두긴 커녕 회장은 “잠수부를 동원해” 하는 명령을 내렸다. 회장의 지시에 수행비서는 부리나케 자리를 뜨더니 잠수부를 데리고 나타났다. 그들은 바다로 들어갔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한 잠수부가 마침내 50원짜리 동전을 찾아냈다. 동전을 받아 든 회장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50원 짜리 동전을 찾기 위해 회장은 잠수부에게 수만 아니 수십만의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다. 그 회장이 남긴 말이다. “50원도 돈이다. 그리고 돈은 인격체이다. 내게 들어온 돈을 잃어버렸는데 찾을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다시는 돈이 나를 찾지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비법을 담은 책들은 많고도 많다. 대형서점마다 재테크에 관한 책들을 따로 모아 놓기도 한다. 돈, 부자, 재테크를 키워드로 하는 책들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만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경애 저자는 12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수백 명의 CEO를 인터뷰하고 교류하면서 그들이 돈을 모으고 사업을 유지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부자들의 공통점을 뽑아서 정리했다.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_돈의 본성을 파고들어라. _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_돈의 파트너를 구축하라. _돈의 무대를 넓혀라. _돈의 재생산을 지속하라 등이다.

 

‘돈의 무대를 넓혀라’ 챕터에 ‘부자들의 집에 없는 것’이라는 글이 흥미롭다. 부자들의 집에는 ‘(세상에)없는 것 빼놓고 다 있다’가 정답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잘못 생각했다. 지은이가 부자들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여기가 사람 사는 집 맞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살림이 단출 하다못해 마치 모델 하우스처럼 깨끗함 그 자체였다고 한다(물론 모든 부자들의 집이 그렇진 않을 것이다). 뭐든지 있을 것 같은 부자들의 집에 없는 게 있다. 바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다. “안 쓰는 물건들은 생명이 다한 거라고 봐야한다. 죽은 물건을 집에 둘 필요 있을까? 얼른 처분하는 것이 좋다.” 부자들은 물질과 공간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부를 불러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런 등식이 성립하는 것일까? 물질과 공간을 잘 정돈하면 일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성과가 좋아져서 매출 증대라는 결과까지 이어진다. 매출이 좋아지면 일할 의욕이 더욱 높아져서 또 다시 성과와 매출이 좋아진다. 그야말로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낭비를 줄이는 정리정돈이라는 첫 단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일간지 사회면엔 돈 때문에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돈 때문에 죽고, 돈 덕분에 살기도 한다. 돈에 생명력이 있다면, 돈도 머물고 싶은 곳이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이전에 부자가 되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앞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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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의 사회정치학
파블로 세르비뉴.라파엘 스테방스 지음, 강현주 옮김 / 에코리브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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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현상 중에 나타나는 ‘붕괴’를 키워드로 했다. 지은이는 ‘붕괴’를 이렇게 설명한다. “삶의 유지를 위해 기본적인 필요가 법으로 규제받는 서비스를 통해 인구 대다수에게 더 이상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되지 않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 아울러 지구환경을 손상시킨 나라 따로, 피해를 입는 나라 따로라는 점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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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나를 살기로 했다
요스미 다이스케 지음, 송소영 옮김 / 라이프맵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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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때이다. 그러나 뭔지 모르지만 불안정하다.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환경의 변화는 ‘나를 나답게’ 유지하며 지내기가 버겁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까를 훈련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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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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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사회면엔 돈 때문에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돈 때문에 죽고, 돈 덕분에 살기도 한다. 돈에 생명력이 있다면, 돈도 머물고 싶은 곳이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이전에 부자가 되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앞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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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보다 피해자가 잘 사는 세상을 원해 - 젠더폭력 그 이후의 삶
미디어 일다 엮음 / 미디어일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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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폭력의 희생자 열 사람의 내밀한 기록이 담겨있다. 글쓴이들은 그 폭력의 시간을 넘어 폭력 이후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는 피해와 저항 그리고 생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죽고 싶지만, 살기 위해서 쓰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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