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산책 1950년대편 1권 - 6.25 전쟁에서 4.19 전야까지 한국 현대사 산책 3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전쟁의 상황을 돌아보면, ‘작은 연못‘이라는 노랫말이 떠오른다.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그놈 살이 썩어들어가...˝ 아직 그 연못물은 물갈이가 안 되었다. 요즘 정치판을 보면 아직도 혼탁하다. 서로 죽일 생각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튜브 트렌드 2022 - 압축된 세계, 유튜브 경제 시대의 탄생
김경달.씨로켓리서치랩 지음 / 이은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를 경제적인 측면으로 깊이 들어가본다. 2022년의 유튜브와 미디어 트렌드를 예측한다. 단순한 라이프 트렌드를 넘어 미디어가 일으키는 사회변화를 내다보는 시간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번쯤, 큐레이터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정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쯤, 큐레이터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_정명희 / 사회평론아카데미

 

 

 

1.

나는 요즘 우연한 기회가 되어 문화재청에서 발간하는 월간 문화재 사랑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있다. 잡지를 보면서 그간 나는 우리나라의 옛 문화와 유물에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울러 그간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읽은 자료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북관대첩비에 대한 이야기다. 북관대첩비는 함경북도 북평사로 있던 정문부가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아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을 함경도 길주, 단천, 백탑 등지에서 격퇴한 공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숙종 34(1708) 함경북도 북평사로 부임한 최창대가 비문을 쓰고 마을 주민의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이 비석의 운명은 기구하다. 이 비는 1905년 러일전쟁으로 함경도 지방에 진출해 있던 일본군 제2예비사단 17여단장 이케다 마시스케에게 발견되었다. 이케다는 이 비석에 새겨진 일본의 패전기록을 수치스럽게 여겨 주민들을 협박해 일본으로 강탈해갔다. 그리고 이 비는 조선에 패배한 굴욕을 씻겠다는 명목 아래 태평양전쟁 당시 A급 전범들이 안치되어있는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방치되어왔다. 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1909년 당시 도쿄에 유학 중이던 조소앙 선생이다. 학회지 글을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나 그 당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1978년 재일 사학자 최서면 선생이 조소앙의 글을 접하고 야스쿠니 신사 경내를 샅샅이 뒤져 비를 찾아냈다. 그가 발견할 당시 북관대첩비는 야스쿠니신사의 비둘기 사역장 옆에 말 그대로 내팽겨 쳐져 있었다고 한다. 북관대첩비가 발견되고 난 후 수십 년간 이루어진 반환운동은 반환 추진에 참여한 역사학자와 후손, 각종 민간단체의 쉼 없는 노력과 일본 내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특히 일본과 북한이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남한이 북한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남북한 당사자 간의 만남이 이뤄지고, 역사 복원에 남북이 뜻을 같이했다는 것은 이후 남북문화교류를 위한 좋은 선례가 되었다. 북관대첩비2006213일 개성에서 북한에 인도 된 후 원래 있던 자리를 찾아갔다. 그리고 경복궁에는 복제품이 남아있다.

 

 

2.

정명희 저자는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로 소개된다. 대학에서 한국미술사 전공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미술관의 큐레이터라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데, 박물관의 큐레이터는 무슨 일을 할까 궁금하긴 했다. “이제 매일 박물관으로 출근하는 큐레이터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큐레이터로 산다는 것의 어두움과 밝음, 흐린 날과 눈부신 날, 직업으로서의 큐레이터 말이다. 어떤 길이든 자신의 발로 직접 가보고 경험해봐야 하는 호기심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물관에 가본지도 오래되었기에, 예전의 기억을 돌아본다. 전시되어있는 유물들이 그 박물관의 전 재산 인줄 알았다. 아니다. 대개의 박물관에는 전시품 외에도 그것의 몇 배 이상 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실이 아닌 어딘가에 소장되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수장고다. 그래서 이 분야 종사자들이 하는 말이 우주에 블랙홀이 있다면, 박물관엔 수장고가 있다라고 한다. 저자는 경복궁에서 새로운 박물관이 위치하는 용산으로 41만 점의 유물을 실사하고 유물의 각 재질과 특징에 맞게 포장하고 운송을 준비하는 팀에 소속되기도 했다. 대단한 작업이었으리라 짐작된다. 보통 이삿짐과는 다르지 않는가. 박물관의 매력은 박물관 내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박물관 야외도 볼거리, 쉴거리가 많다. 박물관의 야외 정원은 도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오롯하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저자가 근무하는 이촌역 2번 출구 앞 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의 승탑을 지나 걷다 보면 꺼지지 않고 불을 밝히던 개성 연화사 석등이 나온다고 한다, 맨 꼭대기에 금강저를 이고 있는 당당한 석등을 지나면 길은 백송이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꼭 가보고 싶다. 어스름 저녁에 방문하면 더 좋을 듯하다. 한 해에도 여러 차례 있는 기획전시회는 박물관 방문객들에겐 스쳐지나가는 전시회가 될지언정, 큐레이터를 비롯한 업무 종사자들에겐 그야말로 숨이 꼴깍 넘어갈만한 미션이라는 점을 십분 이해한다. 사회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그저 천직이려니 하고 꾸준히 성실하게 수행해나가는 이들이 있는 덕분에 이 사회, 국가는 유지되고 발전할 것이다. 저자의 글들을 통해 느끼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번쯤, 큐레이터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정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물관 큐레이터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박물관 유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날도 풀리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박물관 나들이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 - 전셋값으로 서울에서 1시간, 마당 있는 집 찾기 프로젝트
남이영 지음 / 부키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억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한 저자의 세밀한 사전 조사 과정이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