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 실수의 재발견
위르겐 쉐퍼 지음, 배진아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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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위르겐 쉐퍼 / 흐름출판

 

 

모든 것에는 틈이 있어요, 그래서 빛이 들어오는 것이지요.” - 레너드 코헨이라는 사람이 한 말이다. 짧지만 심히 위로가 되는 말이다. 그래서 매사에 빈틈없는 사람, 주도면밀한 사람을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반대로 구멍이 많은 사람은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때가 많은지라, 타인에게 피해주는 일은 적을지라도 스스로 몸과 마음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삶의 균형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말이 쉽지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어떻게 하면 실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가?’

 

우리는 대부분 성공했던 기억보다 실패했던 기억에 유난히 집착한다. 바둑을 두고 난 후 복기를 하듯, “그때 내가 왜 그랬지? 만약 그때 이렇게 했으면...”하는 아쉬움을 많이 갖는다.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M. 웨그너는 실수를 안 하려고 애쓸수록 실수를 하고 마는 경우를 두고 아이러니한 실수라고 이름 붙였다. 여기서 아이러니의 핵심은 우리가 단순히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고 했던 바로 그런 행동을 저지르고 만다는데 있다.

 

 

 

이 책은 내가 저지르는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실수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자신에게 명령하고 다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저자는 그래서 실수를 대하는 태도를 학습해야한다고 주장한다.본인이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인식하는 것, 실수와 오류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일이라는 것.”

 

 

또한 우리는 착각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 대다수는 자신이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평균 이상으로 똑똑하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평균 이상으로 뛰어난 연구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계학을 근거로 따져보면, 평균보다 뛰어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5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문화는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공통된 점은 결과의 예측 불가능성이다. 바로 그 속에 실수가 제공하는 기회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 더 큰 두려움을 갖는다.” 내 실수와 타인의 실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내가 실수를 저지르면 외부 상황에 그 책임을 돌린다. 날씨 때문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때가 안 좋아서... 등등. 반면 다른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르면 그 책임은 그들의 약점 때문이다.” 왜 우리는 실수에 그렇게 민감한가?우리는 실수 자체보다도 실수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질책당하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타인의 실수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경직됨으로 나타나는 피해가 적지 않다. 기업에서 불확실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직원들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편을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복지부동이다. “실수를 은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막대한 비용으로 막아야한다.”

 

 

 

우리는 언제 진정으로 실패하게 되는가? 실패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기로 결심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자신이 활동하는 분야에서 슈퍼스타로 등극한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승리가 아니다. 바로 그들이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대하는 방식이다.” 실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는 의문이나 다름없다. 기계나 전자 장비처럼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을까?

 

 

나는 사람이다. 주어진 기능을 수행하는 존재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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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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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목마르다. 사랑과 관심은 지나침도 모자름도 없어야 한다. 믿음의 길을 가면서 목이 마른 것은 비정상이다. 생수를 흘러넣어주시는 그분만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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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코스튬 컬러링북
박환철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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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고양이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두 고양이가 환상적인 모험여행을 떠났다. 그들이 어디로 가나? 뒤를 밟아보자. 흥미진진 컬러링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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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컬러링북
샬럿 파머 지음, 한소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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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히피는 도시 자체를 싫어하며 떠나고 싶어하지만, 힙스터는 도심 속에 살면서도 free함을 추구한다. 그들의 24시를 들여다보는 컬러링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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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저항력이다 - 무기력보다 더 강력한 인생 장벽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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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엔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인줄 알았다. 그러나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저항력은 착한 저항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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