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니타 프로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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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메이드로 일하는 몰리그레이,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지만, 소통 장애를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의도를 오해하고 엉뚱한 말실수를 하는 등 사회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그녀는 호텔 메이드로서 일에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다. 그러던 어느날, 악명 높고 부유한 부동산 재벌 찰스 블랙의 스위트룸을 청소하러 들어간 순간 죽어있는 찰스 블랙을 발견하고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줄거리만 봐서도, 용의자가 된 메이드 몰리가 겪게 될 살인사건 속 추리소설임을 알 수 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순간, 네영카 도서이벤트로 만나게 된 소설 메이드!

이야기는 살인사건 전, 후로 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짧은 5일동안 몰리에 심리를, 그리고 그녀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온다.

사실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지면 머리가 살짝 아파오는데, 이 소설은 전혀 그런게 없었다.

카페에 앉아 순식간에 책에 빠져 한 번에 다 읽을 정도로 전개 속도가 빠르며 고구마 답답이가 전혀 없다.

살인 미스터리가, 사회성이 없는 몰리에게는 성장이 되니, 말 그래도 성장드라마 소설과 같았다.

마지막으로 다가갈수록 나는 몰리에게 빠졌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렀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가 된 몰리로서, 이 역경을 어떻게 벗어나갈까? 하는 마음으로 안타까웠지만

앞서 말했지만, 이 소설은 추리도 담겨져 있지만 몰리에 성장에 의의를 둬야한다.

그만큼 혼자가 아닌 누군가가 그녀에 곁에 있다는것을 한번 더 알 수 있는 소설이었다.


고통은 병처럼 전염된다.

맨 처음에 그걸 견디는 사람에게서

그 사람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번진다.

진실을 말하는 것만이 늘 최상의 해결책이 아니다.

때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이 번지는 걸 막기위해

진실을 희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222페이지



반전이 있는 이 소설은 이미 영화화 확정이 되어 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내가 몰리가 되기도 했고, 주변인물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머릿속 상상을 그려가며 읽었는데, 어떻게 영화화가 될지 궁금하다.

킬링타임용으로 읽기 좋은 소설 메이드, 추천 또 추천하고 싶다.



네영카 이벤트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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