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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회귀선
헨리 밀러 지음, 정영문 옮김 / 문학세계사 / 2004년 12월
절판


북회귀선- 헨리밀러 문학세계사, 김진욱 옮김(이 책이 절판돼서.)
나는 무엇이든 간단히 끝낸다. 만일 뭔가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 더렵혀진 세탁물과 함께 배낭에 담아가지고 돌아다닌다. 나는 가진 돈을 다 써버렸다. 돈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나는 글을 쓰는 기계이다. 이미 마지막 나사가 잠겨졌다. 문장이 흘러나올 뿐이다. 나와 기계 사이에는 털끝만큼의 거리도 없다. 나는 기계이다.

-글을 쓰고 싶은 나는 이 구절이 신앙처럼 느껴진다.
일테면 박경리 선생님이 작가란 신을 닮으려는 부질없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칭할 때 잠시 느낀 갈망과는 비견할 수 없는 절망스러움처럼. -39쪽

어떻게 한 사나이가 온종일 허기진 배를 껴안고 헤매며 돌아나닐 수 있고, 더욱이 이따금 발기까지 하고 있을 수 있느냐 하는 사정은 '영혼의 해부학자'들에 의해 손쉽게 설명되는 비밀이다.-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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