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얘기를 하다 생리혈이 더러운 피라는 동생얘기에 그게 아니라고 설명을 하는데 나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얼버무리고 말았다. 나의 살던 꽃피는 자궁 외에 다른 책을 찾아보려고 알라딘에서 검색했다가 자궁섹스 책이 두개나 나와서 기분이 쉣. 자궁섹스라니. 몸을 잘 씻고 피임을 제대로 하는 기본적인 것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자궁이 어디있는지는 알까? 자궁은 감각이 없다고. 이놈의 섹스환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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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오지 않았다. 피곤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누워서 팟캐스트를 들으며 잠이 오길 기다렸다.

 

 거대한 쇼핑몰에서 도망치는 중이다. 집으로 설정돼 있었는데 어느새 비스듬히 기울어진 컨베이너밸트 같은 곳에서 정신없이 뛰고 있었다. 아니 그 전에 누군가의 눈을 피해 집 밖으로 나왔었다. 현관문 소리가 나기 전에 스르르 연기처럼 문틈을 빠져나왔다. 잠든 사람은 기척이 없다. 자전거를 탔다.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오후 4시쯤의 공기 속으로 페달을 밟았다. 허리쯤 닿는 사철나무로 둘러싸인 집에 들어갔다. 그곳은 우리만의 장소. 나는 여러번 그 집에 왔었는지 자연스레 한 방으로 들어섰다.

 

 a는 부드러운 둥근테 안경을 쓰고 나를 바라봤다.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잘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았다. 못생긴 남자들의 드문 특징이다. 못생겼는데 애쓰지 않아서 그를 좋아했었지, 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나는 숨을 몰아쉬며 차분하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부드러운 키스를 했다. 그는 세련되게 키스하는 방법을 알았다. 거칠고 투박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섬세하게 내 몸을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우리는 서로의 몸을 쓰다듬고 계속 쓰다듬었다. 비밀스러운 장막이 우리를 보호하고 이 관계는 특별하다는 자각이 들 즈음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니 욕구불만이란 단어 하나하나마다 백열등이 켜지는 것만 같다. 아이를 낳고 성욕을 잃었다. 자위는 좋은데 남자랑 하면 섹스가 귀찮고 번거로웠다. 자위도 성욕이니 성욕을 잃은게 아니라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은건가. 남자들하고 필요없는건 떼버려야지, 잘라야돼 하면서 입으로 성희롱을 일삼고 거친 말로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쯤이면 될 줄 알았는데 꿈까지 꾸고.

 

 성기가 부딪히는 섹스말고 설레고 조마조마한 관계가 그립다. 얼어죽을 설렘타령인데 오늘은 문득 그럼. 로맨스를 봐도 참 예쁜 뫄뫄들이란 생각 뿐이었는데. 화장을 안 하고 꾸밈노동을 거의 안 하고 산다. 옷은 보이는대로 걸쳐입고 머리는 이보다 더 짧을 수 없을 정도로 짧게 잘랐다. 봊나게 편한데 가끔 예전 가락이 나와서 좀 그렇다. 꿈 속 남자는 내 타입도 아니고 나는 주도적인 성향이라 내가 원하는대로 만지고 희롱하는게 좋은데, 쳇. 게다가 못생기다니. 꿈이 뭐 이럴까. 꿈은 뇌의 장난으로 보이는 환각이란 말이 맞아, 이게 무슨 의미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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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26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

- a야. 밤공기가 찬데 아기를 방으로 옮기는건 어떨까.

- 어. 나 뭐랑 뭐 하고 조금 있다가 할게.

- (한숨은 쉬되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a야. 너는 내가 언제 맘에 들어?

- 음... 당신이 나한테 잘해줄 때. (잘해주는게 뭐야?) 음... 그러니까 까불면서 재미있는 말 할 때. 나를 웃길 때 (그게 잘하는거야?) 어. 그럴 떄 당신이 좋아.

- 그럼 내가 당신이 좋을땐 언제일 것 같아?

- (므흣하게) 언젠데?

- 해야할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할 때.

 

 a는 번개와 같은 속도로 일어나 거실에서 자고 있는 아기를 방으로 옮겼다.

 

* 마이너한 영화를 보고 기분이 착잡해졌다. 영화 만듦새가 별로였고 주인공으로 나온 사람은 예술적이라기 보다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보였다. 상영 후 GV를 하는데 영화 속 인물과 한 시대를 함께한 사람들은 같이 울고 그 시대를 추억했다. 참혹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참혹한 장면을 즉물적으로 보여줘도 될까, 그들만의 추억은 왜 지금 세대에게 공감을 주지 못할까. 슬픔을 강요하고 화를 불러일으키는건 현실을 바꾸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추상적이고 복잡한 마음이었다. 주말에 도서관에 들렀다 사서로 일하고 있는 언니랑 얘기하다 이 영화 얘기가 나왔다. 언니도 영화를 봤는데 기대한 것과 너무 다르고 감정을 강요하는게 너무 싫었다고 했다. 주인공의 예술성이 의심스러우며 연출도 아주 뭣같다고 했다. 나랑 똑닮았지만 어디가서 하지 못할 이야기를 같이 나눈다는데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 c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묻는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준비하기는 귀찮고 실직 상태가 붕 뜬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역과 나는 안 맞는지 모르겠다고도. 언니는 지역의 문제보다는 지금 아치 상황이 그런게 아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하긴 어딜가도 잘 사는 사람은 지금 이곳에서도 잘 살겠지.

 

 언니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독설을 툭툭 뱉다가도 다른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상당하고 헐렁해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똭, 존재감을 드러낸다. 나는 사람을 확신한다. 이 사람은 이럴거고, 저 사람은 저럴거라고 믿어버린다. 몇가지 단서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파악했다고 믿는다. 그래서 늘 관계가 짧고 가벼웠다. 어제와 오늘 내가 다르듯 다른 사람도 그런건데. 물론 어제와 오늘의 나 사이에는 아치란 변별력 있는 정체성이 있지만 어떤 때는 그마저 흐릿해진다. 다른 사람도 그런데. 나는 특별하고 다른 사람은 범주화할 수 있다고 믿다니.

 

 하긴 어느 정도 범주를 정해야 상대방을 대하는게 유연해지기도 하겠지. 나 역시 화남 모드와 견딜 수 있음, 즐거운 상태, 에너지 넘침 등등 상태 표시등을 반짝이는 것처럼. 하지만 규정 짓는 순간 그 틀 밖으로 상상할 수 없다는건 위험한 일이다.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평이한 대화만 가능한 사람, 일손이 필요할 때 부를 수 있는 사람. 선뜻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나는 어쩌면 사람을 기능적으로 소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페이퍼로 두서없는 글을 썼다. 친구공개로만 했는데 나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 '나만 보기' 글이 됐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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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이 방학이다.

 이 말에서 암울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풀타임 육아 담당자다. 선생님들도 쉬어야하니까 방학하는건 당연하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가도 된다. 방학이어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도 되는데 나는 눈치가 보여서 못보냈다.  잠깐 알바를 했지만 아주 잠깐이고 맞벌이가 아닌 이상 내가 집에 있는게 뻔한데 방학까지 아기를 맡기기가 좀 그랬다. 집안일도 엄연히 재생산 노동이고 블라블라하지만 현실에서 집안일은 경제적 가치가 없는걸로 취급된다. 취업 준비중이거나 공부를 한다거나 다른 활동하는건 부차적이다. 돈 버는 일이 아닌 이상 맞춤형 보육을 해야하고 맞춤형 보육인데도 부득불 방학때까지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누군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맘이 불편하다.

 

 그래서 아기랑 단둘이 하루종일 같이 있다.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도 그랬잖아. 문제될거 없다고. 나는 프로 엄마? (어?)라고. 오전은 어떻게 잘 지나갔다. 새벽부터 일어나는 아기 덕분에 뭐하고 뭐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고작 10시 뿐이라 시계가 고장난줄 알았지만. 더위도 복병이었다. 둘 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목욕을 했다, 선풍기 앞에서 놀았다, 얼린 물수건으로 땀을 식혔다 했지만 몸이 스스로 달아오르는걸 막지는 못했다. 여차여차해서 어거지로 낮잠을 재우고 한숨 돌렸는데 방금 피난 채비를 마친 집처럼 집이 어수선하다. 하지만 나는 저질체력 아치니까 간단히 모르쇠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

 

 오랜만에 오랜 시간을 같이 있다보니 내가 이전에 아이랑 하루종일 있었던 생각은 못하고 아기랑 거리를 두고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종일 있으면 할 말이랑 할거리가 없 듯 아기랑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고 잡기 놀이를 하고 춤을 춰도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았다. 조금만 떨어져 생각한다면 아기가 느끼는 것을 같이 바라보고 공감하고 새로운 발견에 박수를 쳐주며 환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막 혼자 있는게 좋아졌는데 맘이 선뜻 그렇게 되지 않았다. 게다가 아기와 같이 있으며 해야하는 일상적인 뒤치닥거리가 너무 귀찮았다.

 

 나 또 이 책 들고 나왔는데 '부모로 산다는 것'에 보면

 

 아기가 사랑스러운 순간은 대부분 그저 바라볼 때, 아기는 수동형으로 존재하고 그 존재 자체에 감탄하는 '나'로 내가 존재할 때라는 얘기가 나온다. 잘 시간이니까 재우고 이를 닦이고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것, 밥 먹은 자리를 훔치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 등을 처리하느라 정작 아기 눈을 보며 기운차게 웃지 못했다.

 

 낮잠 시간이 늦어져 자는 시간도 늦춰진 아기를 재웠다. 다른 때 같으면 아기를 재우고 내 볼일을 보려고 조급해졌을텐데 맘이 느긋해져 그냥 아기를 바라봤다. 아직 잠이 안 오는지 책을 본다, 물을 먹는다, 땀띠가 난데에 약을 발아야한다던 아기가 조용해졌다. 토끼 베개를 가져다 베고선 나를 바라본다. 나도 같이 누워서 아기를 바라봤다. 초롱초롱한 눈이 나를 한번 봤다 감았다, 다시 나를 보고선 감는다. 초점이 없어진다. 눈에 힘이 풀리고 스르르 눈이 감긴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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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 활동을 한다. 우리를 가르치는 사람은 보수 없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다. 지역에 이런 동아리 하나쯤 괜찮겠다고 했고 선뜻 같이 하겠다고 했다. 항상 이 사람한테 불만이 있었다. 자신의 몸상태와 기분, 사람들이 얼마나 모였는지에 따라 연습량과 가르치는 스타일이 들쭉날쭉했다. 올해 공모사업에 지원해서 적은 금액이지만 보조금을 받는다. 강사비를 지급한지 얼마 안 됐지만 가르치는게 눈에 띄게 달라졌다. 시간도 웬만하면 지키고 제대로 가르치려고 노력한다. 나는 그동안 우리가 잘 안 나와서, 날씨가 흐려서, 이 사람 몸상태가 정말 안 좋아서 연습이 잘 안 된줄 알았다. 재능기부의 헛헛함이란.

 

 선의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디까지일까.

 

 

 

 

 

 

 

 

 

 

 

 

 

 

 여성주의 시각으로 경제를 해석한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제적이다'라고 할 때 수반되는 가치가 우리 일상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다룬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데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동아리의 경우 만약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연습을 잘했다면, 가르치는 사람을 인격적으로까지는 아니어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존중해줬다면, 의례적인 치켜세우는 말이 있었다면, 혹은 어쩌다 활동과 관련된 상을 받는다면?

 

 경우의 수와 해야할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것보다 돈을 주는게 어쩌면 훨씬 간단한 일이 된다. 적어도 상식적인 '돈값'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게 싫어서 협동조합 공부하고 공동체 연구했는데 다시 도루묵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선한 의지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자본이 아닌 가치를 나누며 함께할 수 있을까.

 

* 계란후라이를 두개 했다. 하나는 내 접시에 덜고 다른 하나를 아기 접시에 덜었는데 그을린 부분이 들어갔다. 그 부분을 떼서 내 접시에 담는데 아기가 '으힝'하는 소리를 낸다. 자기걸 내가 더 가져갔다는거다. 빙긋 웃으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과장된 동작으로 접시를 보여줬다. 아기가 나를 따라서 웃는다. 나를 물려고 하는 아기한테 '무는 건 안 돼. 엄마가 너무 좋아서 앙하고 물어버리고 싶구나. 좋아하면 뽀뽀하는거야.' 아기는 춉춉 소리를 내며 내 볼에 입을 맞췄다. 그 느낌과 냄새, 촉감, 부드러운 양볼이 좋아서 계속 뽀뽀를 해달라고 했다. 아기는 다섯번까지 열심히 하다가 여섯번째에 '히잉'하고 싫은 소리를 낸다.

 

 아기가 어린이집에 적응할 때는 차라리 보내지 말까 고민할 정도로 떼쓰고 울고 종잡을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까 를 지나 요즘 아기는 사랑스러움이 뚝뚝 떨어진다.  아기가 노는걸 가만히 지켜보면 맘이 몽글몽글해진다. 자기 맘대로 되지 않으면 히힝 짜증을 내지만 흡족할 때는 돌고래 소리를 내며 환호를 한다. 명확한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말을 하면 또 가만히 듣고 수긍을 하니 예뻐할 수 밖에.

 

 그래서 한번쯤 둘째를 가지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 아기에게 동생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지만 아기와 함께 놀 동생과 이즈음의 아기 키우는 재미 말고는 둘째에게 끌리는 이유가 없다. 둘째를 낳지 말아야할 이유는 별처럼 많다. 3년 가까이 아기를 다시 키우기 싫고 나이를 생각해야하고 모든게 다 준비된다고 해도 애가 생길지 모를 일이며 어떤 아이가 나올지 진심으로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엄마도 있다.

'저런 장난꾸러기를 엄마가 왜 낳았겠니? 다 너 때문이야. 너만큼 예쁘고 착하고 멋진 애가 나올 줄 알았거든. 아아, 이렇게 예쁜 아기가 둘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둘째를 낳은거야. 그러니까 둘째는 너 아니면 못 태어났어. 니가 조금만 덜 이쁘거나, 덜 멋졌으면 아기를 둘 갖고 싶단 생각을 엄마가 왜 했겠니?'

 

 첫째가 둘째를 시샘할까 만든 이야기라고 하지만 둘째도 첫째처럼 예쁜 아기일거라고 생각했다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나는 아기랑 정말 잘 맞아서 -이유없이 짜증내고 울어도 나는 왠지 다 알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실제로 모르고 당황하는데도- 둘째가 태어난다면 둘째는 첫째만큼 나랑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세상을 낙관하고 포용하는 눈이 있는가하면 의심하고 비판하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머리가 있는데 나는 늘 후자쪽이다. 둘째 낳기는 계획에 없고 하늘을 볼 생각도 없지만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짚이자 '역시나' 하고 말았다.

 

 아, 이 책. 제주도 여행 준비하려고 짚어든 책 중 제일 좋았다. 객관적인 여행 정보보다 저자와 아이들 얘기가 많고 때로는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제주를 쫙 펼쳐서 보여주는 느낌이다. 도서관이 많이 나오고 아이들과 조금씩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를 낳고 키운다고 부모가 다 성장하는 건 아니지만 육아야말로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라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생각 난다. 좌충우돌 엄마가 책과 함께 육아하는 얘기도 생각나고.

막 추천 추천, 쉣끼쉣끼 쉣끼바리세움?

 

 

 

 

 

 

 

 

 

 

 

 

 

 

* 한개는 짧고 두개를 붙이자니 제목이 궁해지는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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