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와 오류 - 비판적 사고와 논증, 개정판
유순근 지음 / 박영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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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디자인만 보고 내용이 이렇게 전문적인 것을 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어요. 

책표지며 속지에 사용된 색감도 파스텔톤에 일부 글씨체도 동글동글해요. 

전공서적처럼 무거운 내용을 볼 때의 답답함이 책 디자인의 부드러움으로 상쇄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책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접할 수 있고록 하기 위한 저자 및 출판사의 노력이 보였어요. 

내용도 이해하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이런 책은 읽고 그치는 책이 아니라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따로 정리를 해서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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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콕콕, 입에 착착 감기는 대중가요 작사 새로운 글쓰기의 보고 세상 모든 글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12
박채원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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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님의 실전 노하우와 작사를 하는 순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그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박채원작사가님의 가사와 다른 작사가님의 노래 가사를 분석하여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작사가 생활에 대해서 더 깊게 알 수 있었어요. 이를테면 작사가의 경쟁, 수입, 저작권 같은 것!

책 말미에는 작곡가 다섯분, 프로듀서 다섯 분 도합 열 분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는데,

주로 같이 작업하는 작사가는? 그리고 그가 좋은 점은 무엇인가?

가사를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은?

일하면서 기억 나는 에피소드는?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작사가 곡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가사가 좋은 가사라고 생각하는가?

자신만의 감성 충전 방법 혹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작사가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이렇게 8개에 질문에 대한 인터뷰가 있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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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의 노트 - 심현보의 작사법 & 감성 필사
심현보 지음 / 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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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에세이적인 글들이 많았다.

작업용어도 있고, 물론 작사가님의 작사하신 방법에 대해서 작업 비하인드에 대한 기록도 있었지만.

나는 작사에 관심이 있어, 그래서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궁금할 때 읽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작사에 관련된 책 중에 이 책을 제일 마지막에 읽었는데, 이 책을 읽고 VERSE, d bridge, sabi에 대해서 이해했다.

곡의 구성도 마찬가지. 제일 간단하게 a-b-c (도입-전개-절정)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었다. 기본은 이거인데 여기에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로 이해한 후에 가사를 보니 훨씬 편했었다.

비유, 은유, 동어반복, 라임 등등 문예적인 기법에 대한 것도 이 책에서는 도치, 분절, 생략으로 간단하게 언급했다.

그래서 에세이를 읽듯이 편하게 읽으면서 기초적인 지식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작사가는 글을 쓰는 사람인 건 맞지만, 멜로디 위에 글을 쓰는 사람이다. 읽히는 글이라기 보다는 불리고, 들리는 글을 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노래를 빛낼 수 있는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이다. 물론 글로도 훌륭해야겠지만, 작사가가 한 편의 가사를 완성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은 그 밖에도 매우 다양하다. 예컨대 제작사 혹은 프로듀서의 기획 의도나 작곡가가 만든 멜로디와의 조화, 그 노래를 부를 가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목소리와의 밸런스 등 말이다.

게다가 상업 작사가는 대중가요라는 커다란 시스템 안에서 중요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의 일원이기도 하다. 창작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건 분명하나 화가나 시인 같은 완전한 의미의 순수 창작자는 아니다. 상업 작사가를 한 곡의 음악이나 하나의 앨범이 기획되고 완성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과 시스템 안에 속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산업 전반에 대한 어느 정도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기도 하다.-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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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이나의작사법 #작사가 #대중가요작사

네 권의 책을 통해 작사의 세계, 작사가의 작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게 도움이 된 만큼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작사의 세계, 작사가의 작업 03:11
1-1 직업으로서의 작사가(작사가의 노트, 심인보)
1-2 작사할 때 알아야 할 것들(대중가요 작사, 박채원)
1-3 매순간 치열한 캐릭터 전쟁(김이나의 작사법, 김이나)
1-4 색깔있는 작사가(작사노트, 함경문+민설)
2. 한권리뷰
2-1 김이나의 작사법 15:44
2-2 작사가의 노트 18:12
2-3 대중가요작사 21:16
2-3 작사노트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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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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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우리가 역사라고 알고 있는 것은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믿을 수 없다. 믿어서는 안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였을까?

신선함과 동시에 막연하게 상상하던 진실을 엿본 느낌이었다.

 세상의 역사는 살아남은 강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강자, 남성, 그 중에서도 백인... 그 속에서 여자는 때로는 재화, 부속품, 주변인 등으로 존재해야 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남여평등, 페미니즘의 단어가 힘을 얻고 주장을 펼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도 여성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제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여성은 여자로서가 아닌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사람으로서 싸움에 임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일까?

남자라면 이런 고민을 평생에 걸쳐서 하지 않아도 되었을까?

  읽고 싶지 않았다. 전쟁이라는 그 참혹함에서 눈을 돌리고 살고 싶었다. 그것은 영화 속의 일일 뿐이며, 지나간 과거의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총소리는 계속되고 있다는 진실에서 눈을 돌린 채 말이다.

  전쟁이라는 생사가 달린 위급한 상황 속에서 여성과 어린아이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채 가장 참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당당히 전쟁에 맞서 용기를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가슴아팠던 것은

그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을 그들을 더욱 슬프게 한 것이 손에 피를 묻히고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이라는 시선이라는 사실이었다.

남자라면 받지 않았을 그 시선 속에서 당당해 지지 못 하고 숨기고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같은 여성에게도, 함께 전장을 누볐던 남성 전우들에게서도, 지켜낸 가족들에게서도...

  과연 나라면 그들처럼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내가 아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움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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