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언박싱 #북하울 #독서습관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9월달에 구입한 책은 소개하면서 제 독서 습관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문학동네

생의 이면 - 1993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이승우 지음
문이당

모르는 사람들
이승우 지음
문학동네

서편제
이청준 지음
문학과 지성사

제왕나비
최동호 지음
서정시학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흐름출판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푸른숲

호르메시스와 간헐적 단식
박용우 지음
블루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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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일상독서 #책라디오
영상으로 쓰는 노박의 독서일기입니다.

˝우리들의 천국을 위해˝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이청준님의 당신들의 천국을 읽었습니다.
나병,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섬에 새로운 원장, 조백헌 대령이 부임해옵니다. 그리고 그날 섬에는 두 사람이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이 소설은 시작이 됩니다.

소설은 총 3부로 진행이 되요.

1부는 취임연설도 마다하고 탈출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 조백헌 대령, 조원장을 관찰하는 보건과장 이상욱이 중심이 되요. 나중에는 이 섬에 대해, 이 섬을 지배하고 있는 주정수 전임 원장과 동상의 사연에 대해 조원장에게 알려주기도 해요.

2부에서는 축구와 간척사업으로 자신의 방식으로 섬을 도우려는 조원장과 주민들의 대표격이자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황희백 노인, 황장로가 주가 되구요.

3부에서는 강제 보직이동 조치로 섬을 떠난 5년 후 일반인 신분으로 다시 섬으로 돌아온 조원장과 간척사업에 취재를 위해 섬에 머문 적이 있었던 이정태 기자가 주가 되요. 그리고 두 사람은 조원장에게 남긴 이상욱의 편지를 통해 섬에서의 일을 되돌아봅니다.

당신들의 천국은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옛 소록도갱생원 4대 원장이었던 스오 마사스에의 일화는 소설 속 주정수 전임 원장에 투영이 되었어요.
1960년 7월 1일에 국립 소록도 병원에 원장으로 부임한 조창원 대령님의 일화는 소설 속 조백헌 원장이구요.
3부를 이끌어가는 이정태 기자는 바로 1961년 소록도 한센병을 취재했던 조선일보의 이규태 기자님이세요. 저는 소설에서 이정태 기자의 등장이 의아했었거든요. 조원장과 같이 고생한 직원이나 섬 생활을 같이한 분들도 있는데, 왜지? 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바로 이규태 기자님이 쓴 기사를 바탕으로 해서 이청준 소설가님이 ‘당신들의 천국을 쓰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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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비상식의 충돌˝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었습니다.
과학과 기계문명이 발달하여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게 된 미래의 문명 사회에 대한 이야기에요.

멋진 신세계의 배경이 되는 이 세상에서는 태아는 인공 수정을 통해 병에서 태어나요. 그리고 계급은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져요. 알파, 베타 계급 이외에 감마, 델타, 엡실론의 계급은 노동 계급입니다.
문명인들은 보카노스프키 법을 통해 발아현상을 조절하여 한 난자에서 아홉여섯명의 일란성 쌍둥이를 만들어내요. 그리고 그 쌍둥이들은 성장상태까지 조절을 해요. 자라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그로인해 신체적, 정신적 결함을 지닌 쌍둥이들은 노동계급이 되고, 노동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요. 그리고 죽음에 대한 훈련도 받습니다. 그런 훈련으로 인해 죽음을 생리현상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요. 죽고 난 다음 인간의 육체는 소각되고 인으로 회수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문명 사회에요.

어떠세요. 이것만으로도 이 사회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저는 이 사회의 상식과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야 이 책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이해했어요. 그 충돌로 상식과 비상식에 대해서 고민할 계기가 생겼거든요.
  •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문예출판사 2018-03-20장바구니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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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집안의 신분상승기˝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 - 권내현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오늘은 권내현님의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 / 부제 어느 노비 가계 2백년의 기록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바로 내용을 알 수 있어요. 17세기 말부터 19세기에 걸쳐, 노비에서 양반이 되기까지의 ‘김수봉‘이라는 어느 노비 집안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조상, 계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한 주인 밑에 있는 노비 두 사람이 혼인을 하면 그 자녀는 노비가 되잖아요. 그렇다면 주인이 다른 노비 두 사람이 혼인을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걸까로 이어졌어요. 이 책에 의하면 종묘법에 의해 어머니의 주인에게 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노비의 결혼이 재산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김수봉은 다른 집안의 노비와 혼인을 했어요. 그녀는 외거노비였고, 주인이 다른 두 사람의 결합을 위해 각각 자신의 주인에게 노역이나 현물을 바쳤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이 경우 수봉의 아들은 어머니의 주인에게 소유권이 가게 되고 그로 인해 수봉의 주인은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되죠. 이런 상황에서 수봉은 주인에게 처벌을 받거나 경제적인 보상을 해야 했었는데, 이후 수봉이 통정대부의 품계를 얻어 평민이 된 것으로 보아서 재산으로 보상했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어요. 노비라고 해도 재산을 가질 수 있었고, 품계를 얻어 평민이 될 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어요.

호적상의 기록만으로는 그가 어떻게 품계를 얻을 수 있었을까를 알 수는 없지만,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따져서 제시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노비에서 평민이 된 수봉의 집안은 그 이후의 어떻게 양반의 신분에 다가가게 되었는지가 기록되어 있어요. 또한, 호적을 바탕으로 하여 그의 주인이었던 심정량의 집안과 노비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록들도 같이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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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청소부와 고독사˝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오늘은 김완님의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저한테는 특히 의미가 있어요. 상상만 하던 것을 직접 글로 만날 수 있었거든요.
죽은 자의 집 청소는 특수 청소부이신 김완님의 경험과 사유가 담긴 에세이에요.

이 책은 1장과 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 홀로 떠난 곳을 청소하며 는 청소하러 간 집과 작업에 대한 내용 위주로 진행이 되요. 청소를 의뢰 받는 것에서 시작해서, 청소하는 집의 상황, 그 집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청소를 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2장은 조금은 특별한 일을 합니다는 김완님이 청소를 통해 경험한 내용과 생각 등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제가 어떤 말을 하든 이 책에 담긴 내용에 비해 턱없이 가벼울 거에요. 경험을 뛰어넘는 말을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있겠어요. 저는 죽은 자의 집 청소를 읽으면서 나와 무관하지 않아, 거리가 멀지 않아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사고이든 스스로 삶을 놓아버리든 간에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의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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