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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일상독서 #책라디오
영상으로 쓰는 노박의 독서일기입니다.

˝결정하는 삶, 내 삶의 주인되기˝ 자기 결정 - 페터 비에리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패터 비에리의 자기결정을 읽었습니다.
패터 비에리는 필명 파스칼 메르시어로 여러 소설을 발표하기도 한 소설가이자 철학자에요.

자기 결정은 말 그대로 압박이나 타인의 간섭 없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말해요. 자기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은 하는 것은 자아상이에요. 그런데 나의 내면이나 외부 상황과 이 자아상 사이에 차이가 클수록 자기 결정은 힘이 들어요. 그 자아상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패터 비에리는 자기 인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자기 인식을 통해 자기 결정이 확고해지면 자신만의 문화적 정체성이 이뤄진다는 내용이죠. 그리고 이 책에서 각 개념의 정의와 함께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내가 행복하고 존엄한 삶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것이에요. 그런 자신만의 삶의 이상을 그릴 수 있다면 그 이상이 자기 결정의 기준이 되고 타인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방식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배웠습니다.
  • 자기 결정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은행나무 2015-09-21장바구니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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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힘든 나에게˝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가? - 김혜남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이번에는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사랑을 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심리에세이에요. 김혜남님은 정신분석 전문의세요.
사랑을 하는 사람의 심리를 정신분석 전문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또 분석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는 사례를 들어가면서 사랑에 대해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화두를 제기하고 있어요.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서로에 대해 동화되어가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도 재미있었어요. 자연스럽다고 느끼던 그 감정의 변화를 글로 읽으니 좀 오글거리기도 했어요. 그 감정이 원래 그렇잖아요. 제 기억 속의 사랑의 감정이 떠올라서 더 설레는 듯 하기도 했어요.
그런 사랑의 아름다움에 대한 글도 있지만, 이 책은 왜 사랑을 할 수 없는 지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아요. 사랑을 하는 이유,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 사랑이 어렵거나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시각으로 살펴보고 있어요.

특히 저는 김혜남님이 스스로에 대한 고민, 사랑을 두려워하는 자신에 대한 고민에서 이 책이 출발했다는 점에서 위로를 받았어요. 왜 자신이 사랑을 두려워했는지, 자신에 대해 고민한 시간,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연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어요. 자신처럼 사랑을 원하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당신을 위해서 저를 위해서 글을 쓰썼다는 말에 저는 마음이 울컥했어요.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괜찮다고 위로 받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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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전쟁의 실상˝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오늘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읽었습니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에요. 그는 독일인으로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18살의 나이로 서부 전선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의 경험이 담긴 것이 바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요.

주인공 파울 보이머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반 친구들과 함께 입대를 합니다. 그리고 전쟁의 참상을 겪으면서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결과로 자신들이 사는 세상이 파멸을 맞게 된다는 것을요. 죽음의 공포와 함께 전쟁 속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고독과 싸워 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이에요.

전쟁 상황에 대한 생생한 묘사 외에도 파울 보이머의 사유가 흥미로웠어요. 그의 생각을 저는 저자 레마르크의 것이라고 상상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전쟁 속에서 사라져버린 추억, 잊어버린 청춘 같은 것이요.

참혹한 전생 속에서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해요. 이 책의 마지막을 읽으시면 전쟁 중인 서부 전선을 왜 이상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아실 수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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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언박싱 #북하울 #독서습관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9월달에 구입한 책은 소개하면서 제 독서 습관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지음
문학동네

생의 이면 - 1993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이승우 지음
문이당

모르는 사람들
이승우 지음
문학동네

서편제
이청준 지음
문학과 지성사

제왕나비
최동호 지음
서정시학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흐름출판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푸른숲

호르메시스와 간헐적 단식
박용우 지음
블루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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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천국을 위해˝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

안녕하세요 노박입니다.

이청준님의 당신들의 천국을 읽었습니다.
나병,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섬에 새로운 원장, 조백헌 대령이 부임해옵니다. 그리고 그날 섬에는 두 사람이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이 소설은 시작이 됩니다.

소설은 총 3부로 진행이 되요.

1부는 취임연설도 마다하고 탈출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 조백헌 대령, 조원장을 관찰하는 보건과장 이상욱이 중심이 되요. 나중에는 이 섬에 대해, 이 섬을 지배하고 있는 주정수 전임 원장과 동상의 사연에 대해 조원장에게 알려주기도 해요.

2부에서는 축구와 간척사업으로 자신의 방식으로 섬을 도우려는 조원장과 주민들의 대표격이자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황희백 노인, 황장로가 주가 되구요.

3부에서는 강제 보직이동 조치로 섬을 떠난 5년 후 일반인 신분으로 다시 섬으로 돌아온 조원장과 간척사업에 취재를 위해 섬에 머문 적이 있었던 이정태 기자가 주가 되요. 그리고 두 사람은 조원장에게 남긴 이상욱의 편지를 통해 섬에서의 일을 되돌아봅니다.

당신들의 천국은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옛 소록도갱생원 4대 원장이었던 스오 마사스에의 일화는 소설 속 주정수 전임 원장에 투영이 되었어요.
1960년 7월 1일에 국립 소록도 병원에 원장으로 부임한 조창원 대령님의 일화는 소설 속 조백헌 원장이구요.
3부를 이끌어가는 이정태 기자는 바로 1961년 소록도 한센병을 취재했던 조선일보의 이규태 기자님이세요. 저는 소설에서 이정태 기자의 등장이 의아했었거든요. 조원장과 같이 고생한 직원이나 섬 생활을 같이한 분들도 있는데, 왜지? 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바로 이규태 기자님이 쓴 기사를 바탕으로 해서 이청준 소설가님이 ‘당신들의 천국을 쓰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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