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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만담- 글 좀 쓰는 언니들의 술 이야기
아사쿠라 가스미 외 지음, 염혜은 옮김, 이나영 그림 / 디자인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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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잘 먹는 것- 삼시 세끼 속에 숨겨진 맛을 이야기하다
히라마츠 요코 지음, 이은정 옮김 / 글담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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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
히라마쓰 요코 지음, 이정원 옮김 / 씨네21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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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힘든 하루의 끝, 나를 위로하는 작은 사치
히라마쓰 요코 지음, 이영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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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오늘 입주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집앞 풍경이란다. 게하를 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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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7-10-01 21:00   좋아요 0 | URL
와우 제주 어디예요?
쑥님 든든하시겠어요.
저두 갈수 있지요?

2017-10-05 07:14   좋아요 0 | URL
종달리입니다. 제가 주인은 아니지만, 자주 이용해주셔요^^
 

연휴의 지겨움을 미리 예방하고자 점심은 외식을 했다.
동네 쌀국수집에서 분보싸오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공원벤치에 앉아 히라마쓰 요코의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를 마저 읽었다. 바쁘지도 않았고 배도 고프지 않았지만 바쁜데 배가 고플까봐 미리 챙겨 먹은 탓에 뻘쭘한 기분으로 공원에 앉아있으니 연휴에 가장 조심할 것은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는 아주 아주 심플한 음식에세이다. 처음 나오는 얘기가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서 십분 뒀다가 먹으라는 ‘소금토마토‘, 두번째는 가지에 칼집을 내어 맛간장에 끓인 후 식혀서 차게 먹으면 맛나다는 ‘차갑게 먹는 가지절임‘이었다. 이후로 죽~ 이런 심플한 음식의 향연이 이어진다.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찬물에 밥 말아서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드세요,류의 일본 버전이라고 할까. 내가 눈여겨 본 것은 말린 생선을 뜯어서 파드득나물에 곁들인 말린생선 샐러드다. 구운 생선을 그대로 올리면 발라먹기 성가시고 쉬 질리는데 미리 발라서 쌉쓰름한 생야채와 곁들이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걸으면서 읽고 식당웨이팅하면서 읽고 공원에서 잠깐 읽으니 다 읽어졌다.  아, 이런 책을 왜 이제 알았지? 하며 찾아보니 저자의 책이 번역된 것이 꽤 여러 권이다. 나는 바다출판사에서 나온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를 먼저 추천받았는데 도서관에 없었고 ,
뒤이어 읽기 시작한 <어른의 맛>도 <바배고>에 비해 호흡이 길고 에피소드 위주라 짧은 이야기를 읽는 맛이 있다. <어른의 맛>이 끝나면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를 구해봐야겠다. 각종 전에 갈비찜을 먹은 후라면 더 개운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다.

 

비싸고, 화려하고, 특별한 메뉴는 이 책에서 찾아 볼 수 없다. 히라마쓰씨가 살면서, 걸어오면서, 자신의 손으로 가족들을 위해 꾸준히 만들어온 식사와, 그걸 뒷받침해준 듬직한 도구들뿐이다.

...이 책은 잠들지 못하는 밤의 자장가처럼 다정하다...그래서 이 책은 마치 밥처럼 읽는 이에게 힘을 주는 마법의 책이다. 요시모토 바나나 추천사 중에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바다의 뚜껑에 보면 사탕수수 시럽만을 끼얹은 빙수가 나오는데,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런 취향이 히라마쓰 요코와 닿아 있는 것이거나, 요코의 에세이에서 힌트를 얻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본다.

소문난 케이크를 사오지 않아도 맛있는 티타임을 보낼 수 있다.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화과자를 사러 뛰어가지 않아도, 지하철을 몇 번이나 갈아타고 길게 줄을 서서 산 쇼콜라가 아니라도.

 

물론 수고스러움이 오히려 즐거울 때도 있겠지만, '힘들여 구한' '특별한' 먹을거리에 조금은 피곤함을 느낀다.'평소'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 '최고로 맛있는 집'이라는 특별함이 없는, 힘주지 않은 음식도 뱃속 깊은 곳에서 '아, 정말 맛잇고 행복했어.'하고 느끼면 그걸로 족하다.

그렇게 즐기기 위해서는 힘 빼는 법을 알아야 한다. 기분에도, 생활에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그 흐름을 적절히 따른다면 먹을거리를 두고 괜히 힘주는 일은 필요 없다.

  '잼을 곁들인 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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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소설가. 제2차 세계대전의 혼란한 사회와 인간을 그린 작품이 많다. 《검은 양》(1951)으로 ‘그룹 47’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7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원어명 Heinrich Theodor Böll출생-사망 1917.12.21 ~ 1985.7.16국적 독일활동분야 문학출생지 독일 쾰른주요수상 노벨문학상(1972)주요저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53)

1917년 12월 21일 쾰른에서 출생하였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점의 점원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 보병으로 종군하여 네 번 부상당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대전의 경험에서 취재한 것이 많다. 또 일상적인 일이면서도 박력이 있고 폭로적인 대화를 통하여 전쟁 중과 전후의 혼란한 사회와 인간을 그렸다. 《검은 양 Die schwarzen Schafe》(1951)으로 ‘그룹 47’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폐허의 문학이라고 불리던 전후문학의 지도적 작가가 되었다. 반(反)군국주의자·가톨릭 좌파(左派)로서 작품을 통하여 정치에 참여하고, 현실변혁을 꾀하였다. 또한 희생자와 학대받는 사람들에게 애정 및 도덕적 구원을 줌으로써, 그의 작품은 폭넓은 독자층을 얻었다.

주요저서에 《열차는 정시에 도착하였다Der Zug war pünktlich》(1949)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Und sagte keineinziges Wort》(1953) 《아홉시 반의 당구Billard um halb zehn》(1959) 《어떤 어릿광대의 견해 Ansichten eines Clowns》(1963)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많은 단편과 라디오 드라마 ·평론이 있다. 1971∼1974년 국제펜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197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두산백과]

하인리히 뵐.
참 언제적 하인리히 뵐이냐...수십년전 학교 다닐 때는 그래도 하인리히 뵐은 나름 인지도 있는 작가가 아니었나 싶다. 괴테나 파우스트가 부담스러웠던 20대 초반에 그나마 노벨문학상을 받은 당대성의 작가로 뵐을 읽었던 듯. 세월이 무지막지하게 흘러 하인리히 뵐이라는 이름조차 희미해져 가던 어느 때 나는 제주의 바닷가 마을 도서관에서 <카트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을 빌려 읽었다. 당시 내가 머물던 숙소 근처의 도서관에 없어서 15분쯤 운전을 해서 인근의 도서관을 찾아갔고 분홍바늘꽃이 길가에 즐비했으니 여름이 끝나가던 어느 날이었다.

마을의 규모에 비해 도서관은 제법 규모가 있었다. 빌릴만한 신간들도 있어서 뭔가 득템한 기분으로 도서관을 둘러 보던 기억이 난다. 제주의 도서관은 빌린 곳에 책을 반납하지 않아도 되어서 반납은 숙소와 가까운 도서관에서 했다. 제주 도서관들의 특화된 시스템 혜택을 본 셈이다. 예측 가능하다시피 책은 빛바래고 먼지 냄새가 나서 만지기도 께름칙 정도였지만 대안이 없없다. 산뜻하지 않은 기분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내용조차도 책의 분위기 만큼이나 올드한 느낌이었다. 특유의 독일소설 같은 딱딱함과 건조한 느낌이 주인공 카트리나 블룸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견고한 부조리와 불합리,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의 야만성을 냉정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있었다. 그후에 유시민 작가님이 썰전에서 이 책을 언급하고 살짝 이슈가 되는 듯 했으나 그러다 말았다. 최근에 동생 독서모임에서 하인리히 뵐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카타리나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와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었다고 해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다. 좋은 책인데 유행이 지난 것 같은 책이 되어버려서 안타깝다는 것이 동생과 나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렇게 오래 된 세계문학전집 속의 한 권의 책으로 묻혀있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던 책이 리커버판으로 다시 나왔다.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책들 중의 한 권이라 더없이 반갑다. 소설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정도는 되어야 소설로서 가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커버가 젊어진 김에 젊은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책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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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7-09-30 09:41   좋아요 1 | URL
저는 한권도 읽지 않았네요.
책 보다, 쑥님의 제주 살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에서 일주일이상 살기.....제 로망을 이미 실천하고 계신 님^^
제주도서관 책 반납..굿 아이디어네요.

2017-09-30 17:42   좋아요 1 | URL
여운이 길게 남는 책들이에요. 저는 두 권만 읽었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317660

 

한양대 정민교수, 최인아책방대표, 정여울작가, 임경선작가,,서울대 주경철 교수, 도진기 변호사 백영옥작가 유희경시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설가 조남주가 권하는 10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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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09-29 14:00   좋아요 0 | URL
주변에서 <히말라야 환상 방황>읽으시거나 읽으시려는 분이 벌써 몇인지^^

2017-09-29 21:19   좋아요 0 | URL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감동적이었구요^^

세실 2017-09-30 09:42   좋아요 0 | URL
새벽 세시 바람이는......예쁘고, 절절하고....누구나 꿈꾸는 일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