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빗 소리라도 아침의 정서와 밤의 정서가 이다지도 다른지.
어제 잠들기 전에 빗소리 내내 듣고 아침에 빗 속을 한 시간 달려왔더니
마음의 화기가 좀 빠져 나갔다.
재주소년의 노래들을 마냥 들으며 왔다.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올 1월부터 한 달에 한 곡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차분하고 정적인 목소리인데 들으면 힘이 나고 살고 싶어지는 수커의 목소리. 1월에 발표한 `그녀에게`가 특히 좋지만 다른 곡들도 두루 좋다. 어느새 9월, 12월까지의 막바지 행보에 격려를 보낸다. 어제 <인간이라는 직업>을 읽으며 수행모드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오늘은 투신모드가 하고싶지만.. 여의치 않으니 오늘까진 수행모드. 아침 안개가 제법 짙다.
YouTube에서 `김광석-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보기https://youtu.be/zrcJCNGOMP4
YouTube에서 `권나무 - 화분 │OFFSTAGE LIVE│ (150531)` 보기https://youtu.be/97NMq_2kR9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