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들을 내려놓고, 만감이 교차하는 폴란드의 일상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마음은 무거웠고 불안했다.

....소련의 그늘, 공산주의 블럭하에 있던 중국이나 폴란드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 두터운 껍질에 대해, 혹은 반대로 미국이나 서구 세계의 그늘 아래 있는 우리의 허위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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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진 않는 공기처럼 나를 숨쉬게 만드는 것. 오래간만에 결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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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두 사람을 잃었다. 두 사람 다 나만 그들을 아는 일방적 관계지만, 무엇인가 끊임없이 지기만 하는 계절 앞에서 그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다시 글로 당신들을 만나야 곧 닥칠 겨울을 잘 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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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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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말들의 반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위한 자기 최면이나 위로, 혹은 의지의 표명에 가깝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러니 발화된 내용의 반은 거짓인 셈.

나는 괜찮아, 이해해 너의 그런 상황을...혹은 나는 그걸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있어. 그러니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나는 큰 도움이 필요하지 않아 혹은, 뭐가 외로워...라고 쿨내 나지 말해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수없이 반복하여 나에게 건네는 스스로의 위안에 지나지 않는지.

하지만 문맥을 읽지못하는 당신들은, 오, 다행이네.라고 안심한다. 나는 그 안심하는 얼굴을 보고 안심하지만, 아주 서서히 내 안에 뭔가가 죽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죽음, 즉 관계의 단절은 문맥 안에 진실을 숨긴 내 탓일까, 그 징후를 미처 읽어내지못한 당신들의 무심함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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