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까탈스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LA 다저스 최희섭(26)을 칭찬했다.
 
최희섭이야말로 적극적이면서도 원만한 성품, 올바른 태도를 가진 '된 사람'이라는 요지다.
 
가뜩이나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마당에 독설로 유명한 스포츠라이터 빌 플라스키가 칼럼으로 최희섭의 됨됨이를 평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플라스키 기자의 칼럼 제목은 '최희섭은 어떤 언어로든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최희섭의 좋은 면이라고 지적한 것은 영어를 외국어가 아니라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잘 이용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데이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갖고 있어도 그런 마음을 동료들과 제대로 주고받지 못해 스스로를 클럽하우스의 아웃사이더로 만들곤 하는 상당수의 아시아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나는 미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영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한 최희섭의 소신을 전하면서 최희섭의 언어습관을 이렇게 소개했다.
 
'최희섭은 비록 때로는 더듬거리고 때로는 우물거리게 될지라도 자신이 받은 질문에 끝까지 영어로 대답하려고 애쓸 뿐 아니라 동료들과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마치기 전까지는 영어로 말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지 않는다.'
 
최희섭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조용히 있는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듯 최희섭은 실제로 어느 팀에서든 인기를 누리는 키 큰 아시아인이다. 현재는 물론 시카고 컵스, 플로리다에서도 그랬다.
 
최희섭은 비슷한 또래의 선수들과는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치고, 라이벌이 잘했을 때에는 직접 다가가 축하인사를 건낼 줄도 안다. 동료선수의 가족모임에 자주 초대받는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 출신 선수들과 서로 토막영어를 써가면서도 친하게 지내는 노하우를 갖고 있고 중남미 출신 친구도 많다. 99년부터 2002년 8월까지 3년반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덕이다.
 
그동안 최희섭을 주로 비꼬는데 주력해온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늦기는 했지만 최희섭의 내면을 호평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마이애미(미국)=류강훈 특파원 hooney@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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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6-02 11:11   좋아요 0 | URL
국민학교때 배운 '난사람''든사람''된사람'이라는 주제가 생각납니다.
전, 아무것에도 포함되지 않군요...아직, 여우의 껍질을 벗지 못한,

니르바나 2005-06-03 03:22   좋아요 0 | URL
파란여우님은 난사람, 든사람, 된사람인줄 저는 그리 알고 있습니다.

2005-06-03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찬호는 운동선수와 어울리지 않는 감수성이 풍부한 청년이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포수 이만수 코치(47)의 아내 이신화씨가 25일(한국시간) 이코치의 인터넷 홈페이지(www.leemansoo.co.kr)에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코치 부부는 지난 17일 박찬호를 집으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은 박찬호가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등판한 날이었다.

이씨는 "선발투수로 뛴 날이라 에너지소모가 많았을 것이고, 피곤해서 입맛도 없을 것이라 생각해 뭘 메뉴로 정할까 오전 내내 고심했다"며 주부다운 고민을 먼저 털어놓았다.

또 "내가 만나 본 박찬호는 운동선수 직업과 잘 어울리지 않는 감성적인 사람"이라며 "예민한 감수성 때문에 무딘 사람은 겪지 않아도 될 마음고생을 더 했을 것"이라고 첫 인상을 적었다.

이씨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칭찬과 질타 속에 자신을 지켜야 했을 어려움을 생각하니 남편 말대로 등을 툭툭 두들겨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 코치가 한국 프로야구 최고 스타로 뛰던 시절을 회상하며 "남편의 현역 시절 '유명함이 주는 편리함에 중독되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인기의 덧없음을 알려면 '자연인으로서의 자신'을 늘 자각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남편의 한참 후배인 박찬호에게 조용한 충고를 했다.

이어 "박찬호 선수가 유명하고 인기있었다는 평가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며 실력있는 야구인'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숨기지않았다.

특히 "박찬호 선수가 목이 마를까봐 얼음냉수를 가져다주니, 사양하고 자기가 가져온 미지근한 상온 생수를 마시더라"며 박찬호가 얼마나 자신의 몸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가에 대해 간접적으로 소개했다.

다음은 이씨가 올린 글의 전문이다.

며칠전 아침식사준비로 분주한 나에게 남편이 오더니
저녁에 손님을 데려올테니 맛있는 음식을 좀 준비하란다.
경기 마치고 집에 오면 밤 11시가 다 되는데 왠 손님? 하며 궁금해 하니
박 찬호 후배와 저녁식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남편덕분에 유명한 사람, 높은 (?)사람 많이 만나보았지만
온 국민이 성원하는 박찬호 선수를 집으로 데려온다니 마음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원정팀 선수들 숙소와 우리집이 멀기도 할 뿐만 아니라
살림살이를 아직도 고스란히 한국에 두고 미국에서는 유학생같은
생활을 하고 있던터라 손님 초대하기에는 좀 그랬지만,
텍사스에만 가면 늘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해 주었다는
남편의 말을 여러차례 듣고 고마운 마음이 많았었는데 마침 시카고
경기이니 잘 되었다 싶었다.

선발투수로 게임을 뛰는 날이니 에너지소모도 많았을것이고,
피곤해서 입맛도 없을것이고, 늦은 밤이기도 하고, 그래서 무슨 메뉴를
할까 오전 내내 고심했다.

오후가 되어 한국에서 부쳐온 고사리와 도라지를 물에 불려놓고
너비아니구이와 새우냉채, 된장찌게, 북어국으로 메인메뉴를 정하고
부지런히 식료품점을 왔다갔다 했다.

아이들이 옆에서 지켜보더니 “엄마, 찬호형 온다고 너무 신경쓰는것
아니야?” 하며 놀린다.

문득 남편의 현역선수 시절이 떠올랐다.
중요한 시합이 있을때마다 무슨메뉴로 어떻게 맛있게 해줄까?
동분 서주 했던 그 시절……
그때가 그립기 보다는 늘 긴장의 연속이었던 것만 기억이 난다.

그날따라 비록 만루홈런은 맞았지만 호투했고, 이기고 있을때
마운드에서 내려온 박 찬호 선수는 그후 삭스팀이 동점을 내는 통에
1승을 고스란히 날려보낸 터라 마음이 안좋겠다 싶어
집에서 기다리는 나와 아이들은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큰 아들은 친구들에게 찬호형이 우리집에 온다고 자랑도 미리 해놓고
싸인 받을 공도 미리 준비하고 샤워까지 하고 들떠서 기다리는데 비해
막내는 부시시한 츄리닝 차림으로 제 할일만 하고 있길래
옷좀 갈아 입으라고 해도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하기사 부시 대통령이
온다해도 눈썹도 꿈쩍 안할 아이 이기는 하지만…(둘이가 참 달라서
키우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11시가 다 된 늦은 시간에 남편과 함께 들어선 박 찬호 선수는
TV 화면보다 훨씬 잘생기고 키가 큰 청년이였다.
식사를 시작할때 시합하고 와서 목이 많이 마를 것 같아 얼음냉수를 갖다주니
차가운물이 몸에 맞지 않는다며 자신이 가져온 미지근한 상온의 생수를
마시는 박 찬호 선수를 보며 자신의 몸관리를 철저히 하는 프로다운
점이 인상적이었다. – 현역선수시절, 커피숖에 가서도 하얀 우유 시켜먹던
남편 모습이 다시 오버랩 되는 순간 이었다.

식사를 마친후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대화의 대부분은 야구이야기 였다.
요즘 던지는 구질에 대해, 게임 운영에 대해
다른 투수들의 장점에 대해……

나는 야구의 기술적인 면을 잘 몰라서 다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남편과 박찬호 선수의 야구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또 늦은 나이에 (고2) 미국에 와서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큰 아이를
격려해 주기도 하고 ,이제 곧 다시 낯선 환경인 군대 입대를 앞둔 아이에게 맏형처럼 자신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자상하게 이야기 해주기도 하고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막내하고는
키재기도 해보며 짧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가 만나본 박찬호 선수에게서 떠오르는 것은
‘운동선수’라는 직업과는 잘 안어울리는 듯한
‘감성적’ 이라는 단어이다.
생각도 많아 보이고 감수성도 풍부해 보이는 박찬호 선수 인지라
무딘 사람은 겪지 않아도 될 마음고생을 남보다 더 했을꺼란 생각을 해보았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
넓은 미국 땅 덩어리에 알려진 그의 이름,
그가 던지는 일구 일구에 기뻐하기도 하고, 욕 하기도 하는 한국의 많은
팬들, 그가 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도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왜곡되고
부풀려 지는 많은 기사들, 만나는 사람마다 인간 박찬호가 아닌 야구선수
박찬호에 대한 칭찬과 질타.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치루어야 했을 많은 어려움을 생각하니 남편의
말대로 등을 툭툭 두들겨 주고 싶었다.

박찬호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꽤 유명한 남편과 오래 살면서
나는 가끔 유명함의 득과실에 대해 생각해본다.
현역선수 시절 남편과 내가 틈만 나면 다짐한 것 중에 하나가
‘유명함이 주는 편리함에 중독되지 말자’ 는 것이었다.
은행에 가도, 동사무소에 가도, 식당에서도, 심지어 병원에서 조차
순서를 무시하고 특별대우를 받게 되는 유명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젖을수 있다.

예전에 어떤 실력파 여배우의 인터뷰를 우연히 본적이 있다.
그분 왈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은 <공주병><왕자병>에 걸릴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마주치는 사람
들이 면전에다 대놓고 싫다라는 표현은 거의
하지 않고 인사치레로라도 잘한다, 당신 좋아한다, 훌륭하다,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주나 왕자가 되어있다.” 고 한다.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로 유명인에 대한 안티들의
활동도 또한 만만치는 않다.
나도 한번씩 남편에 대해 사실과 전혀다른 엉뚱한 글들을 인터넷에서
대할때면 한 개인의 인격과 사생활이 ‘유명인’ 이라는것 하나 때문에
이렇게 무참하게 가쉽거리가 되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든적도 있다.

어쨋든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대우가 되었든, 가쉽의 소재가 되었든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그런 일들을 잘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요즈음 사람들이 그렇게 얻기 원하는 <유명함>,<인기>, 이런것들의
덧없음을 알려면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어떤 칭찬이나 어떤 욕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연인으로서의 자신’을 끊임없이 자각하는 노력도 참 필요한것 같다.

아주 늦은 밤, 남편과 함께 박 찬호 선수를 숙소로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 와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화려한 생활과
엄청난 연봉들을 보면서 가끔씩은 “엄마, 우리아빠도 10년만 젊든지,
메이저진출을 좀 빨리 했으면 미시간 호숫가에 그림같은 집에
살고 있겠지?..” 하고 너스레를 떤다.

그럴때 마다 난 늘 이렇게 대답한다.
“아빠는 아빠시대에 해야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고,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참 복많은 사람이다” 라고….

프로야구 초창기의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직업야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준 남편이나,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력으로 넘어서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박찬호 선수나 유명했다, 인기 있었다,
하는 평가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고 실력있는 야구인’ 으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
다.

헐크 아내 이신화 씀

최민규 기자 didofido@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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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27 08:45   좋아요 0 | URL
우와, 참 멋진 아내를 가졌군요. 이만수 선수는......
어디 하나 버릴 데가 없는 말입니다.
박찬호 선수에 대해서도 더 호감이 생기는군요.^^

로드무비 2005-05-27 08:52   좋아요 0 | URL
'이만수와 그의 아내, 그리고 박찬호'라는 제목을 새로 달아 제
방에 올렸습니다. 너무 재밌고 좋은 글이어서요.
괜찮죠? 니르바나님?^^

니르바나 2005-05-27 09:50   좋아요 0 | URL
당근 괜찮지요. 로드무비님.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2005-05-27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5-05-27 12:32   좋아요 0 | URL
여고때 하이틴 우상 중 한 분이셨던 분, 이만수...
팀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멋진 포수이자 타자였던 분입니다.
최동원, 박노준, 선동렬, 이만수, 박철순......문득 생각나서 적어 보았어요
이 코치와 그의 아내..
부창부수가 이럴 때는 최상급의 의미로 쓰여야겠군요.

니르바나 2005-06-02 07:50   좋아요 0 | URL
파란여우님께도 우상이 계셨군요.
저와 비슷하게 통과하신 그 길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어울림이 있어야 귀에 거슬리지 않아 듣기 편한 음악이 되지요.
아무래도 불협화음으로 음악을 만드는 현대음악은 불편하듯이요.
 

 

 

무협소설 대가 김용 케임브리지대 유학
진융(金庸)

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진융(金庸)이 81세의 고령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23일 홍콩의 대공보(大公報)를 인용, 보도했다.

자신의 무협소설 천룡팔부(天龍八部)가 중국 고교 2학년 어문독본 교재에 실리기도 했던 진융은 케임브리지대학 박사과정에서 역사, 고고학, 세계사 등을 연구한 후 평생 염원인 중국사를 저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영국으로 가 케임브리지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 진융은 "아직 학문이 부족하고 공부를 더 하면 지금보다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겸손을 보였다.

진융의 케임브리지 유학은 그의 무협소설 녹정기(鹿鼎記)에 열광한 이 대학 총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성사됐다.

홍콩 출신의 진융은 범중국 최고 문장가의 한명으로 천룡팔부, 녹정기이외에 '사조영웅전'과 '의천도룡기', '영웅문', '소오강호'등을 집필, 해적판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수억부가 팔렸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에 진융의 무협소설 돌풍을 일었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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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5-24 09:17   좋아요 0 | URL
정말...그렇네요. 끝이 없는 공부의 세계..

로드무비 2005-05-24 09:53   좋아요 0 | URL
--공부를 더 하면 지금보다 조금 나아질 것.
참 좋은 말이네요.^^

조선인 2005-05-24 13:32   좋아요 0 | URL
오오, 김용 선생님 멋져요. *^^*

파란여우 2005-05-24 15:55   좋아요 0 | URL
김용선생이 벌써 저리 나이가 드셨군요.
참고로 자유공원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는
원형의 학교 건물이 제 여중 모교인데
그시절 수업시간에 겁나게 저 분의 무협지를 읽었죠.(오라버니들꺼 쌔비쳐다가^^)
공부하고는 담을 쌓게 하던 저 분이 자신은 연로하심에도 공부를 하시겠다니
참 아이러니입니다. 그럼 저도 이제 슬슬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요?

니르바나 2005-05-24 23:03   좋아요 0 | URL
비연님, 저런 거장도 이리 열심히 공부하는데 우리도 따라 분발해야겠지요.

니르바나 2005-05-24 23:07   좋아요 0 | URL
로드무비님은 앞으로 주하양에게 공부하란 말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제 말이 맞나요?

니르바나 2005-05-24 23:13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안녕하세요.
마로양도 열심히 공부해서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하면 참 좋겠네요.
아빠의 강단과 엄마의 지성을 등에 업고 태어났으니 잘 자라나서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니르바나 2005-05-25 08:00   좋아요 0 | URL
원형건물은 어린시절 제가 일요일마다 놀이터삼던 자유공원에서 심상하게 바라보던 학교였던 것 모르지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가 아니고 건물인가 하고요.
지금부터 공부하면 장학퀴즈 아차상 이전으로 부터 탄력받아 무지하게 공부 잘 하실 것 같구만요. 늦게 배운 도둑질에 새벽오는 줄 모른다고 했잖아요.
늦깍이가 무서운 거랍니다.
파란여우님도 쌔벼보셨군요. ㅎㅎㅎ

조선인 2005-05-25 07:50   좋아요 0 | URL
케, 케임브리지 대학이요? 딸을 그렇게 멀리 보내야 하나요? (김치국 마시기. 쿨럭)
 





 

지성, 나카타를 넘어섰다”

 

日 유력 축구전문지 기자가 말하는 박지성

 

미디어다음 / 서준형 프리랜서기자

 

 


 

“지금 박지성의 실력은 전성기 시절 나카타 히데토시를 능가한다. 현재 박지성은 물이 오를 대로 올라 있다. 바야흐로 박지성의 시대가 개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의 유력 축구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에서 활동하는 재일교포 신무광 기자는 박지성을 향해 주저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그는 2002년 ‘히딩크 코리아의 진실’이라는 단행본을 집필해 그 해 ‘미즈노 스포츠라이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베테랑 축구전문기자다.

그는 박지성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소속으로 뛸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 과정을 관심 있게 추적해 왔다. 그는 두 차례나 아인트호벤을 직접 방문해 박지성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런 그는 “박지성이 요즘 들어 축구에 확실히 눈을 떴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최근 박지성의 경기를 지켜보면 공이 있는 곳 어디든 박지성이 있다는 것. 그는 이같은 박지성의 위치선정이 동물적인 감각이라고 치켜 세웠다.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월드컵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한국 박지성이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제치고 볼트래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경기를 보면서 특정한 위치에 누군가 있으면 좋은 찬스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항상 그 자리에 박지성이 있다”며 “특히 90분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지성을 ‘일본 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와 비교했다. 전성기 때의 나카타는 혼자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는 능력을 보여 줬다. 이런 점에서 박지성이 과거 나카타와 닮은 구석이 많다는 것. 그는 “지구력, 수비 가담능력 등 총체적 팀 공헌도에서는 박지성이 전성기 시절 나카타를 훨씬 앞지른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이 지금의 일취월장한 기량을 발휘하기까지 말 못할 괴로움이 많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박지성을 만날 때만 해도 그는 많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플레이는 위축돼 있었고 팀에 동화하지 못하는 인상도 강했다. 더군다나 현지 팬들은 박지성의 소극적인 경기에 실망해 연일 야유를 퍼부었다. 오죽 괴로웠으면 기자인 나에게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속내를 터놓았겠는가. 그러나 그는 네덜란드에서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며 기필코 자신의 저력을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또 “당시 박지성이 힘들 때마다 달라이라마의 책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박성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박지성이 일본에 있을 때는 그저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용병 중 한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며 “체력과 기술이 좋고 경험도 많은데다 정신력까지 강해 대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박지성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인트호벤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충실히 해내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소속팀 아인트호벤은 이탈리아의 AC밀란과 27일 오전(현지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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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4-17 23:54   좋아요 0 | URL
저는 <금강경>을 읽습니다. 눈으로가 아닌 가슴으로 읽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니르바나 2005-04-18 00:22   좋아요 0 | URL
파란여우님의 무수한 페이퍼속에 담겨 있는 인물들 중에
제 가슴에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단 한 사람을 들라면 오대산에서 수도중이시라는 스님을 회상하는 파란여우님이십니다.
이 경우 니르바나가 쏜 화살은 누구에게 향한 것일까요?
제 생각에 파란여우님은 벌써 진작부터 눈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무심으로 읽고 버리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가는 한소식을 저희들에게 사자후처럼 토로하실 날이 쉬 이르리라 믿습니다.
파란여우님께 합장
 
 전출처 : stella.K > [스크랩] <국내 어린이 영어학습 사이트>

 

<국내 어린이 영어학습 사이트>

(1)온라인 스토리북 모음
http://my.netian.com/~ybmvideo/STORY.html
영어동화와 관련된 모든 사이트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2)키즈 클럽(kizclub)
http://www.kizclub.com/index.html
국내 사이트 중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흑백 자료물과 동화, 만들기에 관한 정보가 많은 곳

(3)와삭(wasac)
http://www.wasac.com/index.asp
무료, 유료로 제공하는 어린이 영어학습 사이트현재 케이블 TV와 연계하여 방송에도 나오고 있어요.

(4)초등영어교실(dikid)
http://www.dikid.com/
예전의 정보를 더 체계화한 어린이 영어학습 사이트.
동화, 노래, 문자 학습, 파닉스까지 총망라 되어있어요.

(5)신나는 영어세상
http://english4kid.com/
파닉스 학습을 표방한 사이트.
노래와 동화, 그 밖의 유용한 자료도 많이 있습니다.

(6)Words and Pictures
http://www.bbc.co.uk/education/wordsandpictures/index.shtml
파닉스 학습을 표방한 영국 비비씨사가 제공하는 초등저학년용 사이트. 파닉스개념을 사용한 시와 동화가 있어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접할 수 있어요. 특히 인쇄하여 사용할수 있는 워크쉬트가 아주 많습니다.


(7)파닉스 랜드
http://www.phonicsland.com/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이 제공하는 유료 파닉스 학습 사이트

갤럭시 키즈
http://www.galaxykids.co.kr/
같은 회사의 유료 어린이 동화 학습 사이트.

둘 다 회원를 모집하여 단계별 학습을 하고 있어요

(8)리틀팍스(Little Fox)
http://www.littlefox.co.kr/
국내 최대규모의 인터넷 동화제공 사이트인 Free English가 자매회사로 만든 어린이 영어학습 사이트.
처음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다 유료로 전환했어요.
동화와 노래를 제공하며 어학원, 영어서점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9)스마일북(smile book)
target=_blank>http://www.smilebook.com/tales.html
전업주부 출신 자매 두분이 만든 아름다운 동화 사이트.
노래, 동화, 게임, 파닉스, 학습지 까지 많은 내용을 제공하고 있어요.

(10)잉글리쉬포크(Englishfork)
http://www.englishfork.com/무료, 유료로 영어학습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여러 가지 단계별 학습을 제공하고 노래, 동화, 챈트, 게임 등을 제공합니다.

(11)프리잉글리쉬(Free Enlish)
http://www.freeenglish.co.kr/body.html
국내 최대 인터넷 영어동화 제공 사이트.
현재 500여권의 인터넷 동화를 무료로 링크해 주고 있으며 음성파일도 자체 제작해서 들려주기도 합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학습연령별로 동화를 구분 지어서 소개해 주고 있어요.

(12)에듀넷 영어 공부방
http://www.edunet4u.net/child/index.html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공부방입니다. 여러 가지 자료가 많이 있어요.

(13)어린이 방송
http://www.childtv.com/
재능방송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공부방. 발음지도, 노래, 챈트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14)토토빌
http://www.totovil.co.kr/index.asp
유아전용 영어공부방입니다.
여러 라임, 챈트, 동화, 노래를 무료, 유료로 보실수 있어요.

(15)워드파크
http://www.wordpark.co.kr/
영어단어를 효과적으로 학습 할수 있는 영어단어 사이트

(16)ENI School
http://www.enischool.com/
사설영어학원에서 제공하는 홈페이지
영어 게임 동화 노래를 손쉽게 찾을수 있게 링크하고 있습니다.
자체개발한 플레쉬 단어학습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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