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피부 최대의 적은 자외선이다. 가무잡잡하게 타는건 둘째 치고라도 자외선에 든 성분은 피부의 노화 진행을 빠르게 돕는다. (도울게 따로 있지 쩝)

보톡스니 피부를 당겨서 집느니 어쩌느니 해도 처음부터 주름이 안생기도록 방지하는것만 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자외선을 차단 해 줄 수 있는 화장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환경 오염으로 대기층이 얇아져서 전보다는 훨씬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때 가장 큰 문제점은 피부가 허옇게 된다는 것. 어떤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차단제의 대부분은 바르면 피부에 허옇게 남는다. 거기다 가끔 때처럼 밀리기도 하고 여하튼 피부에 스며든다는 느낌 보다는 겉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비오템에서 나온 이 자외선 차단제는 마치 로션처럼 빠르게 흡수가 되어 피부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거기다 무색이다.

SPF 지수는 요즘 많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50의 경우 10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니 아침에 한번 바르면 해가 질때까지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실내에서 쓰기에는 좀 지수가 높으므로 SPF15정도가 적당하다. (저 지수는 따로 차단제가 나오는게 아니라 로션 겸용 형태로 많이 나온다.)

이 제품의 효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사실 가격에 비해 용량이 너무 작다. 아무리 페이스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30ml의 용량은 좀 심했다. 거기다 가격도 비오템 답지 않게 매우 비싸게 책정이 되었다. 아마 이효리와 다니엘 헤니의 모델료로 왕창 나갔으리라.

나는 남성용도 같이 샀는데 다른 점이라면 향이 여성스럽지 않고 남성스럽다는 것. 용기의 색이 진한 회색이라는 것 빼고는 다 똑같다. 용량이 조금만 더 크면 굳이 남편껄 사지 않고 내껄로 다 썼을텐데 용량이 너무 적어서 2개를 샀다. 향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남성이 여성용을 함께 써도 무방하다. (여성용은 향이 거의 없이 연하다.)

차단제 중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메이컵 베이스 겸용 차단제이다. 메이컵 베이스는 안그래도 피부를 허옇게 하는데 차단제까지 들어가 있으면 그야말로 사람을 강시처럼 보이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컵 베이스보다는 차라리 피부의 결을 정리해주는 프라이머 제품을 쓰고 피부톤은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으로 정리를 해 주는게 좋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차단제도 챙겨 바르고 말이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비교적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도 간편하다. 그러나 너무 작아서 그런지 아무리 봐도 정품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한해 여름은 버티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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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4-1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템 제품쓰고는 상당히 고가이군요..거기다 엄청 작고...
자외선차단제가 떨어져 엄마의 라프레리를 몰래 쓰고 있는데, 어떤날은 정말 때처럼 밀려요..왜 그런걸까요? ㅠ.ㅠ 용량이라도 다른 제품들 사이즈로 나오면 이걸 살텐데 이녀석은 용량이 좀 심하네요.

비로그인 2006-04-1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쯤되니 가격이 얼마정도인지 궁금합니다.

2006-04-11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6-04-1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전할 입장에 있진 않지만, 이 정도 가격의 선블록을 원하신다면 저는 차라리 Photoderm Max를 권하고 싶네요. SPF 100짜립니다. 가격은 Milk(묽은 타입으로 100ml)의 경우 5만원, Cream(40ml)의 경우 4만원인 걸로 아는데요. 가장 큰 단점이 피부과 같은 병원에서만 판다는 겁니다. 프랑스 수입품이구요. 절대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www.bioderma.com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

하루(春) 2006-04-11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수입사 홈피도 있네요. www.bioderma.co.kr

BRINY 2006-04-1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PF100이요??

이리스 2006-04-11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부분의 차단제를 베이스 겸용으로 쓰는데요? 강시같이 안되는데.. ㅎㅎ
양을 조절해서 톡톡 두드려서 바르면 하얀거 발랐는지 티도 안나요~ ^^

플라시보 2006-04-12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저도 매장에서 보고 '아..장난치나?' 싶었답니다. 어찌나 용량이 적은지.. 거기다 케이스가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때처럼 안밀리니까 좋긴 하더라구요. 조금만 용량을 올리고 가격이 적절했더라면 비오템의 효자 상품이 (수분크림처럼) 되었을텐데...

속삭이신분. 히히. 그렇죠. 결혼을 하고 나니까 화장품이나 뭐 그런 나에 관한 돈을 선뜻 쓰기가 힘들지요? 전 그래서 부러 더 합니다. 아기 태어나면 정말 못할지도 모르니까요. 님도 지금 부지런히 해 두시길^^ 저 제품은 기능은 괜찮은데 가격이랑 용량이 워낙 밀려서 저도 쓰라고 선뜻 권하기가 그러네요..쩝.

속삭이신분. 어머... 감사하기는 한데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소는 제가 님 서재 주인보기로 남겨드릴께요. 그럼 잘 받아서 써 보겠습니다. 10년 고민하신 님이 정착하신 제품이라니 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기 축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님. 음... SPF 10이면 지수가 너무 약한데요. 제가 집에서 쓰는 실내 자외선 차단 지수가 케빈 클라인 제품으로 SPF 15거든요. 만약 10을 쓴다면 계속 덧발라야 할텐데... 아무튼 가서 홈피 구경 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BRINY님. 흐... 설마 100은 아니겠지요? 그건 너무 높잖아요.^^

낡은구두님. 앗. 그래요? 저는 차단제랑 베이스 겸용은 반드시 허옇게 되고 가끔 썬크림 제품들도 그렇더라구요. 양조절에 두드려 바르기 그게 관건이었군요. 아님 님이 워낙에 뽀샤시하시던가요. 히히^^

 

왼쪽에 보이는 것은 SK-ll 파워 싸인즈 트리트먼트 파운데이션이다. 요즘 나오는 화장품들은 이름을 어렵게 쓰는게 무슨 유행인 모양인데. 암튼 간단하게 말하자면 케잌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다.

SK -ll 는 알다시피 꽤 비싼 화장품 브랜드이다. 물론 수입 브랜드 치고 비싸지 않은게 어디 있겠냐만은 이 메이컵 제품만 보더라도 다른 비싼 수입 브랜드랑 비교를 해도 2~3만원 정도 더 비싸다. (비교적 비싼 메이컵 브랜드인 바비 브라운 보다도 비싸다.) 사실 나는 케잌 타입의 파운데이션은 한번도 써 본적이 없다. 짜서 쓰는 리퀴드 타입은 쓴 적이 있었지만 케잌 타입은 어쩐지 좀 퍽퍽하면서도 두텁게 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뭣보다도 나는 피부가 매우 나빴기 때문에 (민감성. 뾰루지 잘남. 피부 얇음. 지,복합성) 파운데이션을 잘 쓰지 않았다.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바르는 것이 화장의 정석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워낙 피부가 거시기하다 보니 메이컵 베이스 - 투웨이 케잌 (파우더와 파운데이션을 합친 것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쓴다.) 을 발랐다. 사실 파운데이션은 피부의 결점을 완전히 가리려면 너무 덕지덕지 발라야 했고 지성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 화장이 심하게 밀린다. 난 파운데이션에 파우더는 피부 좋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메이컵 베이스 (혹은 메이컵 로션) - 투웨이 라인을 화장을 시작한 지난 10년동안 고수 해 왔었다. 그러다 이번에 그 라인을 바꿔보기로 했다.

이 제품은 솔직히 말해서 피부 표면이 거칠거나 각질이 있다면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 피부 상태가 그대로 드러날 뿐 아니라 각질등의 결점은 투웨이에 비해서 매우 도드라진다. 따라서 사용전에 반드시 스크럽이나 충분한 보습제품을 발라서 각질들을 제거 내지는 진정시켜야 한다. 내가 이걸 쓸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피부과 관리를 통해서 어느정도 결점이 사라지고 (여드름과 뾰루지. 피부의 얼룩덜룩함) 피부 표면도 매끄러워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가 좋지 안은 사람은 이 제품을 사 봤자 크게 결점을 가리지는 못할 것이다. 컬러 로션보다 약간 진한 정도라고 생각해야지 결점을 가리는 메이컵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컨실러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허나 피부가 그럭저럭인 사람들에게는 이 제품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바로 한듯 안한듯 한 투명 화장이 손쉽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웨이는 아무리 얇게 바른다고 해도 나 화장했어요 라는 티가 확실하게 난다. 그렇지만 이 제품의 경우. 얇게 펴 바르면 그야말로 뽀송뽀송하고 피부색도 좋아보인다. 끝 마무리에 그다지 진하지 않은 색의 파우더를 두텁지 않게 살짝 두드려주면 하루종일 화장이 밀리지도 않고 꽤 오래간다. 피지를 잡아주는 기능도 있는지 과거 투웨이 사용시와 달리 기름종이를 필름이 아닌 말 그대로 종이를 쓰면 되는 정도 (필름이 훨씬 기름 흡수가 잘 되지만 너무 흡수가 잘 되어 자칫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이 생길 걱정이 있다.) 그리고 기름종이를 쓰는 횟수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한마디로 괜찮은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는 화장품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매우 포토제닉하다. 피부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듯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아까도 말했듯 커버력이 뛰어난 제품은 아니므로 커버가 필요한 곳에는 이것과 비슷한 계열색의 컨실러를 반드시 써야한다. 내장된 퍼프가 있기는 한데 내가 써 본 결과 퍼프로 화장을 하면 프로패셔널이 아닌 다음에는 좀 뭉치고 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손놀림이라면 모르겠지만 보통 사람은 힘들다.) 따라서 손가락으로 적당하게 펴서 두드려 발라도 된다. 나는 그렇게 바르고 있는데 나중에 손을 물티슈로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만 뺀다면 꽤 자연스러운 화장이 가능하다. 케잌 타입임에도 리퀴드 타입 못지않게 수분을 촉촉하니 머금고 있어서 발랐을때 건조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충분한 기초 화장으로 인해 수분 공급을 해 줘야 그 효과가 발휘된다. 기초 피부가 건조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갈라지거나 건조할 수 밖에는 없다. 메이컵 베이스를 바르고 바르면 좀 밀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메이컵 로션 (무색) 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메이컵 로션전에 크림 (메이컵 베이스 겸용은 너무 두텁고 허옇게 되므로 그냥 차단전용 크림) 정도를 가볍게 펴바르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과거 관리를 받기 전의 내 피부 같았으면 이 제품은 분명 사놓고 남을 주거나 아님 쓰지 않고 화장대 위에서 뒹굴었을 것이다. 자신의 피부 상태가 별로라고 생각되면 (적어도 각질은 없어야 하며 너무 많은 트러블로 인해 뛰어난 커버력을 요하면 안된다.) 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어지간한 피부라고 생각된다면 한번 써 보는것도 괜찮을 것이다. 허나 가격이 만만찮다. 알라딘가도 7만원선이며 백화점에서는 8만원에 판매된다. (사면서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다. 내가 써본 가장 비싼 피부 화장품이었다.) 파우더는 바비 브라운을 쓰면 궁합이 잘 맞다. (바비 브라운 파우더는 진하지 않고 색상이 다양하게 나온다.)

한가지 흠이라면 케이스가 좀 촌실방하다는 것. 빨간색 까지는 좋은데 모양이 곡선이라 영 그렇다. 겉 모양으로만 봐서는 절대 비싼 화장품처럼 보이지 않는다. (물론 상표를 보는 순간 댐시 비싸 보이겠지만) 허나 가지고다닐 필요가 없으므로 상관없다. 다 쓰고는 필히 리필을 권한다. 생긴것도 그저 그런 케이스가 무려 2만원 남짓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단 색상을 선택할때는 절대 손에 바르지 말고 얼굴에 직접 발라보길 권한다. 알다시피 사람 피부 중에서 제일 건강하고 땟갈이 좋은게 손이다. 얼굴과는 많이 다르므로 꼭 얼굴에 발라보고 맞는 색을 찾아야 한다.

비싸다는 단점. 그리고 커버력이 훌륭하지 않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자연스러움과 하루종일 촉촉하게 감기는 느낌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이다. (막 화장했을때 보다 시간이 약간 지났을때 피부와 훌륭하게 밀착되어 훨씬 안정감있고 자연스러운 메이컵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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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4-03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비브라운은 해외에서 반값인 반면, sk는 어딜가나 비싸더군요. 리필값이 다른 브랜드 케이스값 합한것만큼 비싸다는, 쿨럭. 저도 이거 써요. ^^ (그러니깐, 화장 잘 안하지만, 할때는 ^^;)

플라시보 2006-04-0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하이드님. 오...바비 브라운이 해외서 반값이라구요? 아.. 나가면 붓이랑 왕창 사들고 오고 싶군요. (화장품도 화장품이지만 그 심플한 화장도구가 좋아요^^) 님도 이거 쓰시네요. 반가워요. 님은 피부가 좋으시죠? (사진보니 그런듯) 그리니 화장을 잘 안하시지..흐흐. 저도 빨리 피부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서 언제 어디서고 맨얼굴로 다닐수 있는게 소원이랍니다. ^^

조선인 2006-04-0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얼마전 큰 마음 먹고 11년 전에 산 투웨이케잌을 버렸어요. 반도 안 써서 아깝긴 했지만 새 거가 생겨서요. 쿨럭.

플라시보 2006-04-0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잘 하셨어요. 화장품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각기 다 다르겠지만 11년전 것이라면 아마 바르면 득보다는 독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근데 화장을 정말 안하시나봐요. 아으...역시 피부가 좋으시군요. 부러워라. 저도 11년전에 투웨이 사고 첨 사봐요 라며 살 수 있을까요? 으음.. 지금부터 겁나 좋아진다 하더라도 42살에나 가능한 얘기겠군요. 쿨럭

하이드 2006-04-0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그럴까요? 피부가 좋아서 화장을 안 할까요? 흑.
얼굴에 살이 많아서(?) 주름은 아직 없다는데 위안을. 흑흑.
다시 돌아올것 같아서 피부관리 못 받는데, 요즘 플라시보님의 글을 보며 강력한 유혹을 느끼고 있습니다.

플라시보 2006-04-0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 하이드님. 받으세요. 받으세요. (나 지름신인거야? 오호호호) 물론 관리 안받으면 돌아가기는 하는데요. 뭐랄까 잠깐이라 하더라도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 전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술 아니고야 뭐든 영원히 가겠어요? 그리구요. 관리 받으면 확실하게 40대 이럴때 표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덜 늙는답니다. 우리 엄마도 요즘 그래요. 젊을때 관리 받을껄 하구요. 관리 받은 친구분들은 확실히 얼굴에 주름도 적고 팽팽하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미리 준비합시다. 팽팽한 40대를 히히

이리스 2006-04-03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가서 바비브라운 화장품 가격보고 거품 물었었죠. 거기선 그냥 여기 라네즈 정도의 가격이더군요. -_-;;;
저도 이 제품 씁니다. 단, 최근에는 각질이 일어나고 뾰루지가 한 두개 올라와서 서랍에서 재우고 있습니다.. ㅋㅋ

2006-04-03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6-04-03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라.라.라네즈라굽쇼? 아... 그게 결코 비싼 화장품이 아니었군요. 근데 한국에서는 대체 왜 그렇게 비싸답니까? 구두님도 이거 쓰시는군요. 히히.^^

속삭이신분. 음..저는 매주 월요일날 갑니다. 요가 수업이 그때 있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상으로 따디자면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갑니다. 담에 병원가는날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아니 병원 가기전에 미리 만나서 좀 놀다가 가지요. 이히히. 장소는 그때 말씀 드리겠지만 일단 찾기 쉽게 대백플라자로 오심 됩니다. (거기 요가 수업이 있고 걸어서 얼마 안 먼곳에 병원이 있습니다.)

2006-04-04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6-04-0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요가는 오후 1시 50분에 수업을 시작합니다. 마치는 시간은 2시 50분 이구요. 3시쯤까지 대백 플라자로 오시면 되겠네요.^^ (물론 피부과 가기 전에 한번 뵙고 수다를..흐흐) 화장은 안하는게 편하시지만 살짝 해도 거기서 클렌징을 해 줍니다. 그런데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모자 준비하시구요. (앞머리가 눌립니당^^) 선글라스도 (노메이컵이므로 흐..) 있으면 좋구요. 일단 10일날 함께 가시는데 가격은 제가 이미 페이퍼에 썼지만 의사 선생님이랑 상의를 하시면 됩니다. (더 비싸지는 않을겁니다.) 12회인데 주 1회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한꺼번에 끊으시는게 부담스러우시면 올때마다 돈을 내는 방법도 있구요. 만약 피부에 맞을지가 걱정이시라면 한 2~3회 정도는 회원을 끊지 않고 그때그때 돈 내면서 관리를 받아보셔도 괜찮습니다. 저야 워낙 괴상한 피부라 망설임없이 끊었지만 혹 님은 효과를 못 보실까봐 걱정이 되어서요..흐 (근데 주로 효과를 다 봅니다. 특히 민감섬 트러블성 피부는 거기가 전문이거든요) 그럼 피부과 가기전에 한번 뵙기를 바라며..^^ (언제 시간이 괜찮으신지 알려주세요. 전 아무때나 다 좋아요. 목요일 요가 끝나고 봐도 되구요.)
 


사진은 모 블로그에서 걍 퍼왔습니다. 이불이 알흠답네요. 낄낄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홈 쇼핑 채널을 보다가 쇼호스트의 '자 수량 얼마 안남았구요' 소리에 혹은 화면에 표시된 마감 10분전 이라는 글귀에 자신도 모르게 080 어쩌고로 시작되는 번호를 꾹꾹 누지른 경험.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누질러볼까? 하고 잠시 갈등을 때린 경험 정도는 있을 것이다. 특히나 한밤중 출출할때 혹은 일을 하던간에 놀던간에 밤을 샌 새벽녘에 밥도둑이라 우기는 여러 잡껏들을 (간장게장. 간고등어. 등등등) 볼때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짐 당장 배달되면 내가 저거 샀다 샀어.

홈 쇼핑 채널에 나오는 모든 상품들은 쇼호스트들의 화려한 말빨에 힘입어 그야말로 사지 않고는 베기기 힘든 분위기를 팍팍 자아낸다. 그들의 말이 100% 진실은 아님을. 다 팔아먹자고 하는 짓임을 뻔하게 알면서도 눈에 띄는 효과 그리고 확실한 보장 등의 말을 섞으면 나도 모르게 마구 신뢰하고 싶어진다. 그런 상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던 것은 내 개인적으로 저 황토 솔림욕과 해초 성분이 들어가 있어 겁나 촉촉하며 차라리 생크림이라 불러달라던 화장품이었다. (정확하게는 파운데이션)

그러나 두 가지 상품 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나 저 황토 솔림욕은 무려 9만 9천원. 1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기능성 화장품도 아니고 흙이 주 재료인 얼굴 팩에다 쓴다는 것이 어째 좀 걸렸더랬다. 그래도 효과만 확실하다면야 싶었지만. 사실 너무 여러명의 연예인이 나와서 '좋아 미쳐요' 를 외치니까 오히려 신뢰가 가지 않았다. 더구나 파는 사장이 탈렌트 출신이라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연예인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그랬다. 하지만 여기서 이중적인 일이 발생한다. 재료가 겨우 흙인데 비싸다는 이유가 저 제품을 사지않고 망설이게 만들었다면 재료가 천연 흙이니까 얼마나 환경친화적이면서 동시에 큰 부작용 같은건 없을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과거 인생극장 음악이 이쯤에서 나와주면 매우 좋다.) 사기로.

단 저 제품은 유사제품이 많으므로 뭘 쓸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다. 저거 말고도 똑같은 탈렌트이나 좀 더 몸집 좋은 할머니가 광고하는 제품이 있는데 여러군데 물어본 결과 (써본 친구들) 그게 양은 2배이고 가격은 65,000원이라 이 제품에 비해 매우 저렴하단다. 그러나 입자가 이 제품에 비해 별로 곱지 않다고 했다. 입자. 이게 뭔 상관인가 싶겠지만 사실 나처럼 피부과에서 겁나민감 판정을 받고 각종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그것도 매우 큰 일이다. (바르면서 조금만 자극적이면 금방 얼굴이 벌겋게 된다.) 그리고 두개 다 써본 친구가 말하길 아무래도 싼게 비지떡인지라 좀 헤프게 푹푹 쓰다보면 비슷비슷 하다고. 자기는 피부가 매우 좋은 편이라서 후자를 쓰지만 넌 전자를 쓰는게 좋겠다고 했다. 뭐 내 친구가 나를 파산시키지 못해 환장하지 않았다면 부러 나에게 비싼걸 권할리 없으므로 나는 좀 비싸도 이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일주일째 사용하고 있다. 일단 40팩이 따로따로 포장되어 있는데 한개가 1회 분량이다. 열어보면 매우 콩알만큼 들었음에 잠시 놀라지만 써보면 딱 1회를 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불만은 없다. 다만 광고에서는 따신물로도 게어서 쓰면 됩니다아~ 라고 말하지만 절대 물은 쓰지 말것. 왜냐면 이게 얼굴에 바르고 나서 마르고 나면 물로 게었을 경우 황토가 조각조각나서 띡띡 떨어져서 돌아다닌 곳 마다 핸델과 그레텔의 빵모냥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마를때 너무 건조하게 바짝 말라서 주름 걱정도 된다. 사람에 따라서 여러가지 재료를 쓰더라만 나는 우유. 요구르트. 플레인 요구르트. 그리고 꿀을 적당하게 섞어서 발라준다. 특히 꿀이 들어가면 너무 건조하게 마르지 않아서 좋다. 만약 피부가 악건성인 경우 꿀로도 안심이 안된다 싶으면 약국가서 글리세린 한병을 사서 (박카스 병 같은데 들어있고 한병에 천원을 넘지 않음. 글리세린은 보습제로써 화장품과 고급 비누의 원료가 됨) 조금 넣어주면 한결 촉촉하다.

나는 아직 시도를 안해봤지만 내 친구의 말에 따르면 강판에 오이를 간 다음 그 물만 꼭 짜서 저 황토와 게어줘도 아주 좋단다. (피부가 뽀얗게 된단다. 오이가 들어가니 당연하지만) 전용 붓이 나오는데 그걸로 쓱쓱 펴 바르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마르는 시간은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는 대략 15분 정도면 거의 다 말랐다. 좀 안좋은게 씻을때 골때린다는 점인데 세면대에 온통 황토물이 팍팍 튀긴다. 그래서 씻고 나면 반드시 샤워기로 세면대도 한번 씻어내려 줘야한다. (푸파 거리고 세수하는 타입이라면 옷에도 황톳물이 튀길 각오를 해야한다.) 날마다 해도 상관 없지만 광고에 나오는 것 처럼 하루에 두번 세번은 할 필요 없다. 좋은것도 어느 정도 적당한 선이란게 있으니까 말이다. 피부 상태에 따라 날마다 혹은 격일로 사용하면 된다. (미리 써 볼 수 있는 10포를 포함하면 총 50포임)

솔직히 말해서 양에 비해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한 석달 정도 사용 분량이면 딱 좋겠는데 알다시피 50포는 날마다 사용할 경우 두달이 채 못된다. 자 그럼 효과에 대해 얘기해 보자. (오래 기다리셨다.) 광고처럼 피부가 매끈해지고 맑아지고 투명해지고. 사실 이건 잘 모르겠다. 왜냐면 쓴지 일주일밖에 안되었고 알디시피 나는 요즘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게 황토팩으로 좋아진건지 피부과빨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피부는 과거와 달리 꽤나 매끈해지고 맑아졌고 톤도 많이 좋아졌다. 다만 저걸 사용하고 나서는 화장빨이 더 잘 받는다는 것. 피부가 화장을 차악 먹는다고 해야하나? 투웨이를 바르면 잘 모르겠지만 파운데이션이나 케잌 형태의 파운데이션 (난 SK 2 를 쓰는데 이거 겁나 좋다. 다만 비싼게 흠. 언젠간 리뷰를 쓰리라) 을 쓰면 그 효과가 확실하게 보인다. 밀리거나 뭉치는거 없이 골고루 잘 펴발라지고 화장이 오래도록 들뜨지 않는다. 그리고 피지도 좀 적게 분비되어 화장이 오래간다. 또 피부가 매끈해지는 것 같다. 앞서 말했듯 관리빨도 받았겠지만 이거 쓰고부터 훨씬 더 매끈해졌다. 트러블은 거의 없다. 천연 재료라서 그런 모양인데 만약 트러블이 생기면 섞어쓰는 재료를 달리 해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민감한 내 피부에 트러블이 없는걸로 봐서 큰 탈은 없을듯 싶다.)

피부에 따라서 쑥가루나 녹두가루 등등을 섞어서 써도 좋다. 그러나 한가지 명심할것은 저 황토의 입자가 정말 파우더처럼 곱기 때문에 물에 게면 완벽하게 입자를 느낄 수 없는데 여기다 쑥. 녹두 등을 넣으면 아무리 곱게 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거친 입자가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붓으로 바르는 과정에서 느낌이 좀 안좋을수도 있다. (그냥 황토팩만 바르면 플레인 요구르트를 바를때랑 거의 느낌이 비슷하다.) 광고에서도 그러고 내 친구도 그러는데 황토팩은 꾸준하게 쓰면 쓸수록 괜찮단다. 물론 피부도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계속 좋아지지만은 않겠지만 넣는 재료를 조금씩 달리 하다가 보면 각기 다른 효과를 적당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 비누는 안써봤는데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다른 비누처럼 많이 건조해지지 않는다는 것. 거품이 찰지고 미세하다고 하는데 사실 가격에 비해 효과는 그다지 드라마틱한지 모르겠단다. (비누도 석장에 65,000원인가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그렇다 마이 비싸다.)

일단 구입하면 10포는 시험삼아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러니까 10포를 먼저 써 보고 안좋으면 반품해도 된다. 단 10포를 쓸때 딸려오는 붓이나 그릇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반품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테스트용으로 쓸꺼라면 집에 굴러다니는 미술용 붓에 밥그릇 같은걸 이용하도록 하자. 매우 비싸다는 점을 빼면 꽤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은 팩이다. 다만 이것도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부지런떰의 여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넣는 재료를 얼마나 잘 바꿔주고 또 그러면서 자신에게 맞는걸 찾아내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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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4-03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절마다 저걸 선물하는 모처가 있는데, 한 번은 옥션에 팔아버리고, 한 번은 큰새언니에게 줬더랬죠. 흐음, 다음번엔 내가 써볼까나. 클클.

쩡아맘 2006-04-03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만 한다면 1팩에 3,4회 분량은 되요.
샤워하기전 온몸에 하려면 1팩에 1회 분량되지요.
그러니 엄청 오래쓴다는... ^^

2006-04-03 0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6-04-0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네. 한번 써 보세요. 더구나 공짜라는데...흐흐. 좋으시겠어요. 저도 저걸 주는 모처가 있음 좋겠네요. ^^

쩡아맘님. 아..전 얼굴이 큰걸까요? 흐흐. 두텁게 발라서 그런지 1팩을 얼굴에다 다 발랐습니다. (샤워할때는 목에도 좀 발랐지만요) 담부터 전신에 다 바르도록 해 봐야겠습니다.^^

속삭이신분. 네. 현재 일주일째 쓰고 있는데요. 일주일의 경과로 봐서는 쓰는게 좋다 쪽입니다. 한달동안 더 드라마틱해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두번째 사용시부터 화장이 잘 받기 시작했습니다만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날것 같습니다.

paviana 2006-04-0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에서는 저거 한번 샘플써보고 너무 귀찮다고 반품했는데...쓰고나서 청소하기가 ㅋㅋ 전 기초는 좋은걸 쓰는대신 파운데이션 이나 투웨이 케익 같은건 아무거나 썼는데 님의 sk 파운데이션 리뷰는 안 봐야 겠군요..ㅎㅎ

플라시보 2006-04-0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호.. 저도 한 귀차니즘 하지만 님도 대단하십다.^^ 저는요. 근데 딱 하나 피부에는 게으르지 않습니다. 도저히 게으를 수준의 피부가 아니걸랑요. SK파운데이션은 뭐 피부 좋다면야 써도 괜찮은데 아니라면 마시길이 요지입니다. 만약 둘 중에 골라야 한다면 역시 기초를 좋은거 쓰는게 좋겠지요? 메이컵은 하고 지우지만 기초는 흡수가 되니까요. 피부 좋으시면 사실 메이컵제품 암꺼나 써도 좋더라구요. 제 친구 보니까 더 페이스샵에서 매우 싸게 사도 피부는 겁나 아름답더이다. 히히

비연 2006-04-0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써보았는데..나름 괜챦더군요...^^
근데 워낙 피부가 안 좋아서..다른 묘책이 필요하다 싶은 수준...흑흑~

이리스 2006-04-0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어무이가 이거 쓰시면서 해보라고 권해도 피하기만 했는데. 저는 황토는 시여요~~ -_-;;;; 버둥버둥~

비로그인 2006-04-0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엄마랑 같이 쓰고 있는데, 보드랍고 매끈하고 좋더라구요.^^ 근데 비누는 그거 하나만 달랑 쓰면 좋은지 잘 모르겠던데 황토팩 하고 그 비누를 쓰면 황홀하더라구요~~

플라시보 2006-04-0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피부과를 가 보세요. 흐흐. 저 효과 확실히 보고 있습니다. 요즘 남들이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 하는것에 재미들여서 살아요.^^

낡은구두님. 아흙... 피부가 나빠보세요. 황토건 시멘트건 좋다면 다 바르고 싶어진답니다. ^^ (눈 딱 감고 한번만 해 보세요. 화장 잘 받아요. SK-ll 서랍에서 꺼내 쓰셔야지요. 히히)

돈토코이님. 네. 매끈하고 화장도 잘 받죠? 제 생각에는 뭐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는 있는것 같습니다. 황토팩하고 비누를 같이 쓰면 좋군요. 으음. 근데 너무 비싸서 지르기가 겁납니다.^^

유쾌한 2006-04-0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팁 둘.

하나. 황토팩이 너무 묽게 되면 우유 반 차스푼 넣어서 개어 보세요. 적당히 찰져지고 생크림처럼 되서 바르게 좋아요.
둘. 황토팩 다음엔 저렴 브랜드 미스하(miss ha)에서 나온 오백원짜리 코팩을 해 보세요. 끔찍발랄한 코피지들의 실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플라시보 2006-04-0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쾌한님. 호오. 그렇게 하면 황토팩이 찰져지는군요. 으음. 코팩이라.. 안그래도 피부과에서 피지 짜느라 죽겠는데 (코가 젤 아파요. 아흙) 잘됐습니다. 낄낄. 꼭 해보지요. ^^
 

좀 이르지만 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 지갑.

내가 얼마전. 내 지갑이 너무 낡아서 하나 사야겠다고 하니까 그녀는 말했다.

자기 지갑은 자기가 사는거 아니래. 그럼 돈이 안들어온데.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나 사줄께.

그래서 도착한게 저 지갑이다.

 

카드 꼽는 포켓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어찌나 각종 할인카드들 멤버쉽 카드들이 많은지...)

그래도 전에 쓰던 지갑에는 없던 동전 넣는 부분이 있어서 좋다.

택배 박스를 뜯고 포장지를 뜯고 나온 저 노란 상자는 꼭 봄날 병아리 같았다.

물론 얘네들의 상징은 오리지만.

올해들어 가장 처음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서 기분은 좋다.

이제 오랫동안 쓰던 지갑은 그만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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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12-1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예 어찌나 많은 각종 할인카드와 멤버쉽 카드들은 따로 넣고 다녀요.
돈도 없는 지갑이 불뚝하면 흉해서요..ㅋㅋ

그림자 2005-12-1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신용카드 빼곤 모든 카드들은 다른 곳에 넣고 다녀요...

플라시보 2005-12-1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저는 꾸역꾸역 다 넣어 다닙니다. 지갑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도록 말이죠. 할인카드와 멤버쉽카드의 공통점은 이겁니다. 다 챙기고 나간다. 그럼 쓸 일 없다. 안챙기고 나간다. 친절한 목소리의 아가씨가 꼭 할인카드와 멤버쉽카드 있느냐고, 있으면 적립해주겠다고 한다.^^

그림자님. 저는 신용카드가 달랑 한장이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실은 신용카드는 없구요. 은행 체크카드가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한 제품. 아직까지 선물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성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톰 크루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거기다가 데미 무어의 젊은 연인 애쉬튼 커쳐와 멜깁슨까지 쓴다니 모르긴 해도 나쁘진 않겠지 싶어서 이 제품을 구입했다.

세일도 하고 있고 여러가지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데다 여행용 키트까지 딸렸다니. 마침 스킨이 똑 떨어졌다고 말하는 그에게 정말 딱인 선물이었다.

우선 스킨은 피지분비 조절을 해 주는 스킨이다. 겨울이기 때문에 리치한 스킨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유분은 유분이고 영양분은 영양분이다. 얼굴 가득한 Dog Oil을 믿고 에센스를 챙겨바르지 않는다면 피부에 대한 자살행위라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스킨은 피지를 조절해주는 제품을 쓰고, 건조한 겨울에는 에센스나 고보습 수분 제품을 따로 써 주는게 좋다. (물론 남자들은 이런거 다 챙겨바르기 힘들지만 요즘 한창 뜬다는 메트로섹슈얼이라 우기는 자들은 여자인 우리보다 훨 피부관리를 열심히 하기도 한다.)

먼저 제품의 용기에 대해 한마디. 사실 사진으로 봤을때 나는 저 용기가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레스 제질이라고 믿었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플라스틱이여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냄새를 맡아보려고 뚜껑을 열었으나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는걸로 봐서 자극적인 제품은 아닌듯 싶었다. 허나 처음에는 무지 걱정했었다. 지르라는 이름 자체가 왠지 면도용품 전문 회사 제품같은 이미지를 풍기고, 그런 회사에서 나온 화장품이 으레 그렇듯 겁나게 진하고 독한 향을 풍기니까 말이다.

거기다 한가지 좋은점은 저 여행용 키트이다. 27,000원에 실제 따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 어쩐 일인지 저 스킨에 같이 추가가 되었다. 그리고 가격은 32,000원 (10% 할인쿠폰을 다운받으면 28,800원) 이니 이 아니 좋을시고. 여행용 키트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다. 75ml짜리 페이셜 워시를 필두로 30ml 짜리 에센스와 7ml짜리 크림이 들어있다. 거기다 모든 구매 고객들한테 주는 7ml짜리 페이셜 워시와 에센스와 크림을 또 한셋트 받아볼 수 있다. 그러니까 스킨 하나 사고 총 챙길 수 있는 사은품은 2가지인데 하나는 여행용 키트. 또 하나는 여행용 키트와 똑같은 구성의 증정품이다. 여자들의 경우 워낙 화장품을 많이 사고 또 그에따른 사은품도 넘치는지라 여행용 키트 따위를 따로 구입 할 필요가 전혀 없겠지만 남자들의 경우 막상 여행을 가려고 하면 쓰던 스킨과 로션을 챙겨오는 촌스러운 장면을 종종 연출하게 된다. 저럴때 저 키트 하나 딱 들려주면 (스킨은 어디서 추가 해 와야겠지만) 며칠은 끄떡없이 쓸 것이다.

달랑 스킨 하나만 선물하기는 좀 뭣한 크리스마스였으나 다른 구성품들 덕분에 꽤 큰 상자에 담아 그럴듯한 묵직함을 전해줄 수 있어서 꽤나 실용적인 제품이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하지만 쓰라고 주기 전이라 성능면에 있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써보고 매우 좋거나 아니면 지랄스러우면 다시 적도록 하겠으나 일단 외관상으로는 선물로 합격점이다. 스킨은 따로 상자에 넣어서 오고 여행용 키트도 비닐백에 담겨와서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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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2-13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부터 고민중입니다. 옷도 부족하고 지갑도 낡았고 벨트도 다양하지 않은 그에게 무엇을 안겨다주면 좋을까요. 분홍색 니트 스웨터를 줄 것인지, 하늘색 와이셔츠를 선물해줄지, 가죽지갑을 줄지, 벨트를 줄지. 그런데 벌써 정하시고 사들이셨다니 한없이 부럽습니다.

플라시보 2005-12-1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참고로 그의 생일도 이번달에 같이 있기 때문에 저는 생일 선물로는 지갑을 샀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좀 가벼워도 되겠다 싶어 스킨을 샀지요.)제가 남자에게 해 보는 가장 비싼 선물이었어요. 흐흐.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제 짧은 생각에는 분홍색 니트 스웨터가 분위기에 딱 맞을것 같습니다.

커피우유 2005-12-14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아부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낙점~~ 여행용 키트도 빵빵하니 좋군요 ^^

플라시보 2005-12-1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우유님. 아하하. 제가 요즘 저 말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오~ 아부쥐. 이거 대학 다닐때 잘 쓰던 말이거든요. 흐흐. 저걸 글로 보니 되게 반갑네요. 음...뭐 비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이상하게 크리스마스에는 그냥 지나가면 허전하잖아요. 그렇다고 너무 거한 선물은 부담스럽고. 저 정도가 딱 좋을듯 합니다.^^ (여행용 키트가 실합니다.)

이리스 2005-12-1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별점이 왜 이렇게 짜요? -_-;

플라시보 2005-12-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요. 제가 리뷰에 쓴게 아니구요. 그냥 페이퍼에 쓴 거라서 아예 별점이 없거든요. 저 별점은 알라딘에서 실수를 하신것 같습니다. 제가 별점 준다면 5개입니다. ^^ 가격도 괜찮고 구성도 많거든요. 선물용으로 딱이라서요.

바일라 2006-01-3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께요// 저도 아빠 선물로 사고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