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었던 책들중 만약 대학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그때 읽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는 책들. 나름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하며 너무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히며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들로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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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1년 4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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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부처의 말- 그 행복이 깊다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김재성 감수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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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개국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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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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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심리학
데이브 그로스먼 지음, 이동훈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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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현재 150P정도 진도가 나간 상태. 이 책에서 배운 놀라운 사실은 사람은 합법적인(?) 살해인 전쟁에서 조차 살해행위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고매한 인류애를 가진 사람이나 해당 전쟁의 당위성을 찾지 못한 병사들 뿐 아니라 사이코패스 2%를 제외한 98%의 대다수 병사들이 살해행위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이책에 나에게 주는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책의 전형적인 형태로 조금은 두꺼운 이 책의 나머지 대부분은 이 주장에 여러 사례를 덧붙이거나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이러한 병사들의 심리를 극복하기 위한 군대와 정부의 노력들을 이야기할 듯 하다. - 왠지 조금의 속독으로 흝어 버려도 될 듯 한 기분 현재 250P 진도상황 이 책은 이어서 이러한 죄책감, 거부감을 경감시켜주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갑자기 두렵다. 맨하탄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수많은 사람을 한 순간에 죽일 수 있는 핵폭탄을 연구하는 것이 이와 같을까?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들을 군대에 적극적으로 적용한다면 사람들은 좀더 부담없이(?) 살해를 저지르게 될 것이다. - 이러한 진실도 학문으로서 공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근거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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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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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천재가 있어도 소설은 천재가 없다던가요? 손님이라는 소설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힐 것입니다. 한국 사람이어야 하고, 우리의 아픈 과거를 상당한 지근거리에서 지켜봤어야 하며, 세상살이의 신산을 몸과 마음으로 겪어낸 노련하고도 천재적인 작가여야만 합니다. 우선 소설의 소재는 참으로 손이 가기 어렵습니다. 아픈 동족상잔이 있고, 종교와 이데올로기마저 얽혀있습니다. 누가 옳은지, 누구에게 정의가 있는지, 누가 더 끔찍했는지를 따져보기를 독자인 저에게 요구할것을 예상했다면 이 책을 선뜻 구매하지는 못하였을 듯 합니다. - 어디선가 그러한 아픔을 풀어내려는 소설이라 하여 알라딘 장바구니에 넣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쓰라린 과거는 언젠가는 정리가 되기는 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책임이 있었는지 따져보고, 용서를 빌고 용서를 하고 이를 역사에 기록하는 정리는 어느 수준까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류요한, 류요섭, 박명선, 외삼촌, 형수... 현재 지구상의 70억중 손꼽히는 아픔을 살아내야 했던 분들에게는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 분들이 이 크나큰 아픔을 안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 황석영이 총대를 메고 필력과 연륜을 풀어 큰 굿판하나 벌여낸 것이 이 소설입니다. 자신들의 종교와 이데올로기, 입장과 가치를 위해 함께 고구마 구워먹고 놀던 이들이 서로를, 서로의 가족을, 서로의 이웃들을 죽입니다. 괭이로, 낫으로, 총으로, 개솔린에 불을 붙여 죽입니다. 그렇게 죽여가며 지켜내려 했던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이었나 물어보고도 싶습니다. 그나마 그 가치마저도 흐릿해진채 광기속에 살육을 저지르는 모습은 더더욱 의미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 끔찍하면서도, 한 편으로 그들 하나 하나가 타고난 살인마는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끔찍할 정도로 평범한 인간들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외삼촌이 탁자를 탕 치며 말합니다. ‎"가해자 아닌 것덜이 어딨어!" 뒤집으면 피해자 아닌 것덜이 어디있습니까? 우리모두 나약한 인간이었을 뿐이고 거대한 현실을 뛰어넘지 못하고 그 곳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였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증오가 아닌, 나약한 인간에 대한 연민의 눈빛을 보이고 서로을 보듬어주며 그렇게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맺힌 한을 풀고 떠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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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성석제 지음 / 강 / 2007년 3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1년 12월 03일에 저장
구판절판
희박한 공기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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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
김소연 지음 / 마음산책 / 2008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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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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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전문]http://www.nalmada.net/novel/AntonChekhov_fea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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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다 설레다 설레다 - 지겹도록 밋밋한 오늘에게 보내는 한 장의 감성메모
설레다 지음 / 고려문화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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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이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작가분이 그림을 짜내지 않고 계속 느끼고 만지는 삶 그대로만을 계속 그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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