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수업

소설수업 -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창작 매뉴얼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3월

 최옥정 작가님의 소설가가 되기위한 주옥같은 바이블이다. 글을 잘써야만 한다는 중압감을 무시하고 무조건 쓰라며 부추긴다. 이렇게 소설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설이는 작가지망생들에게 용기를 주며 머리글이 시작된다. 그리고 진정한 소설가가 되기위한 마음가짐부터 조목조목 작가로의 길을 안내해 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부터도 멋진 소설하나 써보는게 일대 소원이니 말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망설이고 만다. 유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씩 읽어 나갈때마다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의기소침해 있다가 소설은 커녕 짫은 단편조차도 써보질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는 현실이다.

 소설 수업은 이렇게 소심해진 작가지망생들에게 다시 펜을 잡고 종이에 무엇이던지간에 끄적이게 만들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게 만들어주는 다시한번 창작의 불꽃을 태우기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최옥정 작가님은 소설이 중요한 존재라도 되는양 의미있는 철학을 부여하고 우리가 소설을 써야할 당위성을 이야기 한다. 비록 소설이 허구일지라도 작가자신에게는 진정이라는 말에 너무도 동감하는 바이다. 창작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순수한 본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워드의 선물

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이라는 간략한 설명과 함께 노란표지에 지팡이를 든 노인의 뒷모습이 그려진 세련된 디자인에 눈길이 간다.

 화자인 에릭이 스승이자 멘토인 하워드와 대화를 통해 가르침을 받고 이를 토대로 책으로 엮는다는 주제이다. 그 책 내용이 바로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이라는 타이틀인것이다.

 워드는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깨닭음을 얻게 된다. 이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  보다 행복한 인생에 대한 많은 가르침을 이야기 한다. 세상은 역시나 평탄치 않다. 이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더욱 절실하다. 이때 주변 누군가의 말한마디는 좀더 수월한 인생대로를 만들어 줄때가 많다. 하워드 같은 인물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다.

 생의 살면서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그속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된다. 이들을 흔히 멘토라고 칭한다. 하지만 제대로된 멘토를 만나기도 힘들뿐더러 설령 만난다고 해도 깨닭음을 얻고 진정으로 따를수 있는 경우는 그리 흔해 보이지 않는다. 나또한 하워드 같은 멘토를 만나보진 못했다. 이것도 행운이라고 해야하나 모르겠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생각을 좀더 넓게 갖게 되면 우리에게도 하워드와 같은 훌룡한 인생의 촉매를 가질수 있을것이다. 하워드의 선물이 다름 아닌 이러한 멘토를 만나지 못한 수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의 충고와 격려를 해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생의 이면

생의 이면 - 1993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이승우 지음 / 문이당 / 2013년 1월

이승우 작가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1992년에 초판이 발행되고 작가의 작품에 대한 유난스러운 애정으로 수정을 거쳐 개정판이 나왔다고 소개글에서 간략히 배경을 설명한다.

문학잡지의 기자가 한 작가의 문학과 삶을 집중 조명하여 소개하는 '작가탐구'라는 코너를 통해 박부길이라는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박부길은 작가 본인을 대신한 인물일 것이고 기자는 소설속 박부길의 자전적인 작품들을 통해 작가 본인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사람의 얼굴을(특히 눈을 강조한) 흐린 색채로 표현한 표지와 붉은색의 책 제목이 상당히 인상깊다. '생의 이면'이라는 타이틀에서도 평탄치 않을 인생이야기가 예상된다.

소설속 박부길은 역시나 불행하다. 성장기에 보여질수 있는 행복치 못한 가정사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이후로 녹녹치 않은 인생역경이 책 속 가득이다. 그리고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는 어찌보면 예상치 못한 인생의 역전을 보여준다.

작가는 소설은 허구라고 정의하면서 진실을 말하기 위한 허구라고 이야기한다. 정말 공감가는 말이다. 애써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놓아도 이것은 작가가 말하는 진실의 이면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을 읽고 나름 성장통을 겪은 아련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얼마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통해 아픈시기를 기억해 내곤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이면을 되짚어 보게 되는 작품이다.

인간관계 심리술

인간관계 심리술 - 단숨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2월

사회생활을 오랜세월 해왔음에도 인간관계가 서툴다.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평범치 못한 성격탓만 해오다가 이 책을 만났다.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외치는 책들은 이미 서점가에 즐비하다. 이 책은 작은 주제를 나눠 마음가짐, 말투, 사소한 동작등 무척 세밀한 부분까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단숨에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기술'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어찌 사람의 마음을 얻는것이 기술일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할수 있겠지만 좀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사회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커다란 자산이 될수 있다는 건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 나 또한 이러한 문제로 많은 손해를 본적도 있기에 누구보다 공감할수 밖에 없다. 어디 나뿐만이랴  주변에서 사람 다룰줄 몰라 고민하는 경우는 흔할 것이다.

심리학의 대가라고 불리는 '시부야 쇼조'라는 의과대학 교수출신의 일본인 작가로 이미 많은 심리학관련 책을 쓴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가 책속에서 관련지어지는 지식들이 범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책 조차도 사람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다. 이러한 필력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지시사항들을 마구 쏟아낸다.

아마도 대부분 알고 있었던 이야기 일것이다. 상대를 배려하라며 주제를 던진다. 그리고 이런 주문과 함께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가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기술이다. 그렇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러한 이야기이지만 써먹어야할 이유를 말해주기에 기술일수 있는것이다.

생각날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모두가 인간관계에 달인이 되는 그날을 위해서.

뜨거워야 움직이고 미쳐야 내 것이 된다

뜨거워야 움직이고 미쳐야 내 것이 된다 - 10년 후 후회하지 않는 인생
김병완 지음 / 서래Books / 2013년 1월

'48분 기적의 독서법'으로 만난적이 있는 김병완 작가님의 자기계발서다. 이 책은 10년후 후회하지 않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법을 이야기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 바라만 보지 말고 배를 타고 노를 저어가라는 실천을 강조한다. 중도에 포기를 한다거나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최고를 생각하며 실천할것을 이야기 한다.

긍정을 넘어 열정으로 무장하라.

뜨겁게 열정적으로 추진할것을 당부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쉬 나약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이기에 성공한 이들의 스토리를 접하면서 마음을 다 잡아본다.

목표가 없으면 이루어 질것이 없다.

많은 성공서적이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원대한 목표를 그리고 뜨겁고 열정적으로 갈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울창한 숲도 처음에는 한 알의 씨앗에서 시작한다.
이것 역시 무엇보다 실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 결실을 볼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성공에는 분명한 이유와 법칙이 있다.

작가의 성공을 향한 노하우가 드디어 공개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무언가 대단할것 기대하지 않길 바란다. 많은 성공서적이 이야기 하듯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는 것은 불변의 법칙일테니 말이다. 그래도 많은 사례들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이들이 꿈을 향하여 노력할수 있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제공된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