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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유대인 5000년 지혜의 원천 파워의 근원
샤이니아 지음, 홍순도 옮김 / 서교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유대인들의 경전인 탈무드를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가끔 단편으로 이루어진 좋은 글들은 많이 보긴 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탈무드를 읽게 되었다.
모든 내용을 담고 있진 않지만 난해하고 신비주의적인 내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이 실려져 있다고 한다. 주제별로 목차가 나누어져 있고 각 주제에 교훈적인 내용들이 가득하다.
특히 예전 동화를 읽는듯한 좋은 이야기들이 경전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책의 선입견을 불식시키며 거부감없이 읽을수 있었다.
유대교의 현인들을 가르키는 랍비(rabbi)의 통쾌하고 경쾌한 이야기는 탈무드의 또다른 재미가 아닌가 생각된다.
탈무드가 사실은 엄청나게 방대한 양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지금까지는 단지 구전되어오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만들어졌는줄로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수십권에 달하는 책과 구전으로 탈무드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책 한권을 보고 탈무드를 봤다고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기회가 되면 많은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사실 많은 경전들이 존재하지만 제대로 읽어본건 없는걸로 기억된다. 기껏해야 가끔 가던 교회를 통해 배운 성경 정도를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당시 기억을 떠올려 보면 그리 재밌는 내용은 아니었던걸로 기억되고 이후의 내가 아는 경전은 모두 이런 내용일것이라는 선입견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탈무드는 유대교를 위한 경전이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담은 오래전 쓰여진 좋은 지침서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번 그들의 놀라운 지혜에 감탄할수 있는 부분이다.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갈등과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좀더 인간답고 지혜로운 삶을 살기위해 인생의 참고서로 삼고 싶은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