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쓰담쓰담 - 이누·아리·두리와의 일상을 쓰고 담다
김성욱 그림, 임윤정 글 / 상상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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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리·두리와의 일상을 쓰고 담다 『오늘도 쓰담쓰담』

 

이누·아리·두리와 함께 지내는 시간들은 아빠 사람과 엄마 사람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누와 한시도 떨어져 있는 게 불안해서 프리랜서로 전향하기까지 한 아빠. (이야...) 눈을 뜨자마자 날씨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산책을 하지 못하는 날이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터그놀이, 노즈워크 등으로 이누·아리·두리와 함게 보내려 노력한다.

 

이누·아리·두리와 행복하고 매일매일이 귀엽고 귀여운 일상뿐만 아니라 함께 지내면서 서로 다름을 깨닫고 시행착오와 예상하지 못 한 경험들도 함께 이야기해준다. 반려견에 대한 혐오나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조금씩 성장하는 이누·아리·두리네.

 

정말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함께 지내며 공존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손뼉 치며 공감할 이야기가 가득 담긴 『오늘도 쓰담쓰담』


그림도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 공감이 더 했던 것 같다. 아마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이들이라면.. 정말. 진짜. 20000%는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ㅎ



 


 

■ 책 속 문장 Pick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기분인지, 어디가 아픈지, 먹고 싶은 건 없는지, 가고 싶은 덴 없는지. 속속들이 다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 65

 

강아지의 시간은 인간보다 7배 이상 빨리 흐른다는 그 흔한 말을 '성장'이라는 실체로 확인한 후엔 이누·아리·두리와 떨어져 있는 매 순간 초조해졌다. 그것이 성장이든 변화든 노화든, 잠깐 떨어져 있는 이 순간조차도 이누·아리·두리에겐 순간이 아닐 수 있다. 내가 이누·아리·두리와 함께하고 있지 않을 때, 이누·아리·두리와 분리되어 있을 때마다 모든 시간이 아깝고 애타고 화나고 무섭다.   p. 74

 

맥락 없이 사랑한다. 자신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하다못해 때리든 반려인을 향한 반려견의 사랑은 인간의 방식으론 이해할 수 없다. 먼저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한다. 그렇게 사랑이 큰 존재들이라 먼저 쉬러 떠난다. 빨리 천국에 가야만 하는 것이다. 빈집에서 날 기다렸듯 아마 날 기다리고 있겠지. 여기쯤 왔을까, 저기쯤 왔을까, 하며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다 헤아리고 있을 것이다. 이걸 할까 저걸 할까, 기대와 설렘에 찬 마음으로.   p.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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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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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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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진송의 대중문화 비평 『아니 근데 그게 맞아?』

 

5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 예능, 유튜브 등 화제가 된 작품 속 우리가 사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대중으로서 문화를 소비하는 방법, 여성 혐오, 역사 왜곡 등 논란이 된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그냥 지나쳤을 법한 상황들을 캐치하여 냉철하게 이야기한다. 유행하는 매체 속에 있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찾아내고 꼬집어 내는 유쾌하고 명쾌한 비평들이 담겨있다.

 

전에는 예능에서 문제점들을 간혹, 아주 간혹 느꼈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남녀 차별 같은... 이상하게도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일 뿐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보면서도 무심하게 지나치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보지 않은 매체였어도 '아니 왜? 그게 맞는 거야?'라는 공감이 따라왔던 것 같다. 와... 문제가 많네.. 이러니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인식 속에 스며든 게 아니겠냐며.... 다양한 관점으로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주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언제부터인가 TV를 잘 보지 않게 되었는데.. 혹 보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갯마을 차차차>를 정말 재밌게 본 나는 그저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에만 열광(?!) 하며 보았는데.. 이 책에 담긴 '뭔가', '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 아... 와...' ... 정말이지 영상물은 아. 무. 생. 각. 없. 이. 보는 1인... (???)

 

대중문화의 비평을 유쾌하고 재밌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책 속 문장 Pick

한 사람의 세계는 필연적으로 편협하다. 우리는 물리적 한계가 뚜렷한 몸에 기거하며 경험이 선을 그어놓은 범위 안에서 살아간다. 니체의 말처럼 인간은 유리잔에 빠져 그 안에서 보고 느끼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파리다. 그래, 우물 안 개구리, 그거. 하지만 서로의 우물과 하늘을 공유할 때, 울타리를 조금씩 무너뜨릴 수 있다. 서로의 세계를 확장하며, 당연하다고 여긴 관습과 폭력을 넘어설 수 있다.    p. 164

 

우리에게 함부로 타인을 비교하고 불행의 서열을 매기거나 대안을 제시할 권리가 없다. 각자의 욕망과 고통은 다르며, 자신의 문제는 당사자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니까.  p. 225

 

"어느 집단에서든 내가 세 보이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여야겠다는 욕망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반드시 남자가 강해 보여야 하나? 모르겠다. 나는 그냥 나다. 나는 나대로 살아가고 너는 너대로 살아가면 된다."   p. 328

 

  


 

정말 다양하고 많은 매체와 콘텐츠에 중독되어 있는 것 같은 현대사회. 그 속에서 현대인들의 변화와 문제의식을 날카롭지만 강단 있는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아니 근데 그게 맞아?』 .. 대중문화와 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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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파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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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시계탑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노경실 옮김 / 소미아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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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마을의 푸펠』, 『폰초네 책방』의 저자 니시노 아키히로가 선보이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약속의 시계탑』

 

마을에서 한참을 들어가면 숲이 하나있는데.. 그 숲에는 고장난 것도 아닌데 11시 59분에 멈춰있는 시계탑이 있다. 시계탑 안에는 틱톡씨가 살고 있고, 틱톡씨가 젊은 시절에 만났던 여성 니나. 니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틱톡씨가 호감이 있던 그녀였다.

 

니나의 팔에는 전염병인 불꽃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그녀와 함께 있으면 좋았던 틱톡씨. 시계탑에서 12시를 알리는 시계 종소리를 함께 듣기로 약속한 틱톡씨와 니나. 하지만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을에 불의 비를 쏟아붓는 불새가 나타나 마을 삼켜버렸기 때문.. 어디에도 없는 니나를 찾지 못한 틱톡씨는 슬퍼하는데.. 니나는 정말 그렇게 불과 함께 사라져버린 걸까.. 그리고 시계탑은 왜 하나가 되지 못 하고 있는걸까..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다. 마지막에 읽은 옮긴이의 말이 참 인상깊었다.

 

틱톡의 시계탑에서 두 개의 시계 바늘이 멈춰 선 것처럼 나는 지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탐욕과 성공가치관으로 쌓은 바벨탑이 아닌 순전한 사랑과 헌신의 시계탑에서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는가?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한편으로는 마치 코로나로 인해 닥친 우리의 현실에 너무나도 대입되는 이야기의 전개이기도 했던 『약속의 시계탑』 .. 기다림, 외로움, 막막한, 간절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뒤에 반전은 뭉클하기도 했고, 영상으로 본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어른이, 어린이, 청소년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동화책 『약속의 시계탑』 . 간만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 동화책이다. 추천... :D

 

 

 

#약속의시계탑 #니시노아키히로 #소미아이 #소미미디어 #노경실옮김 #동화책 #추천동화 #동화추천 #도서지원 #소미랑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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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지월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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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전해오는 달빛의 위로 그리고 용기가 되는 문장들 『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나도 어느 날에는 감당할 수 없는 감정들에 둘러싸여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만큼의 통증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하늘을 한 번씩 올려다보게 된다. (정말로 일과가 끝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특히 그 순간은 유독 달이 떠 있는 밤인 것 같다. (어제도 참 예뻤다지..!) 잠깐의 걸음에 잠시 멈춰 달을 바라볼 때면 예쁘다는 말과 함께 이상하게 숨이 한 번 크게 내뱉어지는 것 같다. 그러면 좀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도 같고.. 그냥 조금 울컥하게 되기도 하고 그냥 뭐랄까... 아마도 달이 주는 빛이 주는 무언의 위로일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딱인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저자가 느낀 것을 나도 비슷하게 느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쩌면 같은 마음?!)

그 마음들을 담은 『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 어쩌면 한 번쯤 겪었을 감정들.. 거기에서 오는 공감의 위로가 어느 날은 큰 다독임이 되기도 하고. 이 책이 그랬다.

책 속에 담긴 글 모두 좋았지만 특히 '잔향이 좋은 사람'에 대한 글이 기억에 남는다. 나도 언젠가 그런 사람이길 소망했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이 뱉어진 글을 보니까 나를 돌아본 것 같다. 나는 내가 원하던 대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나, 혹은 이제라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유독 생각이 길어졌던 글... :)

 

위로보다는 공감의 닿음이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말이 무서워지고 사람이 무서워지는 순간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싶을 때가.. 그저 속으로만 삭히는 때가 참 많아지던 때에 느꼈던 감정들이 페이지가 넘겨지는 내내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는. 그 공감에 위로가 되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그래서 사실 어떻게 나의 느낌을 남겨야 할지 거듭 고민이 되기도...)

 

아무튼... 이렇게 또 누군가의 생각을.. 마음을 들여다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공감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평온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D

 


 

■ 책 속 문장 Pick

외로움이 심각하게 사무칠 때는 소속과 사람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그날 내가 만난 친구도 그랬다. 사람이 그리운 게 아니고 이제는 더 이상 사람이 곁에 있어도, 누군가를 자주 만나도 헛헛한 구석이 채워지지 않는다고.

(…)

가끔 그렇다.

발끝까지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 앞에서도 우리의 슬픔은 배제되고 이리저리 터지는 폭죽 아래서도 우리의 기쁨은 배제되며 인파의 박동에 맞춰 울리는 발걸음 소리 안에서도 우리의 영혼은 배제된다.

그렇게 우리는 지독하게 외롭다.  

p.17~20 _ 배제된 것들

 

안갯속에서 나는 자주 길을 잃는다. 마치 내가 진 기분이 든다.

받아들여 볼까 안개 같은 감정에 내가 졌다는 것을.

인정하건대, 혼재된 정서가 나를 찾아오면 나는 매번 졌다. 지금처럼.   

p.46 _ 안개 같은 감정 속에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감성으로 삶을 꾸려나가고 싶을 테지만 현실은 언제나 고달픈 법이다. 내가 고요함을 이리도 좋아하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는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

가끔 머리가 아파지면 습관적으로 가장 고요한 곳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득함을 더하여 정신 속 기름을 쫙 빼버린다. 편안하기를 되뇌며 말이다. 그렇게 나는 가끔 안녕하다.

p.67 _ 고요히, 또 아득히

 

처음과 끝이 한결같이 닮았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며, 달랐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다. 나와는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첫 모습이 마지막 순간에는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모습일 수 있다. 어떠한 사람도 완벽할 수 없다. 좋고 나쁨은 작용을 주고받는 자의 판단일 뿐이다. 단지 내가 사람을 믿고 마음을 주는 데에 있어서 시간을 택한 이유는 오랜 시간이 지나야 사람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잔향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했다. 짜릿한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그 자리에 있어주는 이들의 잔향.    p.162 _ 잔향이 좋은 사람

 


 

퇴근길에 펼친다면 공감이 굉장히 크게 느껴질 것 만 같은 책 『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 공감과 위로가 되는.. 차분해지는 문장들이 가득 담긴 에세이.. 하루 끝에 이 책의 잔잔한 위로를 받아보기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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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 - 1인 미디어가 된 작가 10명의 글쓰기
구선아 지음 / 천년의상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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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등장하고, 홀로 우뚝 선, 마침내 '글로생활자'가 된 작가들

 

에세이스트 고수리, 시인·에세이스트 태재, 초단편 소설작가 김동식, 웹소설 작가 천지혜, 작가·일러스트레이터 김예지, 작가·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작가·약사·책방 운영자 박훌륭, 시인 문보영, 콘텐츠 기획자·작가 황효진, 여행 작가·여행 크리에이터 청춘유리

 

이전에는 공모전, 신춘문예 등을 통해 출판사나 문단의 인정을 받았어야 했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어떤 플랫폼으로든 쉽게 글을 공개하고,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루트가 넓어졌다. 소셜네트워크부터 글을 공개하여 개인의 글쓰기를 할 수 있게끔 정말 다양하게 글을 쓸 수 있는 매체가 많아졌다.

 

작가들마다의 글쓰기 지침서! 이 책은 변화한 시대에 맞게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이전과는 다르게 등장한 작가 10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독립출판, 브런치 등으로 등장하여 작가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다.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10인의 글쓰기 노하우를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

 

가만히 들여다 본 작가들의 이야기에는 평소 글쓰기에 대해 고민하던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 반가웠던 것 같다. (우와!) 덕분에 읽고 쓰는 일에 대한 위안을 얻은 것 같다.

 

 

 

■ 책 속의 문장 Pick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너무 솔직하게 다 공개할 필요는 없어요. 고통에 관한 이야기들이 그저 충격 고백에 그치고 사라져 버리지 않길 바라요. 특히 계속해서 작가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점을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어요그 이야기 혹은 첫 책이 그 사람 자체가 되어버릴 수 있거든요.   p.37 _ 에세이스트 고수리

 

문장은 허공에 있다가 쓰이는 게 아니라 제 몸에 들어갔다가 나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몸이 무거울 때 나오는 글자랑 몸이 산뜻할 때 나오는 문장이 다를 수밖에 없죠. 시기적으로 본다면 지금보다 젊었을 때, 그러니까 들끓는 몸에서 나오던 문장과 조금은 세상이 이해되는 요즘의 문장은 또 다르고요. 제가 제 몸을 관리하고 주도권을 가지면 문장도 저의 관리를 받으며 나오는 것 같아요.   p.58 _ 시인·에세이스트 태재

 

웹소설은 재미있어야 다시 다음 편을 이어가니까요. 사람들이 100원을 쉽게 쓸 것 같지만 절대 쉽게 결제하지 않아요. 짧지만 한 편마다 다음 편이 궁금해지는 서사가 필요합니다.   p.121 _ 웹소설 작가 천지혜

 

저는 글이라는 게 결국은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메시지는 재미와 감동이죠. 재미도 감동도 없다면 글이 존재할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제일 먼저 메시지를 생각해요. 메시지가 확실해야 글로 쓸 가치가 생겨요.    p.182 _ 작가·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지속해서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SNS도 좋고, 짧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글을 계속 써봐야 해요. 마지막으로 글의 길이에 대한 건데요. 글을 쓰다 보면 책으로 엮고 싶다,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런데 한 권 분량을 쓴다는 건 만만치 않거든요.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써야 해요.  p.218 _ 작가·약사·책방 운영자 박훌륭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면. 작가가 되고 싶다면. 동기부여가 되어 줄 이 책 『일상생활자의 작가 되는 법』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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