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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탐정
이동원 지음 / 스윙테일 / 2022년 12월
평점 :

"천국에서 온 커피요? 커피가 무슨 도움이 돼요?"
"그 카페엔 커피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신학대를 자퇴한 형사 성요한, 법의관을 그만둔 목사 유진신. 독특한 이력의 두 사람이 만나 의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한 노숙자의 의문의 자살 사건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실종된 청년의 사건, 방화 사건, 스토킹 범죄, 데이트 폭력, 살인교사, 범죄은닉 등 다양한 사건들을 담아내어 흡인력있는 전개로 빠져드는 스토리..
강력계 소속이지만 섞이지 않고 밖으로만 도는 성요한 형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유진신 목사. 전혀 다른 두 사람이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그들이지만 이야기가 흐르면 흐를수록 둘의 케미와 브로맨스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D
등장하는 사건의 중심에는 양재익이란 인물이 있는데.. 이 망가진 사람은 그대로 다른 이를 망가뜨렸다. 나약하게 만드는 말로 상대방을 흔들고, 비열하게 뒤에 숨어 조종하고 있는... (와.. 캐릭터의 이미지가 요즘 즐겨보고 있는 「환혼」의 '진무'랑 비슷한 느낌. 이렇게나 인간의 이면이 무섭다. )
선과 악, 죄와 벌, 법과 제도, 심판과 용서의 시각을 그대로 이야기에 담았고, 지금도 어디선가 끊임없이 있을 사건사고와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알 수 있는 묵직한 이야기들에 빠져들었다. 몰입도, 흡인력이 정말 강했던 『천국에서 온 탐정』
성요한 형사와 유진신 목사의 티키타카가 있긴했지만.. 어딘가 섞이지 않을 것만 같은 관계처럼 느껴졌었는데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둘의 유연해지는 관계가 인상깊었다. 물론 각자의 시선은 조금씩 달라 대립이 있기도 했지만... ㅎ 목적이 같은 두 사람의 의기투합이 흥미진진했다. (넘 재밌어서 스포하지 않으려 노력중...)
정의롭고, 따뜻한 두 사람의 시너지가 너무 좋았던 소설 『천국에서 온 탐정』 ..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 :D
■ 책 속 문장 Pick
"가족을 지키지 못한 애비의 눈에 아들 또래의 네가 지켜야 할 존재처럼 보였다. 어차피 밑바닥 인생, 교도소에 간다고 달라질 게 있나. 누군가의 삶을 구할 수 있는 기회처럼 느껴졌지. 나는 그냥 너를 돕고 싶었다. 세상이 끝난 것처럼 주저앉은 너를 일으켜 주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은 후회가 되는구나." (P.79)
"바닥에 떨어져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어버린 인간에게는 다른 이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것만이 유일한 기쁨이 되죠." (P.231)
"사람이 언제 가장 진실해지는지 압니까? 자기 죄를 고백할 때입니다. 자기 죄를 고백하는 죄인만큼 믿을 만한 사람은 없어요." (P.418)
너무 몰입하면서 단숨에 읽었다. 진짜! 드라마 몰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천국에서 온 탐정』... 실제로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영상화 계획 없으려나.... ㅎ
재밌다재밌어! 추리 미스터리 소설 심지어 감성이 한 스푼 첨가 된 빠져드는 소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였다... ㅋ 2022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정말정말 재밌게 읽었다!! :D 작가의 다음 작품도 넘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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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