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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1
제인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평점 :

대리기사를 했을 뿐인데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에게 닥친 비극의 시작 『대리인 1, 2』
잡지사 기사인 김유찬. 가끔 아르바이트로 대리운전을 한다. 보통 슈퍼카 대리운전을 즐기는 그는.. 어느 날, 초등학교 동창이자 헬시코어의 대표인 정이준을 만나게 된다.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는 동창 정이준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집에가서 술 한잔을 권한다. 하지만 그 다음날 어찌된 일인지 정이준은 싸늘하게 죽어있는데..... 마침 나타난 그의 연인 윤조와 또 다른 동창 최도원은 김유찬을 마주하고 그가 살인범으로 확신한다. 윤조가 유찬을 범인으로 몰았지만 정작 유찬은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다. 그저 둘 다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유찬이 이해되지 않았다. (아니, 왜? 누명을 썼는데... 왜 원망스럽지 않지? )
그녀는 나를 범인으로 본 장본인이지만, 이상하게 난 그녀가 원망스럽지 않다. 그녀도 나도, 피해자일 뿐이다. 난 그렇게 생각했다. (146) _ <대리인 1>
아무튼 대리운전을 했을 뿐인데.. 친구와 술 한잔을 했을 뿐인데.. 살해혐의로 구속된 유찬은 유치장 신세를 지고 그곳에서 만난 이준혁이라는 사람에게 큰 위로를 받는다. 기소유예로 풀려난 유찬은 다니던 잡지사에서 잘렸고, 취업은 되지 않고.. 점점 삶이 지치고 어두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선배 성재의 도움으로 IT기업 위너의 이한경 사장의 수행 기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우연히 전 수행 기사 및 비서들이 사고사로 죽은 사실을 알게 된 유찬은 어딘가 모르게 불안함이 생기는데...
회사와 최도원이 이렇게 얽혀 있는 거구나. 두 회사가 협업을 하면 앞으로 최도원을 자주 보게 될 거다. 그리고 윤조까지도. 왠지 찜찜하다. 정기전의 죽음을 함께 목격한 것도 꺼림칙하고 그때의 악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달갑지 않다. 내 끔찍했던 과거에 얽혀 있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야 하는 것이 두렵다. (193) _ <대리인 1>
전부 믿을 수 없는 인물들! 의심하고 의심되었다.. 특히 유찬에게 늘 관대하고 베풀고 따뜻한 준혁이 의심되다가도 아닐것 같다가도.. 원래 어디서든 댓가없는 따뜻함은 주는 사람이 의심되더라고.... (따뜻함도 믿지못하는 이 각박한 세상... 후-)

2권에서는 조금 더 기업 권력 싸움이 짙어진다. 그리고 유찬에게 도움을 주는 듯 하며 불쑥 곁에 나타나는 준혁, 그리고 위너 사장 한경의 의식불명, 위너를 차지하기 위한 인물들의 권력 싸움.... 유찬은 수행 기사였지만 한경의 인정을 받았고 일이 잘 풀리는가 싶었는데 한경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게 되고 유찬은 이제 서 있을 곳이 없어진 회사...
며칠 후, 출근을 해보니 비서실에 있던 집기들이 모두 빠지고 없었다. 그 넓은 고간에 내 책상만 덜렁 놓여 있었다. 컴퓨터도 없고 전화도 없었다. 회사에서는 내가 스스로 나가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코너에 몰리면 몰릴수록 난 더 오기가 생긴다. 내가 순순히 나갈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앉아서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p.122) _ <대리인 2>
"세상은 참 냉정해. 한경이가 잘 될때는 그렇게 꼬이던 사람들이 이제는 얼굴도 안 비춰. 날 찾을 때는 필요한 게 있을 때뿐이지." (p.230) _ <대리인 2>
난 최도원의 곁으로 다가가 물었다.
"왜, 나였니……?"
녀석이 나를 힐끔 바라봤다. 그러더니 다시 씩 웃는다.
"그야…… 네가 거기 있었으니까." (p.353) _ <대리인 2>
등장인물이 많다. 그래서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읽었다. 특히 2권에서는 긴가민가했던 반전이 있었다. 설마 그러려나 싶었던 인물의 뒤통수!! (에잇. 역시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 아무튼!! 더 이상의 스포는 안 될 것 같아 여기서 그만.. ㅎ 2권에서 조금 더 박진감 넘치게 막 더 휘몰아쳤다면 좋았을텐데... 그 긴박하고 긴장감이 쬐끔.. 덜 느껴져서 아쉽... 유찬의 한방이 약해서 너무 아쉽...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진짜~ 재밌을 것 같다.

마약, 살인, 재벌들의 모임 등… 악함이 이야기 곳곳에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통쾌하고 시원하게 복수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1, 2권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심하게 몰입하여 빠져들어 읽은 추리 미스터리 장르소설 『대리인 1, 2』
네이버 미스터리 화제작으로 독자들의 출간요청이 많았던 소설이라 한다. 읽어보니 그럴만했다!!
경영권을 위한 권력 다툼과 비리의 현장. 몰입도, 흡인력 있는 장르소설을 찾는다면 추천추천. 정말 추천. :D
"아무도 믿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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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