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출간 30주년 특별 개정판!!

 

 

□ 간략 줄거리

 

경찰 출입 기자 권순범. 검찰청의 최 부장으로부터 1978년에 있었던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살해당한 사람은 핵물리학자 이용후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 사건에는 배후와 거대한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국내 연고자가 없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 이용후가 국립묘지에 안치된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본격적으로 이 사건을 파헤지기로 결심한다.

 

최 부장으로부터 듣기는 했지만 이용후의 사건에 대해 최초로 제보한 사람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박성길이란 인물이다. 그가 말하길 1978년 그 당시에 사람을 죽였는데 교통사고로 처리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냥 들어도 석연찮은 일인데 순범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누군가에 의한 청부살인이 아니었을까-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박성길은 교도소에서 살해당한다. (이 또한 누군가의 배후가 있을 것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아마 이용후 살인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아닐까...)

 

조금 더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업무차 들른 미국에서 이용후 가족을 만나고, 딸 미현으로부터 몇 가지의 정보를 얻게 된다. 여러 가지 추측과 정황들을 맞춰보는 순범은 이 사건의 배경에는 미국이 개입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는데.... (1권의 줄거리는 여기서 이만.....)

 

"국가가 국가다워야죠. 아무리 몽매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뿌리치고 들어간 사람을 죽인다는 게 말이나 되는 예기예요?" (p.377)

 

 

 

와아아아아아............... 2권이 시급하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만 보니 핵 개발을 둘러싼 국제적인 갈등은 여전하지 않나. 핵 공포는 물론 이어지는 전쟁의 공포까지... 어려운 문제다, 정말.

 

그런 문제들은 차지하고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최 부장을 비롯해서 몇몇 등장인물들을 의심하며 읽었다. 도대체 이용후 박사는 어떻게, 왜 죽은 걸까... 배후는 도대체 누굴까... 설마 아니겠지... 와하! 다음이 궁금하다...

 

 

와. 데뷔작 출간 30주년! 멋진 일! :D 30주년을 기념하여 읽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1 #김진명 #이타북스 #개정판 #30주년기념개정판 #장편소설 #소설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4
범유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범유진 작가의 본격 타임 슬립 역사 판타지!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주인공 태웅은 '남자다움'에 집착하는 열네살의 소년이다. 뜨개질 취미가 있는 태웅은 같은 반 최민석에게 남자답지 못하다며 괴롭힘을 당한다. 최민석이 시키는 챌린지를 거부하다 강제로 치마를 입게 되고 그 모습을 모두가 보고 만다. 이후 등교 거부를 하는 태웅.

어느 날 엄마와 함께 원주 성황림으로 여행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는 태웅!! 시인이 되고 싶어하는 금원을 만나게 되는 태웅은 금원과 친구가 된다.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태웅와 이를 도와주는 금원.

 

현대에 살고 있는 태웅은 뜨개질을 좋아하고, 조선시대의 금원은 책을 읽고 세상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어쩐지 각자의 세상의 인식과는 다른 성향의 두 사람.

 

"여자가 이야기책 좋아하면 여자답지 못하다고 떠들어 대거든. 여염집 여자들한테도 그런데, 양반집 여식이 낭독회에 있어 봐. 마을에 소문이 쫙 퍼질걸.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세책점에 자주 드나든다고 흉보는 사람도 많단 말이지. 그깟 소문, 난 신경 안쓰면 그만이지만 요즘 어머니 기분이 영 좋지 않단 말이야. 눈치가 보여."

"난 교실에서 책 읽는다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 들은 적 있는데." (p.69)

 

남자는 이래야하고, 여자는 저래야하고. 남자는 이거도 되고, 여자는 안되고. 말도 안되는 이런 인식이 강했던 그 시대의 모습이 너무도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쭈욱 이어져 지금까지도 고리타분한 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고... 성평등이 그 옛날에 너무나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지...

 

뜨개질을 배우는 태웅에게 '남자다운' 일을 하게 해 준다며 하은의 가방에 담배를 넣고 오라고 하는 잔꾀를 부린 최민석. 근데.... 어느 포인트에서 남자다운거지...?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최민석이가 나이에 비해 참 너무 답답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자신을 탓하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태웅은 타임슬립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태웅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용기있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친구들에게도 응원을 받게 된다. 아! 책 속 금원은 그 당시 열 네살의 나이로 혼자 금강산을 떠나 세상을 본 실제 인물 김금원이다. 금원이 있어서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가 강하게 들렸다. :)

 

"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거래. 금원이 너처럼 여자가 시 동인 못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여자도 할 수 있게 될거야." (p.165~166)

 

도대체 남자답지 못함의 기준이 무엇이고 여자는 왜 이렇게 하지말아야 하는 것이 많은지. 여전히 성 평등 교육이 이어지고 있는 사실이 참..... 시대가 많이 변했는데도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고구마 백개 먹은 듯한 답답함..... 후....) 이제는 그런 사고를 버리고 '나다움', '나답게'에 초점을 두고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걸리겠지만.....)

 

 

우리, 우리답게 살자.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런 말에 묶이지 말고, 뭘 못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p.169)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성평등 교육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 청소년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내일의소년어제의소녀 #범유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타임슬립 #성평등교육 #서평단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방울 채집 - 곁을 맴도는 100가지 행복의 순간
무운 지음 / 밝은세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살면서 '행복하다'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을까?

꽃가람 마을의 이삭, 보리가 담아낸 계절의 기록 『마음 방울 채집』

 

봄에서 겨울까지 행복의 순간들을 느낄 수 있는 그림 에세이다.

우선 꽃가람 마을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천천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흰토끼 '이삭'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갈색 토끼 '보리'

자신이 용맹한 사자라고 생각하는 이삭과 보리의 반려 강아지 '망두'

항상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개구리들 '개구락찌'

 

등장 친구들만 봐도 벌써 귀여운데.. 이 친구들의 계절을 따라가다보면 지치고 고단했던 마음이 누그러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이 된다. 계절을 이렇게 천천히 느껴보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 사는것에만 집중하다보니 계절이 왔는지 갔는지, 시간만 빠르다고 투덜대기만 했던 것 같은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니 계절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다.


일상에서 행복하다고 느낀적이 언제였을까, 있다면 행복감을 느낀 적이 얼마나 될까. 차분하게 넘기다 보면 작고 소소하지만 행복은 우리 주변에 분명히 있었음을 알게 해 주었다. 단지 무심하게 넘겼을 뿐....

 

생각해보니 지금 계절의 밤 공기를 참 좋아하는데.. 늦은 저녁 집에 갈 때마다 하늘 올려보며 숨 크게 들여마시는 순간이 내겐 아마 행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뭐든 인색해진 요즘.. 어쩌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방법조차 잊었는지도..... (갑자기 눈물이....)



 

모두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나나나나!!! 개구락찌 우르르~ 등장할 때마다 내적 신남이...ㅋ 너무 귀여워. 너무 좋아. 짱귀여워. 짱좋아. 오랜만에 지구뿌셔. 우주뿌셔. 함박웃음 짓고 있는 개구락찌들 덕분에 기분이 확 좋아졌다. :D ㅋㅋ (지켜지켜, 입모양 절대 지켜! ㅋ)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유연해지고 고단함이 사르르 녹아버리는 힐링 그림책!! :D

지친 하루에 온기가 필요하다면 가만히 『마울 방울 채집』을 넘겨보자. 정말 좋을걸요! ?(??▽?)ノ

 

 

 

#마음방울채집 #무운 #베스트셀러 #밝은세상 #힐링에세이 #그림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그림책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에게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장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를 아끼고 지키는 거절의 기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1장 - 세상의 모든 사소한 것들과 거리 두는 법

2장 - 생각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3장 - 지치지 않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아니', '싫어'라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나를 아끼고 지키는 거절의 기술.

거절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모든 사람들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고, 싫은데도 싫다고 하지 못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는 이들에게 말한다. 거절하지 못해 상황들이 자꾸만 반복되는건 자신의 영역에 대해 경계선을 제대로 선명하게 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오....!!)

 

살면서 이따금 완전히 지쳐버렸다거나 예민해진 느낌이 든다면 원인으로 짐작할 만한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 당신이 자신의 '영역'에 대해 아무런 경계선을 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계선을 긋기는 했으나 당신의 주변에서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은 경계선이 너무 흐릿하다는 뜻이다. (p.17)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했는데 읽다보니.. 왁! 이거 완전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였다. 뭐, 나 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사회 조직 생활 등에서 소통 문제로 갈등이 있고 고민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노하우가 담긴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사랑받기 위해 늘 모든 이들의 마음에 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리고 자기 내면의 생각과 일치하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 주변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품고 있다. 당신이 무얼 하든 관계없이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이다. 당신은 언제나 가치 있는 사람이며 나무랄데 하나 없이 잘하고 있다. 당신이 타인의 요구에 아니라고 말하든 그러자고 말하든 상관없이. (p.42)

 

예전의 나라면 거절 뒤에 따라오는 불안이 참 많았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좀 덜. 그러함. 아마도.) '아니'라는 거절에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관계가 어색해질까 늘 그런 걱정이 따라왔었다. 생각해보니 그러지않아도 되었는데.. 그것들을 왜 불편해 했는지.. 쩝..

 

2장에서 다룬 생각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기-에 대한 이야기는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의 인격을 다루는 여러 부분 중에서도 우리를 괴로히는 골칫덩이 세 가지 '내면의 비평가',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걱정 생산자'를 다룬 이야기를 읽으면서 격하게 읽었다. (책하고 대화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ㅋ

 

2장 읽으면서 내면의 비평가,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걱정 생산자가 아무리 사람의 인격의 나쁜것이 아니라해도 현실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책에서도 말한다. 현실은 이들 자체가 당신을 해친다고.. (하- 참말로 어렵고만..)

 

아마도 당신은 골칫덩이들의 낡은 생각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내면의 비평가, 감독관, 걱정 생산자가 지금까지 한 말을 진실로 여겼을 것이다. 머릿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나온 말은 골칫덩이들이 만들어낸 생각에 불과하다. 당신은 이들과 하나가 되어 그 생각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이다. (p.130~131)

 

맞아. 골칫덩이들(내면의 비평가, 감독관, 걱정 생산자)에 익숙해져서 난 이모냥인가봐.. 늘 지배당하는 나란사람.. 또르르...

 

근데 살면서 책속에서 처럼 이렇게 나를 들여다보고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라는 의문이 들었다. (← 내면의 비평가가 불쑥) 물론 구체적이고 대충은 알겠지만.. 주위 환경때문인가 매번 반복하게 되는 것 같고.. '나는 나야, 나는 잘하고 있어' 스스로에게 다독이다가도 어느 순간 도로아미타불..

 

어쨌든 나를 조금 더 아끼자는 이야기. 나에게 유익하고 이로운 생각을 하라는 이야기. 그래야 '아니'라는 말을 잘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강해질 수 있게 안내하는 이야기. 그렇다라는 이야기.


나는 우리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나 자신으로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믿는다. 동시에 우리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기꺼이 누군가를 껴안고 돕고 사랑할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아니'라는 말을 결국 해내도록 도울 것이다. ㅡ 김윤나, 『말 그릇』 저자, 말마음 연구소 소장

 

읽는 내내 굉장히 흥미로웠다.. 특히 골칫덩이들... '내면의 걱정 생산자',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비평가'라 부르며 설명하니까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참 머리아프다. 이렇게 깊이 들어가니까. 정말이지 또 한번 드는 생각인데 이런 건 좀 사회에 나오기 전에 학교에서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랬는데.. 이미 학생들의 시선에서 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 있는거 아니냐며.... 몰라몰라... 사는게 어렵다아...)

 

아무튼! 평소에 거절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때문에 인간관계에 갈등을 겪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D  나를 아끼고 지키고 싶다면 추천추천.

 

 

 

#가뿐하게아니라고말하는법 #바바라베르크한 #흐름출판 #자기계발 #인간관계 #거절 #갈등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강혁진 외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썬데이 파더스 클럽』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성별, 나이도 각기 다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 다섯 명이 모여 매주 일요일 밤 이메일로 발행하는 육아일기 뉴스레터라고 한다.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는 아빠들이 육아일기를 직접 쓰면서 아이를 돌보는 경험을 나누려 시작된 뉴스레터이지만 초보 엄마아빠들에게 공감을 주고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언론에서도 주목하게 되었다.

 

돌봄과 양육이라는 역할을 처음인 신입 부모의 목소리를 담은 일요일의 메일. 일과 가족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옆집 아빠들의 육아일기이자 자신들의 성장일기이기도 한 에세이 『썬데이 파더스 클럽』 .. 아빠들의 양육자가 된 돌봄의 경험들을 들어보니 부모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지만 엄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전 아이들 세상의 중심이에요. 전 아빠예요. (p.24)


사실 누군가의 결혼과 육아의 이야기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인지 이 책을 펼치기까지 참 어려웠던 것 같다. 결혼도 하지 않은 마당에 누군가의 육아일기를 심지어 책으로 보고 들어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이의 아빠이기전에 각자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잘해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른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 아이에게는 생경하다. 단추 채우는 법, 신발끈 묶는 법, 화장실 문 잠그는 법도 알아야 하지만 채운 단추와 묶여 있는 신바끈, 또는 허리띠를 푸는 법, 잠긴 화장실 문을 여는 법도 같이 알아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주고 싶다. 아이들이 조금 더 의연하게 세상에 맞설 수 있게. (p.69)

 

 

더이상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어지 않고 두 사람의 육아와 돌봄이 수월해질 수 있길 바라며...

이제 막 부모가 된 이들이 읽는다면 큰 공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읽으면 좋겠다. :D

 

#썬데이파더스클럽 #강혁진 #박정우 #배정민 #손현 #심규성 #미디어창비 #에세이추천 #에세이 #성장 #육아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